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mon)


출근

생각보다 출근길이 텅텅 비었더라!

많은 사람들이 오늘까지 쉬는 것 같았다.

하긴, 이번 연휴는 아주 약간 짧았던 것 같기도



최종 기획안 나오고 컬러 인쇄 하러 나갔다.

지난 주말에 산 명란찌 보여주려고 출근할때 가방에 가지고 왔다.

흐흐 너무너무 귀여운 명란찌



자잘한 일 마치고 퇴근!

집에 가는 길 맨날 7호선만 타려니 엉덩이가 터질 것 같아서 

오늘은 7호선 - 2호선 - 4호선 대대적으로 갈아타며 집에 가보았다.

색다른 경험이었음! 중간에 로드샵 들러서 컨실러도 사고!





집에 와서 명란 파스타를 만들어 먹고, 퇴근한 오빠와 드디어 현관에 코일 매트를 깔았다!

장판이 우드인데 현관 바닥은 짙은 그레이, 현관문 내부는 옅은 하늘색이라 볼때마다 한숨만 나왔는데,

2월 안에 차근차근 바꿔보자 결심했고 먼저 현관 바닥부터 변경하기로 했다.


브라운 컬러의 코일 매트를 깔면 푹신하기도 하고, 먼지 타는것도 잘 보이지 않고, 세척도 간편하다기에!

주문 후 거의 일주일 뒤에 매트를 깔았다. 나쁘지 않음! 흐흐 이제 현관문 내부만 바꾸면 되는데...









2/20 (tue)


오늘 쉼

오빠 출근하고 남은 잠은 바닥에 이불깔고 잤는데,

난 역시 바닥체질인가보다 훨씬 개운하게 잘 자고 일어났음!




어제 저녁에 롯데리아 아재버거 단품 할인한다며, 두 개나 포장해왔던 오빠!

하나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아침에 꺼내서 살짝 데워먹었더니 아침으로 딱 좋았다.

롯데리아 치고 퀄리티가 엄청 좋아서 놀랐던 버거 짱맛있었음!






코엑스 가려 했는데, 목요일에 그 근처에서 미팅이 잡혀서 홀로 외출 취소.

어제 회사에서 못다한 일 마무리 하고 필요한거 구매하고, 택배 받고,

냉동실 정리하고 나온 가래떡 한 줄 대충 구워 끼니 때우고,

오빠는 불고기 볶아주고, 오빠가 사온 튀밥 먹으며 하루 마무리








jon2

오존(O3ohn)


잔잔히 듣기에 최고로 좋았다.

그러나 촬영이 두려워서 잠이 안 왔다.










2/21 (wed)


촬영하는 날!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출근해서 소품과 장비 챙겨 택시를 잡아 탔다.

택시는 항상 카카오 택시를 타는데 택시 기사님이 진짜 복불복.


짐이 많다며 투덜거리거나 트렁크 열어달란 소리 못 들은척 하는 개똥같은 기사도 있지만, 

짐 보자마자 달려 나와서 트렁크에 직접 실어주고, 목적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친절하신 분도 계신다.

이번엔 내내 수다를 떨었는데, 거의 30분 조용히 계시다가 우리 대화의 주제가

박유천과 그의 예비신부가 됐을때 기사님이 갑자기 너무 빵 터지신거다. 우리도 갑자기 빵터짐 어디서 터진거지?







친절하신 기사님 덕분에 스튜디오에 30분이나 일찍 도착했고 모델들 오기 전에 소품 정리하고, 촬영 순서 정리함!

오늘 스튜디오에 중요한 사람이 온다하여 긴장해가지고, 진짜 만만의 준비를 다 했네.






모델들 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계속했고!

점심으론 새우가 넘쳐 흐르는 새우볶음밥을 먹었다.

대화의 주제는 '새댁(나)의 첫 명절'이었다.

그때를 떠올리며 밥을 먹으려니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허허




모델컷이 많아 좀 고생했는데 다행히도 재빠르게 마치고 자잘한 촬영 마치니 딱 6시간 채웠더라.

오신다던 중요한분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촬영 현장 사진만 보내주세요' 라며 카톡만 띡.


작가님 집에 가는거 보고, 강희랑 대리님 택시 태워 보내고, 나는 또 내 몸값보다 비싼 장비 들쳐메고 집으로 퇴근했다.




사람 많은곳에 있다가 집에 오니 공허하고 우울했다. 그 허-한 느낌이 진짜 주체가 안 됐다.

날도 선선하니 맥주 한 잔 하고 싶은데, 이곳에선 술 한 잔 할 친구들도 없고, 나만 타지에서 건너온 사람같고 뭐.

가만히 있으면 우울증 걸릴것같아





그냥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꽤 손이 많이 가는 감자 샐러드를 만들었다.

집에 뒹구는 식빵도 있고, 오래된 제주감자도 있고 사다놓은 달걀과 마카로니도 있어서!

삶은 달걀, 스팸 조금, 삶은 감자, 마요네즈 한 스푼, 마카로니, 아몬드 으깨 넣어 완성!


퇴근한 오빠가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다.

이렇게 뭐라도 해야 우울한 기분을 떨칠 수 있을 것 같았다.






새벽 2시까지 유튜브로 8090 만화영화 주제가 들으며 놀았다.

마법기사 레이어스 진짜 옛날에 봤던거같은데 허허허





쏘옥쏙쏙 방울 빙글빙글 방울 여기저기 내방울

이것저것 듣다 둘리 주제가를 들었는데 노래 듣는데 눈물이 흘러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나라 말이 이렇게 귀여웠나?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순수하고 꿈속에서 듣는 노래 같았다.











2/22 (thu)


오늘은 미팅이 있어 오전에 삼성역으로 향했다.

어제의 여파로 허리를 펼수가 없었다. 촬영하다 부딫힌 곳은 멍이 시퍼렇게 들었고 후

원래 촬영 마치면 양쪽 무릎은 항상 멍이 든다. 계속 바닥에 쿵쿵 하고 무릎 꿇고 촬영하니.

그리고 양쪽 손등의 핏줄은 끝도 없이 튀어나온다. 힘을 많이 줘서 그랬나? 여튼 징그러움


강희 만났는데 둘다 허리에 파스 붙인 얘기 함 허허허






오늘 미팅겸 식사는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다.

피자를 주문하는데 13인치로 주문하려니 17인치로 주문하는게 좋겠다고 하여 주문했는데

아아아아 그는 너무 크고 양이 많았습니다. 인당 두 조각씩 강제로 먹고도 남아버려서 아까웠다.

커피 한 잔씩 주문했는데, 주문이 많이 밀려서 한 15분은 기다린 것 같았다. 허허




미팅 마치고 코엑스에 생겼다는 시나본에 갔다.

평일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커녕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강희는 시나몬 클래식 두 개, 나는 시나본 클래식 4개를 샀다.





다른 사람들 사진으로 봤을 땐 별로 안 커보였는데 와, 실제로 보니 엄청 커!

그래서 미니로 살까 했는데 그래도 이왕 먹는거 가장 오리지널을 먹는 게 낫지 않을까 하여!

시나본 클래식으로 가지고 왔다. M도 며칠전 먹어봤다는데 피칸 올라간거 맛있다고 했음! 흐흐

저녁에 오빠랑 먹으려고 냉장 보관 해두었다.



그리고 바로 그냥 침대로 직행...

옷도 안 갈아입고 오빠 퇴근시간까지만 알람 맞춰놓고 쓰러져있었다.

몸상태가 진짜 안 좋았다.





오빠 퇴근시간 맞춰 일어나서 집 정리 대충하고, 시나본 데워서 아메리카노와 마셨는데 와!

진짜 존존존맛탱이었다!!!!! 난 시나몬을 좋아해서 겨울에 모카나 라떼에 꼭 시나몬 가루 뿌려 먹는데!!!

아, 진짜 너무 맛있었다.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 참 오랜만에 먹어보는 듯!

근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4개에 16,000원이라니...








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 2차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존 크래신스키 감독 및 주연! 그리고 그의 아내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으로 나오고,

지난주에 봤던 <원더>의 노아 주프가 함께 나오는 공포영화. 예고편만 봐선 꿀잼각!










2/23 (fri)


와 출근 못하겠더라 몸이 부서질것같아서 아아아아

원래 꼭 극기훈련이나 뭐 운동하고 나면 그날 말고 다음날 말고 이틀째 되는 날 제일 아팠던 기억이...



어아... 아침 먹을게 없어서 베란다에 한라봉 있고 냉동실에 얼려둔 블루베리 있길래!

새로 산 핸드 블렌더 테스트나 해볼겸 갈아봤는데 잘 갈리기도 하고 맛도 좋았다.




잠깐 나갔다 오고, 들어와서 진짜 잡다한 집안일 다 마무리 했다.

집들이때 필요한 물건들 사고, 집들이 메뉴 정하고, 공과금과 관리비 자동이체 신청하고, 가게부 쓰고(멘붕)

그리고 드디어 현관 내부 인테리어 필름지 컬러 정하고 시공 예약도 마쳤다!




입맛도 없고 몸도 안 좋고

제일 간단한 가래떡 구워서 깨 으깨서 올린 다음 보리차와 대충 씹어 넘겼다.

컴퓨터 쳐다도 보기 싫어서 소파에 불 끄고 앉아 TV만 틀어놓고 멍





퇴근한 오빠가 밖에 누가 선물 놓고 갔다며 장난치길래 나가보니 서프라이즈 선물로 JAJU 멀티팟을 사옴!

예전부터 사준다 사준다 하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딱 사온것이다. 흐흐 그리곤 바로 술마시러 나간 오빠.


하, 이시간에 원래 나는 홍대에 있어야 하는 몸인데...몸이 안 좋아 라이브 클럽 데이를 못 갔다.

같이 가기로 한 전수에게 실시간으로 사진 받고 이야기 듣고 그랬네. 다음엔 반드시 꼭 가야지.










2/24 (sat)


오빠가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서 거실로 나와 바닥에서 잤는데 오히려 개운했다.

앞으로 바닥에서 자야할거같다... 바닥체질...


꽤 이른 시간인 오전 10시쯤 집에서 나와 코엑스로 향했다.

유효기간 한 달 남은 메가박스 더 부티크 스위트 표가 있어서 바로 쓰러 갔지!

금요일인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예매권 등록하고 블랙팬서를 예매했는데 2인에 7만원이라고 뜨더라?

와 영화를 7만원씩이나 주고 본다니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이곳에서 볼까? 궁금할 지경.



이른 시간에 코엑스에 가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도대체 더 부티크가 어딘지 모르겠어서 직원에게 물어봤다.




영화관 들어가자마자 헉

총 정원이 30명인걸로 알고 있다.




입장과 동시에 웰컴 음료를 주는데 탄산수 3종 중 하나를 고르게 함 허허

아, 그리고 표 확인해주는 직원이 자리까지 직접 에스코트를 해준다. 너므너므 민망했다.




우리는 맨 뒤에 앉음

그냥 맨 뒤에 앉고싶었다


어느 자리에 누가 앉고 몇 명이 앉았는지 기억할 수 있을정도로

사람이 많이 없었고, 텅텅 비어있었다. 와 진짜 이런 고급진 경험이라니 허허허





자리에는 담요와 일회용 슬리퍼도 있고, 발을 올리고 볼 수 있게 보조소파도 있다.

우리 포함해서 영화관에 총 12명 있었음. 으와우 중년부부, 젊은 부부, 아빠와 아들, 친구 등 다양했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이 있는데 영화 시작 전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손을 들면 앞에 서있는 직원이 올라와서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한다.

그럼 자리까지 음식을 가져다주는데, 메뉴가 어마어마하다. 맥주나 와인도 있음 하 - 천국






영화 <블랙팬서>를 봤다. 원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을 보고 싶었는데

혹시 호불호 갈려서 오빠가 난해해하지 않을까 하여 그냥 무난하게 블랙팬서를 보았다.

아무래도 새롭게 시작되는 시리즈니 세계관을 설명하는데 되게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았다.

기존의 마블 영화와는 달리 치고 박고 싸우는 씬이 그렇게 많이 없어서 지루해 하는 사람도 많은듯?

그래서 그런지 오빠는 계속 자더라. 그냥 셰이프 오브 워터 볼걸 그랬다. 에휴 에휴..


쿠키영상 두개 끝까지 다 보고 나왔음!

내부에 있는 화장실 들어갔는데 와 화장실이 무슨 우리집 거실같더라.

소파에 화장대에 전신거울도 엄청 호화롭고 허허허 다신 올일 없겠지 헤헤






코엑스 왔으니 또 한바퀴 돌아봐야지 해서 -

무인양품도 들렀다가, 시코르에 갔는데 각종 색조 메이크업은 물론 고데기와 드라이기도 사용해볼 수 있도록

시연 장소를 만들어서 신기했다. 실제로 고객들이 고데기를 사용해보고 구매하는걸 볼 수 있었음.

난 여기서 나스 립제품을 몇개 발라보았는데 (따로 면봉과 브러시를 이용해 바를 수 있도록 일회용 제품을 구비해놓음)

바로 면세점템으로 넣어놓았다. 헤헤헤 스테디셀러 제품은 괜히 그런 이름이 붙은 게 아니더라.


이제 점심 먹으러 동대문으로 이동!

원래 닭갈비를 먹고싶었는데, 우리동네만큼 맛있는 곳을 못 찾아서 닭갈비는 나중에 먹고!

동경우동엘 갈까, 난과 커리를 먹을까 하다가 후자로 선택해서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엘 왔다.




모든게 네팔st





메뉴판 너무 귀여웠다.

굴림체의 향연

우리는 2인세트를 주문했다.




탄두리 치킨 반마리

퍽퍽해보이는데 속살은 부드럽고 맛있




가장 기본커리인 치킨 커리를 주문했다.

되게 손바닥만한 그릇에 나옴

뒤에는 밥도 있고, 일반 난과 서모사가 나온다.

음료는 라시라는걸 주문했다. 요거트인듯


나는 왠지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안 들어가더라.

그리고 여기까지 오면서 요거트 쉐이크 하나를 다 마셨더니 배가 너무 불러




커리가 부족해서 머턴 커리를 주문했다. 머턴은 양고기!

치킨커리보다 훨씬 맛이 진했고, 양고기는 생각보다 부드러웠다. 덜익은 양꼬치를 먹는 기분이었음!

4시쯤 갔더니 한 테이블 있었고, 우리 다 먹을때쯤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다.

나중에 가면 탄두리 치킨은 시키지 말고 1인 1커리와 난을 먹으면 좋겠다. 맛있었음!



너무 배가 불러서 을지로에서 서울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거의 1시간 정도 걸어야 했는데, 날이 좀 춥더라.

문화역 서울에서 88올림픽 전시 보려고 했는데 그냥 명동으로 빠져서 명동 구경하고 집으로 왔다.

오늘 너무 아침부터 움직여서 그런지 둘다 피곤해서 죽는 줄






설상가상으로 집까지 가는 마을버스 눈앞에서 놓쳐서 집까지 걸어가자 했는데

걸어가는 길에 왕만두가 넘넘 먹고싶어서 5개 주문해서 포장 마치니 마을버스가 딱 와있더라 헤헤

버스 타고 집에 와서 그냥 푹 쉬었다. 와와 



만두 먹으며 토토가3을 봤다. 지난주에 볼때 눈물 펑펑 흘렸고, 이번주엔 눈물 더 펑펑펑 흘렸다.

얼마나 감동적인 순간인지 어흐 나도 god 콘서트 갔을때 눈물 흘렸는데 헤헤

그 이후로 계속 H.O.T. 노래만 듣고 있다. 너와 나 부를때 진짜 눈물 쥬르륵 헝









2/25 (sun)


늦게 잔 건 아닌데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점심시간대에 일어났다.

이번주 내내 오빠한테 오므라이스 해달라고 졸랐더니 일요일 아침으로 해준다고 해서!

아침부터 밥 앉혀놓고 오므라이스 만드는 법 영상 보고 있던 오빠





버터를 엄청 많이 넣어서 좀 걱정됐지만...

역시 버터는 배신하지 않지 고소하고 달달하며 짭쪼롬한 맛있는 오므라이스를 먹을 수 있었다.

밥도 적당하게 꼬슬꼬슬하니 좋았고, 오므라이스도 막 그 뭐지 속이 촉촉한 그런 느낌 제대로였다!

느끼할까봐 스리라차와 케챱과 청양고추 장아찌를 조금 곁들여 먹으니 아주 한끼 제대로였다.




오빠 가족여행 갔을때 사온 베트남커피

어머님이 따로 챙겨주신거 생각나서 집에서 내려먹어보았는데 꽤 맛있었다.

따로 시럽이나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달한 맛이 가득했다.

원래 연유나 우유를 넣어 먹어야 한다는데 귀찮다 연유 없음 연유 살찜







첫 집들이가 일주일밖에 안 남아서 구석구석 청소할 게 좀 많더라!

그래서 입주 3개월만에 처음으로 이불빨래를 했다. 촬영 이후로 허리가 삐끗했나? 걸을때마다 아프다.

무인양품에서 이불 커버를 좀 사야할거같은데, 한국은 비싸서 일본 갔을때 사올까 생각중이다.







내일부터 목요일까지 푹 쉴 예정이다.

원래 촬영 마치고 강희와 국내 여행이라도 함 다녀오자 했는데 어쩌다보니 월, 화, 수 모두 일정이 잡혔다.

요즘은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남들처럼 살자고. 남들만큼만 살자고.

나서지 말고 바꾸거나 고치려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다들 피곤하지 않을거라고.

일을 만들지 말고 참고, 입 다물고, 조용히 있다보면 그냥 그렇게 잊히고 무감각해지겠지.

방법이 없으면 방법을 생각하지 않는것도 방법인듯 하다. 


하 그리고 '걱정'하는 행위 너무 지겹다. 걱정을 당하는 것도, 내가 걱정을 하는것도 너무너무 지겹다.

난 내가 알아서 잘 하는데 그리고 상대방도 알아서 잘 할텐데 말이다.

힘들지 않아? 피곤하진 않아? 걱정하는 목소리로 물어보고 그런 표정을 짓고 토닥이는 것.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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