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 (mon)

 

수아 새벽 5시 반쯤 일어났다...

월요병 생길거같애...

첫 수유하고 조금 자고 일어났다.

 

 

 

 

오늘은 브로콜리 미음 만드는 날!

브로콜리 데쳐서 믹서에 갈고 쌀죽이랑 섞어서

 

 

 

3일치

 

 

 

 

참 오늘부터 물도 같이 먹였다.

미음도 물도 괜찮게 먹어줌.

 

 

 

 

미음 먹이고 바로 분유 수유한당.

많이 먹진 않는다.

 

 

 

 

요즘 수아 혼자 놀게 놔두는 것 같아서 좀 미안하당...

뭘 해줘야할지도 모르겠고, 유튜브 엄마들이 놀아주는거 보면 대단하단 생각밖에...

장난감 쥐어주고 쳐다만 보고있고 흠

 

 

 

고민하다가 에듀테이블 샀다

건반 하나가 이상해서 교환했음

 

 

 

 

 

 

에휴

 

 

 

 

스타벅스 캡슐 다 먹고 네스프레소 일리 캡슐로 사봤다.

스타벅스보다 훨씬 맛있네

 

 

 

 

마스카포네 치즈랑 생크림 상할까봐

이케아 컵에 티라미수 만들어 담았다.

 

 

 

 

 

아침에 밥이랑 달걀프라이 먹고, 점심엔 식빵 두 장 먹고, 저녁에 냉면을 먹었다.

소화가 안 돼서 죽는 줄 알았다... 아

 

수아 목욕시키고 마지막 수유하고 재우려는데 또 너무너무 안 자는 것이다.

왜그러지 하고 안아서 재워볼까 하고 안자마자 갑자기 왈칵하고 게웠다.

속이 너무 불편해서 안 잤나보다 에효 미안해 미안해

 

 

 

 

 

 

 

 

 

 

6/21 (tue)

 

늦게 잤는데 무지 일찍 일어난 수아 하하하하하

오빠 출근 준비하는 사이에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 잤다.

 

 

오늘도 브로콜리 미음을 먹었다.

베이비뵨 턱받이를 다시 했는데 여전히 계속 물고 빨고 난리여서 벗겼다.

 

 

 

 

날씨가 갑자기 습해졌다.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고 서큘레이터를 돌리고있다.

급하게 제습기도 샀다. 으으

 

수아 몸이 찐득찐득해져서 하루에 두 세번은 물로 씻기는 것 같다.

스타벅스 콜드컵도 꺼냈다. 710 대용량 최고다 짝짝짝

 

 

 

 

 

아점엔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엄마가 키운 양상추, 어머님이 주신 토마토 넣고 닭가슴살 데워 넣었더니 맛있었다.

 

 

 

 

옆모습 귀여우...

 

 

 

 

낮엔 수아랑 같이 한 숨 잤다.

수아랑 같이 낮잠 잔거 진짜 오랜만이네...

이렇게 가끔 자줘야 저녁에 힘이 나는 것 같다.

 

 

 

 

 

 

저녁엔 오트밀 간단히 먹고, 오랜만에 @suatoday 업데이트도 했다.

밤에 수아가 더울까봐 에어컨 켜기는 그렇고 선풍기를 아주 약하게 틀고 잤다.

에어컨 틀고 자도 괜찮을까...쩝

 

 

 

 

 

 

 

 

 

6/22 (wed)

 

 

수아 일어나서 밥 먹이고 같이 자고 일어났더니 응가를 해놨다.

 

요즘 수아는 베개에 있는 저 태그 잡고 뜯느라 잠을 안 잔다...

새벽에 세 네번 넘게 깨고 혼자 뒤집고 되집느라 정신이 없다.

낮에 에너지 소진을 안 해서 그런가? 이앓이인가? 원더윅스인가? 휴

 

 

 

 

 

 

오늘까지 브로콜리 미음

 

 

 

별 탈 없이 잘 먹어줘서 고마울뿐!

 

 

 

 

오후에는 동생이 왔다.

서브웨이를 주문했는데 우리랑 같은 동 다른층 사람의 샌드위치가 배달이 돼서

우리가 가져다주고... 우리것은 한참 뒤에 다른 기사가 가져다주고... 피곤해...

 

 

이제 혼자 잘 앉는다.

휘청거리다가 다시 자리 잡고! 꽈당 하는 횟수도 많이 줄었다.

 

 

 

 

 

동생 와서 수아랑 재미있게 놀기!

동생은 본인의 몸을 희생해서(?) 수아를 아주 잘 놀아준다.

나는 체력이 이제 바닥이 났어

 

 

 

 

 

 

참 동생이 자라에서 수아 옷을 몇 벌 사왔다.

내가 절대 사지 않을 것 같은 옷들만 사왔다며 음 맞네

 

 

 

 

6-9m 사이즈인데 저렇게 꽉 낀다. 이런

 

 

 

 

 

 

수아는 이모가 사준 옷 입고 바로 잠들고

동생이 나 너무 피곤해보인다고 자라길래 나도 좀 잤다.

 

 

 

 

저녁 6시쯤인가 날씨가 괜찮길래 쁘띠 산책 하러 나왔다.

밥시간이라 그런지 공원에 사람이 없어서 재밌게 산책했다.

 

퇴근한 오빠가 동생 왔다니깐 먹고싶은거 사준다고 했는데 치킨이 옴.

동생은 찜닭 먹고싶다고 했는데 본인이 치킨 먹고싶다고 치킨 시킴...뭐지

 

 

 

 

포코그란데 쌤이 이번에 호랑이 모빌 키트를 내셨는데 고민 없이 1초만에 결제했당.

수아가 호랑이띠니깐!? 후딱 만들어서 거실에 걸어놔야지. 

 

 

 

 

 

 

 

 

 

 

6/23 (thu)

 

아 수아 5시쯤 깼다. 새벽에 네 번이나 넘게 깨서 칭얼거렸다.

시간이 답이겠지? 싶지만 진짜 너무너무 너무 인간적으로 너무 피곤하다.

동생이랑 서브웨이 남은거 반으로 나눠서 먹고 이유식 만들기.

 

 

 

 

오늘은 감자 미음 만들었다.

3일에 한 번 만드는건데 왜이렇게 자주 돌아오는 것 같지?

앞으로 어쩌려고...

 

 

 

 

수아가 턱받이를 자꾸 물고 빨아서 차라리 큰 턱받이를 샀다.

 

 

감자 미음 냠

 

 

 

 

턱받이 좋다.

테리 소재에 거대해서 이유식 다 먹고 손이랑 입 닦아주기도 좋음

 

 

 

 

초기 1 이유식 끝나면 질감을 바로 올려볼 생각이다.

쌀을 불려서 갈아서도 해보고, 밥으로도 해봐야지.

 

 

 

 

수아 놀게 놔두고 우리도 밥을 먹었다.

저번에 엄마가 초당옥수수를 보내줬는데 딱 1개 남아서 초당옥수수 솥밥 해먹기로!

 

 

쌀 한 컵 반이랑 물이랑 초당옥수수 알맹이 얹고 심지도 같이 넣었다.

 

 

 

 

뜸 충분히 들이고 먹기 직전에 마가린 가득 넣었다.

달달하고 고소한 풍미가 와우...

 

 

 

 

나랑 동생 둘 다 초당옥수수를 좋아해서 다행!

오빠는 싫어한다

 

 

 

 

아주 살짝 눌러 붙어서 그 부분이랑 같이 먹으니깐 꿀맛이었다.

여기에 엄마가 보내준 마늘 장아찌랑 먹으니깐 든든했다.

 

 

 

 

 

그리고 며칠 전 만들어뒀던 티라미수도 먹었다.

위에 코코아가루도 뿌리고 흐흐

 

 

 

 

 

 

요즘 수아 잘때 자세가 다양하다.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 보다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잘때가 훨씬 많다.

아직 침대 위를 뒹굴거리진 않지만 흐흐

 

 

 

 

 

당근으로 사서 잘 썼던 아기체육관도 다시 당근에 올리고!

집이 좁아서 큰거 하나 들어오면 다른 장난감 방출해야한다. 

 

저녁엔 남겨놓은 초당옥수수 솥밥에 반찬 간단히 해서 먹었다.

 

 

 

 

 

 

 

 

 

 

6/24 (fri)

 

뿌앙 새벽에 수아가 너무 뒤집고 난리여서 같이 자던 동생까지 놀라서 깼다.

동생이 아 언니 진짜 피곤할 것 같다고... 허허 뭐 당연한 소리를...

 

 

오늘도 감자 미음을 먹었다.

밍밍해서 그런지 맛이 없는 것 같음...

 

 

먹고나서 응가해서 닦아주고 기저귀 갈아주는데

발바닥이 축축해서 보니깐 수아 응가가 발에 잔뜩... 하

화장실에서 거실까지 노란 발자국 생김

 

 

 

 

동생이 찜닭 넘 먹고싶어해서 점심에 시켜먹고 오후 내내 놀아주다가 집에 갔다.

원래 하루만 있다가 가려고 했는데 이틀 동안 머물며 수아랑 놀아도 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넘 고마웠다.

가기 직전에 수아랑 인사하려 했는데 계속 자길래 그냥 나옴 흐흐

 

 

 

엘리베이터까지만 배웅하고 복도에서 동생을 바라봤다.

친정이 가까웠음 좋겠다... 운전면허 꼭 따야지... 

 

수아 낮잠 엄청 많이 자고 그 사이에 나는 청소하고 이유식 공부하고!

퇴근한 오빠는 먹다 남은 찜닭 해치우고, 수아 재우고 하루 끝.

이유식 공부한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새벽 3시다.

아무 방해없이 걱정없이 푹 잘 수 있는 날이 오긴 올까

 

 

 

 

 

 

 

 

6/25 (sat)

 

주말이 멀리 있는 것 같으면서도 금방 온다.

수아 좀 늦게 일어나서 수유하고

 

 

오늘 감자 미음 마지막! 

맛있게 먹고 이것저것 소품 챙겨 집에서 나왔다.

 

 

 

우선 3주 전에 빌렸던 장난감 반납하러 왔다.

졸리 점퍼 빌리고싶은데 진짜 예약 장난 아님... 포기...

그래서 결국 돈 주고 대여했지만...

 

 

뭐 빌릴지 미리 서치하고 갔지만 그래도 한 바퀴 둘러보기!

좀 늦게 가니깐 오히려 사람도 없고 좋았다.

 

 

 

 

힝 귀여워 수아도 이런거 나중에 타겠지?!

둘러보다가 원래 빌리려고 했던 장난감 두 개 빌려서 내려왔다.

 

 

 

 

 

 

넘넘 피곤하길래 맥도날드 들러서 아메리카노랑 간단한 점심으로 치즈버거.

우린 이게 오늘 첫끼이자 마지막 끼니가 될 줄은 몰랐지...

 

 

 

날씨가 꾸물꾸물 하길래 야외를 갈까 실내를 갈까 하다가 조금 멀리 달려 하남 스타필드엘 갔다.

거의 1시간 30분 걸려서 도착했는데 이렇게 사람 많고 차 많은곳은 또 처음 보네 와우!

 

 

중간중간 강아지들 구경도 하고 신기했다. 유모차가 무지하게 많았다...

도착하자마자 수유실에 가서 유모차 파킹하고(그정도로 유모차가 많음) 기저귀 갈고 수유했다.

수유실에 사람 진짜 많았음 와우 그만큼 잘 되어있기도 하고!

 

 

 

 

넓은 만큼 한산한곳도 많고

 

 

 

 

스톤 아일랜드 들어가진 않고 서성이기만한 남편...

 

 

 

 

수아 데리고 다 둘러볼 순 없어서 스타필드 가는 길에 층별 안내 확인해봄!

가보고싶은 매장만 체크해서 엘리베이터 타고 다니며 구경했다.

유모차때문에 엘리베이터 타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워낙 엘베가 많아서 1도 붐비지 않았다.

 

 

 

 

hm에서 수아 옷만 좀 사고 매장 몇개 둘러봤을 뿐인데 4시간이 훌쩍 지나있었음...

마지막으로 젠틀몬스터 구경하고 안경 피팅 신나게 하고 나와서 집에 갔다.

2시 수유 분유만 챙기고 6시에 먹일 분유는 안 챙겨와서 부리나케 집엘 감. 

 

 

 

 

 

 

집에 가는것도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바깥 날씨가 흐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미세먼지였다. 어휴!

실내도 코로나때문에 좀 불안했지만, 밖에 돌아다니는 것보다 나았던 것 같다.

 

 

 

 

 

 

 

수아도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는지 목욕시키고 재웠는데 바로 잠들었고!

우리는 9시쯤 족발 대 사이즈를 시켜... 소주 한 병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나는 씻고 바로 골아 떨어지고, 오빠도 새벽에 눈 떠져서 새벽 3시에 씻고 잤다고 함.

 

기분좋게 한 잔 마시고 일기 쓰거나 이유식 책 읽어보려고 했는데 

수아만 피곤한 게 아니라 우리도 돌아다니느라, 운전하느라 힘들었는지 그냥 기절했다.

 

 

 

 

 

 

 

 

 

 

6/26 (sun)

 

하으으으으 수아가 7시 반쯤? 늦게 일어나서

(내가 잠결에 쪽쪽이로 계속 잠연장 한 것 같다;)

부리나케 아침 수유하고 다시 수아 재웠다.

 

 

 

오늘부턴 단호박 미음을 먹는다. 그리면 초기 1 이유식이 끝난다.

3일 뒤엔 수아가 180일이 돼서 그날부턴 소고기를 최대한 매일매일 먹어야한다.

이제 큐브도 만들어야하구 가끔은 간식도 만들어서 줄 생각이라 손이 좀 더 가겠지?

잘 준비해서 익숙해지도록 해야지.

 

 

 

 

이유식 만들고 들어오니 수아가 딱 깼다.

엄청난 구강기라 모든게 다 입으로 들어가니 입 주변은 침범벅이 되어 빨갛게 트러블이 올라오고!

침이 묻은 손으로 눈도 비비고 귀도 비비고 하니 눈가에도 오돌토돌 트러블이 올라왔다.

게다가 손톱도 며칠 못 잘랐더니 코 주변에 스크레치가... 에효

 

 

오빠가 수아 이유식을 줬다.

점점 이유식에 흥미를 잃은 것 같다. 아니면 맛이 없어서 그런가?

한 입 먹고 손 계속 빨고, 또 한 입 겨우 먹고 손을 쨥쨥 빨고 반복한다.

고기가 들어가면 좀 괜찮을런지 후후

 

 

 

 

수아 밥 먹이고 우리도 각자 식사를 했다.

오빠는 남은 족발을 나는 수아 이유식 만들고 남은 단호박을 먹었다.

 

 

 

 

빌려온 장난감을 꺼내봤다. 베네베네 보행기였나?

보행기 겸 쏘서를 빌려봤는데 아직은 쏘서처럼만 가지고 논다.

건전지가 위에도 들어가도, 아래에도 들어가야해서 으으

 

 

 

개구리연못 빌리고싶었는데 예약 쩖...

비슷한 공놀이 고래 빌렸는데 공 찾으러 다니는게 너무 힘듦

 

 

 

 

 

오후 내내 오빠가 수아 놀아줬다.

'놀아주는거 힘들지?' 라고 물어보면 작게 '응...' 이라고 하는 게 왜이렇게 짠하면서 웃긴지;

6개월, 7개월 발달사항을 읽어보면서 와 이게 가능하다고? 놀라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조심해야 할 게 더 많겠구나. 아차 싶은 생각도 든다.

 

저녁에는 오버나이트오트밀 간단히 먹고, 수아도 씻기고 이제 마지막 수유하고 재우면 된다.

일기도 일찍 마무리 했으니 이유식 책 나머지 다 읽고 개운한 기분으로 자야겠다.

다음주에는 수아 빡시게 아주 많이 열심히 놀아주는 부모가 되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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