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mon)


출근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따뜻한 라떼랑 강희가 좋아하는 망고 음료를 샀다.

점심 안 먹고 일하다가 오후 4시쯤에 편의점 김밥 먹으면서 일하고, 9시쯤 퇴근했다.


오늘 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있어서 실시간으로 수상자 확인하느라 나름 바빴던 날 키키



Watch John Legend’s magical performance on the #Oscars stage. Presented by AT&T.

댓글에 다들 별로라고 하던데, 뭐 누가 부르던 노래는 좋으니깐! 그리고 무대 연출이 진짜 환상적이다.


마지막 작품상에서 수상번복 해프닝때문에 좀 시끄럽던데... 얼마나 민망했을까 허허...

쨌든 라라랜드는 6관왕(여우주연상,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주제가상, 음악상)

문라이트는 3관왕(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흠

여우조연상은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편집상과 음향믹싱상은 <핵소 고지>, 음향편집샹은 <컨택트> 등



이렇게 월요일 마무리





2/28 (tue)



코드 쿤스트 MUGGLES' MANSION

어우 피쳐링들 너무 좋아서 막 빨리 이 곡 듣고 저거 들어야지 하면서 트랙리스트 무시하고있음!

트랙 15개 진짜 꽉꽉 채워서 너무 좋다 그와중에 카더가든 너무 좋다... 목소리랑 잘어울려...





오늘은 월급날이니깐 점심은 맛있는걸로! 빠네랑 리조또를 맛있게 먹고 -




이런것도 구경하고



드디어 접이식 미니 스튜디오를 샀다. 이름은 미니인데 값은 안 미니. 

매장이 근처에 있어서 결제는 온라인으로 하고 전화해서 찾으러 간다고 했음!

가지고 와서 제품 확인해보는데 긁힌곳 작렬하고, 작동도 잘 안되고 후 안 열어봤으면 큰일날뻔 했다!

근데 강희가 여기 유명한 유투버도 와있다고, 곽토리인가? 그 유투버도 매장에서 뭘 구매중이었다.

난 잘 몰라서....


여튼 이걸 둘이서 징징 끌고 (10kg 넘음) 택시를 타고 회사로 들어와서 셋팅셋팅!

재빠르게 촬영하고 할일 마치고 퇴근했다.





콜드플레이 현카 수퍼콘서트 오프닝 게스트라는 Jess Kent 제스켄트

음 누굴까 하고 노래 들어봤는데 딱 듣자마자 M.I.A.아님!?

노래도, 외모도 비슷하게 생겼다. 목소리 진짜 매력있다. 추천추천







3/1 (wed)


엄마는 아직 내려가있고, 아빠랑 동생 모두 출근했다.

일어나서 밥 먹고 청소하고 음악듣고 영화보다가 누워서 자고 어휴

혼자 있으니깐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그냥 푹 쉬다가 아빠가 코스트코 갔다가 사온 베이크 먹고 맥주 한 병 마시고 마무리




Future(퓨처) - HNDRXX

하......................... 타이틀곡 피처링 위켄드야.....너무 좋아.....

이 노래 들으면 그냥 술에 취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진심



새벽 4시에 잤다 헤헤헤

왜이렇게 잠이 안 오는지 모르겠네 요즘...






3/2 (thu)




Calvin Harris - Slide (Audio Preview) ft. Frank Ocean & Migos

돌았다 이건 너무 좋다. 20847293792번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음 정말!!!!

프랭크 오션 목소리가 이렇게 좋았었나? 예전엔 못 느껴봤던 음색인데 와

출근해서 계속 틀어놓고있었음


영상은 풀 음원 아니고 프리뷰 음원






아, 출근길에 역에서 강희를 만나서 열심히 사무실로 올라갔다 비장한 마음으로!

오늘은 드디어 사무실 구한지 4개월만에 더 큰 사무실로 옮기는 날! 

지금 내는 방세보다 두 배 높지만, 넓은 창문이 있어 채광이 잘 되는 사무실로 이사감!!!!!!!!!!!!

출근하자마자 책상 2개 옮기고, 선반 옮기고, 서랍 옮기고, 각종 짐들이랑 박스랑 잔뜩 옮기고,

컴퓨터 옮기고, 싹 청소하고, 마지막으로 곧 함께할 새 동료를 위해 책상 한개 더 추가로 놓고 :) 마무리!


하, 창문 하나 있는게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니.

오후 내내 빛이 정말 잘 들어와서 촬영하기도 편해졌다!

강희랑 계속 이사하기 너무 잘했다구!! 너무 잘했다고 크크크


이사 마치고 숨 고르는데, 실장님이 방 옮긴거 축하한다며 큰 케익 하나를 사다주셨다! 하 진짜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흑흑!

더 열심히 잘 해서 더 좋은 곳으로 이사 가야지 흐흐흐 고생많았네 흑흑






생각해보니 아침, 점심, 저녁 안 먹고 케익만 우걱우걱 먹고 7시 넘어서 퇴근했는데 -

오늘 엄마가 올라오는 날이라서 같이 만나서 집 올까 하여 혼자 수원역엘 갔다.

무인양품 들러서 갖고싶었던 먼슬리와 다 쓴 노트를 대신할 또 다른 노트 하나 집어들고 형광펜도 샀다( 왜 샀지)

엄마 만나서 집에 오는길에 장보고, 집 도착하니 밤 10시가 다 돼간다.





박지윤 - parkjiyoon9

집에 들어와서 듣는데 몸이 노곤노곤 정말 좋다





John Legend(존 레전드) - City Of Stars & Audition - Medley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불렀던 노래가 음원으로

라라랜드 빠니깐 나오는건 다 들어봅니다








아니 나는 TV를 1도 안 보는 사람인데 어쩌다가 김과장을 보게 됐고,

동하라는 이름을 가진 배우에게 푹 빠져가지고 아이고 귀여워 이 브로맨스 너무 좋은거 아니야?

목소리도 좋고, 웃는것도 좋고, 엄청 하얀 얼굴도 좋고, 너무 귀여워...











3/3 (fri)



Ed Sheeran(에드 시런) - ÷ [Deluxe]

드디어 뜬 풀앨범!!!!!!!!!!!!! 정말 신이 내린 앨범일세!!!!!!

1번트랙부터 마지막까지 질리지도 않고 하나하나 다 신선하다.

다 다른 사람이 부르는 느낌까지 들고, 후 너무 좋다.





오전에 출근해서 일하다가 오후에는 택배 부치고, 나온김에 점심까지 먹기로 했다.

날씨가 넘넘 좋아서 걷는 내내 행복했음



이렇게 점심을 먹고




빽다방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사무실로 들어갔다




후 진짜 햇빛 볼때마다 눈물난다 증말

빛이 너무 강해서 블라인드를 안 칠수 없는데, 막 눈 찌푸리면서도 햇빛 맞겠다고 어거지로 버티는 강희와 나

넘 웃김





강희 수원 간다 하여 간만에 같이 퇴근하구

엄마가 자꾸 카톡방에 모카빵 남기길래 모카빵 하나 집어서 퇴근








Lorde - Green Light

드디어 여신강림 갓로드! 내한 한 번 해주면 좋겠다 헤헤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봤다.

왜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고, 극찬했고, 꼭 보라고 했는지 알았다.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여운이 계속 됐다.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겠어서, 그게 너무 와닿아서, 근데 막 담담하게 하나하나 천천히 느껴져서 휴.

많은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







3/4 (sat)


오늘 동생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갔는데, 국내 여행도 아니고 일본으로 날아가버렸다.

새벽 5시에 나갔나? 8시 20분 비행기인가 해서, 새벽같이 출국했는데 새벽 6시 반인가 전화와서는...

캐리어 자물쇠가 고장났는지 안 열린다며 낑ㄲ낑낑. 리셋하는법 알려주고 열리는거 확인하고서야 잠들었다 어흌!

일본은 나랑 세 번이나 갔다왔으니 큰 걱정은 안했지만 엄마아빠가 너무 걱정하셔서...

실시간으로 카톡하라고 신신당부 했음


웬일로 날씨가 너무 좋은거다! 오빠랑 2시까지 간만에 영등포에서 만났다.

날씨 좋아서 실내에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와 평소보다 더 바글바글했다...

이번에 보너스를 좀 두둑히 받은 내가 오빠한테 맛있는걸 사주기로 하여 간만에 온더보더!





눼눼 항상 먹는걸로요 -

리뉴얼하고 나서 내부가 좀 더 깔끔하고 밝아진듯!

맛있게 먹고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음 갖고싶어서 사진 찍어둠, 폴라로이드는 유지비용이 만만치가 않아서...

회사 촬영용 카메라도 장만하려고 DSLR 보는데, 후 정말 참 많이 비싸긴 하네 헤헤헤

내가 생각하는 조합은 5dmark2에 2470 중고 아니면, 6d? 손에 익은걸로 사고싶다.




오빠의 요즘 위시리스트 1위가 바로 손전등이다...........................

아니 저걸 도대체 왜 가지고 싶어하는 것입니까?

저거 가격 10만원 넘음.....................



원래 밥 먹고 날 좋으니깐 걸어서 프릳츠 커피 가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쇼핑좀 두둑히 하고 놀다보니 시간이 훌쩍!

ABC 마트에서 갖고싶었던 신발도 사고, 이니스프리 들러서 필요한 화장품도 사고, 보너스 받은 기념으로 유니클로에서 오빠 바지도 사주고!

리브레 가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며 카페인 충전하고, 신도림까지 걸어갔다.




뭐할까 머할까 뭐 먹지 고민하다가 떡볶이 먹으러 미미네!

9시가 훌쩍 넘었는데 사람들이 많더라. 국물떡볶이랑 김말이 맛있게 비워내구 :)

영등포 무인양품에서 봤던 남자 블루종이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며,

영업시간 조금 남겨두고 신도림 무인양품으로 피팅하러 갔는데 으잉 여긴 없네?


에고고 쨌든 하루종일 먹고 돌아다니고 쇼핑하고 - 요근래 정말 돈 많이 썼다 좀 헤헤헤헤!

집 돌아오는길에 박사모들이 전철 점령해서 고막 깨지는 줄 알았다.

자리에 앉아가는 사람들은 신의 은총을 받아서 자리에 앉아간다며 양보해주지 않는 젊은이들을 향해 함성을 발사하심.

오래오래 사세요




히히 오늘 오빠가 사준 죠리퐁 카페라떼 마시면서 




집에 와서 씻고 영화 뭐 볼까 하다가 <블리드 포 디스>

내 사랑 마일즈 텔러 나오는 영화인데, 하 나 이 장면에서 미친듯이 캡쳐.


내 오랜 이상형이... 귀걸이 한 남자인데... 아니 이상하게 귀걸이 한 남자에게 끌림...

어릴때는 만나는 남자들에게 일부러 피어싱하자고 꼬셨을정도로... 귀걸이 한 남자가 좋다.

근데, 여기서 마일즈텔러가 귀걸이를 한거다. 골드링 이어링을... 너무 잘 어울린다. 와


후 심장 부여잡고 좀 있다가 보자 해놓고선, 새벽 4시까지 컴퓨터 파일 정리하고

핸드폰에 사진 정리하다가 그러고 그냥 쓰러져 잠들었다 헤헤헤









3/5 (sun)



덕질하는게 너무 행복하다며 사진 몇십장을 보내는 동생!

아예 머무는 곳도 아키하바라 중심에 있는 호텔로 잡아가지고, 주변이 다 덕질하기 좋은 곳이라며 흐흐!

후, 11시 넘어서 일어나선 팅팅 부은 얼굴로 세수만 하고 엄마아빠랑 마트 갔다.



이제 코트 막바지일까? 헤헤




아무것도 안 먹어서 마트 맥도날드 들어가서 슈슈버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홈플러스에서 맥주 두 병이랑 엄마 아빠 편하게 신을 봄 신발 한 켤레씩 장만해드렸다.

엄청 마음에 드신다며 계산하러 내려가는 길에 엄지척 사진 케케케 귀여워!


그리고 근처 크로커다일 매장에서 엄마 탑이랑 아우터 하나씩 더 선물해드리고 :)

동생 출국때 면세점에서 엄마 가방도 사드렸는데 헤헤헿 헤헤 돈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하하하핳




쨌든 후다닥 집에 들어왔다.

엄마아빠는 작은삼촌 이사하는거 보러 간다며 나가시고






어제 영등포 신세계백화점에서 산 낫토!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샀는데 



이렇게 생긴게 3팩 들어있는 구성이었다. 딱 열었을때 오오 신기해 막 실같은게 엉켜붙어!

우선 왼쪽에 있는 소스 뿌리기 전에 한 입 먹었는데 헐 이건 뭔맛이지?

내가 느낀건, 탄 콩을 먹는 느낌이었다. 우선 소스를 섞고 다시 먹었는데 아 아 이건 아니야!

급하게 계란프라이를 했고, 김을 꺼냈다. 그리고 쌀밥에 낫토를 올려서 슥슥 비벼 먹으니 괜찮았다.

먹고 바로 화장실감.... 너 이자식 고맙다




핰 낫토 먹고 방정리하다가 찍은 신발 사진

이거 이거 이거 너무너무 갖고싶었는데 국내 말고 해외에도 전혀 찾아볼 수 없던것!!!!

포기하고 일본 가는 동생한테 부탁해놓은 상태에서, 영등포 ABC 마트 갔다가 진짜 진심 딱 발견!!!!!!

다짜고짜 점원 불러서 225 신어보고, 음 작은데 230 신어볼게요, 했다가 235도 부탁했는데 없다고 하심 (정말일까?...)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230으로 결제했다. 가격대가 좀 있었는데, 20% 할인중이라 5.5에 득템!

근데 박스 안에 신발 종이(?)가 없다며 - 좀 오래된 신발, 재고정리중이라고 했음 5천원 깎아준다고 해서 5만원에 득템!!!!

으앙 너무 갖고싶었던거라 고민 1도 안 하고 샀다. 히히 신난다!


이제 씻고, 맥주 한 병 마시면서 열일해야지:)

오늘도 새벽 4시에 잘 준비 완료!


음 뭐랄까, 역시 사람이 환경적인게 변하니깐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고 해야할까?

다시 한 번, 사무실 이사하기 참 잘 한 것 같다. 잘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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