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사진

Design Nomade, D.NOMADE Studio

김온더테이블 2012. 11. 12. 01:50

11/10



스튜디오 이사한지 꽤 되었는데, 그동안 한번도 찾아가지 못했던 디노마드 스튜디오!

상상마당 강좌 끝나고 점심 먹고 열심히 걸어서 도착했다. 고깃집 건물 4층에 위치한 스튜디오는 외관부터 똭 디자인스튜디오같았다. 반가운 얼굴들을 볼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얼굴까지 등장. 마침 면접을 보고 있었는데 인지언니와 창훈이를 봤다. 그리고 바깥쪽에서 뭔갈 하고있던 대우 돼렉터까지! 면접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끝나고나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아이폰으로 담은 스튜디오의 모습들,


 



내가볼땐 인지언니의 손길이 엄청나게 닿았을것같은데 인지언니는 또 아니라고, 대우 디렉터의 작품이라고 했다. 아 아닌거같은데...

일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나름 부서별로 방도 나뉘어져있고 거실엔 큰 탁자와 멋진 책장도 있고 벽지도 너무 예쁘고 전등 하나하나 깔끔했다. 나는 연신 '아 돈 많이 들었겠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때마다 너털웃음을 지은 디렉터. 주말인데도 자리에 앉아 전화 걸고 받기에 정신이 없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내며 물어보기도 했고 나도 떠오르는거, 생각나는거 이야기도 하고 좋더라 참.



 


창훈이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GDEK를 맡게된듯? 졸업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몇 년 후의 계획들까지 세워놓은걸 보면 창훈이는 당구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열심히 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유미도 보고싶고 광고쪽 사람들 얼굴이 슥슥 스쳐지나갔다. 




 

 



인지언니도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그간 디노마드 내에서 이런저런 변화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지금 진행하는 일에 대해 대화도 나누고, 흐흐 인지언니와의 대화는 항상 조곤조곤 또박또박 말하게 한다. 아, 조만간 디렉터 생일이라 다들 대하축제 가는듯? 아 나도 가고싶다 가고싶어. 작년에 연남동쪽에 있던 스튜디오에서 조촐하게 디렉터 생일축하했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또 1년이 지났구나. 


태준씨와 수진이가 홍대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찍은 사진이 있는 책 한권을 전해주고 또 면접을 보는 인지언니와 창훈이에게 슥슥 인사를 건낸뒤 스튜디오를 나왔다. 아 다들 보고싶다. 다들 정말 정말 정말로 보고싶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