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 (mon)


출근

지난주 촬영 마치고 풀지 않은 소품 짐 다 풀어서 정리하고! 재활용할 박스 산더미처럼 쌓이고 휴!

소품 중에 더이상 쓰지 않을 것 같은데 우린 필요 없고 팔기엔 애매한 것들을 무료나눔 게시판에 올렸더니!

거의 초 단위로 문자랑 전화가 왔다. 9센티 높이의 면접용 여자 구두와 내용물 다 들어있는 구급함이었는데. 인기 폭발!


무료나눔 직거래하고 서브웨이 들러 샌드위칠 샀다.

사무실 와서 기분 좋게 열어봤는데 완전 이상한 샌드위치를 가지고 온 것...

거기 있던 사람들 꺼 다 섞였을 생각하니 아찔하다.






서브웨이 먹으러 올라가는 길에 오랜만에 N에게 연락했더니, 직장인의 소중한 점심시간을 우리에게 할애해주었다.

스타벅스에서 콜드 폼 콜드브루를 마셔봤는데 위에 올라간 크림이 달지 않아 좋았다. N은 샌드위치를, 강희는 자허블을 먹었다.

사귄 지 4개월 된 여자친구 얘기를 하며 생일 선물 추천해달라길래 아크네나 아페세 카드 지갑을 추천해주었다.

집들이 언제 하냐길래 얼렁뚱땅 얼버무렸... 






퇴근

오랜만에 드는 regular의 shd01 black 여름에 들기 딱 좋다.

바지는 GU에서 사 온 2만 원짜리인데 어우 깔별로 더 쟁여올걸.





집에 갔다가 집 청소 하고 오빠 퇴근 시간에 맞춰 역 앞으로 나갔다.

아버님이 동창들과 제주도 여행 다녀왔는데 줄 게 있다면서 시댁에 들리라고 하셨기 때문!


다 같이 밥 먹을 줄 알았는데, 도련님도 어머님도 약속이 있다길래 나랑 오빠랑 시아버님 셋이서 도마다리 감자탕을 뜯었다.

그냥 정말 난 되게 깔끔하게 젓가락으로만 먹으려 했는데 아오 조금 맛있어야지; 너무 맛있어서; 인생 감자탕집 등극함.

아버님 앞에서 옷에 다 튀어가면서 뼈 발골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자작한 국물에 밥 비볐어야 했는데 눈물을 흘리며 배부르다고 함.

가게에 있던 서비스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따.


시댁 가서 아버님이 주신 백년초 초콜릿 두 박스와 오메기떡!

그리고 내 생각나서 샀다며 분홍색 작은 상자를 건네주셨는데, 열어보니 보라색 원석이 박힌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아으 목걸이도 예뻤고, 포장도 예뻤고, 더 감동이었던건 나도 신경써주셨다는 게 정말 감사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하고 흐흐흐 아버님 동창들과 단체티 맞춰입고 환갑 여행 다녀온 사진 보며 수다 떨었다.






James Blake - Don't Miss It











5/29 (tue)


출근

그리고 퇴근





집 앞 고양이

엄청 경계하는 자세다 흑흑





오늘 저녁은 골뱅이 무침!!!!!!!!!!

강희 어머니가 먹으라고 골뱅이를 주셨는데 세상에 골뱅이 하나 크기가 주먹만 하다.

한 덩어리를 4~5등분 해서 넣어도 입안 가득할 정도의 굉장한 크기였음.


여튼 골뱅이 무침을 해 먹으려고 퇴근길에 소면 사고, 집에 있던 오이, 고추, 양파 넣고, 백종원 양념으로 버무림!

소면 가늠이 안 돼서 고봉처럼 쌓고 또 저만큼 남아버렸다는 사실. 반주하면서 가볍게 해치웠다. 맛있었음!






Lily Allen - Trigger Bang (feat. Giggs) [Official Video]

뱅뱅 하는 부분 넘 좋다. M.I.A.같기도 하고 좋네요.





WE CAN by Jeremy Passion

막 좋아하는 장르는 아닌데 목소리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귀에 착착 감기길래!

새벽에 들으니 감성 뿜뿜 하는구만. 제레미 패션 노래가 다 이런 느낌이다. 좋은듯?







서치 SEARCHING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전주영화제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다던 존 조 주연의 영화 8월 개봉 예정.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첫 작이라는 게 놀랍구먼. 엄청 재밌을 것 같음!













5/30 (wed)


올리브영 세일이길래 제일 저렴한 미스트와 퍼프와 코팩을 샀다.

차앤박 코팩은 이럴때 쟁여둬야한답.






하, 이것도 소품인데 도무지 버리긴 아깝고 팔기엔 안 팔릴 것 같아 강희랑 나랑 강제로 나눠서 집에 갖고왔다.

일기를 쓰는 일요일 저녁 이 시간까지도 싱크대 위에 그냥 저대로 있다. 도대체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겠음.





수요일은 집에서 쉬면서 뜨개질하고, 그동안 신경 못 썼던 집안일을 했다.

전수와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사운드 시티 페스티벌, 펜타포트 라인업 얘길 했다. 

매년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올해는 진짜 다녀와볼까 생각 중. 물론 오빠 데리고!






히히 오늘 저녁에도 골뱅이 무침을 해 먹었다.

어제 삶아놓은 소면도 많이 남고, 골뱅이도 남아서 바로 밀봉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었지.

그걸 꺼내서 양념만 좀 넉넉하게 만들었고, 야채 넣어 버무려 먹었더니 헐 어제보다 더 맛있었다.

아마 면과 골뱅이가 시원한 것과 양념장이 넉넉한 것!


두 가지의 조합이 리얼 밖에 사 먹는 골뱅이무침 맛을 나게 했다.

나 또 막 장사해야 한다고 했더니 이젠 대꾸도 안 하는 오빠.....흡












5/31 (thu)


뜨개 수업 8주 차 마지막 날!

우리는 두 달 더 연장했지만, 같이 듣던 수강생분들 중 두 분과는 헤어져야 하는 날이었다.

마지막 날이라 아쉬워서 맞은편 통인시장에서 떡을 사서 들어갔다.




오늘은 인형에 솜을 넣고




눈코입을 만드는 날!

되게 한 30분 만에 할 줄 알았는데, 2시간 꼬박 솜을 넣고 눈코입을 만들고 전체적으로 모양을 다잡았다.




사람이세요?






짱 귀여움

생각보다 머리가 너무 커가지고 솜을 좀 덜 채웠어야 했는데 혼자 후회막심...

선생님이 잠깐 가지고 나가셨는데 밖이 막 소란스럽길래 나갔더니




여기 배경이랑 깔맞춤이라며!

왼쪽은 나, 오른쪽은 강희




강제 착석

어색한 손




으헝허엏...으아니

우릴 놓아달라...




검정색은 내꺼고 갈색은 강희것! 표정이 되게 서로를 닮았다. 흐흐

오늘 역대급 힘들었지만 역대급으로 뿌듯했던 날!

헤어지는 수강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생각보다 큰 인형을 반으로 접어(;) 가방에 넣고 공방을 나왔다.





정신도 혼미하고 허기도 지길래 뭐 먹을까 하다가 사람이 하나도 없길래 효자동 초밥!

이번에는 2인 세트를 시켰다. 양도 많고 값도 저렴하고 게다가 맛이 끝내주니 넘 좋네.






집까지 미친 듯이 졸면서 올라갔다. 그리고 좀 쉬다가 다시 집을 나섰다!

왜냐면 내가 예에에전에 소셜커머스 통해서 구입한 빕스 테이크아웃 세트 쿠폰이 오늘까지라며 문자를 받았기 때문에!!

그걸 먹을까 말까 고민했다. 안 먹으면 환불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피자 한 박스에 치킨 두 마리인데 18,000원이면!

먹어줘야지.




집에서 가장 가까운 빕스에 미리 전화를 해두고, 가자마자 치킨과 피자를 들고나오는데 와 - 냄새가!!!!!

그래서 결국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집까지 택시 타고 왔다. 택시 아저씨가

어디서 이렇게 맛있는 냄새가 나나며 하하하 민망해서 창문 활짝 열었더니 아저씨도 활짝 여셨다.





생각보다 치킨도, 피자도 양이 좀 돼서 도련님한테 선물도 줄 겸 저녁에 와서 먹고 가라고 연락을 했다.

오빠 퇴근할 때 만나서 같이 집으로 옴! 맥주랑 음료수랑 셋팅해두고 야구 보면서 맛있게 먹었다.

셋이 먹었는데도 겨우 다 먹었을 정도로 완전 혜자스러운 양에 맛도 끝내줬다. 힝 빕스 사랑합니다.





John Mayer - New Light (Premium Content!)

내가 뭘 본거지? 존 오빠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혁오 (HYUKOH)


1. Graduation

고등학교 졸업식이 끝나는 날 친구와 함께 학교 옆 주차장에서 담배를 태웠습니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해방감과 정작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불안감이 교차했습니다.


앨범 소개 읽고 곡 소개 읽고 노래 들으니 느낌 너무 다름.

1번 트랙부터 너무 좋다 클럽에서 듣고 싶다.











6/1 (fri)


출근

매월 말일은 정산받는 날! 정산하는 날! 히히

오늘 강희 부모님 환갑 여행 가신다고, 강희도 조금 일찍 퇴근해 공항으로 갔다.

무려 5박! 호주로 환갑 여행! 울 아빠 환갑도 슬슬 준비해야지. 휴





여름이 코앞이야아아

야구르트 아줌마 신발까지 깔맞춤 너무 아름다우셔서 찰칵






집에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낮잠 잤다.

깨니깐 저녁 6시였는데 하루 종일 한 끼도 안 먹었는데 입맛은 없어서 취청오이 잘라서 초고추장 찍어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는 거다. 엄마한테 도대체 취청오이가 뭔데 이렇게 달고 시원하고 맛있냐며 감탄함...





퇴근한 오빠는 서브웨이를 포장해왔다! 나는 양 많은 치킨 샐러드 흐흐흐

샐러드 다 먹고 나 혼자 산다 봤는데 기안84 사는 집 옛날 강희네 집 앞이다...

강희네 집 앞에서 맨날 강희 기다렸는데 그 건물이였... 완전 우리 동네 사는구나?

엄마가 기안이 요 앞으로 이사 왔다면서 나중에 같이 보러 가자고 카톡 했다 웃겨












6/2 (sat)


오전에 오빠 아는 동생 결혼식 있다고 하여 다녀왔구, 집에서 좀 쉬다가 3시쯤 나갔다.

오빠가 밖에 엄청 덥다면서 반바지로 시원하게 갈아입으심.

난 우선 한 끼도 못 먹었기 때문에 빠른 걸음으로 동대문 와글와글 족발에 감!!!!




예전에 J 호주 가기 전 셋이서 족발 먹으며 별의별 음담패설 다 했는뎁 흐흐흐!

여기 수요미식회 나왔다길래 오픈 시간 맞춰 갔는데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서 조금 놀랬다.





중짜리에 맥주 한 병 최고!

내가 족발이 엄청 먹고 싶었나 보다. 진짜 마지막 한 점까지 싹싹 긁어다가 쌈으로 싸서 먹었다.

여긴 정말 어떻게 삶길래 껍질이 이렇게 쫄깃하고 탱탱할까? 예전도 지금도 맛있구만.






먹고 남긴 것만 봐도 다시 배고프네...


아 우리 다 먹을 때쯤 4인 가족 왔는데,

여기 무슨 족발집에 막국수도 없냐며, 공깃밥도 없냐며, 된장찌개는 없냐며 개지랄을 하더라?

아니 밥 먹고 싶으면 밥집엘 가 거지 같은 것들아. 없으면 없는 거지 어우 진짜.

아주머니들은 그냥 네네 거리면서 나갈 때까지 인사하더라. 어으 재수 없는 인간들.







기분 좋게 완식하고 명동까지 걸어가기로 했담!

편의점에 탱크보이 팔길래 고민 없이 집어 들었다. 

아이스크림이 왜 이렇게 작아졌지?...






종로 쪽 걷다가 몇 번을 멈췄는질 모르겠다. 화분들 너무 예쁘고 넘 저렴해!

특히 저 로즈마리같이 생긴 건 화분도 약간 옥(?) 같이 영롱하고 화초 색도 예뻤다.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저걸 들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건 힘들 것 같아 포기.

월요일에 퇴근하면서 꼭 들러야지 생각했다.





우선 내가 요 근래 가장 가고 싶었던 명동 플라스크 FLASK 도착!

바로 옆에 둘둘치킨 본점이더라!!!!! 아주 길거리에 치킨 냄새가 워후!!!!!!!




오빠는 찾으러 다닐 필요 없기 여기 앉아 계속 책 보는 중.

나는 그런 오빠 불러서 이건 어때? 저건 어때? 저 펜은 어때? 이 가방은 어때? 계속 불렀다.





참자



못 참을뻔 했지만 참아냄




헤헤 참았다

하지만 못 참은 게 있으니 그건 바로 아티클 에코백을 대신할 analog life의 에코백과 FLASK bag.

또 가방만 두 개 샀고.




2층에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빠져 나왔다.







다시 걷고 걸어 롯데백화점으로 감!

지하에 있는 이솝 매장에서 향수를 시향해보았다.

지금 쓰는 테싯 다 써가지고, 새로 나온 휠을 써볼까 하여 갔는데 둘이 완전히 다른 향이더라!

근데 테싯은 이제 좀 지겹구, 휠 향이 자꾸 머리에 맴돌길래 살짝 고민하다가 결국 질러버렸다.

롯데 엘 포인트 1만 점 좀 넘게 있길래 그거 싹싹 긁어서 12만 8천 원에 샀다. 





이제 넘나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목 좀 축이자 하여 근처 스타벅스로 갔다.

강희가 준 콜드브루 bogo 쿠폰 썼지롱!




오빠가 그냥 콜드 브루 먹고 싶댔는데 내 맘대로 또 콜드 폼으로 두 잔 가지고 왔다.

으 크림 쫀쫀하니 넘 맛있어! 오빤 그냥 콜드 브루 먹고 싶다고 했다. 미안행 흡.





아 하 넘 귀여워서 산 스타벅스 썸머 후르츠 푸딩!

맛은 그냥 스벅 푸딩류가 다 그랬듯 왜 이렇게까지밖에 못 만들까 라는 맛.





영플라자 마감하기 전에 후다닥 올라간 무인양품!

무지 위크 기간에 여름 이불 사려고 갔는데, 그냥 생각보다 별로여서 안 사고!

오빠 여름 바지 살 때 살짝 낑겨서 3천 원짜리 테이블 매트 하나 담았다. 히히 오빠가 사줬다잉.



지하상가 걷다가 발견한 아이돌 명찰...

나도 예전에 지오디 팬일 때 내 명찰 만들때 멤버들 본명(ㅋ)으로 명찰 만들어서 달고 다녔는데 말입니다?

아예 이렇게 나오는구나 요즘에는. 으하하 신기하다.





오랜만에 하루 종일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던 날!

피곤할 만도 한데, 새벽 5시까지 잠이 안 와서 기획안 다 하고 잤다.










6/3 (sun)


오전 10시에 눈 팍 떠짐!!!!

오늘 에어컨 사러 가야 했기 때문에!!!!!







우선 날씨 좋길래 어제 샀던 이솝 향수 휠 사진 한 번 찍어주고!

샘플로 바디 스크럽과 바디 워시를 한 8개 넣어주셨는데, 그걸로 씻고 향수 뿌리면 향 조합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고 함.

이솝은 너무 비싸서... 다른 건 엄두도 못 내겠다.






히히 눈뜨자마자 오빠한테 배고프다고 배고프다고 아주 노래를 불렀다.

오랜만에 또 오빠표 요리 먹어보는 날! 그동안 내가 많이 많이 해줬으니깐 이제 오빠 차례.

소면에 간장양념 뿌려서 간단히 먹기로 했다.




소면 양 넉넉하니 좋고요.





?

간장 양념 뿌린 사진은 없다. 뿌리자마자 그냥 흡입했다.

오죽하면 오빠보다 더 빨리 먹었을까. 헤헤 거의 마시듯 먹음!

소면도 탱탱하니 맛있었고, 소스도 시큼 달달해서 입에 착 달라붙더라!








대신 리코gr2로 찍은 사진은 있다.

추상적인 형태의 삶은 달걀에 점수 드립니다.









오전부터 푹푹 찌는 느낌!

빨래 겁나 잘 마르겠다 싶어서 침대 시트, 이불 커버, 베개 커버 다 빨고 널었다.




너무 덥지만...

그래도 나가야지...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 있는 LG 베스트샵에 들렀는데!

사람들이 죄다 에어컨을 보러 온 듯!!!! 에어컨 앞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딱히 보고 온 건 없었지만, 다들 하나같이 저 모델을 추천해주었다.

요즘엔 2 in 1이 기본이라 스탠드형은 거실에, 벽걸이형은 안방에 놓으라고 추천했다.

우리가 집이 그렇게 넓은 게 아니라 스탠드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스탠드형 하나 사는 가격에 30만 원만 추가하면 벽걸이형도 같이 딸려오는 구성이라 했다.

따로따로 사려면 벽걸이형만 80만 원 줘야 한다구 했음. 휴

오늘 사면 배송은 2주 뒤에나 가능했고, 할인받으려면 역시나 카드 개설해서 36개월 매달 30만원씩 써주고 저쩌구!

그냥 우선 좀 생각해본다 하고 매장을 나왔고



그 옆에 있는 하이마트 갔다가 읭 LG 베스트샵보다 한 25만 원은 저렴하게 부르길래!

그리고 판매하시는 분이 되게 믿음직스럽고, 엄청 차분하게 또박또박 설명을 잘 해주셔서! 그냥 일시불로 샀다.

개설해야 하는 카드가 현대카드인데, 내가 이미 현카를 갖고 있어서 카드 개설 후 일시불하면 M포인트도 쌓이고 흠.

그리고 개설 후 두 달만 일정금액만큼 사용하면 되고, 가장 좋았던 건 집이 이 근처랬더니 내일모레 바로 설치 가능하다묘!!!!!!

그래서 그냥 바로 결제해버림. 간 김에 하이마트 포인트 카드도 만들고? 그냥 만드는 거지 뭐?







200만 원 넘는 금액... 시원하게 일시불 긁고... 타는 마음 뽕따로... 달래보려 하지만.....

조금 먹다가 오빠한테 넘겨줌...






이 날씨에

지하철로 5개 역 되는 거리를 그냥 계속 걸었다.





아 다행히도 가기 전에 텀블러에 커피를 타갔지롱!

스탠리 X 스타벅스 콜라보한 텀블러를 이제서야 개시했는데 알고 보니 프레스 보온병이였어....

나 이거 열어보지도 않았었나봐... 안에 설명서랑 프레스 도구 확인하고 나서 감탄...

분쇄 커피 탈탈 넣고 뜨거운 물 넣고 뜸 좀 들이다가 프레싱 쭉 하고 얼음 잔뜩 넣어서 물 넣고 달랑달랑 들구갔다.





집에 거의 다 왔는데

너무 예쁜 자개장이 밖에 버려져있어서 맘찟





쪼리 신고 1시간 넘게 걸었다

뒤꿈치 연필심 됨




오빤 낮잠

나는 밥하고 설거지하고 

수박 자르고







헤헤 이거 양가 부모님 집들이 때 엄마가 사 온 블랙망고수박인데!

저렇게 속이 망고처럼 노랗다. 히히 다 잘라서 맛보고 있는데 오빠가 나와가지고는 한 개 먹고 다시 자러 들어갔다.

엄청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맛있을 듯! 당분간 과일 걱정 없겠넹!







아까 집까지 걸어오는 길에 식빵 사려고 동네빵집 들어갔는데 저리 귀여운 쿠키가 있길래 바로 샀다.

빵집 주인 아저씨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쿠키가 많았다. 식빵도 넘넘 맛있었음!







그리고 저녁밥으론 냉동실에서 돌덩이가 돼가는 가래떡을 구워 먹었다.

광파오븐으로 해동하고, 들기름 뿌린 프라이팬에 살살 구워서 떨어진 꿀을 대신해 설탕 뿌려 먹으니 꿀맛!

그거 다 먹고 보리차 마시면서 일기 쓰는 중.


오빠는 근처 공원에서 1시간 운동하고 들어오고, 나는 3시간째 앉아서 일기 쓰고 있다.

주말 동안 잠을 못 자서 피곤하다. 오늘은 꼭 제발 진짜로 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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