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그러나 3년같이

from 2011 사진 2011. 5. 1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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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Yozm Crew 라는 하나의 활동에서 만난 100명의 사람들중에 1/10 확률로 만난 10-1명의 사람들. 그들과 3개월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뭔지 모르겠지만 막 무언가 끈끈한게 생겼다. 유난히 다른 9개의 조보다 더 활발하고 잘 웃고 잘 뭉치고 잘 떠들었던 우리 팀원 사람들. 각자의 개성도 성격도 뚜렷하고 캐릭터도 다르고! 


우리 팀 팀장이자 모든 팀원들을 감싸 안으며 보살펴줬던 리더십의 최고봉 선준오빠, 

최우수크루로 100만원 상금까지 거머쥔 철두철미한 패셔니스트 철민오빠, 

항상 듬직하게 그러나 가끔 빙구같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던 대훈오빠, 

같은 장안구 주민이자 촐싹촐싹 그러나 참 사람 좋은 현우오빠, 

뭔가 엄청 바쁘지만 꼼꼼하게 팀모임에 와서 알수없는 존재감을 나타냈던 형주, 

딱 부러지고 자기 주장 탁탁 하는 싹싹함의 대표인 정은이, 

가만히 있다가도 어느샌가 정곡을 찌르지만 가끔 보면 어리버리한 여진이, 

완전 까칠함의 대명사에다가 할말못할말 안가리는 그래서 시원시원한 채원이까지 


그리고 수원팸이라 하며 수원역에서 모여서 술 잡쉈던 수원 사람들도 새롭게 만나게 되었고, 
또 하나 감사하게 얻은게 있다면 yozmband! 선준오빠, 승순오빠, 성호오빠, 혁원오빠, 성준오빠, 주환오빠, 정미언니, 그리고 나. 앞으로 쭈욱 가야지!












발대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해단식, 해단식을 마치고 아이패드2를 받았다. 아이패드2 16G wifi 화이트에 오렌지 스마트커버까지 아주아주 완벽 그 자체! 그렇게 단체사진을 찍고 본사 근처 치킨집으로 와서 술 한잔씩 시작. 철민오빠가 곧 강남에서 한턱 크게 쏜다고 날짜도 잡고 오랜만에 얼굴 보는 사람들도, 처음 대화를 나누는 사람도 있었다. 







처음엔 아이패드가 목적이었고 그 다음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목적이었는데, 그 목적이 완전 바뀌어버렸다.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2011년 내 모습의 절반 그 이상을 채웠고 앞으로도 계속 채워주겠지!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한 3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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