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치 일기

2022년 6월 첫째주 일기

김온더테이블 2022. 6. 5. 23:42

5/30 (mon)

 

수아 일찍 깬 날. 수아 밥 먹이고 다시 재운다음 나는 이유식 공부했다.

오전 쪽잠을 안 잤더니 하루 종일 헤롱헤롱...

 

 

요즘 계속 아랫입술을 쫍쫍 빨아먹는다.

침때문에 그런가?

 

 

 

 

오후 3시쯤 빽다방에서 사라다빵이랑 녹차라떼 등등을 주문했다.

그냥 갑자기 우걱우걱 먹고싶었음... 저녁은 걸렀다.

 

 

 

 

참 드디어 이유식에 필요한 도구들을 모두 결제했다.

지난주 내내 고민했던 게 무색할만큼 대부분 쿠팡으로 구매해버렸다. 허허

 

그리고 종합소득세도 모두 마무리 되면서 이제 정말로 사업 관련된게 마무리 되었다.

동업자와 통화하며 마지막으로 남은 돈(?)을 나눠가지며 꽁돈 생긴 것 같다며 좋다고 웃었넹.

이것저것 물어보고싶은 게 많았지만 전화로 할건 아니어서 정말 조만간 꼭 보기로 했다.

 

 

 

 

 

M.I.A. - The One

진짜 존경 너무 좋다 40대 후반 맞나?

 

 

 

 

 

 

 

 

 

5/31 (tue)

 

오늘도 일찍 깬 수아.

오빠 출근하고 수아 안고 잠깐 잤다.

잠깐 잔다는 게 3시간 잠...

 

 

 

수아 잠자리를 침대로 옮기기로 했다.

 

나는 자는 스타일이 거의 망부석같아서 수아랑 같이 자도 괜찮다고 판단했고,

오빠는 코골이 + 이불 발로참 등등이 있기 때문에 바닥에서 토퍼를 깔고 자기로 했다.

그래서 이불빨래 하려고 매트리스 커버까지 싹 다 벗겨서 죄다 세탁기에 돌려버림.

 

마침 날씨도 좋아서 너무너무 개운했다!

 

 

 

 

 

귀여운 수아 여름옷도 샀다.

근데 너무 작은걸 샀나보다 엉엉

 

 

 

 

 

 

자다 일어난 수아의 모습 흐흐

참 요즘 수아의 옹알이 수준이 어마어마하다.

- 양치하고 가글할때 내는 소리를 낸다 계속낸다 계속 

- 소리를 빽빽 지른다 허허

- 서로 대화하는 수준으로 옹알이 가능

- 뭔가 단어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함

 

 

오늘은 아침에 오버나이트 오트밀 먹고, 점심겸 저녁으로 밥에 김만 먹었던 것 같네.

쿠팡으로 주문한 이유식 준비물들이 너무 많이 와서 당황...

돈을 물쓰듯 쓰는것도 고쳐야하는데... 큰일이다 큰일이야...

 

 

 

 

 

 

 

 

 

 

6/1 (wed)

 

투표날이었던가.

수아 밥 먹이고 잠깐 자고 일어나서 외출하기로 했다.

 

 

 

햇빛이 쨍쨍

 

 

 

 

차 사기 전부터 차량용 방향제는 retaw 리토우로 한다고 했던 오빠...

엔클로딩에서 직구까지 할정도로 열정적... 

향기는 말해 뭐해 되게 좋고 은은해서 맘에 든다.

 

 

 

집에서 차로 5분정도 가면 나오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다.

이마트타운이라고 해서 이마트도 있고 트레이더스도 있고 여튼 뭐 그렇다고 함.

예전에 오픈했을때 한 번 가고, 그 다음에도 한 번 갔나?

이번에 수아 낳고, 차 타고 오는 건 처음이다. 어우 차가 제일 편해.

 

 

점심즈음에 갔는데 1, 2층 주차장 만차라서 3층 옥상에다가 주차했네;

너무 뙤약볕이었지만 널널해서 편하긴 했다.

 

 

 

 

 

와우 눈치게임 실패. 사람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다들 장보고 놀러가나봄?!

5개월 된 우리 아가 데리고 대형 마트 가기 좀 찝찝했는데

거의 갓난아기도 봤고, 세 쌍둥이 유모차 태워 다니는 가족도 봤다. 와우!

 

 

 

 

 

이상하다 그냥 점심 먹을것만 사오자 했고, 음 별로 안 담았네 했는데 20만원 넘음. 미친;

6월엔 절대 배달음식도 없고 더이상 식재료 (수아 이유식 빼고) 살 일도 없을거라 다짐했다.

미쳤음 진짜 무슨.... 그래도 초밥은 맛있었다... 참 윙이랑 봉도 같이 먹었음 꿀맛!

 

 

 

 

 

피곤했찌... 

오빠랑 수아랑 기절...

 

 

 

일어나 5시 반이야 날씨 너무 좋아 나가야돼

 

 

또 나갔다 푸하하하

스타벅스 가서 커피 사서 근처 공원엘 갔다.

 

 

 

 

 

 

거의 한여름에 입었던 옷들을 꺼내서 입고있다.

체질이 바뀌었나 왜이렇게 몸에 열이 많은지 모르겠넹

 

 

 

 

 

 

날씨 좋다아

 

 

 

그늘진 벤치에 앉아서 청포도 먹기

 

 

 

 

수아는 아주 잘 잔다.

그러다가 갑자기 깨고 갑자기 울길래 안아서 달래기

 

 

 

 

날씨가 진짜 좋았어 수아야

 

 

 

 

 

ㅎㅎㅎ

 

 

 

아이구

 

 

 

 

오빠가 찍어줬다

물론 내가 찍어달라고 했음

 

 

 

 

 

 

날씨가 정말 참 걷기 좋은 날씨였다.

 

 

 

집앞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들러서 아이스크림 왕창 사고...

집에 들어오니 수아 밥먹은지 4시간 반 됨 푸하하 어여 밥 먹이고 우리도 좀 쉬었다.

 

개표방송도 보고 새벽 2시에 맥주도 마시고 그렇게 하루 끝.

 

 

 

 

 

 

 

 

 

6/2 (thu)

 

흐흐 처음으로 수아 옆에서 밤잠을 같이 잤다.

내가 뒤척여서 수아의 밤잠을 방해할까 걱정했지만

수아가 오히려 이리저리 움직이느라 내가 더 피곤하고 신경쓰였던;

 

 

이제 수아 침대생활 할테니 침대 가드도 사야되고 또 또 살것들 투성이네

 

 

 

 

하루에 20분 정도는 트립트랩에 앉는 연습을 한다. (머리카락 무엇)

이유식 먹일 시간인 9시 반쯤부터 앉아서 수아는 수아대로 놀고 나는 나대로 식탁에서 뭔갈 먹는다.

언제쯤 수아랑 겸상하며 밥 먹을 수 있을까 후후

 

 

아산병원 방문 앞두고 아가들 코로나 페이스 쉴드도 샀다.

모자에 달려 나오던데 그냥 나중에 모자만 쓸 수 있도록 예쁜 모자로 골랐다.

참 그리고 오늘부터 오른쪽 손목도 아작났다. 왼쪽 손목과 같은 부분이 아프다.

최대한 손목 쓰지 말고 팔을 쓰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Phoenix - Alpha Zulu

오 좋은데

 

 

 

 

 

 

 

 

6/3 (fri)

 

수아 아침에 밥먹이고 같이 한 숨 자야...되는데 난 안 잤다.

허기지고 피곤해서 아침 7시에 항정살 구워 밥이랑 같이 먹었다.

;;; 밥 + 고기 정말 최고!

 

 

 

요즘 맨날 이 표정

 

 

 

 

쪽쪽이, 치발기도 손에서 빠지면 주변에 있는거 아무거나 주워서 빨아먹는다.

오리 주둥이도 먹네... 느낌이 이상한지 표정이 안 좋다.

 

 

 

 

수아 낳기 직전에 당근으로 구매했던 타이니러브모빌을 나두 당근으로 팔았다.

모빌도 많고 상태 좋은걸로 잘 사서 150일경까지 잘 썼네.

이제 누워있지도 않을뿐더러, 손에 닿으면 다 뜯어버리려고 해서 멀쩡할때 팔아야했다.

 

 

 

 

 

 

아이고

 

 

머리삔 하나에 분위기가 완전 달라지네!

위로 쭉쭉 올라가는 머리카락 때문에 삔을 해주고싶었는데 삔 말고 그냥 묶어야하나...

 

 

 

 

 

 

 

이유식 도구 모두 준비 완료! 이제 세척하고 잘 말린 후 시작하면 된다.

빌려봤던 이유식 책 중 괜찮은건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담아놨다.

나만 하면 되는데 나만... 내가 시작만 하면 되는데 왜...

 

 

 

 

 

1일 1 오나오!

마켓컬리에서 네이처앤헬스의 율무와 병아리콩 크리스피를 샀는데 완전 맛있더라!

그래놀라랑 같이 얹어서 먹으니깐 바삭하고 고소하고 좋다.

 

 

 

 

 

요즘 수아 수유량이 850~950 사이로 부쩍 올랐다.

하루 5번 수유하는데 200씩 거뜬히 먹을때가 두 세번 있다.

많이 먹는 날이면 응가도 두 번이나 하고 기특하네!

 

 

 

참 요즘 수아 책 사는 재미에 살고...

책도 은근 비싸

 

 

 

 

 

5시쯤 날씨 선선해졌길래 나가야지 싶어 옷 입고 유모차 꺼내러 간 사이에 잠들어버린 수아...

많이 피곤했나?... 결국 안 나갔다.

 

 

저녁 먹고 수아 옆에서 잠깐 누워 30분 정도 자고 일어났는데 으아;

먹은 게 얹혀서 속이 아주 제대로 난리나 났다.

퇴근하는 오빠에게 소화제 사오라고 해서 활명수 마시고 소화제도 두 알이나 먹었다.

손 따준다는걸 됐다고 됐다고 하다가 바닥에 누워있다보니 괜찮아졌다. 어우 힘들어!

 

 

 

 

 

Post Malone - I Like You (A Happier Song) w. Doja Cat [Official Lyric Video]

앨범 전곡 다 좋네; 출퇴근길에 귀에 달고 살았을 앨범이다 정말.

이런 달달한것도 섹시하니 좋다 

 

 

 

 

 

 

 

6/4 (sat)

 

휴 요즘 수아가 밤잠을 넘 늦게 잔다.

낮잠을 많이 재운것도 아닌데 평소보다 거의 1시간 늦게 잔다.

계속 재우려고 시도하다보니 우리도 피곤하고 넘넘 힘들다...

 

 

앉는 연습중

옆에선 오빠가 빵인가 뭔갈 먹는 중

 

 

 

 

 

사진용 머리띠...

아직도 너무 크다.

언제쯤 맞으려나;

 

 

 

 

오늘도 외출!

여름용 양말과 니삭스를 샀는데 넘넘 귀엽다.

 

 

 

 

 

2주 전에 빌렸던 에듀테이블과 깜짝볼을 반납하러 육아종합지원센터엘 갔다.

수아가 에듀테이블을 좋아해서 연장하려 했지만 누군가 예약을 했다며 연장이 불가했다.

오늘따라 사람이 되게 되게 많았다.

우리는 미리 생각해둔 쏘서와 그냥 잡히는대로 아무 장난감 하나를 더 빌려왔다.

 

 

 

 

장난감 차에 놓고 잠깐 근처 다녀오기!

 

 

저번에 가려고했던 정다운화원엘 갔다.

영이네 꽃화원이랑 붙어있는데 영이네엔 주차장이 따로 있더라... 몰랐네...

한참 둘러보고 페페랑 소포라 가지고 왔다.

 

 

 

 

그리고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사이커피바엘 갔다.

휘낭시에 맛집이래서 갔는데 커피도 정말 맛있더라.

인테리어가 정말 멋진듯

 

 

 

 

 

요리죠리 재미있는 골목길을 지나 다시 차로 돌아갔다.

 

 

 

 

날씨가 햇빛은 안 났지만 약간 후덥지근해서 수아랑 오빠랑 둘 다 땀 범벅...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유모차 끌구 다닐걸 흑흑

 

 

 

 

 

소포라랑 페페도 잘 가지고 왔다.

과연... 이번에는 괜찮겠지...

 

 

 

 

 

집에 오자마자 오빠랑 수아는 낮잠 타임!

 

 

 

 

 

나는 집청소를 했다. 한 번 나갔다오면 할 게 왜이렇게 많은지;

청소를 하다가 다른거 할 일 떠올라 그거 하러 가면 내가 왜 나왔는지 기억을 못 한다.

그러다가 전에 하던 일도 모두 까먹고, 집은 더 엉망이 된다. 

생각났을때 바로바로 적어두거나 하지 않으면 계속 까먹어버린다 에효

 

 

 

 

그리고 낮잠에서 깬 오빠와 수아를 데리고 또 외출함!

음 원래 좀 멀리 걸어갔다 올까 하다가 그냥 가까운 공원엘 갔다.

 

 

어우 오후 5시에 나와도 햇빛이 뜨거웠다.

 

 

 

슬리퍼 질질 끌고 다녀오기 좋은 공원

 

 

 

 

노오란 꽃들도 무지 많았다.

 

 

 

 

더 늦은 시간에 나와도 되겠구나...

여튼 집 근처 공원 산책까지 오늘 외출 끝!

 

 

 

 

 

 

오늘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낮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지

막수 하자마자 역류방지쿠션 위에서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먹다가 잠든적이 언제적인지 흐흐 안아서 맘마 살살 내려보내고 그대로 재웠다.

 

 

 

 

 

 

 

 

 

6/5 (sun)

 

수아가 배고파서 칭얼대는거였는데 난 그냥 잠투정인줄 알고 계속 쪽쪽이 물렸다가

결국 다들 7시 넘어서 일어나버림. 에구 

 

수유하고 한숨 더 자고 두번째 수유 후 또 또 또 외출했지롱!

오늘은 날씨가 구리구리 하길래 실외 말고 실내로 향했다.

꼭 가보고싶었던 @의정부미술도서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멋진 도서관이 있다길래 찾아가봤다.

 

 

 

도서관 들어가자마자 전시하는 곳이 보이길래 전시 구경했다.

어우 전시장 가본지가 얼마만인지...

참고로 바로 위 사진 속 알록달록한 작품은 모두 케이블타이!

 

 

 

 

 

본격 구경

미술도서관이라는 이름에 맞게 사진, 예술, 건축, 인테리어 등의 전문서적 위주였다.

 

 

 

좋아하는 전민조 작가님의 책도 있었고 클래식한 사진집도 아주 많았다.

중간중간 좌석도 많아서 자리 잡으면 몇 시간이곤 볼 수 있겠더라.

 

 

 

예쁘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거대한 책도 있었다!

왠지 무서워서 넘겨보진 못했지만!

 

 

 

 

 

책이 돋보이는 멋진 라이트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이동 가능하당.

 

 

 

2층에서 바라본 1층

앉아서 쉴곳도 많고 너무너무 좋은듯

 

 

 

 

 

2층에는 어린이 도서관인듯

놀이터처럼 만들어놓은 구조물 위에서 애들이 막 뒹굴면서 책을 본다.

엄마랑 아빠랑 같이 보기도 하고, 친구들 사귀면서 보기도 하고, 너무너무 부러운 모습!

나도 꼭 운전면허 따서 수아랑 맨날 맨날 올거야..

 

 

 

 

3층도 올라가본다.

 

 

 

빨간색 계단도 넘 멋지고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곳

 

 

 

 

근데 수아가 왜인지 도서관 돌아다니는 내내 하품만 하고는 잠을 안 잤다.

너무 조용해서 그런걸까? 꽤 큰 소리의 옹알이를 계속 내길래 

3층에선 거의 올라가자마자 바로 내려와 도서관을 나오고말았다. 에효

 

 

 

 

 

 

근처 공원 가려다가 바람도 많이 불고 주차공간도 그닥이어서 집에 가기로!

날씨가 꿀꿀하니깐 의욕이 싹 사라지는 것 같다.

유모차에선 쌩쌩하던 수아는, 카시트에 타자마자 잠들었다. 쩝

 

 

 

 

미리 맘마까지 다 챙겨갔지만 이거 고대로 집에서 먹였네.

오빠는 당직이어서 오후에 잠깐 출근했다.

 

 

 

 

 

이번에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빌린 장난감이다.

 

레인보우 회전놀이라는 장난감인데

위에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안에 있는 공들이 마구마구 굴러다닌다.

건전지도 필요 없고 공 굴러가는것도 귀엽구 수아도 좋아한다.

그냥 손에 잡히는거 아무거나 가지고 나왔는데 괜찮은듯...

 

 

 

 

 

 

5개월부터 쏘서나 보행기, 졸리점퍼같은거 태워도 된다길래 검색해봤는데 아니 죄다 다 대여중이더라.

그러다 딱 한 개 남은 오리벨 쏘서투테이블 토이팩 크림베이지 발견.

디자인도 예쁘고, 자극적인 장난감도 없고 허허 이런게 다 있네.

 

 

 

 

하찮은 발...

하루에 20분 이상 하면 안 좋다길래 시간 딱딱 지키는 중

 

 

 

 

아직 막 몸을 휙휙 돌려가며 즐기진 않지만

최대한 팔이 닿는 곳에 있는 장난감들을 만지고 놀고 물고 빤다.

 

 

 

 

20분만 앉혀놓기 미안해...

여튼 이번에 빌린 장난감들은 수아가 좋아해줘서 일주일씩 더 연장했다.

 

 

 

 

 

 

오빠가 좀 늦는다길래 혼자 밥에 달걀프라이 얹어서 저녁을 먹었다.

 

입이 심심했는데 사이커피바의 휘낭시에를 깜빡했네 싶어 

피스타치오와 솔티캐러멜을 먹었는데 와 - 진짜 휘낭시에가 이렇게 맛있었나?!

너무너무 맛있었다. 알아보니 온라인 판매도 하시네. 선물용으로 너무 좋을듯!

 

 

 

 

 

수아 목욕시간 넘어서 퇴근한 오빠...

힘들법도 한데 바로 목욕해야지 하며 수아 목욕 시켜주고 뒷정리하고 수아랑 책도 읽어주고 설거지까지 끝!

나도 오늘 오빠가 수아 놀아줄때 화장실 청소도 마무리 했고, 이제 일기 쓰고 주방청소도 할 예정이다.

 

 

참, 위 사진은 내가 스튜디오 오픈할때 시아버지가 선물해주신 뱅갈나무인데

집으로 가지고 온 뒤 가지치기를 해도 더이상 새순이 나지 않아 버리려고 했었다.

근데 며칠 전 저렇게 나무 맨 아래에서 새순이 피어나오고 있는 걸 발견했다.

뭔가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엄청난 생명력에 존경심까지 느껴졌다. 

저... 저걸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많이 자랄때까지 놔뒀다가 삽목해야지.

오랜만에 커다란 화분 가득 물을 줬네. 좋은일이 있으려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