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을 만나다.

from 2011 사진 2011. 8. 3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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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omade 인디밴드 기획기사, 수리수리마하수리, 몽니 그리고 그 다음엔 옥상달빛. 몇일 전에 봐둔 합정역 근처 '안녕, 낯선사람' 이라는 카페에서 인터뷰 약속을 잡아놓고 한시간 전에 합정에 도착했다. 송희를 만나고 카페 앞에서 주연언니와 영상팀 사람들을 만났다. 











비가 온다는 소리를 들어서 야외 촬영은 생각도 안해놨는데 해만 쨍쨍. 급하게 주변에 촬영할곳을 찾아다니다가 몽니와 느낌이 비슷할것같아 색다르게 촬영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구상을 하고 카페로 돌아가 조금 기다리니 옥상달빛이 도착했다. 











초반부터 그녀들의 입담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여러가지 질문과 인터뷰에도 응해주시고 중간중간 쌩뚱맞은 대화들, 그래서 더 매력적인 옥상달빛과의 인터뷰는 너무나 즐거웠다. 꽤 오랫동안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카페엔 사람들이 가득했다. 


















오후 4시가 넘었을까, 쨍쨍하던 해는 어디로 가고 약간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기분이 괜찮았다. 봐둔 장소로 가려던 찰나, 카페 옆에 의자 두개가 달랑 놓여져있었다. 오 여기 이쁘네요! 라고 하니 '그러게요, 의자가 딱 2개네요' 라며 바로 의자에 앉던 옥상달빛.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그렇게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 영상팀이 짧은 영상을 촬영하고나서야 긴 인터뷰가 끝이 났다. 사진과 기사를 메일주소로 미리 보여주기로 약속했다. 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그 카페에서 몇분정도 회의를 한 후 나는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 나머지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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