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mon)


오, 추워 추워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던 월요일 아침.

셔츠와 긴바지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더라.




웃긴 밤 - 권진아

많이 기대했던 권진아의 첫 정규. 가사에 맞는 목소리와 감정조절이 정말 좋다.

출근길 조용한 전철 안에서 열심히 들었다.




Ansel Elgort, Mia Goth, Dane DeHaan, and Mia Wasikowska Tackle Gender for Prada's New Fragrances

W매거진 페이스북에서 Pillow Talk라고 해서 위 배우들의 짧은 인터뷰를 엮어서 보여주고 있는데,

아... 아 너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딱 골라서 보여주니깐 알아듣진 못해도 제스쳐나 표정에 초집중!

미아 고스 말하는거 계속 보게 된다. 귀염






오늘은 퇴근 후에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집 근처 김밥천국에서 떡볶이와 참치김밥을 포장해서 엄마와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날씨가 선선해졌길래 집앞 공원에서 엄마와 공원을 5바퀴정도 가볍게 돌았다.


집에 와서 후쿠오카 여행 에어비앤비를 결제했다.

에어비앤비 이용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운좋게도 슈퍼호스트의 룸을 예약할 수 있었다!

메시지 응답도 빠르고, 얼리체크인도 가능했고, 너무 친절했다.


씻고 나오니깐 엄마가 내 방 바닥 이불을 한겹 더 올려놓았다.

따뜻하고 푹신하게 잘 수 있었던!





9/20 (tue)



출근! 왜이렇게 피곤하지? 오전, 오후 내내 닭처럼 꾸벅꾸벅 졸면서 일했다.

점심에는 엄마가 챙겨준 무화과 두 개를 먹었는데 으 아주 잘 익어서 맛있게 먹었다는 것.

아 그리고 오전에 출근하자마자 사직서를 작성해서 냈다.

사유는 무조건 자필로 쓰라고 하길래 '개인사유' 라고 네 글자만 적어서 제출했다.


양 어깨에 올라가있던 무거운 무언가가 사라진 느낌이었다.

속도 편안하고, 시야가 넓어진 느낌도 있었고, 진짜 퇴사는 만병통치약이구나.




마지막 남은 오레오오즈를 탈탈 털어먹으면서 쉬고 있는데 강희에게 전화가 왔다.

건너건너 아는 사람에게 일이 들어와 나를 추천했다고 했고, 그렇게 바로 10월부터 일을 시작하게 됐다.

서브로 디자인 작업중인것도 시작했는데,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제안서에 기획에 스튜디오 촬영까지 하게 돼서

...진짜 예상치도 못하게; 쉬지도 못하고; 바로 일 시작; 


급하게 레퍼런스 만들어서 보내고 쳐내야 할 일정 정리하고 당장 다음주부터 미팅한다고 날짜 잡고 헉헉

이번에 하게 되는 일은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작정하고 덤벼들 생각이다.


강희와 전화통화 하면서 막 설레고 기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는...

진심으로 잘 해야지. 열심히 해야지 정말!





A.P.C Schoolgirl sweatshirt

예뻐서 킵해뒀는데 가격도 괜찮고



Cancer - Twenty One Pilots

2013년에 해체한 My Chemical Romance의 트리뷰트 앨범이 곧 발매된다는데,

그 리스트에 Twenty One Pilots가 있단다.

트웬티 원 파일럿츠가 부른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Cancer

좋다... 




으하하 짱 재밌는 인스타그램 계정!

Raye라는 사람이 포토샵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메릴스트립으로 합성을 시작했다는데...

꽤 인기 많은 사람이다. 완전 재치있는 합성들도 많고 호호








9/21 (wed)


사직서 낸 후 첫 출근 히히 몸도 마음도 가볍고 주변도 좀 더 여유있게 보게 되는듯?

그래도 이 풍경이 좀 그립고 서운하지 않을까, 그랬는데 전혀 그런게 1도 없다. 하하하

증오도 없고 미련도 없고 물 흐르듯 흐르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


수요일은 별거 없었다. 칼퇴하고 집 와서 밥 먹고 퇴직금 계산해본것정도?

아이폰 다운그레이드도 딜레이되고 있고, 그와중에 한국 최초의 애플스토어가 가로수길에 들어온단 뉴스도 보고!




제니퍼 로랜스랑 크리스 프랫 주연의 'Passengers'

...트레일러 보는데 크리스프랫 진짜 아 진짜 짜증나게 잘생김 진짜 어우 몸 어우 살 더 뺀듯? 어으 진짜

짜증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멋있어서


'패신저'는 우주선에 탑승한 수천 명의 승객이 90여년간 초저온 상태로 동면중인 상황에서

남들보다 먼저 깬 주인공이 혼자 나이 들어가는 것이 두려워 다른 여자 승객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로맨스물....

이라고 한다. 아 느낌이 안 좋아...








9/22 (thu)


오늘은 조금 일찍 출근해서 회사 뒤쪽 세븐일레븐에서 바이오 드링크 망고맛을 샀다.

코에 큰 뾰류지가 나서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고 있었음...!

휴 인수인계를 3주 넘게 하고 있다 왜이렇게 못 따라오는거여? 후


퇴근길에 강희랑 일 관련된걸로 통화 하면서 가다가 집 거의 다 와서 오빠한테 전화가 왔는데,

일때문에 바쁘다고 하니깐 오빠가 파이팅을 엄청 크게 외쳐줘서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봄...!




i come alive in the fall time

The Weeknd(@theweeknd)님이 게시한 사진님,



The Weeknd 헤어컷!!!!!!! 멋진데?

그리고 Daft Punk...!




'갓란트'라 불리는 대세 R&B 아티스트, 

갈란트 첫 단독 내한공연


일시 : 2016년 11월 6일 (일) 오후 7시

장소 : 예스24 라이브홀


주최 : (주)라이브네이션코리아

주관 : 9ENT(주)


예매 : 

-예스24(ticket.yes24.com, 1544-6399),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


티켓 : 1층 스탠딩 및 2층 좌석 88,000원

오픈 : 2016년 9월 29일 (목) 낮 12시~









으아, 추석 연휴때 주문했던 내장하드 케이스가 도착했다.

맥북프로에 있던 250G 내장하드를 외장하드로 바꿔주는 케이스!

ipTIME HDD 1025 고놈 참 신기하네?







9/23 (fri)



Starboy (feat. daft Punk) - The Weeknd

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펑과 위켄드의 새 싱글!

후 아침부터 계속 이것만 들었다...일할때도 듣고 점심 먹고도 듣고 하 좋다.






아침에 스타벅스 들러서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라이트 시럽으로!




점심은 돈까스 반도 안 먹고 버렸다.

빽다방까지 걸어가서 아무것도 안 먹고 그냥 돌아옴!

오후에 일하고 칼퇴칼퇴




으하 이제 오레오오즈 중독 청산하고 새로운 중독에 빠졌다.

바로 녹차마루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맨날 요맘떼 요거트맛 콘만 먹었는데

그게 없어서 그냥 녹차마루 먹어봤는데 와 이게 너무 맛있는거다. 

그래서 10개 사옴 진심 너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다... 이걸 왜 이제 알았을까?





누워서 애플뮤직에서 AMF10 영상 돌려보는데 원리퍼블릭 라이브 약간 판소리...처럼 들려서 놀랐다.

꺽기가 장난이 아닌데? 레코딩이랑 너무 달라서 짱깜놀 허허허허

그나저나 애플뮤직 페스티벌이라는게 있는줄도 몰랐는데 9월 18일부터 30일까지 13일동안 런던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로

영국 거주자면 무료 티켓 신청이 가능하고 전 세계 애플뮤직 회원은 무료로 라이브 시청이 가능하단다.

아니 13일동안 뮤직페스티벌을 하는것도 신기한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라이브까지 볼 수 있다니...


https://www.applemusicfestival.com/ko-kr







9/24 (sat)


오랜만에 3시까지 창동

지하철 앉아서 가긴 했는데 엉덩이 터질뻔





저어어어번에 먹었던 창동역 유미네 떡볶이!

이전하셨다길래 맵을 봤더니 바로 맞은편으로 가셨네 헤헤헤

예전에는 그냥 단순 가판이었는데, 지금은 안쪽에 매장도 생기고...!







떡볶이랑 튀김 포장해서 오빠네 집 가는길에!

학생들이 초등학교인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아 짱귀여움!

그와중에 바닥에는 둘리들이 가득했다. 엄청 귀여워서 멈췄다가 사진 찍고 그랬네.


거실에서 나 혼자 산다 박나래랑 이시언 편 보면서 깔깔대다가

아버님도 뵙고, 오빠 동생도 와서 같이 쉬다가 5시쯤에 땡 하고 창동역!




오빠 친구분들 만나기로 한 날

거의 1년 반?만에 보는 것 같다. 만날때마다 술이 떡이 돼서 진짜 몹쓸 모습만 보여줘가지고;

마음속으로 술 절대 많이 마시지 말자고 얼마나 다짐했는지 모르겠음.

1차로 족발에 소주랑 맥주 열심히 마시고


아 그리고 TV에서 한화랑 LG 야구하는데 다들 야구 좋아하는데 나만 야알못이라

이것저것 엄청 물어보면서 열심히 시청함

LG가 역전패를 당하자 오빠의 표정이... 좋지 않았음...




2차로 포장마차 가는 중!

바로 앞에 창동 플랫폼61이 있다. 사람이 없어...휑함




엄청 귀엽게 생긴 소주잔




고기랑 곱창이랑 꼼장어랑 이것저것 섞어서 볶아낸 안주에

소주만 계속 마셨다. 헤헤 정신줄 잡고 있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헥헥


앜 그리고 열심히 술 마시고 있는데 전수한테 연락이 왔다!

화요일 EBS 스페이스 공감 임헌일, 이수륜, 지니킴 공연 당첨됐다고 같이 가자고 했던 것.

하 화요일에 ㅄ같은 회사 창립기념일 파티한다고... 하... 진짜... 술이 확 깸.



가방에 있는 초콜렛 나눠 먹고, 9시 반에 나와서 오빠가 서울역까지 바래다줬다.

진심 금정역까지 미친듯이 졸다가 내려서 집에 가니 밤 11시 반 하하하


씻자마자 주말에 촬영할 스튜디오 결정해서 이메일로 보내놓고,

자잘하게 할 일들 마무리 하고 자니깐 3시 훌쩍 넘었더라.

쳐내도 쳐내도 일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내가 이걸 다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9/25 (sun)



크 - 선물 받은 눅스의 눅셀런스 에끌라 에센스!

이거 겁나 비싼거더라? 근데 하, 이렇게 좋은 기회에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안그래도 에센스 사야했는데 헤헤헤헤 빨리 써봐야지.




어제 늦게잤더니 늦게 일어났다. 하하핳 스튜디오 결정하고 예약하고 예약 확정 전화 받고 물어볼거 물어보고 - 

다신 사진 안 찍을줄 알고 DSLR 다 팔아버리고 장비도 팔아버렸는데 (남겨둔건 카메라 가방 하나 뿐)

이렇게 급 촬영을 하게 되다니 하하하 중요한 건이라 많이 부담된다. 걱정된다 진짜로.

그렇게 장비랑 스튜디오 결정하고 그날 쉬는 동생까지 데려가서 돈좀 떼어주고 일 시키기로 결정.


점심 먹고 여행 계획좀 세우고, 지금 이렇게 일찍 일기 쓰는 중!

이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또 일해야겠다. 진심 일에 일에 일만 하는구나. 엉엉


이제 퇴사 D-7! 

'일주일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9월 마지막주 일기  (8) 2016.10.03
2016년 9월 셋째주 일기  (4) 2016.09.18
2016년 9월 둘째주 일기  (8) 201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