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 (mon)


나이키 로쉐런 검흰 물량이 좀 풀렸는지 이곳저곳에서 구매대행중이었다

간발의 차로 내 사이즈를 놓쳐버리고 완전 우울한 하루를 보냈고...



바쁜 일이 별로 없어서 웹서핑하고 쉬었던 날

이렇게 쉴때마다 불안하단 말이지



 


뭔가 하루종일 널널하기도 했고, 간만에 빵이나 잔뜩 먹을까 해서 동네 파리바게뜨에 들렀다.

집에 오자마자 빵을 마셔버려서 뭘 샀는지 기억도 안난다. 

요즘 인기 좋은 파리바게뜨 마카롱 아이스크림! 3500원인데 블루베리맛과 오레오맛(?)이 있는듯

오레오맛은 품절이고 요걸 하나 샀는데 맛은 상콤하니 쫀득거린다





결국 로쉐런 흰검을 구했다 헤헤

반치수 크게 사라는 조언을 듣고 240으로 겨우겨우

아, 지인으로부터 내 블로그에 있는 본인의 사진을 지워달란 부탁을 받았다.

내가 너무 대놓고 올린듯, 그게 뭐 2년 3년전이니깐 으 개념도 없었지

시간 나면 얼굴이 나온 사진들은 다 지워야겠다







8/19 (tue)


12시 땡 치자마자 장범준 1집을 들었다

나는 2번트랙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가장 좋다, 4번트랙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도 좋고

근데 웃긴게 긴 제목 옆에 괄호치고 줄임말을 적어놨다는게 재치있음





아침부터 비 참 시원하게 오고

정말 좋음 비오는 날


한달에 3일정도 매거진 기사 교정보시는분이 출근하는데

내가 옮긴 자리가 그 분 자리라서 난 또 자리를 옮겨야 했다.

이제 막 그 자리에 적응했는데 다시 새로운 자리에서 일을 하려니깐으

하루종일 몸이 말이 아니었다. 어깨가 가장 아팠다. 으





Taylor Swift - Shake It Off

점심먹고 뮤직비디오 한편 봐주고






드디어 처~음 먹어본 카카오빵

빵은 드럽게 맛 없는데 캐릭터는 내가 좋아하는 악어(?)가 나왔다








코스모폴리탄 9월호에 나온 god 화보 

진짜 아 다들 잘 되는것같아서 팬으로써 좋다 흐흐













8/20 (wed)



나의 오늘 점심 계획은 

12시 땡 치자마자 잠실 교보문고 가서 그라치아 9월호랑 코스모폴리탄 9월호를 사고

탐앤탐스에서 맛있는 블루베리 타르트를 먹고오는거였는데...다 개망 다 귀찮아

그냥 파리바게뜨에서 항~상 사먹는 치즈바게뜨를 뜯으며 점심시간에도 일을 했다


강희 담당자가 일주일동안 휴가 갔다고 널널해서 좋다고 페북 그룹에다가 글도 쓰고

다들 널널한 하루를 보내고 있구나

전수는 급 휴가를 내서 연후랑 1박 2일 여행갈곳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퇴근을 조금 늦게 하면 이 회사 사람들과 같은 시간에 퇴근하게 되는데

나한텐 일반적인 퇴근이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칼퇴중에 칼퇴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게 보인다.

나이는 40대 초반정도 되었을까 중학생 자녀가 있을 아빠들

매일 한 층이 떠내려갈정도로 상사에게 혼이 나도 웃으면서 점심 같이 먹고 저녁엔 술 담배 그리고 다시 출근

옆구리에 디룩디룩 붙은 살이 걸을때마다 움직이는걸 가만히 쳐다보면서 따라 걸었다





퇴근 4호선

이어폰의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절대 막을 수 없는 소리 

1 아줌마 수다

2 아저씨 DMB

3 남자친구와 같이 있는 여자의 애교소리


오늘 퇴근길은 3번 + 바나나를 나눠먹는 커플이었는데

나는 그게 되게 야하게 보였다 지하철에서 바나나를 쪽쪽 빨아먹는 그 여자의 모습과

어쩔줄 모르는 남자의 모습이 지하철 문에 비쳐서 보고싶지 않아도 볼 수 밖에 없었다












8/21 (thu)



앳되보이던 여학생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오고

강제 아이스버켓

지겨운 아이스버켓 





 


월간회의, 과업 마무리가 한달정도 남았다

담당자도 바뀌고 깔끔하게 회의만 하고 집에 갔으면 했는데 휴 또 무슨 회식이람

갈매기살 유명한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신천역 부일갈매기

맛은 있었다 고기 6인분 먹고 나머지는 술 왕창 마시고 15만원 나왔다고





2차 가기 전에 내 꼬라지는 신발끈 풀리듯 멘탈도 슝

2차는 육회집에 갔는데 육사시미랑 불육회를 먹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사당역까지 와서 집에 가는 전철을 탔다

기억이 가물가물 다신 술 안마신다는 다짐까지 했다 정말 휴 와 

지긋지긋해...











8/22 (fri)



미친듯한 숙취;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늘이 제발 토요일이길 간절히 기도했다

그럴리가 있나욤 가장 편한 복장으로 출근하고 회사 근처에서 탄산수 하나까지 장착







어제 회의 끝나고 뭔가 급 정해져서 기획서 작성하고 자료 서칭하느라 종일 바빴다.

담당자도 월차 내가지고 부재중이라 컨펌체계도 어질어질해지고 참

속이 너무 안좋아서 아침 거르고 점심엔 왕뚜껑 한그릇

그리고 세븐일레븐 초코콘을 사왔는데 와 이거 존맛 헤헤 잘 사왔다고 칭찬받았당







퇴근하고 2호선 타고 쭈욱 신도림까지

2년 6개월동안 다니던 직장을 때려친 동생이 백수 되는 날을 기념하여 쇼핑을 함께 해주기로 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한우리라는곳에 가서 게임CD를 사는게 목표였는데

머..멀리서 보니 저렇게 남자들만 그득한곳에 오늘따라 여성스럽게 입은 내 동생은

저기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같이 가달라고 사정사정

아니 저기 가는게 뭐 어떻다곸 가서 게임 씨디 고르는거 도와주고 쿨하게 결제하고 나왔다





좋은 조합




 


찜닭먹고싶어서 우선 예약은 해놨는데 휴 한 1시간은 기다려야할것같은 줄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앤티앤스에서 할라피뇨 핫도그 두개 사서 대충 아무데나 앉아서 우적우적 먹음





그리고 폴바셋에서 밀크 아이스크림 히히

참 먹을때마다 맛있는데 먹을때마다 비싸단 생각이 든단 말이지




아아, 무인양품에서 강희 생일선물 사고 

한쪽에는 짐가방 껴안고 열심히 먹었네

이렇게 허기진 금요일을 마감했다








8/23 (sat)



아이고 아침부터 몸이 무겁다, 날씨가 다시 여름으로 돌아온듯.

오늘은 여러가지 일정이 겹쳐서 아침부터 움직였다


 


초밥먹고싶다길래 항상 찾는 영등포 오타루로 향했다

커플세트 주문해서 호가든 마시면서 초밥이랑 롤이랑 메밀소바를 맛있게 먹었다

근데 초밥 하나 먹고나서부터 몸이 좀 이상해


양이 조금 부족해서 와규초밥과 연어초밥을 하나 더 시켰다 

으 와규초밥 짱 맛있다 육즙이 으아

호가든 맥주 컵 사고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했었네

(지금 홈플러스에서 판다고 함!)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넘어오니깐 와 농구코트를 가져다놓았더라

3대 3 농구 하다가 막 사람들이 환호성 지르길래 봤더니

개그맨들이 등장했다. 송준근이랑 오지헌정도가 가장 잘 알려진 개그맨들

신이나서 한참 구경





카페는 이미 사람들이 그득그득했고 스무디킹에서 음료 하나 주문!

비싸지만 먹을때마다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나도 볼살 주사나 맞아볼까? 요즘 계란주사가 유행이라던데욬

후기들 보니깐 전 후 각도랑 입모양이 다르잖아 사기같음 다

1시에 만나서 4시즈음에 헤어진 짧은 만남 으그그





영등포에서 다시 금정역으로

원래 산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가는길에 금정역으로 바꿨더니 역시 한명은 산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일정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의 락앤롤 콘서트 Vol.4 언니네이발관

3만원짜리 초 저렴한 가격으로 언니네이발관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몇달전부터 예매해서

나랑 지헤랑 예지랑 함께 만났다





예지가 도시락을 싸온다고 해서 얼~마나 기대했는지 흑흑

버스를 타고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내렸는데 그 맞은편에 아파트 공원이 있었고 텅 빈 정자도 있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바람도 선선하고 사람도 없고 딱 좋은 공간


근데 진짜 내가 상상한 도시락 그 이상이었다 난 절대 저렇게 못쌀텐데

완전 맛있었음 근데 점심도 늦게 먹고 이것저것 다 주워다먹는바람에 배가 불러서

유부초밥 1개와 샌드위치 조금을 남기고 말았는데 지금 급 생각난당





맞은편엔 이렇게 동화같은 건물도 있었음





나는 only 이능룡이기 때문에 가장 끝쪽에 앉았다





두번째 자리여서 정말 가깝게 볼 수 있었다. 이능룡이 너무 잘 너무너무 잘 보였다 흐흐

기타치면서 살짝 미소짓는것도, 볼에 바람넣는것도, 동그란 안경도 귀여움...

앗 근데 베이스가 멀-리 있어서 잘 안보였는데 헉 세렝게티의 유정균씨였다

예전에 홍대에서 강연 비슷한거 촬영하고나서 끝나고 같이 사진도 찍고 3집 쇼케이스 다녀왔다고 팬이라고 대화도 나눴는데

물론 언니네이발관 콘서트지만 한마디도 안하셔서 좀 아쉬웠다 여전히 멋있으심...히히



공연은 정말 좋았다

앵콜을 외쳐본게 얼마만인지 흐흐 





금정역에서 맥주 딱 한병씩 (아마 오비 골든라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역시 남자 얘기랑 회사 얘기 진짜 소소한 이야기들이 참 좋음

듣고만 있어도 재미있고 말할때도 경청해서 공감해주는 분위기도 좋고


역시 몸이 안좋다 열이 나고 속이 아프고 토할것같고 심상치 않아

10시 반쯤 헤어져 집에 가니 11시정도 씻고 쌍화탕에 몸살감기약을 먹었다










8/24 (sun)


앞집 개짖는소리, 이사가는 소리에 잠을 설치고 다시 자고 일어나니 10시 반

엄마는 새벽부터 시골에 내려가시고 아빠는 출근, 백수 동생은 배고프다고 난리다

불닭볶음면 하나 끓여서 나눠먹고 칼로리 소모를 위한 방청소하기




그럼 뭐해 이렇게 주전부리가 많은데 1





그럼 뭐해 3시에 굽네치킨 시켰는데 2

근데 몇 조각 먹고 1분도 안되서 화장실 직행...아...치킨값...

느낌 딱 온다. 습관성 장염이 틀림없다. 휴




아키라 전권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단돈 6만원 사 말어?



영화를 잔뜩 받아놨다. <더블>은 거의 2주째 보고있다; 정말 보기 싫은 영화가 되어버렸다.

쨌든 인코딩해서 넣어놓아야지! 씻고 영화보다가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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