SONY DSC-RX100 M2 / RICOH GR

from 2013 사진 2013. 10. 2. 02:24

2010년, 캐논 450d를 팔아버리고 장만한 Canon EOS 50D

그리고 탐론 17-50, 시그마 30mm f/1.4, 시그마 70-300, 캐논 스피드라이트 430ex 2

열심히 촬영하고 재밌게 가지고 다녔었던 그 당시엔 보물 1호였던 장비들!


저렇게 해서 100만 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팔아버렸다.

그리고 나는 또 다른 DSLR이 아닌, 두어 번 만져봤던 미러리스도 아닌, 

똑딱이! 디지털카메라를 사려고 열심히 알아보고 있다.


1순위는 휴대성

2순위는 기능

3순위는 디자인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두 개의 카메라를 놓고 저울질하는 내가 미워서 쓰는 글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에휴!

내가 관심 있는 기능들만 정리해야지. 






SONY DSC-RX100 M2

가로 10cm

세로 5.8cm

두께 3.8cm

무게 281g (메모리카드, 배터리 포함)


Exmor R CMOS 센서 (1.0형 13.2 x 8.8mm)

약 2,020만 화소

칼짜이즈 T*

F1.8 ~ 11

초점거리 28mm - 100mm

ISO160 - 12800 (최대 25600)

122만화소 7.5cm 틸트 LCD

Wi-Fi

수동조작 여부 (직접 만져봐야할듯)

배터리 (350장 촬영)

접사 5cm (성능이 그리 좋지 않다고 함)

최소 셔터스피드 1/2000

내장플래시, 핫슈 제공


/

- 센서 같은 건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화질이 끝내준다고 하니 적어봄

- 화소수 높으면 좋은 카메라 아닌가여? 네? (풉)

- 칼짜이즈 T*의 선예도란 CONTAX T3 쓰면서 매번 놀라는 중

- 쓸데없는 아웃포커싱 싫어함 F값은 뭐 낮을수록 여러모로 좋으니깐

- 초점거리!  비교 대상이 리코 GR일 경우는 줌이 되느냐 안되느냐라서 이게 가장 큰 관건.

우선 여행 가서 사용할 카메라라서 망원을 쓸 일이 많을 것 같다. 예전 똑딱이 사진들도 그렇고 아이폰으로 찍는 내 스타일도 그렇고 그동안 찍어왔던 것도 그렇고 모두 망원을 즐겨 사용했음. 근데 지금 CONTAX T3을 매일매일 들고 다니며 찍고 있는 걸 보면 고정화각도 나쁘지 않단 말이여. 그러나 나는 서브 카메라가 아니라 주 카메라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줌이 있어야겠다는 생각

- ISO 최대에서 노이즈가 쩌는지 안쩌는지, 근데 25600까지 올릴 일이 있나?

- 틸트 액정이 너무 궁금하다.

- 와이파이도 너무 궁금하다. 그러나 한두 번 해보고 백프로 안 쓸 것 같다에 한 표

- 수동조작 여부는 여러 후기를 보면 휠 조작 같은 게 좀 짜증 나고 많은 기능을 쑤셔 넣다 보니 메뉴가 너무 많고 복잡하다는 이야기.

- 배터리 은근 신경쓰임

- 접사는 즐겨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 최소 셔터스피드! 예-전에 파워샷S95 사용할 때도 1/2000이었는데 햇빛 쩌는곳에서 찍으면 진짜 답 없더라. RX100에서 개선되지 않은 문제. 

- 내장플래시 재미로 즐겨 씀, 핫슈는 꼭꼭 닫아놓겠죠!

- 디자인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데 역시 이것도 만져봐야 알 것 같다. 리코GR과 비교하면 버리고 싶음



RICOH GR

가로 11.7cm

세로 6cm

두께 3.4cm

무게 245g (메모리카드, 배터리 포함)



APS-C 센서 (23.7 x 15.7mm)

약 1,620만 화소

F2.8 ~ 16

초점거리 28mm (단렌즈) / 크롭모드로 35mm 가능 (1000만화소)

ISO 100 ~ 25600

123만화소 7.6cm LCD

배터리 (290장 촬영)

손 떨림 방지 없음

최소 셔터스피드 1/4000

접사 10cm

수동조작 여부 (RX100 M2보다는 간편하다는 평)

내장플래시, 핫슈 제공

특유의 색감!


/

- 좋다고 하는 센서

- 화소수 흐흐

- F값 이 정도면 무나니

- 초점거리 아오 단렌즈 하 이게 가장 거시기 하단말이야

- ISO 오오오!

- 딱 붙어있는 LCD

- 손 떨림 방지가 없어서 땀 삐질

- 최소 셔터스피드 1/4000 맘에 들어 

- 접사 역시 별로

- 수동조작 여부 및 버튼 조작 부분에선 여타 다른 카메라들에 비해 굉장히 우수하다고. effect 버튼 너무 귀여운 것 같다.

- 내장플래시 있고, 핫슈 있고

- 또 끌리는 게 바로 특유의 색감임! 포지티브? 필터 느낌 참 좋더라. 







주절주절

사실 어제 새벽까지 리코GR로 구매하자고 결정했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다시 RX100m2로 굳혔다.

리코GR의 디자인과 재질, 독특한 버튼들과 간결한 조작법, 그리고 특유의 색감과 빠른 AF등을 꼭 써보고 싶었다. 들고 다니면서 스냅샷 찍기엔 딱!!!!! 하지만 비교 대상인 리코GR에 비해 RX100m2의 기능이 좋기 때문에 디자인과 색감을 포기하고 기본적인 줌 기능이 있는 걸로 가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CONTAX T3를 구매할 때처럼 일상 스냅용이면 기분 좋게 구매하겠지만 어느 정도 정직한 사진이 기본적으로 찍히는 그런 카메라를 원한다.



그러니깐 RX100m2은 필요한 카메라 (지금 사야함)

리코GR은 갖고싶은 카메라 (가격 떨어지면 삼)

끗. 간단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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