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치 일기

2022년 6월 셋째주 일기

김온더테이블 2022. 6. 20. 00:15

6/13 (mon)

 

수아 일어나서 밥 먹이고 같이 자고 일어났다.

 

 

오늘까지 애호박 미음이었는데 애호박이 싫은건지

아직 서로의 타이밍이 안 맞는건지 잘 먹지 못했다.

마지막엔 제대로 쏟아버려서 흐흐

 

 

 

 

 

엄마가 해준 반찬에 엄마가 지어준 밥 배부르게 먹고 바로 나왔다.

크 인도에 사람 하나 없고, 그늘과 바람이 선선했던 날!

집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초록마을에서 내일 수아 이유식 재료인 비타민을 샀다.

 

 

 

 

그리고 근처 공원엘 와서 수아랑 한바퀴 둘러봤다.

 

 

 

 

소심하게 브이

 

 

 

 

 

한산한 시간에 아파트 단지 돌아보면 고양이들이 참 많이 보인다

 

 

 

 

보건소 간호사 방문 시간 맞춰서 집에 들어왔다.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올려서 냉파스타 해먹었다.

비가 엄청 쏟아졌는데 다행히도 간호사님 올때쯤 그쳤다.

 

 

 

 

 

1시간 정도 수아의 행동을 살펴보더니 개월수에 비해 조금 빠른편이라고...

키랑 몸무게는 미달이면서 행동은 빠르대 뭘까...

이유식도 시작했다고 했더니 벌써 시작했냐며 이유식 스푼이랑 턱받이를 선물로 주셨다.

힝 데일리라이크 봉봉 스푼 분홍색 이미 돈주고 샀는데 이런쓰

 

 

 

 

 

 

 

간호사님 가시고 오후도 수아랑 잘 보내고 퇴근한 오빠랑 엄마표 고기 맛있게 먹었다.

요즘 뭔갈 먹으면 계속 체를 한다. 속이 넘 따끔하고 아프고 허리를 바로 펼수가 없다.

내가 너무 허겁지겁 급하게 먹기도 하고 서서 먹거나 바닥에서 먹는 등 올바른 자세로 먹질 않아서 그런 것 같네.

알면서 고치지 않는 것...

 

수아 일찍 재우고 뒤늦게 지난주 일기를 썼다.

일기 잘 안 미루는데 정말 지난주는 헬헬헬이었어서 하하하

 

 

 

 

 

 

FKJ - Brass Necklace ft ((( O ))) (Official Audio)

정규 나왔네 힝 ((( O ))) 오랜만이다. 밀릭 앨범에 피쳐링 했을때 진짜 닳도록 들었는데...

 

 

 

 

CAN’T WAIT (FEAT.) () (O)

죽인다

 

 

 

 

 

 

 

 

6/14 (tue)

 

수아 일어나서 수유하고 같이 잤다. 나는 30분 알람 맞춰놓고 일어났다.

오늘은 비타민 미음 만드는 날!

 

 

 

초록마을에서 산 비타민.

줄기 부분은 자르고 잎만 사용했다.

 

 

 

 

예쁜 초록색이넹.

배고파서 오트밀 좀 먹고 수아 깼길래 비타민 미음 먹였다.

 

 

ㅎㅎㅎ

 

 

 

 

 

아직 수아와 나와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초록잎이 들어간 이유식을 먹으니 턱받이를 해도 소용이 없더라.

그래도 큰 짜증과 울음 없이 잘 받아먹어줬다.

 

 

 

 

 

 

 

 

 

참, 지난 주말에 수아 사진을 대형 양장 앨범에 정리했다.

수아가 세상에 나온 1월 1일부터

4월 마지막날까지의 사진들을 인화했고 (고르느라 힘들었지)

한 면에 3~5장까지 꽉꽉 채워 붙였다. 

나중에 커서 이 앨범을 볼 수아를 생각하니 즐거웠던

 

 

 

 

 

 

 

엄마가 수아를 봐주는 동안 난 또 사부작사부작 짐정리를 했다.

아직도 짐정리를 하다니... 쨌든 리빙박스 구석에서 발견한 플렌스테드의 아기코끼리 모빌!

예전에 촬영할때 썼던 기억이 나는데 작가님이 거의 새것처럼 보관해주신 덕분에 잘 가지구왔네.

 

 

 

 

 

워낙 가벼우니 천장에 테이프로 붙여도 잘 붙는다.

머리맡에 처음 보는 모빌이 흔들흔들 하니깐 신기한 듯 잘 보는 수아.

 

 

 

 

 

그리곤 잠들었음.

나도 수아 옆에서 낮잠 자고, 엄마도 주무셨다.

 

 

 

 

 

 

오후 5시쯤인가 날씨가 좀 괜찮길래 유아차 방풍커버 씌워서 아파트 놀이터에 잠깐 다녀왔다.

바람이 많이 불어 사람이 많이 없어 돌아다니기 좋았다.

 

 

 

여름에 유아차랑 카시트에 통풍시트 필수라길래 폴레드 오레오3을 2개 샀다.

배송받자마자 계속 비오네...뭔...

 

퇴근한 오빠랑은 엄마표 떡볶이 + 라면 사리 추가해서 배터지게 잘 먹었고!

수아 재우고 다들 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날이 습하니 몸도 축축하다.

 

 

 

 

 

 

 

 

 

 

6/15 (wed)

 

너무너무 피곤했던 수요일 아침...

수아 수유하고 오빠 출근하고 수아랑 다시 자고 일어났다.

 

 

 

오늘 이유식도 비타민 미음!

어제 비타민 미음 잔뜩 묻은 옷을 못 빨아서 결국 물이 들었고...

물 들어도 티 안나는 어두운 바디수트를 입히고 미음을 먹였는데

 

와 수아가 입을 벌려 몸을 앞으로 기울인 뒤

숟가락을 입에 넣고 음식물을 혀로 굴려(?) 꿀꺽 삼키는 소리까지! 

나도 수아가 딱 먹을 준비가 됐다는 걸 수아의 제스처로 알겠더라. 

옆에서 보던 엄마도 이제 둘의 합이 딱딱 맞는 것 같다며!

 

 

 

 

만족스럽게 이유식을 먹인 뒤 분유 수유 하고 - 엄마가 쪄준 초당옥수수 간식으로 먹고

혼자 가습기 2개, 공기청정기 1개 죄다 꺼내 열탕소독에 필터 소독에 모두 청소 완료.

참 그리고 오빠 줄 야매 티라미수도 만들었다. 생크림이랑 마스카포네로만 맛을 냈는데도 괜찮더라.

 

 

 

 

 

 

이렇게 컨디션 좋은 수아인데 갑자기 설사를 하기 시작했다.

오후 수유 내내 먹을때마다 방귀 소리와 함께 응가를 지렸다.

응가에는 비타민 미음이 그대로 보였고 음

 

이유식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 이유식을 즉시 멈춰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요즘에는 멈추지 말고 계속 먹이며 장이 적응하게끔 하는 치료(?)를 한다더라.

초기 이유식 설사 원인을 좀 찾아보니 잘 먹는다고 과하게 먹이는것도 원이 된다고.

생각해보니 오늘 수아가 흘리는 것 하나 없이 넘 잘 먹어줘서 나도 엄마도 신이 났던 것 같다.

30ml를 꽉 채워 먹었으니 당연히 탈이 났을법도...

 

 

 

 

 

 

 

여튼 수아의 설사는 마지막 수유 후에도 계속 됐다. 

그래도 몸이 쳐지거나 보채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건 아니어서 지켜보기로 했다.

 

오빠는 회식이라 저녁엔 엄마랑 닭죽 먹고 닭발도 시켜먹었다 푸하하

예전에 자주 시켜먹던 닭발집인데 여전히 여전히 넘 맛있더라 크

오랜만에 수아 목욕을 내가 시켰고, 설거지나 젖병소독은 엄마가 해주셨다.

 

수아는 8시 30분도 안 돼서 잠들었고 오랜만에 조용한 거실을 즐겼다.

 

 

 

 

그리고 10시 반쯤 회식 마치고 집으로 출발한다는 오빠는

새벽 1시 넘어서 집에 들어왔다. 

 

12시 반부터 계속 전화를 해봤는데 연락이 안 되더라.

어디서 널부러져 자고 있는 거 아닌가 하며 마지막으로 통화버튼을 눌렀을 때

오빤 전화를 받았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엘베 엘베 하던 (휴 때리고싶)

 

7호선 장암행 종점 찍고 다시 중곡까지 내려갔다가 겨우겨우 중계에 내렸고

버스가 끊겨서 걸어오다가 내가 선물해준 에어팟 프로 한 쪽도 잃어버리시고

선을 제대로 넘었지?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6/16 (thu)

 

일찍 재웠더니 엄청 일찍 일어난 수아.

거실에서 구겨져 자고있던 오빠 깨웠는데 어우 술냄새 정말...

 

오늘 수아 이유식도 비타민 미음!

아직 설사가 진행중이라 오늘은 조금만 (열 스푼정도) 먹이기로 했다.

타이밍 딱딱 잘 맞춰서 아주 잘 받아먹어준 고마운 수아.

 

 

 

아침밥으로 엄마표 닭죽 든든히 먹었다.

오늘은 엄마 내려가시는 날인데 오전에 날씨가 좋길래

수아랑 산책도 하고 엄마 배웅도 할 겸 아예 짐 다 챙겨서 나왔다.

 

 

엄마 와계시는 동안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즐거운 산책을 많이 못 했는데

내려가는 날에야 괜찮아져서 다행

 

 

 

 

 

 

 

햇빛 난당

 

 

 

엄마가 통풍시트 신상으로 2개 사놨는데 게을러서 아직 설치를 안 했어...

 

 

 

 

 

비가 온 뒤라 그런지 하천에 물도 많고 공기도 상쾌하니 좋았다.

 

 

 

 

 

수아는 산책하는 동안 내내 자더니, 엄마 배웅하러 전철역에 오니 잠에서 깼다.

할머니 가신대 할머니 안녕히 가세요 몇 번 말하고 수아 데리고 집에 왔다.

 

 

 

 

아파트 고양이들 구경하다가 들어갔네.

집에 와서 짐 정리하고, 청소하고, 엄마가 해놓고간 고춧잎 무침에 흰쌀밥 와구와구 먹었다.

 

 

 

 

 

수아는 어제 설사 5번, 오늘은 4번을 했다.

그래도 컨디션은 괜찮았고 쳐지거나 보채지는 않았다.

먹었던거 다 나오는 것 같다 하하하

다 엄마 잘못이지 뭐 

 

 

 

 

 

 

 

 

 

 

6/17 (fri)

 

 

수아 깼길래 밥 먹이고 재우고 나는 이유식을 만들었다.

어제 나간김에 이유식 재료 사러 초록마을 가려다가 그냥 집에 왔고

다시 나가기 귀찮아 마켓컬리로 이유식용 양배추 1/4을 샀다.

배송비때문에 1만 5천원 이상 사야해서 배보다 배꼽이 커졌지만 뭐...

 

 

 

양배추 미음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양배추에는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있는 아가들이 먹으면 변을 잘 본다더라.

근데 수아는 지금 설사중이라 이유식은 물론 양배추는 더더욱 안 될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재료 알러지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아주 소량만 먹여보기로 했다. 

그리고 쌀가루를 10분 넘게 끓이고 모든 과정마다 체로 미음을 걸러냈다.

이 전에는 그냥 센불 5분 정도만 끓였고 믹서기를 썼기 때문에 체로 따로 거르진 않았음.

푹 익히기 + 입자를 아주 곱게 하기 + 열 스푼(10ml 정도)만 먹여보기로!

 

 

 

많이 먹이지 않을거라 30ml씩만 담았다.

 

 

 

 

아 참 수아는 국민 이유식 스푼이라는 릿첼보다 데일리라이크 봉봉 스푼으로 더 잘 먹는다.

 

 

 

 

양배추라 달달해서 그런지 비타민 미음보다 훨씬 더 잘 먹었다.

그래두 딱 열 스푼만 먹였다. 흘리는 게 없어서 턱받이도 안하게 되네.

 

 

 

 

수아 10시쯤 이유식 먹이고 바로 분유수유 하는데 10시 반쯤 아버님이 오셨다.

엄청 부리나케 움직임; 

 

 

우리집 화장실 들어가는 곳 오른쪽에 저렇게 약간의 공간이 있는데

저기에 장을 하나 짜기로 했고 

 

 

 

 

 

아버님이랑 기사님 오셔서 후딱(은 아니고 1시간 정도 걸림) 해주셨다.

 

 

 

 

 

며칠전 어머님이 직접 치수 재러 오셨고, 원하는 색이나 용도 말씀드렸더니

뚝딱뚝딱 이렇게 설치해주고 가셨다. 어으 진작에좀 할걸!

 

설치하는동안 드릴소리같은 게 넘 커서

수아를 안고 베란다에 있었는데 1시간을 서있었더니 너무 힘들었던...

소리 날때마다 움찔했지만 튤립을 아주 크게 틀어놨더니 괜찮았다.

 

 

 

 

 

이제 이 수납장에 수아 분유랑 이유식 용기들과 아직 뜯지 않은 식판같은것 등등 모두 넣어야지.

어우 속 시원하다!!!!!!!!

 

 

 

 

 

... 너무 배고파서 즉석 투움파 파스타랑 토마토 마리네이드 얹은 샐러드 허겁지겁 먹었다.

토마토 먹을때마다 수아한테 수아야 수아 뱃속에 있을때 엄마가 토마토 엄청 먹었어라고 말한다.

정말 뭐 매일 먹었으니깐... 

 

 

 

 

 

수아는 한숨 자고

 

 

나는 수납장 싹 닦고 밖에 나와있는 짐들 하나 둘 넣어보고 넘 흡족

 

 

 

 

수아 깼길래 의자에 앉혀 튀밥 몇 개 줬더니 손가락으로 잡으려고 노력한다.

아직 정확하게 딱 잡지는 못한다 흐흐 귀여워

이제 물 먹는 연습도 슬슬 할거니깐 그때 튀밥이랑 떡뻥도 줘봐야지!

 

 

 

퇴근한 오빠에게 엄마가 남겨놓고 간 전복닭죽 내어주고 (안 주고싶었다)

저녁엔 나 혼자 산다 보면서 빅웨이브 두 캔 까먹었다.

 

 

 

 

 

 

John Legend - Honey (feat. Muni Long) (Official Lyric Video)

이야 뭐야 진짜 좋은데 이번...것...

 

 

 

 

 

Drake - Falling Back

이번 앨범 싹 듣다가 좋은거 체크해놨는데 타이틀이었네 passionfruit 같기도.

Massive, Down Hill 괜찮다.

 

 

 

 

 

 

6/18 (sat)

 

악 맥주 두 캔 먹고 뻗어서 다음날 수유할 분유물도 안 끓이고 잤다. 

아침에 첫수 하는데 진짜 깜짝 놀랐네 어휴;

참 주말은 오빠가 8 내가 2 정도로 수아를 돌보기로 했다.

아침에 오빠랑 치아바타 바질 샌드위치 어여 데워서 먹었다.

 

 

 

오늘 이유식은 오빠가 먹였다.

양배추 미음이었는데 역시나 넘 넘 잘 먹어줬다. 

하지만 탈날까봐 한 열에서 열 다섯 스푼 정도만 먹였다.

신기하게도 한 스푼당 1g 정도 되는 것 같다. 허허

 

 

 

 

 

폴레드 오레오 3인가 신상 나왔다길래 때 타도 티 안 나는 색으로 두 개 샀다.

배송받은지 꽤 됐는데 이제야 뜯어서 세탁함 휴

 

 

 

 

 

수아 전용 붙박이장도 들였으니 엉망진창인 작은방을 정리하기로 했다.

예전에 자수도 하고 그랬는데... 코바늘도 했었구... 지금은 대바늘만...

바늘 못 잡은지 반년이 지났구나 그렇구나

 

 

 

 

촬영용으로 썼던 원목 장난감들도 이제야 발견했네;

뭔가 필요없는걸 발견할때마다 당근에 올렸더니 꽤 잘 팔렸다.

 

 

 

 

 

 

아 참 수아 응가 얘기를 안 했구나. 어제 양배추 미음 처음 먹은 날엔 응가를 안 했다.

그리고 오늘 양배추 미음 둘째날엔 꽤 되직한 응가를 했다! 설사가 멈춘 것!

허허허 비타민 미음 먹고 설사했다고 무서워서 멈췄다면 혼자 걱정하고 전전긍긍 했겠지!

 

 

 

 

수아의 침이... 침이... 예전보다 더 많이 나온다. 그냥 뚝뚝 흐른다.

요즘엔 과일이나 아이스크림을 일부러 수아 옆에서 먹고 수아의 반응을 살펴보는데

빤히 쳐다보며 침을 뚝뚝 흘리는 게 흐흐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투레질을 어찌나 많이 하는지 어휴

 

 

 

토요일은 별일 없었다. 점심엔 고기에 밥 와구와구 먹고 저녁에도 밥을 먹었다.

쪄뒀다가 냉장고에 넣은 차가운 초당옥수수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6/19 (sun)

 

새벽에 너무너무너무 잠이 안 왔다.

집에 물걸레 청소포도 떨어지구 초파리도 보여서 짜증나구 쿠팡으로 이것저것 쇼핑하다보니 새벽 2시 넘김;

수아 깨서 밥 먹이고 조금 자고 일어났다.

 

오늘까지 양배추 미음! 여전히 너무 너무 너무 넘 잘 먹어주는 고마운 수아.

5분이 넘어가면서 살짝 집중력이 흐려지는지 두리번거리길래 먹이는 걸 중지했다.

 

 

 

수아 낮잠 잘때 우리도 다 같이 자고 일어나 이유식 재료 살 겸 산책겸 나왔다.

 

 

이건 무슨 나무? 꽃?

 

 

 

 

 

오늘은 이유식 재료 사러 하나로마트엘 왔다.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따.

산책 겸 좀 멀리 가고싶으면 하나로마트, 빨리 사야되면 이마트나 초록마을 가면 될 것 같다.

 

 

무농약 친환경 코너에서 브로콜리를 찾았고

감자는 싱싱해보이는걸로 딱 1개만 샀다.

 

 

 

 

 

엄마가 텃밭에서 기른 작고 싱싱한 양상추를 보내줘서 샌드위치 해먹으려고 샌드위치 빵도 샀다.

사람 많이 없으면 크게 둘려보려고 했는데 와 발 디딜 틈이 없었다...어으...

 

 

 

 

 

수아는 계속 자고, 날씨도 걷기에 선선하길래 시댁에 잠깐 들리기로 했다.

이번 붙박이장 해주신거 감사의 마음으로 소고기 10만원어치 든든하게 사서 찾아뵀다.

고기는 보지도 않고 냉장고에 넣어둬라 하시곤 수아만 찾으셨다 푸하하



 

 

 

 

수아 밥 시간 40분 남겨놓고 부리나케 나와서 집으로 걸어갔다.

집 가자마자 수아 밥 먹이고, 집 정리도 하고, 얼마나 정신없이 움직였는지 이후에 사진 한 장 없네.

 

저녁밥으론 삼겹살에 밥을 먹었다. 우리 진짜 고기에 밥 자주 먹는듯?

근데 이렇게 먹지 않으면 계속 허기진다. 고기에 밥은 최고인듯.

 

수아 목욕시키고, 수유하고, 바로 잠들었길래 오빠가 손톱 발톱 깎아주고! 싹 씻고 일기를 쓰고있는 밤.

내일은 브로콜리 미음하고 이어서 감자 미음 단호박 미음을 마지막으로 초기 1 이유식이 끝난다.

초기 2 이유식은 철분 섭취를 위해 매일 고기를 넣어줘야한다.

히히 아직까지는 사부작사부작 조리하는 재미가 있긴 한데 중기부터는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네.

 

 

 

아 참 그리고 사랑하는 동업자의 임신 소식!!!

목요일에 엄마 역에 바래다드리고 집에 들어오는데 카톡이 와있어서 봤더니 진짜 와!!!

신발끈 풀렸는데 묶을 생각도 없이 빨리 집에 와서 수아 내려놓고 계속 카톡만 했다.

연락할 일이 있을때마다 물어볼까 말까 하다가 전화로 해야지 만나서 해야지 하던 게...

내가 가슴이 다 쿵쾅거리고 기분이 넘 좋았다.

 

동업자 임신하면 내가 꼭 아주 맛있는 한우를 사주고싶었는데!!!!!!!!

바로 컬리로 제일 좋은 구이용 한우들을 보내줬다. 

임신 12주라는 동업자의 출산 예정일은 12월 30일...

이틀 늦게 나오면 우리 수아랑 생일 똑같은데... 과연...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