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mon)


추석. 꾸역꾸역 일어나서 손님 맞이

아침 9시 반쯤에 인사 나누고 차례 지내고 밥 먹고 점심 시간 전에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배가 미칠듯이 부른데 너무 졸리기도 하고 그러나 안잤음




페이스북에서 파인애플 키우는 사진을 봤다.

파인애플 꼭다리(?)를 심으니깐 그 꼭지에서 다시 파인애플이 열린다 허허 신기해

엄마께 보여드리니 다음에 꼭 도전하시겠다고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

Edge of Tomorrow 
8.1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빌 팩스톤, 샬롯 라일리, 제레미 피븐
정보
액션, SF | 미국 | 113 분 | 2014-06-04


엣지오브투모로우. 원작은 소설? 만화? 라면서?

결말이 이해가 안가서 몇번을 돌려보고 나만의 결론을 내렸다

에밀리 블런트의 탄탄한 팔근육이 부러웠다

자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틱틱거리던 에밀리 블런트가 떠올랐다




셰임 (2013)

Shame 
7.5
감독
스티브 맥퀸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 캐리 멀리건, 제임스 뱃지 데일, 니콜 비하리에, 해나 웨어
정보
드라마 | 영국 | 101 분 |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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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엔 (이어폰을 끼고) 셰임을 봤다.

마이클 패스벤더의 나체가 아주 적나라하다

<스토커>의 마이클 패스벤더와 <인사이드 르윈>의 캐리 멀리건이 나온다

뉴욕 오피스텔에 살며 좋은 직장에 잘생긴 얼굴, 사교성도 좋은 한 외로운 남자의 섹스중독에 관한 영화

시도때도 없다... 역겨울정도로, 섹스는 그의 주변에 항상 있다. 항상 존재한다;


어 아 캐리 멀리건과의 베드신을 찍은 남자는 아이언맨3에서 킬리언(가이 피어스)의 부하로 나오는 사람...

아이언맨에서는 빡빡머리인데 여기선 곱슬머리를 하고 나왔다. 되게 변태같이 생겼다 하하


이현송의 플레이리스트

시간날때 다 들어봐야지

https://www.facebook.com/realhyunsong/posts/825892580783877








9/9 (tue)


비긴 어게인, 120만 돌파!

회사 앞 롯데시네마에선 상영 자체를 안한다.

에이



Cat High Fives Kid on Bike




뭐했지 




 


너무 이쁘길래 누구야? 했더니



오아 신지수








9/10 (wed)



아이폰 6과 아이폰6 플러스가 나왔는데

큰 화면의 아이폰, 적응하기 힘들것같(지만 그래도 살것같다)

근데 난 한손에 잡히는 맛이 좋은데 아쉽다. 아쉬워 





키노트 훑어보고 무료로 풀린 U2의 앨범을 구입했다.

Free







god 15주년 기념 앵콜공연

2014년 10월 25일 오후 6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솔직히 이번엔 가야한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제~일 안좋은 자리 B석 (44,000)으로 예매할 예정

1차 티켓 오픈 : 2014년 9월 16일 (화) 오후 8시~, 스탠딩, VIP석, SR석, R석, S석 

2차 티켓 오픈 : 2014년 9월 23일 (화) 오후 8시~, A석, B석 


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롯데닷컴 1544-1555 (인터파크 좌석과 연동) 

11번가 1544-1555 (인터파크 좌석과 연동) 

YES24 1544-6399 

라이브네이션코리아 www.livenation.kr (YES24 좌석과 연동) 


 

동생이랑 대충 아침겸 점심겸 저녁을 탕수육과 짬뽕으로

연휴 끝나고 중국음식 당기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거의 1시간만에 배달왔다.

아 오늘 가산에 있는 회사는 대체휴일 적용을 안해서 출근해야하는데 파견나온 회사는 대체휴일에 쉰다고 했다.

그냥 파견나온 회사도 대체휴일 안쉰다고 거짓말하고 회사 출근 안했다.

집에서 출근한척 일했다.


몰라 나도







9/11 (thu)


사진도 없고 다른 기록도 없는 하루

아 왜냐면 너무너무 바빴기 때문인데

예상치 못하게 10페이지가 넘는 문서를 작성해야 했다


어 아 회사에 새로 알바생이 들어왔다

3개월짜리 알바던가 여튼 잘 모르겠는데 아주아주 건장한 남자가 들어왔다

얼핏 나랑 동갑이라던데 첫날부터 한숨쉬는게 내 자리까지 들린다


퇴근하다보니

강희가 준 기프티콘이 13일까지여서

퇴근길에 동생을 만나 뚜레쥬르에서 18,000원어치의 빵을 샀다.

호두파운드케익과 잡다한 빵들을 잔뜩


동생은 엄마 가방 보러 수원역 애경백화점에 다녀왔는데

취향 까다로운 엄마를 만족시킬 가방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유니클로에서 아빠 긴팔을 샀지만

역시 아빠를 만족시킬 옷 역시 세상 어디에도 없을것


- 가족 선물은 항상 실패한다 - 취향 존중이요







9/12 (fri)




셔츠, 가을

핸드폰 요금 미납된것도 모르고 에효

요금 나가는 날 변경하려고 하니깐 지정되어있는 날 중에서만 선택하라네? 뭐 이런


금요일이라 사람들 다 나가서 점심 사먹는다고 했는데

파견언니와 나만 도시락 싸와서 도시락 버리기 아까워 둘만 소소하게 텅 빈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까먹었다.

반찬은 웃기게도 둘 다 소시지. 꾸역꾸역 반도 못 먹고 한 곳에 모아 냉장고에 넣어놓은 뒤 '월요일에 먹자' 


언니 저 정규직 됐어요! (파견나온 회사에는 1년차라고 거짓말 하며 다닌다)

정규직 월급 받았으니깐 커피 한잔 쏠게요 하면서 회사 옆 달콤커피. 

시원한 라테 마시며 얼마 남지 않은 이곳 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집에 오니 엑셀시오르 스니커즈 도착

235 정사이즈 샀더니 발가락이 숨막힌다고 외친다

반치수 또는 한치수 크게 살까 생각중. 월요일에 전화해야지



동생 전직장 사람들과 영통에서 저녁을 먹고 온 듯

곧 동생 생일이라 사람들이 케익을 사줬다는데

엄~청 큰 티라미수 케익을 사줬다. 근데 내가 그동안 먹어본 케익과는 차원이 달라

계속 퍼먹게 되어서 멈출수가 없다 하하하하


 


캐스팅 듣고 별로다 했는데

포스터 보니 의외로 싱크로율 굿











9/13 (sat)



날씨가 너무 좋아



어서와 신용산&용산 데이트는 처음이지?

낑낑 맥북 들고 용산 LS타워 투썸에 갔다. 여기 정말 사람 없고 너~무 좋다.

생일때 받은 투썸 쿠폰으로 공짜 음료를 두 잔 주문했다. 

일본여행계획 세웠다. 구글맵 신공 콕콕




라테에 샷 추가요

요즘 라테에 맛들임




장장 2시간 30분에 걸쳐 일본여행계획을 짠 뒤 용산역으로 향하는 길은 이렇게 아름답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용산 아이파크몰 무인양품에 갔더니 내 눈은 휭휭 돌아가고

골덴 치마를 피팅 해봤지만 내 사이즈는 없어서 gg

머플러 사고싶어서 여기서 계속 밍기적거렸다. 그냥 일본에서 사야지! 하고 나왔음




내 첫 끼

그릴텐더 맛있긴 한데 먹기가 힘들어서 치킨 따로 토마토 따로 양상추 따로 빵 따로 

의도치 않게 건강식을 먹었다.




롯데리아에서 보기 힘든 풍경




검색하다가 찾아낸 용산역 근처 맥주바, 비어퐁당

와 - 진짜 여기 너무 좋다. 우선 공간도 좋고 bar 형식도 좋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고

메뉴도 좋고 칵테일류나 생맥주도 꼭 먹어보고싶음

가장좋은건 취급하는 맥주들인데 이거 검색해서 온 보람이 있다.




나초를 하나 주문하고



나는 우선 인디카 IPA로 시작! 예전에 버거비에서 생맥으로 마신 뒤 꼭 먹는 맥주다 흐흐

그리고 둘러보다가 헐! 한국에서 블루문을 보다니!!! LA에 있을때 정말 자주 마셨는데! 딱 1병 있길래 이것도 함께 가지고 왔다.

오빠가 맛잇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음 흐흐


그리고나서 발라스트 포인트 빅아이를 마셨다. 빅아이 빅아이 입에 붙을정도로 꼭 마셔보고싶었는데 오 좋아좋아

오빠한텐 사무엘아담스 보스턴 라거를 추천했는데 쓴맛이 너무 강하다며 흠


이외에도 에일종류의 맥주도 많았고

쨌든 엑기스만 싹싹 긁어 모은 느낌이랄까?

깔끔하게 우드스탁으로 마무리하고싶었지만 많이 먹은듯하여 나왔다

다음에 또 오기로



밤공기 좋으니 용산역 앞 계단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들

그리고 용산역 빙 둘러 한바퀴 돌아 신용산역에서 헤어졌다.

집에 오는 길엔 이이언의 음악을 들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문학과 죄송사 <우주는 잔인하다> 박준범 시인 인터뷰 (글_김포비)

http://dodneunjari.com/m/post/124









9/14 (sun)


잠이 너무 안왔다. 마음이 싱숭생숭, 헤드폰으로 듣고싶은 음악들을 골라 듣다가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페이스북 비밀그룹에는 연후가 남친이 생겼는데 우리가 아는 사람이라며 맞춰보라고 했다.

모르겠다 아직도


내가 어제 무인양품에서 갖고싶었던 머플러를 사들고 깜짝 성대역 방문

에휴 정말 못산다 내가. 내가 좋아하는 모자랑 신발이랑 내가 선물해준 칼하트 티셔츠까지 입고와선 에고

춘천닭갈비 2인분에 사이다 2병에 밥 1인분까지 맛있게 먹고나서



맥도날드 우리 전용자리에 자리잡았다

맥피즈 블루베리 한 잔과 오레오 아포가토를 들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근데 웃은게 더 많네




으이그




역 주변으로 동네 산책 하면서 싱글벙글 

머플러 너무 예쁘다 고마워





티스토리 어플 왜 이제 알았지?




라스트베가스 (2014)

Last Vegas 
8.2
감독
존 터틀타웁
출연
마이클 더글러스, 로버트 드 니로,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 메리 스틴버겐
정보
코미디 | 미국 | 104 분 |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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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봤다



일본 갈 날이 주말 빼고 공휴일 빼면 23일!

23일만 회사 나가면 일본이겠지 하하하하 빨리 떠나고싶다 쇼핑 왕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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