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mon)


 


저번주에 반드시 힐링타임~*을 쓰려고 했는데 바빠서 쓰지도 못하고

마침 스벅 라떼 3900원 하는 월요일에 맞춰 스팀 올라오는 머리를 식힐 수 있었다.

엄청 넓은 ㄷ자 쇼파에 혼자 덜렁 앉아 밖에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




거기서 나오던 좋은 노래




거의 1년 전부터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사보들을 직접 우편으로 받아서 챙겨보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신청한 네이버의 키워드광고 페이지의 MAGAZINE.K를 처음 받아봤는데

와 역시 디자인 최고, 근데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잠시 쉬어간다고




드디어 위플래시를 예매했다! 그리고 바로 포토티켓까지 만들어버렸다.

하지만 더 예쁜 포스터나 그림들이 많은걸 발견하고 취소하고 새로 찾아서 다시 만듦!


그러다가 발견한 사이트

http://www.mongrelmedia.com/

영화관 사이트인가? 잘 모르겠는데 이곳에 있는 영화들 포스터부터 스틸컷들이 모두 초고화질이다

무려 위플래시 포스터는 PDF파일인데 가로만 8100px



아 그리고 영화 홍보쪽에서 일하는 B가

킹스맨에 이어 채피 예매권도 보내줬다!

내가 채피를 너무너무 기대하니깐 기대하지 말라던...








3/10 (tue)




그냥 쓸데없이...




모두들 공감했던 짤




휴 의미없이 퇴근



 


집에 오니 엄청 큰 택배가 와있었다

어제 스피커 동생꺼랑 내꺼랑 2개를 충동결제했는데 벌써 도착;

 

Britz의 BA-R9 SOUNDBAR인데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하여

게다가 저렇게 모니터 아래 빈공간에 놓으니 공간활용도 아주 좋다

음질은 BASS가 아주 빵-빵하다. 콘센트 전원 꼽을 필요도 없이

USB와 사운드 잭 두개만 본체에 연결하면 끝끝 아주 좋다 굳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설명이 많다





Cinemagraph라는걸 검색하다가

Echograph라는 앱을 알게됐는데 비메오에서 만든 앱으로

시네마그래프를 쉽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앱이더라

근데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건지 다운받을수도 없고 공식홈페이지도 없어지고

그래서 비메오 트위터랑 에코그래프 트위터에다가 무슨일이 생긴거냐고 물어보기만 함

답변은 없겠지...하하하핳 정말 좋은 어플같은데 사용해볼수가 없네



/

그리고 퇴근하기 30분전에 전직원이 모여 사장님과 대화를 했다

뭐 회사에 떠도는 이상한 소문들에 대한 해명과

월급 인상에 대한 이야기, 연차 사용에 관한 이야기 등등

그지같은 연차는 내가 3년차가 되지 않는 이상 계속 그지같은 상황일거고

뭐 월급인상은 별거 없겠지 했는데 집에 와서 통장잔고를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연봉이 많이 올랐다. 생각보다 정말 생각보다...


관둔다 관둔다 어쩐다 하다가 생각해보니 한달만 지나면 이 회사도 벌써 1년이구나







킬 유어 달링 (2014)

Kill Your Darlings 
7.7
감독
존 크로키다스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데인 드한, 마이클 C. 홀, 잭 휴스턴, 벤 포스터
정보
드라마, 미스터리 | 미국 | 104 분 | 2014-10-16


아이고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보는데 왜이렇게 민망해

다니엘 래드클리프 연기 정말정말 좋았다! 

오 진짜 생각보다 너무 좋았음 <혼스>도 빨리 봐야겠다.


마이클 C.홀이 가슴에 칼을 맞고 죽는 모습에서 혼자 웃었다

덱스터의 주인공인 그가 칼 한방에 그냥 죽다니...










3/11 (wed)



월급도 받고 연봉도 올랐으니

회사 근처에 있는 가장 저렴한 커피숍에서 라떼 작은걸로




음 뭐 먹을때마다 입 안 어딘가가 너무 아파서 또 하얗게 곪았나보다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알보칠을 꺼내 면봉으로 슥 발랐다 나만 짜릿한가? 흐흐 변태같음





켁 동생 방에 갔는데 이런게 있더라

그나저나 내 텀블러는 아직도 안팔렸다 에휴





 


Margaret Howell 

마가렛 호웰 할머니(?) 진짜 곱다 고와

Photograph – Mark C O’Flaherty






앤 헤서웨이와 자니 플린 주연의<송원>

<원스>를 잇는 쥑이는 음악영화의 탄생이라고 하는데

자니 플린 어디서 본거같아 어디선가 봤어 분명히




히ㅣㅣ 그럼 그렇지

<클라우드 실스 오브 마리아>에서 클로이 모레츠의 남자친구로 나온다

여기서도 엄청 유명한 뮤지션 역할을 맡았는데 비중은 크지 않지만

쨌든 그 뭔가 덥수룩한 모습과 극중 클로이 모레츠가 이 남자를 엄청 사랑하고 있는걸로 나와서

기억에 남음

 



잘생...














Supreme x UNDERCOVER Spring/Summer 2015 Editorial for ‘SENSE’ Magazine






한 남자가 아이폰을 기타 안에 넣었다.





 



Adidas X Neighborhood adilette Slippers

헐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저장함






빨 리 개 봉 했 으 면 좋 겠 다










3/12 (thu)



점심먹고 타조 차이티 




집에 왔는데 이모가 잔뜩 주고가신 쑥인절미!!!!!

내가 떡킬러인거 어떻게 아시고 이번엔 정말 엄청 많이 주고 가셨다

집에 식빵 있길래 식빵 살짝 구워서 

그 위에 인절미 올리고 꿀 올리고 전자레인지에 띵~ 해서 인절미토스트도 해먹었다.





JTBC 뉴스에서 단관극장 소식을 전해줬는데 이제 전국에 딱 하나 남았다며

동두천의 '동광극장'을 소개했다. 와 근데 나 여기 2009년에 가봤던곳

영화관에 사람이라곤 군복입은 군인들밖에 없었고, 오징어 냄새가 진동했던

빛이 좋아서 사진도 많이 찍었던곳인데 lomo lc-a+ 첫롤을 여기서 찍었었다

사진도 그대로 있다 흐흐 http://kimonthetable.tistory.com/16



/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환상

많이 먹지만 날씬할 수 있다는 미디어의 환상은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꾸준한 요가 같은 자기관리에 대한 강조로 이어진다. 이런 운동들은 먹방 ‘여신’이 성립할 수 있는 일종의 알리바이다. (중략) 음식과 운동의 관계만이 아니다. 밤샘 촬영에도 불구하고 일명 ‘꿀피부’를 자랑한다는 연예인 기사는 대체로 고가의 피부 관리와 전문가 메이크업이라는 중간 과정이 생략된 채 전달된다. 일반인이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회식과 술자리에도 결점 하나 없는 피부를 만드는 것은 매일 2L의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하다. 1,000원짜리 마스크팩과 이른 새벽 스스로 바쁘게 해내는 화장으로도 극복이 안 된다. 즐길 것은 다 즐기되 철저한 자기관리로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라. 이것은 불가능한 환상이고, 남는 것은 그런 강박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그러지 못했다는 불안함뿐이다. 그리고 그 불안함의 틈을 디톡스 음료를 마시면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거나, 피곤해도 하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비타민 주사 때문이라고 유혹하는 마케팅이 파고든다. 인간의 몸에는 거의 불가능하거나 몸을 망치는 것들을 노력이나 상품으로 성취할 수 있다는 판타지가 만들어지고, 성취되지 못한 책임은 개인에게 귀결된다. 남는 것은 애초에 존재할 이유조차 없었던 죄책감이다. 자기 일 관리하며 살기도 팍팍한 인생인데, 버겁다.

- 꼭 읽어보세요.



고화질 영화 포스터 많은 곳!

http://www.goldposter.com/

http://alternativemovieposters.com/









3/13 (fri)



http://www.cinematheque.seoul.kr/


낙원에서의 마지막 프로그램 <아듀 파라다이스> 안내

3/17(화) - 29(일)까지 낙원에서의 10년을 마무리하는 영화제 <아듀 파라다이스>가 열립니다. 10년 동안 지낸 곳을 아무련 미련없이 떠나기는 힘들죠 ^^; 관객 여러분도 마찬가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쉽고, 좀 서글프기도 하지만 기대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복잡미묘한 감정을 담은 영화들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서울아트시네마를 아끼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려요.


낙원상가, 서울아트시네마의 마지막

정말 마지막?





파랑:WAVE

아티스트
윤현상
타이틀곡
잊는다는 게
발매
2015.03.13
앨범듣기


와 노래 진짜 좋다

앨범 커버들만 제발 이상하게 느낌낸듯 촌스럽게만 안만들면 최고일듯

제발...저게 뭐야 완전 촌스러워...옷입혀놓은것도...





헐 소프트리에서 새로나온 마더빵!!!! Mother Bread

살짝 구운 식빵 안에 저렇게 소프트리 아이스크림을 넣어준다

하 진짜 바삭하면서도 엄청 달달할거같아

회사 바로 앞에 소프트리 있는데 이거 먹으러 가...야되나..요



그나저나 오늘 업무는 정말 정신 없었다.

아침부터 퇴근할때까지 물 한잔도 제대로 마시지 못할정도로 너무너무 바빴다

오죽하면 팀장님이 나에게 미안하단; 말씀까지 하셨을까 하

6시 넘어서까지도 일하다가 컴퓨터 껐는데 다시 할 일 생각나서 컴퓨터 켜고 후





성대역에서 날 뛰게 만든 Y의 차를 타고 영화관엘 갔다 으흐흐

같이 위플래시 보기로 했음!

운전하면서 욕 엄청 했네 하




 


올라갔다가 핸드폰 안가져와서 다시 내려옴




 


딱히 식당이 많이 안보여서 들어온 파스타집

근데 사람들 다 와인마시고 있어 뭔가 심상치 않아 하며 메뉴판을 보니

파스타 기본 만오천원, 리조또는 만육천 만팔천 이러네 체념





크림으로 조졌다 헤헤

처음에 보고 양 너무 작아 하면서 걱정했는데

먹다보니깐 너무 배불러서 어후







위플래쉬 (2015)

Whiplash 
8.9
감독
데미언 차젤
출연
마일스 텔러, J.K. 시몬스, 폴 라이저, 멜리사 비노이스트, 오스틴 스토웰
정보
드라마 | 미국 | 106 분 | 2015-03-12


후식까지 잘 얻어마시고 영화관으로 올라갔다!

흐 난 두번째 보는 위플래시지만 정말 와 정말 너무 좋았어

내 오른쪽 앉은 할아버지(?)는 5분 간격으로 코로 깊게 들이쉬고 깊게 내쉬는 숨소리 때문에 집중 불가능

왼쪽에 앉은 아저씨는 영화가 지루했는지 구두신고 탭댄스;;;를 추질 않나 엄청 긴장된 상황에서 팝콘을 아그작 씹어쳐먹질 않나





나오면서 <인서전트>에서도 마일즈 텔러 볼 수 있다고 알랴줬다 히히

영화 끝나니깐 11시가 훌쩍 넘었드라 Y가 친절하게 집 앞까지 태워다줬다





그리고 코우너스 달력이랑, 안먹는다며 건내준 카누 커피랑 흑흑





이번에 뽑은 위플래시 포토티켓

두번째 포토티켓인데 아무리 사진 해상도가 좋아도 인쇄하는 기계가 그지같아서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질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다.











3/14 (sat)



아침에 일어나서 식탁 보니 귀여운 엄마의 메모

너무 느긋하게 준비하고 나가서 20분 지각 정말 간만에 성수동~*





화이트데이네요




날씨 좋고

뚝섬역 내려서 오빠 기다리는데 다슬이에게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 뭐하냐구 그래서 뚝섬이랬더니 뚝 끊는다 정말로


나중에 보니깐 진원이랑 수원 내려왔는데 심심했는지 연락한듯 에휴

애들 못본지도 오래됐고 그래도 서운한거 없이 항상 먼저 연락해주는 친구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생일선물도 못챙겨줬는데 치킨이라도 보내줘야지 미안한 친구들...




오후 3시 30분쯤? 성수동 핫플레이스죠 (우리한테만) 맛닭꼬에 쳐들어갔다

가게 오픈준비로 정신없으신듯; 지금 영업하시냐고 물어봤다니 오케이라고

항상 먹는 뭐야 치킨 이름이 마누라 어쩌구였는데 하하흐흐흫

그거랑 맥주 500 두잔 아진ㅉ 미친 너무 맛있어 짜증나

우리 한창 먹고있을때 여자 두명 들어오더니 그 뒤에 또 남자들 한 네명 들어오고

정말 여기 장사 초 잘될듯 또 언제가지 그것부터 걱정했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추억을 따라다니다가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오빠가 인스타에서 봤다는 성수동 리퀴드랩에 들어갔다

낮에는 커피를 팔고 저녁에는 맥주를 파는듯?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았고 게다가 맥주 종류가 다양했다!




오빠는 블루문, 나는 페일에일로 시작




프렌치프라이 작은거랑 치즈스틱도 주문!

맛있어요...





한참 재미있게 이야기 하면서 맥주 마시고 있는데 우리 옆에 커플 하나가 들어왔다. 근데 엄청 싸우는거다.

가게가 좁아서 옆에 있는 사람 말 듣고싶지 않아도 다 들리는데 남자의 말이 가관이었다.

정황이 대충 여자애가 약속시간에 40분인가 늦었나보다. 물론 지각이 잦았는지 뭐 전후상황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딴 말 그만하라며 먹던 땅콩을 집어던지질 않나

너 붕어대가리냐? 왜 니가 했던말 까먹는데? 라고 말하질 않나

니가 친구들 만나다가 늦은건 니가 친구를 쓸데없이 많이 사귀어서 그런거다 라고 말하고; (또라이임 진짜)

여자친구가 나름 꾸미고 나오느라 늦었다고 말했더니 그게 꾸민거냐며 평소랑 똑같다고 말하는데

그 남자꼬라지는 백팩에 추리닝바지였음 미친놈...

남녀관계는 제3자가 끼는게 아니라지만 말하는게 너무 싸가지가 없었다. 

여자친군데 어휴 아무리 감정조절이 안된다고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 보는곳에서 저렇게 말하고 싶을까?


오죽하면 오빠가 먼저 나한테 저새끼 미친거같다고 카톡을 보낼정도였으니

정말 더했으면 나도 못참았을거같다. 어떻게 울고있는 여자친구한테 저딴말을 할수가 있지?

여자도 왜 계속 미안하다고 변명하고 앉아있는건지 저렇게 무시하는 말을 듣고도 와...

정말 그 커플때문에 분위기 최악이었다 그래도 예의상 맥주를 다 마시고 나가더라? 맥주에 대한 예의 ㅇㅇ


여튼 내가 여자친구였다면...맥주병을 들어서...머리를 내맃...




 

 


그래도 우린 그와중에 맥주랑 안주 더 시킴

나는 코로나도 아일랜더 IPA 오빠는 골든 에일 그리고 나초 히히

오빠 오늘 내가 좋아하는 신발 신구옴 





정말 좋았던 리퀴드 랩! Liquid Lab

인스타 훔쳐봤는데 사장님도 젊으시고 커피도 맛있을것같다.

근데 성수가 너무 멀어서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으흐









3/15 (sun)



;;;

계속 유툽 음악 무한반복 해주는 어플로 듣다가

결국 음원 추출해서 아이폰에 넣어버렸다.

빨리 위플래시 OST가 나왔으면 좋겠으으으으





<3 고마워요 진짜루 하

오빠가 이번에 선물해준 A.P.C. 동전지갑?

뒤에 카드 넣을 수 있는 홈도 있어서 좋다

안그래도 정말 필요했는데 하 자랑 한 3000번 해야지

근데 이미 다 해버림...쩝 여기다가 자랑할게요...






방청소 방청소

봄 스툴들 다 꺼냈다




뭐 화장대에 있던 붓들도 다 빨고




동생이랑 식빵 두 장 해치우기




동전지갑에 이것저것 채워넣기 흐흐흐 그리고 쇼핑을 엄청 했다. 택배 4개 올 예정 쩝

영화들도 정리하고 내일 가방도 미리 싸놓고 휴 내일은 같이 일하는 대리님 연차라서

정말 초 바쁠 예정이다. 정말루 정말 아 일주일만 버티면 강릉 여행이다!!!!!

아 강릉 여행 루트 정리도 끝냈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다


강릉 도착해서 중앙시장에서 감자옹심이 먹고 야식거리 잔뜩 사서 오죽헌 들렀다가

저녁엔 무조건 안목해변에서 보내기로 하고 다음날 아침에는 테라로사 공장은 못가겠구 사천점에 들러 커피 마시고

다시 중앙시장 들러 저번에 맛있게 먹었던 소머리국밥 먹고 먹을거 잔뜩 사서 일찍 집에 오기로


아 그나저나 위플래시 개봉하면서 마일즈텔러로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정말 유입검색어의 80% 이상이 모두 마일즈텔러 뜨악. 마일즈텔러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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