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Mint Festival 2일차

from 2011 사진 2011. 10. 29. 03:18

10/23

새벽 4시까지 작업 마무리하고 다시 쪽잠자고 오전 12시인가, 1시인가까지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내가 만약 1일, 2일 둘중에 선택하라면 당근 2일. 2일 라인업이 괜찮았다. 오랜만에 국카스텐 보고싶었지만 이미 늦었고, 그 다음 칵스칵스칵스! 아 칵스도 너무 많이 봤다. 근데 칵스는 기본 멜로디는 지키면서 연주할 때 다양하게 연출을 하는것들이 그들의 공연이 질리지 않게 하는 방법인듯. 칵스 스페셜게스트 모델 한혜진은 '12:00'를 부르면서 나왔다. 그, 그녀의 몸매는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후 1시 반에 하기엔 약간 무리수인듯한 퍼포먼스가 좀 아쉬웠다. 좀 더 가볍게하거나 짧고 굵게 하는게 좋았을텐데, 여튼 그녀의 새로운면을 볼 수 있었다. 모델들은 다르구나 다르구나 정말 다르구나


아 이번 칵스 공연의 메인은 단독공연에서도 벗지않았던 이수륜의 상의탈의




 























칵스 끝까지 다 보고, 메인으로 넘어오니 어반자카파의 공연이 한창이었다. 인디음악 모르는 애들도 '그날에 우리'라는 노래는 많이들 알고있었다. 노래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뭔가 훈훈한 그런 그룹인듯. 지인은 노래만 듣고 여자2명에 남자1명이야? 라고 묻기도 했지만 사진을 보시다시피 남자2명에 여자1명. 흐흐 워낙 미성이신듯한. 세분 다 누군가를 닮았는데 연예인 이름을 잘 몰라서 패스 패스. 노래 정말 좋았다. 따땃한 햇볕에서 듣기에 최적!











하, 드디어 그를 만나는구나. 그 이름도 위대한 정준일. 컹, 메이트로 모였을 때 보면 더 좋았을텐데 정준일을 보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영화 'Play'와 그의 단독공연이 몇초만에 매진이었다는 소리를 듣고 아 메이트 인기가 정말 이정도였구나. 싶었다. 수변무대에 인원 출입 제한되고 무대 밖에 물가에 아슬아슬하게 돗자리 깔고 보는 사람들도 나오고 난간에 매달려서 보는 사람들도 보였다. 와 정말, 허허허 하지만 컨디션이 안좋았던건지 고음도 약간 아쉬웠고 여러모로 약간 힘딸리는듯한 그런 느낌. 디어클라우드의 용린님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헤헤 정준일 공연 끝나고 맨 앞에 운좋게 자리를 잡아서 편하게 앉아 짙은을 기다렸다. 그의 공연은 정말 진정 라이브로 들어야 하는! 손가락에 꼽는 보이스! 저번에 봤을때보다 입담이 2592840294배는 더 늘어난듯한. 여성들 모가지를 자동으로 좌우운동하게 만드는 그의 감미로운 음악, 수변무대의 선선한 바람, 재치있는 입담. 으으 쩔었어 쩔었엉. 공연 도중에 관객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도 하고 한곡한곡 끝나고나서 보온병에 담아온 생강차를 마시는 섬세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 다음 역시 수변무대에서, 원모어찬스의 순서! 정지찬 팬이여서 원모어찬스 나올때부터 관심 많았는데 럭셔리버스 너무 좋아서 그런 스타일로 나올줄 알았는데 자유인 나온다음부터 그들의 노래를 전혀 듣지 않고 있다가 자리에서 움직이기 귀찮아서 원모어찬스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와 진짜 관객석의 98%가 모두 여성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인디계의 교태, 섹시, 관능, 이런것들을 맡고있는 그런 그룹이 되어있었다. 정지찬의 엉뚱함과 박원의 교태같은것들이 적절히 섞여서 박원에서 살살 녹고 정지찬에서 흐드러지게 웃는 여성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신세계였음! 

















소란의 무대를 조금 보다가 아침을 보려고 기다리던 찰나, 친구들에게 연락을 받고 불타는 일요일을 보내기 위해 나왔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는 그런 이틀이었다. 라인업이 안좋아도 좋으니깐 좀 개념있는 가격책정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틀 다 가는건 너무너무 피곤하고 기다리는 시간이나 이 안에서 판매하는 음식들 사먹는 돈들이 좀 많이 아까운듯, 하루만 가서 빡시게 놀고 오는게 나을것같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과 가서 웃어 재끼면서 노는게 최고인듯. 내년엔 내돈내고 재미있게 즐겨야겠다. 정말 피곤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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