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하나가 '기본'이다.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사람이 쌓이고 쌓여 자기도 모르게 누군가의 기본이 되어 있을 거란 생각을 한다.
기본을 지키는 건 정말 어렵다. 시간 약속이나 인사를 잘하거나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든가,
가끔은 어느 관점에서 사람을 평가해야 할지 난감할 때
그 사람의 기본적인 걸 본다.
그렇다면 실수를 해도 어느 정도 허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기본적인 걸 지키지 않아도 저절로 지켜질 때가 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땐, 저절로 그게 지켜진다.
저절로 약속시간보다 일찍 가게 되고, 먼저 밝은 인사를 건네게 되고, 더 서로 생각하며 대화를 하는 거지.
우리는 너무 안심하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