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치 일기

2023년 6월 첫째주 일기

김온더테이블 2023. 6. 5. 23:37

5/29 (mon)

 

연휴 내내 오던 비가 그치더니 날씨가 화창해졌다.

아침에 닭곰탕에 밥 말아 후루룩 먹고 다 같이 집 앞으로 나갔다.

 

 

왜 아기들은 물 웅덩이를 보면 꼭 밟는걸까?

 

 

 

 

 

아주 얕은 웅덩이도 용서 못함...

무조건 밟고 지나가야 함...

수아는 신난지 계속 꺄르르 웃었다.

 

 

 

 

자녀의 무차별적인 물장구가 처음인 초보 부모는 

엉망이 된 아기의 바지와 신발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

 

 

 

 

어차피 노는 거 제대로 놀아보자 하고 집에 들어가 모래놀이 의상으로 싹 갈아입혔다.

그리고 모래놀이 장난감도 가지고 나옴!

 

 

항상 가던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도 하고 고여있는 물에 손도 담궈보고!

수아도 재미있어했지만 나랑 오빠도 옛날 얘기 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모래로 두꺼비집 만들고 돌이랑 나뭇잎으로 밥, 반찬 만들고 놀았는데 흐흐

 

 

 

 

아예 모래 놀이 전용 놀이터로 이동...

 

여긴 모래가 좀 더 고와서 부드럽다.

수아는 계속 모래를 파서 던지고 뿌리고 만져보고 어찌나 집중하던지

고개를 들고있는 사진이 한 장도 없당.

 

 

 

바로 옆에 텃밭이 있어서 물 나오는곳에서 양동이에 물을 가득 받아왔다.

집에 갈땐 여기서 손도 씻고 발도 씻고!

 

 

 

 

물 떠오는 족족 모래에 부어버림...

 

 

 

 

1시간 넘게 모래 놀이를 하고 집에 들어와 점심은 소고기 리조또를 줬다.

완밥하고

 

 

 

 

 

거하게 낮잠 주무심

 

 

 

 

손톱에 때 미치겠다ㅎㅎ

보자마자 바로 손톱 잘라줬다.

 

 

 

 

한 시간밖에 안 자고 일어남...

징징징...

나가야지 모...

 

 

 

근처 이마트 가는데 길이 밀리길래 봤더니 다 이마트 주차장 가려는 차들이었음...

식겁했다... 바로 틀어서 그냥 백화점 옴...

 

 

의미없이 무인양품 들려보고

 

 

 

식품관 폴바셋에서 커피도 마시고

 

 

 

 

수아는 과자 먹고 물 먹고

 

 

 

집에 오니 5시 반쯤 됐나?

수아 저녁은 밥, 소고기 계란찜, 당근 감자채 볶음, 멸치조림 줬는데 잘 먹었다.

 

 

 

 

 

 

 

 

 

5/30 (tue)

 

연휴가 길수록 일상생활로 돌아오기가 넘 힘들다.

이건 직장인일때도, 주부일때도 마찬가지구나.

 

 

 

 

놀다가 심심하면 그냥 누워버리는 요즘;

나가자는 신호처럼 보여서 옷 입혀서 나와버린다.

 

 

 

 

 

집 앞 카페 커피 쿠폰 도장을 다 찍었기에 무료 커피 한 잔 마시고...

 

 

 

 

수아는 과자 한 개와 물로 퉁!

여기 카페 부부 사장님들이 아기들 이뻐해주는거 넘 좋다.

수아 걷는거 보고 맞는 신발이 있다는 게 참 귀엽죠 하시는데 

수아 첫 신발 신었을때가 생각나서 웃었네

 

 

 

바람이 좀 많이 불었다.

 

 

 

마침 편의점 반값 택배 도착했다길래 들러서 택배도 찾아오구

 

 

 

 

 

집에 들어왔다.

 

 

 

 

 

집에 오자마자 피곤한지 그냥 기절함...

 

 

 

 

 

 

수아가 2시에 일어나는 바람에 그때 점심을 줬는데

하이체어에 앉히자마자 울고 불고 소리치며 온몸으로 밥을 거부하는것이다.

후 나도 짜증나서 우는 애를 바닥에 내려놓고 밥도 치워버리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거의 30분 정도 멍하니 앉아 화를 삭힌 후 수아에게 차분히 밥 먹자고 이야기 하고

그리고 식탁에 앉아 밥을 줬더니 순식간에 완밥했다.

 

점심을 오후 3시에 먹다니 허허

다 먹어서 좋긴 한데 몸도 정신도 너무 지쳤다

 

 

 

 

 

 

간식 없이 저녁 줬는데 잘 안 먹고 뱉기만 했던 오늘...

열받을 체력도 소진한 나는 좀비처럼 먹다뱉은 음식들 주워담다가 눈물이 왈칵 났다.

차라리 쓰러지면 몰라; 도대체 어디서 체력과 정신력을 쥐어 짜길래 로봇처럼 밥풀 줍고 있니? 나야?

 

 

 

 

 

 

 

 

 

 

5/31 (wed)

 

아침 잘 안 먹고, 딩가딩가 놀았다.

나랑 수아 둘 다 37도 언저리의 미열이 있고 수아는 가끔 재채기도 해서 예의주시했다.

 

 

점심엔 초록마을에서 산 유부로 유부초밥을 해봤다.

유부를 끓는 물에 데친 후 물기 제거하고 안에는 소고기 야채 볶음밥을 넣었다.

오랜만에 유부초밥 먹으니 넘 맛있더랑.

 

 

 

 

 

수아도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줘봤는데 다 먹긴 먹었는데 유부만 쏙쏙 뱉어냈다. 웃김;

뱉은거 다시 먹고 씹다가 느낌이 이상한지 다시 퉤퉤 했다 허허

요즘 하도 뱉어가지고 오랜만에 베이비뵨 턱받이도 꺼냈네 에휴

 

 

수아 점심 먹이고 같이 낮잠 자고 일어났다.

간식으로 우유랑 과자 주고, 오후에 산책하려 했는데 힘들어서 그냥 집에 있었다.

 

 

저녁은 가지무침, 감자조림, 소고기 완두콩 볶음 줬는데 잘 먹었다.

퇴근한 오빠는 내가 수아 재우러 간 사이 빛의 속도로 집안일을 마치고선 친구 만나러 나갔다.

 

아니 평소에도 이렇게 빠릿하게 집안일 마쳐놓으면 좀 좋아?

빨래 정리하는데도 핸드폰으로 계속 뭐 보면서 하고 있으니 1시간 내내 빨래 앞에만 앉아있지...

할 일이 있을땐 빠릿하게 끝내놓고 씻고 쉬면 되는데 왜 밍기적거리는지 휴...

웃긴게 오늘처럼 (술)약속 있으면 무슨 군대라도 왔는지 빠릿하게 정리하는게 어이없음...

내가 웃으면서 이야기 하니깐 진짜 웃겨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나보다...

사람이 웃길때도 웃지만 어이없을때도 웃어요...

 

 

 

 

 

우리는 모두 어린이였다.

 

 

 

 

 

 

 

 

 

 

6/1 (thu)

 

6월이라니...

아침밥은 어제 먹다 남은 소고기 볶음 넣어 계란밥찜 했다.

주섬주섬 잘 주워먹음

 

 

우리집보다 4층 아랫집에서 한 달 동안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데

오늘 아침부터 망치소리 드릴소리 부시는 소리 난리도 아니더라 너무 시끄러웠음

 

 

 

 

 

그래서 넘 피곤했지만 그냥 나왔다.

그런데 하필 오늘 어린이집 공개수업(?)인지 뭔지때문에 집 앞 공원에 애기들과 엄마들이 바글바글...

바깥도 시끄럽고 집도 시끄러워 오갈데 없어진 우리는 아파트 두어번 산책하고 들어왔다.

 

 

 

 

 

공사 소리에 피곤했는지 밥 먹기 전에 눕더니 40분 정도 자고 일어났다.

점심은 수아가 잘 안 먹던 소불고기에 알배추 넣어서 자작하게 덮밥 해줬는데 오잉 이건 잘 먹네?

점심 먹고 치카치카 하고 본격 낮잠 재워보려 했지만 잘 생각이 아예 없어보였다.

 

 

 

낮잠 안 자?

나가야지 뭐

...

 

아파트 바로 뒤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게 어찌나 감사한지...

수아한테 모기가 따라다녀서 쫓아내느라 바빴다.

 

 

 

 

 

 

 

홈플러스에서 한우 50% 할인하길래 한안심 400g을 2만원대에 득템!

수아 저녁으로 한우 안심이랑 양송이 굽고, 고구마 맛탕이랑 들기름 막국수 해줬다.

어차피 좋아하는걸 해줘도 다 뱉어버리는 판에 새로운걸 줘서 재미라도 느끼게 해주려고

거의 처음으로 국수를 해줬는데 와우 들기름 막국수 동났다 동났어 너무 잘 먹는것이다!

 

들기름은 항상 시어르신들이 시골에서 직접 짜오신걸루 요리하는데

베이스가 넘 맛있으니 뭘 해도 다 맛있었겠지 흑흑 내가 먹어도 맛있드라.

 

 

 

수아 저녁 잘 먹고, 잘 재우고!

밥솥에 쌀 넣구 밑간 해놓은 데친 곤드레 넣어 곤드레밥 했다.

그리고 파, 마늘, 간장, 참기름, 통깨로 양념장도 만들어놨당.

오빠가 곤드레밥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냉동된거 사려다가 그냥 집에서 해줌.

맛있다며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냉동실에 소분해서 싹 정리까지 해놓음 허허

 

 

 

 

 

 

6/2 (fri)

 

요즘 수아 기상 시간 6시 50분 아니면 7시 아니면 7시 10분...하...

진짜 늦게 자던 일찍 자던 칼기상이라 죽겠다...

 

 

 

수아 아침이랑 점심 먹이고 낮잠타임!

공사 소리에다가 공원 잔디 깎는소리까지 더해져 미치는 줄 알았지만,

수아는 아주 아주 잘 잤다.

 

 

 

 

 

땀이 많이 나길래 자세 바꿔주고 나두 같이 한 숨 잤다.

수아 낮잠은 보통 1시 반에 자는데 기본 2시간 자고 많이 자면 2시간 반 잔다.

되게 많이 자는 듯... 많이 피곤하니...

 

 

 

 

 

날씨 좋아서 나왔다!

 

 

 

같이 분리수거 하고 안 가본 길로 빙빙 돌아가기

내새끼 귀여워라

 

 

 

텃밭에 있는 물양동이에 돌멩이 넣기 무한 반복하다가

모기 많아서 잽싸게 안고 튀었음.

 

 

 

 

 

놀이터에서 놀다가 남자애들이 모래놀이터에 침 뱉는거 보고 경악하며 뛰쳐나옴...

우리 앞에서 딱 뱉는데 어우 쌍욕 나왔다 애아빠도 옆에 있던데 어우 어우 시벌

 

 

 

어으 집에 가자

 

 

 

 

기존에 먹던 쌀 다 먹고 컬리에서 유기농 백미를 사서 흑미랑 섞어 밥을 했는데 세상에나...

너무너무 너무 맛있었다. 기존에 먹던 쌀이 배는 비싼 쌀이었는데 어우 이게 훨씬 맛있어!

수아도 밥이 맛있는지 오랜만에 맨밥만 와구와구 먹었다.

그리고 난생 처음 마늘쫑 사서 새우 넣구 볶아봤다. 매운맛 열심히 뺐더니 잘 먹었다.

고기도 잘 먹었고, 고구마 치즈볼은 말할것도 없이 계속 리필하구!

 

새로운 재료 시도하기 재미있구나아아아하지만 힘들어

 

 

 

 

 

 

 

 

6/3 (sat)

 

오늘은 거의 한달? 두달 전에 잡은 약속이 있는 날!

바로 거의 4년만에 Y네 집에 놀러가기루 한 날!

 

 

비장한 아빠와 딸의 뒷모습...

11시 좀 안 돼서 차를 타고 길음으로 가 J를 픽업하구 

거의 2시간을 달려 안산에 도착했다.

 

 

 

4년 전엔 우리끼리 소박하게 집들이 했었는데

이젠 수아도 있고, 고양이 콩이도 있어서 식구가 더 늘었구나

 

 

각자 먹고싶은거 시켜놓기로 했더니

이미 셋팅까지 끝내놓은 Y 베리 굿

 

 

 

딱 점심 시간에 맞춰 왔더니 배가 고팠다.

후 전날 미리 만들어둔 수아 점심을 놓고 와버린탓에 

배달시킨 돈까스와 들기름 막국수, 밥 등으로 수아 점심도 해결했다.

 

 

 

 

 

 

세상에나 콩이 등장

 

 

 

 

항상 사진으로만 봤던 콩이인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거대했다(?)

사람들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피하지도 않고 손 대면 눈뽀뽀 해주고 너무 이뻤다.

 

 

 

 

 

수아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고양이는 처음이라 신기한지 계속 찾으러 다녔는데

콩이가 바닥에서 창틀로 높게 점프하는 순간 자지러지게 울면서 

그순간부터 콩이를 보면 계속 울었음...

 

우리들이 상상한 수아와 콩이의 아름다운 투샷은 절대 딸 수 없었다...

 

 

 

 

엄마라도 많이 볼 게...

 

 

 

 

밥 다 먹고 커피 챙겨서 나왔다.

Y가 직접 커피 내려서 텀블러에 담아주고, 돗자리랑 그늘막도 챙겨줌!

 

 

코앞 공원인줄 알았는데 꽤 걸어서 다들 승질남

 

 

 

 

게다가 이런 계단까지 마주하고는 살짝 현타옴

30대 중반들은 밥 먹고 산책? 힘들다...

 

 

 

 

그래두 용케 올라와 아무도 없는 운동장 그늘에 자리를 잡았다.

사실 더 들어가서 올라가면 넓은 공원이 있다고 했는데

계단에서 모든 체력을 써버린 30대 중후반 남성 여성들은 그늘만 있으면 장땡이었음...

 

 

 

 

 

그늘막 좋은걸?

우리도 하나 사야겠다.

 

 

 

 

 

이 넓은 잔디에 우리뿐

 

 

 

 

 

수아는 뛰어 놀기 바빴다.

어찌나 뛰어다니던지 잡으러 다니기 힘들...

 

 

 

 

 

목 마르니깐 들어와서 우유 마시구

 

 

 

 

 

또 나와야지

 

 

 

 

Y가 챙겨온 비건 빵과 참외도 먹고 (나는 한 입도 못 먹었음...)

시원한 바람 맞으며 옛날 얘기도 하고 (나는 수아 잡으러 다니느라 못 함)

뭐 그랬던 것 같음

 

 

 

 

 

왕복 4시간 고생했다...

 

 

 

 

 

엥 뜬금없이 토끼도 봄

 

 

 

 

 

마무리는 모래 놀이

 

 

 

 

여기도 마무리

마무리 하는 사람 오빠와 Y와 M

마무리를 지켜보는 나와 J 그리고 수아

 

 

 

 

다시 Y네 집으로 가서 남은 짐을 챙기구

Y가 선물로 준 응가 책과 장난감도 챙기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J 내려주고 집에 오니 7시 반쯤 됐나?

점심으로 먹이려고 만들어뒀던 리조또를 수아 저녁으로 내어주고

뒷정리하고 푹 쉬었다.

 

콩이도 볼 수 있었고 다들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하니깐 넘 좋았네.

먼 길 운전해준 오빠도 고생 많았고, 손님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Y도 넘 고생 많았을듯 에구.

 

 

 

 

 

 

 

 

6/4 (sun)

 

아니 좀 쉬어야하지 않을까?

하도 나가니깐 이제 집에 있으면 좀이 쑤시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나옴 너무 피곤했지만 걍 나왔다.

 

 

 

버스, 오토바이, 자전거 포함 중장비 러버 이수아와 마을버스를 탔다.

오랜만에 타니깐 재밌는지 앞 좌석도 팡팡 쳐보고 안전바도 잡아보고 하는 게 귀여웠다.

 

 

 

만만한 동네 스벅엘 감.

오전 11시였는데 아기랑 온 사람들이 많았음...하하...다들 무료하시죠...

 

 

우리는 커피랑 샌드위치 먹고 

수아 심심할까봐 알밤 스낵 샀는데 한 입도 안 먹음...

 

 

 

 

 

나와서 마트 구경하고 고기좀 사서 집에 갔다.

참말이지 아기상어는 정말 곳곳에 참 많구나...

 

 

 

 

 

집에 갈땐 걸어감...

24도라고 했는데 체감 34도였음...

 

 

 

 

 

 

 

점심 배터지게 먹고 낮잠 잘 시간!

자기 싫다고 저렇게 앉아서 인형 쥐어뜯고있음...

 

 

 

 

하지만 배부르고 등 따수운건 못 참지!

 

 

 

 

 

나랑 오빠도 다 같이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의 1시간? 2시간 잔 것 같다.

 

 

 

 

간식거리 가지고 또 나옴.

우리 체력 진짜 대단하다...

 

 

 

날이 더워 마트에서 음료 하나 샀다.

수아에게 주니깐 시원한지 계속 들고 다니려고 했다.

 

 

 

 

넓은 잔디밭에 아이들 축구하고 야구하고 놀고있었음

 

 

 

 

재밌는지 한참을 쳐다봤다

 

 

 

 

우리도 뛰어놀아야지!

수아가 너무 겁도 없이 뛰고 돌아다녀서 넘어질까 걱정...

이미 무릎 까져서 밴드 붙여줬는데 에혀

 

 

 

 

 

집에 가는길 힘들었는지 수아가 유아차 타고싶다고 하길래 태워서 

공원 한 바퀴 아주 크고 넓게 돌다가 집에 들어왔다.

 

저녁은 닭고기 간장조림, 청경채 된장무침, 두부부침 줬는데 닭고기 조림 난리났다.

닭안심 세 조각을 했는데 그걸 다 먹고도 부족하다고 했당. 허허...

수아 씻기고 재우고 뒷정리 다 마치고 일기 쓰다보니 너무너무 졸려서 기절했다. 휴

 

이번주는 거의 뭐랄까 의식 있는 좀비처럼 지냈다고 해야할까...

너무 피곤해서 쓰러질 것 같아도 차라리 쓰러지고싶은데 쓰러지지 않는 그런 불쌍한 좀비처럼...

다음주엔 여름 문화센터 시작이구... 주말엔 오빠 1박으로 워크샵 있고...

더 피곤한 좀비가 되지 않으려면 조금이라도 일찍 자야겠다. 일찍 자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