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치 일기

2021년 11월 첫째주 일기

김온더테이블 2021. 11. 7. 21:53

11/1 (mon)

 

눈뜨자마자 거실에 매트 깔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스트레칭 간단히 했다.

그리고 10분짜리 하체 위주의 타바타로 땀 살짝 낸 다음에!

역아 돌리는 스트레칭 5분짜리 깔짝이고 샤워하면 아침 루틴 끝.

 

 

 

토마토순두부그라탕(?)을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그냥 토마토 순두부 계란 범벅이 됐네.

그거랑 빵이랑 샐러드 해서 먹었다. 그리고 빨래했지.

 

 

오늘부터 육아템을 찾기 시작했다.

도대체 뭐가 뭐고 뭐가 필요하고 내가 갖고있는건 뭔지 파악하느라 엄청 오래걸렸다.

4시쯤에 요거트랑 PB2 얹어서 먹고 빼빼로를 두 각이나 다 먹었다. 허허

 

 

 

 

 

저녁에는 두부텐더, 연근조림, 알타리김치에 밥 맛있게 먹고 

오빠랑 베스킨라빈스 마카롱 아이스크림 노나먹었다.

 

 

 

 

 

 

 

 

 

11/2 (tue)

 

와 모기 엄청 물렸다.

너무 간지러워서 새벽에 불켜보니 내 머리맡에 몸뚱이 씨꺼먼 모기가 두 마리나 있었다. 어휴

오늘도 일어나서 스트레칭-타바타-역아돌리기 운동 마무리했다. 

 

 

 

방토보다 크고 토마토보다는 작은 귀여운 토마토.

작은 게 맛과 향이 엄청 진하다.

 

 

 

오늘은 샌드위치를 먹었다. 빵에 크림치즈와 머스타드를 바르고 채소랑 사과만 올려먹었다.

아삭한 식감과 달달한 사과의 조화가 좋았다. 흐흐

 

 

 

 

토마토랑 사과도 야무지게 먹고...

맘카페랑 뽐뿌 등 여러 핫딜 소식 올라오는 커뮤니티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저렴하다싶으면 지체 없이 바로바로 결제해버렸다.

 

오후 2시쯤 보리빵 하나 먹고, 5시쯤엔 곤약만두와 계란밥 간단히 먹었다.

 

 

 

 

칼퇴한 오빠에게 양곰탕 내어주고 저녁 8시 반쯤 나가서 5km 걷다왔다.

오랜만에 껌이 먹고싶어서 슈퍼에서 와우를 샀는데 마스크 쓰고 풍선껌 불 뻔 했네.

너무너무 풍선껌 불고싶은 질감(?)의 껌이었어. 흐흐

 

 

 

 

 

Tom Misch - Cranes in the Sky [Quarantine Sessions]

넘 좋은 앨범이 나왔네

 

 

 

 

 

 

 

 

 

11/3 (wed)

 

아침 11시까지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스트레칭 - 타바타 - 역아돌리기 무사히 마쳤다.

아침에 운동하고 저녁에 걷기를 하니깐 몸도 전혀 안 붓고 컨디션도 좋다.

 

 

점또샌 (점심 또 샌드위치) 히히

이번에는 삶은계란 넣고, 토마토랑 사과도 넣고, 냉동해둔 단호박도 넣었다.

입 한 가득 넣고 우걱우걱 씹는 게 좋은데 너무 크게 벌렸는지 입가가 찢어졌다. 쩝

 

 

 

 

 

 

오늘은 그동안 아가에게 들어간 돈을 정리했다.

첫번째 산부인과 진료부터 입덧약, 아산병원 진료비, 조리원 예약비, 보험료 등등등...

낳기 전부터 이렇게 많은 돈이 들다니 허허 생각보다 정말 많이 들었더라.

 

저녁엔 퇴근한 오빠와 딱 한 봉 남은 남문떡볶이에 우동사리 넣고 

내가 급하게 만든 마요네즈 주먹밥에다가 맛있게 먹었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퍼먹고 감도 먹고 스트레칭 하고 푹 쉬었다.

 

 

 

 

 

Sampa The Great - Diamond In The Ruff (feat. Thando, Krown) (Official Audio)

 

 

 

 

 

 

 

 

 

 

 

11/4 (thu)

 

미쳤나보다 새벽에 모기 5마리 잡았다.

도대체 모기가 어디서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침 9시에 일어났다.

 

 

오늘도 역시 어떤걸 사야되는지 핫딜 게시판 틀어놓고 공부했고!

이제 일을 관두고 피부양자로 들어가면서 바뀌는것들도 정리하고!

당분간 전업주부로 알뜰하게 살기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공부도 했다.

 

 

 

 

허허 퇴근한 오빠가 오늘은 굽네를 먹어야겠다며 굽네 고추바사삭을 시켰다.

근데 1시간이 넘도록 안 오길래 전화했더니 접수도 안 된듯... 미친것들...

치킨 늦게오는것만큼 열받는 일도 없는 것 같다. 왜이렇게 화가 나지? 

 

 

 

 

 

 

치킨 맛있게 먹고, 배 통통 두드리며 푹 쉬었다.

집에 있는 토마토 잘라서 설탕에 재워놓고 아침에 오빠 가져가라고 잘 보이는곳에 두었다.

 

 

 

오빠 지인분이 일본에 거주하는데 내가 갖고싶어하는 분유케이스가 일본 아마존에 있어서;

그거 부탁하는 겸 아가 컵과 아가 텀블러까지 (너무 일찍) 부탁드렸다.

근데 어떡하누 우리나라에 팔긴 파는데 훨씬 저렴하기도 하고 그냥 넘 이쁜걸;

 

 

 

 

 

 

 

 

 

11/5 (fri)

 

와 모기와의 전쟁 전쟁 전쟁 또 물리고 또 몇 번이나 깼다. 와 미쳤음 진짜!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하고 타바타하고 역아운동 했다. 

 

 

마켓컬리에서 산 마켓컬리랑 어디 콜라보한 냉동빵!

식빵 질려서 이거 샀는데 그냥 식빵 먹을걸 쩝

 

 

 

 

이건 살짝 굽고나면 겉이 더 바삭해져서 내 입가를 아프게한다.

굽지 말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서 먹던가 그래야겠다. 에라이

 

 

 

 

 

 

대학병원 앞에 있는 약국에서 일했던 동생이라 신생아에게 필요한 물건을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집에 비접촉 체온계 있다고 됐다고 했는데 아기들은 귀 체온계랑 겨드랑이 체온계 하나씩 있어야한다며!

인터넷의 가품 말고 찐 정품을 사다가 보내주었다. 힝

 

 

 

 

내가 거의 내 돈주고 맨 처음 산 아가 용품! 스와비넥스 쪽쪽이!

무배에 9천원하길래 함 사봤다.

 

 

 

 

 

...그리고 그 이후 미친듯이 택배가 오기 시작했다.

조리원에서 쓸 산모패드나 수유패드, 수유나시속옷세트, 젖병세척세트, 아기세제, 아기 손수건, 아기 로션 등을 샀다.

한 번 지르기 시작하니깐 그 다음에 결제하는 건 아주 그냥 뭐 일사천리다.

나중에 시간 나면 뭐뭐 샀는지 블로그에 정리해봐야지.

 

 

 

 

 

그 중에 갑자기 귤을 먹고싶어서 노지귤 3kg 산 것도 왔다. 

근데 시부모님이 제주도 다녀와서 황금향이랑 감귤쥬스랑 과자를 엄청 많이 주셔가지고;

집에 아주 그냥 귤 귤 귤 천지다. 근데 귤 많이 먹으면 설사한다고 하더라. 조심해야할듯!

 

 

 

 

 

무인양품 세일 기간동안 고민을 했다.

아기 서랍장 겸 아기 물건을 올릴 공간을 마련해야할거같은데

목제 체스트 4단ㆍ떡갈나무 이거 사면 딱 좋을 것 같았지.

 

그래서 가까운 매장에 전화를 해서 재고 문의를 했고, 국내 재고가 없다길래 일본 발주를 넣었다.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가 무료라서 

퇴근한 오빠 만나 무인양품에서 서랍과 함께

오빠가 갖고싶어했던 점퍼까지 같이 담아서 아슬아슬하게 50만원 넘게 결제했다.

 

 

 

우리가 구매한 서랍은 반드시 전도방지 설치를 해야한다더라.

난 진짜 생각도 못했지. 아이들이 서랍을 열고 그걸 밟고 올라가서 서랍이 엎어진다는 것을;

콘크리트 벽을 뚫고 서랍을 고정해야하는 작업이긴 하지만 당연히 전도방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집에 있는 소파, 소파테이블, TV장, 침대, 슬림 체스트, 거울 등등 모두 무인양품에서 샀는데

4년 넘은 지금 망가진 곳 없이 까진 곳 없이 꽤 튼튼하게 잘 쓰고 있어서 

당장은 아가 서랍이지만 나중에 아가방을 만들어주게 되면 그때는 우리가 사용할 목적으로!

큰맘먹고 서랍을 들였다. 저 위에 방수패드 올리고 소위 '맘마존'을 만들 생각이다. 

 

 

 

 

 

거금 쓰고 쌀쌀한 바람 맞아 이구선생 와서 고등어구이, 청국장, 공깃밥 1공 클리어.

집까지 설렁설렁 걸어와서 귤 4개나 먹고 잤다.

 

 

 

 

 

 

 

 

 

 

11/6 (sat)

 

금요일에 당근이랑 중고나라에 이것저것 올린 게 꽤 팔려가지고 -

아침부터 일어나서 택배 포장하고 당근거래할 물건들 정리했다.

 

 

아침 췌려먹기 귀찮아서

마켓컬리에서 코우카키스 그리스 요거트 산거 먹어봤는데 너무 별로...

사과는 넘넘 맛있다.

 

 

 

 

 

1차 당근거래 고터에서 발품팔아 샀던 에메랄드 컬러의 화병 - 고터 상인처럼 생기신분이 가져감

2차 당근거래 스타벅스 비치타올과 pvc 백 세트 - 한 어머님이 오셔서 가지고 감

3차 플렌스테드 퓨추라 모빌 gs25 편의점 택배 - 받으시는 분 거주지가 배송불가라서 다시 집에 가지고 옴

 

아침 9시 반부터 움직임...뿌앙

 

 

 

 

아 오늘 오빠는 유통관리사 2급 시험을 보고 왔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해 취소하려 했는데 취소 기간을 놓쳐 경험할겸 보러 간다고 했다.

한 일주일 기출문제만 봤는데도 아는 게 꽤 나왔다며! 내년 시험은 잘 봅시당!

 

아 시험 보고 온 오빠가 호도과자를 사다줘서 계속 까먹었다.

그리고 오늘 김장이라며 올 수 있으면 오라고 하셨는데 

요즘은 허리를 숙이거나 조금이라도 구부정하면 배가 넘 아파서 오빠만 가기로 했다.

 

 

냉동도시락에 계란후라이 곁들여서 대충 먹고...

김장 마치고 잠깐 우리 집에 온 도련님과 오빠와 같이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쁘띠 수다.

우리 집 왜이렇게 엉망이냐몈 진짜 내가 사진은 차마 못 찍겠고 지금 아주 집을 다 뒤집어놨다.

애기 짐은 짐대로 쌓여있고, 우리 짐들도 쌓여있고, 당근 하려고 내놓은 애들도 굴러다니고...

 

 

 

 

도련님 배웅하러 내려갔다가 올라오는길에 또 택배 한아름 가지고 올라왔다.

그 중에 오빠를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인 에어팟프로도 있었당.

맥세이프 버전도 나왔던데 우리 집엔 맥세이프 장치들이 1도 없어서 그냥 전 모델로 샀지.

핫딜 게시판 하루 종일 보고 있으면 정말 초초초득템 할 아이템들이 넘친다. 

 

요즘 오빠 출근하면 에어팟 꺼지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에어팟 틱틱 꺼진다며...

안그래도 하나 사야되나 하고 있었는데 선물해줘서 고맙다며 엄청 좋아했다.

그러고보니 오빠 에어팟도 내가 후쿠오카 갔다가 사다준거넹. 흐흐

 

 

 

휴 낮잠 2시간 때리고 일어났다.

동네 맛집가서 잡채밥 먹으려고 눈꼽만 떼고 5분만에 옷 입고 나갔다.

요즘 아주 식욕이 미쳤음. 그렇다고 조절하는것도 없고 그냥 눈 앞에 보이는거 다 먹어치운다.

 

 

 

밍 브레이크타임 5시까진줄 알았는데 5시 50분까지여서

그냥 마트나 슬렁슬렁 구경하기로 했다.

 

 

 

 

 

마트 갔다가 본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오오오

진열돼있는지도 몰랐네? 실제로 만져보고 구동해보니깐 와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것이다.

적당히 묵직하면서 그립감도 좋고, 베젤은 신경쓰일정도도 아니고

딱 내가 원하는 용도 (유튜브, 독서 등)로 사용하기 좋은 사이즈였다. 

 

빨리 왔으면 좋겠다...

 

 

 

 

정신차리고 시간 맞춰 중국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문이 열렸당.

가자마자 사람들 우르르 들어오고 우리는 짬뽕, 잡채밥, 탕수육 작은걸 시켰다.

 

 

기절

 

 

 

 

 

아 난 잡채밥이 너무 좋아

 

 

 

오빠의 짬뽕도 뺏어먹음

 

 

아 참 며칠전에 난생 처음으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해봤다.

11월 3일 오후 12시에 도봉사랑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길래 함 사봤지.

5만원의 도봉사랑상품권을 샀고, 결제 금액은 10% 할인된 4만 5천원으로 결제했다.

 

그래서 오늘 먹은 중국음식 난생 처음 제로페이로 결제해봤다.

잘 쓰면 생활비 많이 아낄 수 있겠구나.

이걸로 엄마들 학원비 결제한다던데 아끼기 좋을 듯!

 

 

 

 

스타벅스에서 따뜻한(절절 끓어 오르는) 아메리카노 하나씩 들고 또 1시간 반 두시간 정도 걸어다녔다.

바람불면 시원하고 안 불면 선선한 걷기 좋은 날씨였다. 

 

 

 

 

 

오빠가 떡 먹고싶다길래 인절미랑 찹쌀떡 하나씩 사고 

당근거래하고 받은 현금 5천원으로 로또를 했고 (개망함 진짜 다신 안 해)

집에와서 개운하게 샤워하고 신용카드 뭘로 바꿀지 공부했는데

 

 

 

?

오빠가 틀어놓은 TV에서 애국가가 들리길래 시간을 보니 새벽 5시 반 와...

오늘 내가 마셨던 커피가 디카페인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잠이 안 왔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뭘로 쓸까 어떤걸 쓸까 엄청 알아봤는데 시간이 이렇게 가버리다니;

누웠는데도 잠이 안 와서 새벽 6시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다.

 

 

 

 

 

 

 

 

 

11/7 (sun)

 

깨니깐 오전 10시쯤 됐나? 배고파서 깼다 배고파서;

따뜻한 커피에 찹쌀떡이랑 인절미를 우걱우걱 먹고 뜯어놓기만한 택배들을 정리했다.

 

 

 

이번에 들여본 4겹 소창행주들

행주로 쓰기 딱 좋은 사이즈 두 장, 키친 크로스 사이즈 1장, 덮개 사이즈 2장을 샀다.

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재단하고 재봉하고 정련까지 해서 보내주시고

손편지와 정련 방법 그리고 과탄산소다도 지퍼백에 소량 담아서 주신다.

 

 

 

 

우선 대충 이렇게 사용하는 게 맞겠쥐

열심히 쓰고 정련해서 물티슈나 일회용 행주 사용을 좀 줄여야겠음

 

 

 

 

이건 uhwa의 6겹 검정 요루면

어디에나 막 쓰기 좋은 검정색이라 샀다.

6겹이라 매우 도톰!

 

 

 

 

그리고 궁금했던  쿠루체트 발매트도 들였다.

규조토 발매트 3개 사서 번갈아가며 사포질해서 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찝찝...

고급스럽고 멋스럽다. 그리고 면 100%이라 물기 흡수가 정말 잘 된다! 

중성세제로 울코스로 빨면 되니깐 세탁도 쉽고 흑흑 진작에 바꿀걸 개운하다 개운해.

 

 

 

 

 

시부모님이 보내주신 천혜향 진짜 맛있다.

노지귤은 그냥 상온에 둔게 맛있고, 천혜향은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해두고 먹는게 맛있는 것 같음.

 

 

 

 

 

멋지게 이발하고 온 오빠가 사다준 디카페인 저지방 우유 라떼...

톨사이즈 성에 안 찬다...

 

 

 

 

 

오빠 야구보는동안 작은방 물건들 정리하고 -

위 사진 흑백 아니고 진짜 내가 자주 쓰는 검정색, 회색 펜들만 따로 모아둠...

 

쨌든 청소중인데

무인양품에서 주문해둔 오빠 옷이 도착했다길래 대충 옷입고 매장엘 갔다.

 

 

 

 

 

생각해보니 오늘 떡 말고 아무것도 안 먹어서 갑자기 어지럼증이...(진짜?)

백화점 식품관 내려가서 돌솥 한 그릇 다 먹어치우고 오빠는 곤드레돌솥 먹고!

 

무인양품 가서 오빠 자켓 받아오고 헤라 매장에서 블랙쿠션도 좀 찍어발라보고 왔다.

그리고 M포인트몰에서 헤라 블랙쿠션 뉴 버전을 M포인트만으로 샀다. 공짜네유.

카드 유효기간이 이번달까지라서 포인트 다 써야하는데 드럽게 쓸 것도 없더라.

 

그렇게 집까지 버스타고 와서 토요일 김장하고 가지고 온 김장김치와 수육까지 해치우고 일기 쓰는 중.

 

 

 

~~~

 

요즘 정말 많이 먹고 많이 움직이고 있다.

몸무게를 재보진 않았지만 만삭까지 10kg는 거뜬할듯?

여전히 입덧약을 먹고 있지만 여느때보다 컨디션이 매우 좋다.

 

참 하체 꾸준히 했더니 다시 근육 팡팡 근육통 팡팡 느껴지는 게 넘 좋더라.

요즘엔 케틀벨 작게 6kg 들고 양쪽 번갈아가며 스내치도 즐기고 있다. 땀 뻘뻘 흘리는 게 넘 행복하다.

빨리 아가 낳고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숨이 턱끝까지 차도록 운동하고싶다. 넘 그립네...

 

다음주 화요일이면 32주... 임신 9개월차!

밥 먹다가 흘리면 배에 떨구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고, 

한 번 침대에 누우면 자세 바꾸는것도 낑낑대고 있고 뭐 그렇지만,

어찌됐든 뭐 지금은 살기 좋다. 그럼 됐지 뭐

 

다음주엔 산부인과에 가고 오빠가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그 다음주엔 코엑스 베이비페어에 가고

그 다음주엔 우리의 네 번째 결혼기념일이다.

결혼기념일부터 출산까지 D-40 뜨든! 부리나케 쇼핑할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