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mon)

 

으아 수아 5시에 일어났길래 다시 안아서 코 재웠다. 휴!

 

 

 

내 아침밥...............이 쏟아졌다. 휴!

수아는 빵, 계란후라이, 우유 줬다. 하하하

 

오늘도 어린이집 등원했다.

오늘은 입구에서부터 울었다. 

원장 선생님께서 애들이 여행 다녀오거나 주말 보내고 월요일 등원하면 우는 경우가 있다고 걱정 말라고 하셨다.

여튼 난 집에 와서 청소하고 일기도 쓰고 오빠 옷 드라이도 맡기며 오전을 보냈다.

 

 

 

낮잠 자기 직전에 데리고 왔다.

밥도 잘 먹고 잘 놀았는데 미열이 있다며 쭉 지켜보라고 하셨다. 

집 들어가기 전 놀이터에서 실컷 놀고 오자마자 낮잠 잤다.

 

수아 간식으론 오렌지 까먹고 저녁엔 잡채 해줬다. 

밥 놓는 곳에 잡채를 잔뜩 놔줬는데 그 많은걸 다 먹었다. 

집에 무우가 있어서 반은 꽁치조림, 반은 소고기 뭇국 해놨다.

퇴근한 오빠에게 차려줬더니 맛있다고 했다. 흐흐

 

 

 

 

 

 

 

 

3/19 (tue)

 

수아가 새벽에 38도를 찍었고 해열제를 먹이고 재웠다.

아침에 일어나 어린이집에 수아 상황을 설명했지.

지금은 열 없는지, 컨디션 어떤지 물어보더니 그냥 등원시키라고 하셨다. 

미열 말고는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그냥 등원 시켰다.

 

 

 

하원시키러 갔는데 수아가 오늘 너무 잘 놀았다고 노래에 맞춰 춤도 췄단다. 푸하하!

대신 미열이랑 맑은 콧물이 있다고 하셔서 그길로 바로 택시 타고 소아과엘 갔다.

오후에 소아과 처음 가보는데 확실히 널널하고 사람도 없어 1빠로 진료봤다.

우선 콧물약만 받아서 집에 왔네. 휴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수아는 낮잠 골아떨어지고 나도 쉬었다.

오후, 저녁엔 도대체 뭘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그냥 기절해서 잠든것밖에...

 

 

 

 

 

 

 

 

3/20 (wed)

 

아침밥으론 수아가 잘 먹는 라구소스 넣고 달걀찜밥 해줬다.

그리고 등원!

 

 

 

수아 어린이집 간 사이에 당근도 올리고 화장실 청소도 하고 여튼 집구석 청소 싹싹 했다.

3월 안에 집 정리할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개뿔 방 하나도 제대로 청소 못 했다. 휴

 

 

 

 

 

 

하원하고 놀이터!

이제는 뭐 저기로 가자 이쪽으로 가자 올라가자 내려가자 여기 아니다 저기 아니다...

나에게 길 안내를 해주는 네비게이션 이수아...

 

 

 

 

 

집에 왔는데 낮잠 잘 생각이 없어보인다.

참 하원할때마다 수아 머리스타일이 달라져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한땀한땀 묶어주시는거라 오래 유지하고싶지만

 

 

 

 

 

 

낮잠 잘때 불편하다고 아프다고 빼달라고 징징거림...

저 많은 고무줄 하나하나 다 빼느라 좀 힘들었다.

그나저나 수아 얼굴이 후덕하니 좀 살이 찐 것 같아서 몸무게를 재봤는데 11.8kg!

그래도 꾸준히 찌고 있구만.

 

 

 

 

여튼 수아는 낮잠 자고 나도 좀 쉬었다.

 

수아 저녁밥도 차려주고 재우고 - 하원 후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

오빠 퇴근하고 저녁만 되면 수능 하루 전날 마냥

설거지, 양치, 목욕, 정리 등을 속전속결로 해낸다.

시계 보면서 분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 휴 너무 피곤하다.

 

 

 

 

 

 

 

3/21 (thu)

 

오늘 아침은 뜨끈한 새우죽 끓여줬다.

오랜만에 누룽지나 좀 사서 먹어볼까 좀 뜬금없네

 

 

 

날이 쌀쌀하다. 패딩은 언제 넣을 수 있으려나?

여튼 수아 등원!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좀 징징대더니 목요일부턴 즐겁게 등원했다.

 

 

 

 

그리구 나는 근처 투썸엘 갔다.

 

 

 

오빠가 준 아이스라떼 기프티콘이 있는데 두 잔짜리라서 한 잔은 마시고, 한 잔은 텀블러 담았다.

직원분이 텀블러에 담은 라떼는 나갈때 얼음 넣어주신다고 하는데 와 감동받음...친절하시다.

한 2시간 끄적이다가 나갈때 얼음 받아서 나왔다 히히

 

앞에 마트에 가서 수아 줄 오이, 바나나 사서 집에 왔다.

 

 

 

 

 

그리고 집청소 싹 하고 수아 데리러 갔다.

놀이터 갔다가 집에 와서 낮잠 자고 간식 먹이구 집 앞 한바퀴 돌러 나왔다.

 

 

 

 

 

 

 

텃밭에 작은 포크레인이 와있어서 한참 구경했다.

 

 

 

 

 

 

꽤 오랜만에 집 앞 산책을 나왔다.

확실히 수아가 말이 많이 늘었다.

이젠 어디로 가자고 말도 하고 뭐 하고싶은지 하기 싫은지 표현도 하고!

혼자 올라간다고도 하고 손 잡아달라고도 하고 신기하더라.

 

 

 

 

 

조만간 서서 탈 것 같은 그네

 

 

 

 

 

 

 

오랜만에 나오니 나도 수아도 신나서 1시간 넘게 밖에서 돌아다녔다.

저녁은 조기구이를 먹었었나 기억이 잘 안난다.

 

 

 

 

 

 

 

퇴근한 오빠랑 오랜만에 야식으로 치킨 먹었다.

오빠가 직접 포장까지 해왔음 감동

 

 

 

 

 

 

 

 

3/22 (fri)

 

수아 일어나서 아침엔 떡만둣국 끓여줬다.

별로 안 먹을것같아 조금만 했는데 떡 다 먹었다고 그렇게 서럽게 울더라...

떡 없어 떡 없어 으앙!!! 깜짝놀랐네... 

 

 

 

 

수아 등원시키고 드라이 맡긴거 찾으러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집에 와서 온종일 청소만 했다. 냉장고 청소하는데 힘들어서 눈물이 났다. 흑흑

 

 

 

 

 

 

수아 하원! 머리가 넘 웃기다.

집 오자마자 낮잠 재우고 간식은 바나나 먹었다.

오후엔 집에서 보내고 저녁도 아주 잘 먹었다.

 

퇴근한 오빠가 튀김을 잔뜩 사와서 집에 있는 떡볶이 밀키트에 튀김 먹으며 금요일 마무리했다.

 

 

 

 

 

 

수아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알림장은 매일 써주시는데, 사진은 금요일 딱 한번만 올라온다.

한 10장 받았나? 우는것도 있고 웃는것도 있고 울다 그친 사진도 있고 흐흐...

 

그간 등원 시키고나서 오랜만에 나 혼자 보내는 자유시간에 마냥 심취해있었는데 (그래봤자 청소만 했지만)

이렇게 짠한 사진들을 보니 또 마음이 약해진다.

엄마가 바로 옆에서 놀아주고 케어해주고 같이 자고 하면 수아도 마음이 안정될텐데.

낯선곳에서 얼마나 힘들꼬 그래두 언젠간 해야 할 일이니 해내야지 뭐 힘내야지! (빠른 정리)

 

 

 

 

 

 

 

 

 

3/23 (sat)

 

토요일 아침부터 수아 목소리가 약간 걸걸해졌다고 해야하나?

가래 낀 느낌도 나고 기침 한 번 하면 토할 것 처럼 기침을 해댔다.

후 이곳저곳 가려고 했는데 다 취소하고 오전엔 집에만 있었다.

 

그리고 점심 먹고 낮잠 자고 일어나서 날이 따숩길래 동네 한 바퀴 산책하러 갔다.

 

 

 

집 앞 공터에서 한 번 놀아주고

 

 

 

 

 

자주 가던 놀이터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초딩 언니들이 한 10명 넘게 장악하고 있어서...

한 쪽에선 릴스 찍고 한 쪽에선 노래 부르고 놀이터 안쪽에 앉아서 비밀 얘기 하고...

조금만 놀다가 다른 놀이터로 이동했다.

 

 

 

 

 

 

와 다른 놀이터는 좀 더 큰곳인데 여긴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이 시설이 안 보일 정도였음...

그냥 킥보드 조금 타다가 벤치에 앉아서 간식 먹었다.

챙겨간 바나나 맛있게 먹었네 히히

 

 

 

 

 

오후에 영상 18도였나? 날씨가 좋아서 광합성 하기 딱 좋더라.

내가 벤치에 누우니 수아도 따라서 누웠다. 흐흐 

 

 

 

 

 

 

 

그리구 집 가는길 킥보드 타면서 가기!

타는법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어찌 이렇게 잘 탈까?

타면서 한 발을 뒤로 쭉 내미는데 그것두 웃긴다.

 

집 가서 저녁으로 수육해먹었다. 아니 수육이 요리중에 제일 쉬운거같어...

수아는 살짝 질린지 아님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잘 안 먹었다.

 

 

 

 

 

 

 

3/24 (sun)

 

수아 가래섞인 기침이 더 심해졌다. 쿨럭퀄럭거리면서 기침을 했다.

열이 나진 않고 컨디션은 괜찮아서 월요일 오전에 병원을 가보기로 했다.

오늘도 오전은 집에서 편하게 보내고 - 점심 먹고 낮잠 자고 일어나 잠깐 외출했다.

 

 

 

창포원에 갈까 하여, 가기 전 근처 카페엘 들렀다.

음료 마실까 고민하다가 그냥 나왔다.

예전엔 사람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으으...

 

 

 

마트 쉬는 날이니 시장에나 가볼까 해서 도깨비시장엘 갔다.

사람이 진짜 많았다! 우리는 구경만 하고 집에 왔다. 헤헤헤

 

 

 

그리고 집에 와서 동네 한 바퀴 살짝 돌고

 

 

 

그렇게 오후 6시까지 꽉 채워서 밖에 있다가 집 들어와서 저녁 먹고 하루 마무리했다.

그리고 일기 쓰려고 했는데 수아가 밤부터 39도까지 열이 올라서

해열제 먹이고 열보초 하고 미온수 마사지 해주고 으으 나도 수아도 잠을 못 자서 힘들었다.

오빠도 계속 방에 들어와서 수아 괜찮은지 확인하고, 결국 목에 담이 와서 파스 붙여주고 출근하고 물리치료 받으러 갔다고.

흑흑 다이나믹했다 이번주도.

 

이번 일기 쓰면서 문득 이렇게 기록하는 게 좋을지 아님 기록할 시간에 다른것에 더 집중하는 게 맞을지 조금 고민이 되더라.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고 기록 일기 블로그의 장점 단점 시간 등등에 대해 떠올려보지만 블로그를 안 하면 이런걸 떠올릴 필요도 없잖아 싶기도 하고 아 모르겠다 이제 그만 쓰고 설거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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