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mon)
출근, 오늘부터 코트 안 입으려고 얇은 트렌치 입었는데 달달달 떨었다.
아침 대충 먹고 점심은 견과류 몇 개 먹으면서 쉴 수 있을때 쉬자며 오랜만에 칼퇴!
집 와서 밥 먹고, 사이클 1시간 탐.
More Life - Drake
아 노래 듣자마자 와 욕 나오더라. 너무 좋아서 진짜!!!!! 너무 열일한다 드레이크. 무슨 트랙수가 22개임? 와!
근데, 진짜 너무 좋은 곡 또 하나 발견! 타이머까지 맞춰놓고 잠들때까지 들었다.
Drake - Passionfruit
이 노랜데, 나 이거 너무 좋아가지고 진심 하루 24시간도 더 들을 수 있을듯.
드레이크님 사랑합니다 이런 노래좀 많이 만들어주세요
Battle Symphony - Linkin Park
드디어 컴백하나보다, 정말 기대됨
나도 호주 여행 영상 너무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영상 편집도 재미있고,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진짜 좋았다.
할머니와 여행을 가기 위해 사표를 낸다는 건 생각도 안 해봤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요즘 박막례 할머님 유튜브도 잘 보고 있고, SNL과 콜라보한것도 잘 보고 있다는!
3/21 (tue)
출근! 편의점에서 요구르트 하나 사서 올라갔다.
일일일, 점심 대충 먹고,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노곤노곤하다.
강희가 엄청 웃긴 영상 봤냐며 보여줬는데 영국남자의 올리가 만든 jolly 채널에 올라온 영상!
아 미친 진짜 너무 웃겨가지고 배아파 죽는 줄 알았다!!!!!!!
아니 웃긴데 보고 또 봐도 계속 웃김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일찍 잤던 기억
3/22 (wed)
출근, 오후에 일이 있어서 오전에 일을 하는데 계속 나랑 강희랑
그 그그그그 그 뭐지? 그 있잖아 뭐더라 아 그거! 이거 계속 반복하면서 정신없이 일을 쳐내고 급 나왔다.
압구정 앤아더스토리즈에 도착!
꼭 와보고싶었는데, 근처에 일이 있어 겸사겸사 들렀다.
날씨가 좋았음!
예전에 M이 여행 다녀와서 사다준 핸드크림을 너무 잘 써서!
이번에도 같은 향으로 Punk Bouquet Mini Hand Cream 2개랑 Punk Bouquet Hand Lotion 1개를 집었다.
다른 향은 맡아보지도 않고 이걸로 그냥 덥썩 계산함.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개당 1만원은 넘을 줄 알았는데 미니 핸드크림은 7천원.
핸드 로션은 9천원이다. 용량 대비, 브랜드 네임 벨류 대비 저렴하다고 생각함.
그 유명한 블러셔는 구경도 못 했다. 품절이라고 함...
3층까지 있다.
2층에 있던 예쁜 슈즈! 이것도 터무니없이 비싸진 않다.
이어링 예쁜게 많아서 한참 둘러봤다. 악세사리가 너무 예뻐!
디피가 예쁜 것 같으면서도, 조잡하고 촌스러운거같기도 하고 쨌든
구경 다 하고 버스 타고 강남역에 내렸다
강남역 겟썸커피
문 여는 법 몰라서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그냥 밀면 되는 거였음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나가면 들어오고, 나가면 들어오고 이정도?
더치페퍼를 마셨음 양은 듣던대로 적었다. 나가면서 한 잔 더 마실걸
그 근처 카페에서 촬영이 있어 오랜만에 현장스케치 찍고,
지하에서 데이브레이크 공연한다던데 - 멀어지는 노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시 사무실로
강희와 급하게 저녁을 먹고
스산한 사무실에 도착하니 새로 만든 명함과 소품으로 필요한 잔디인형이 도착해있었다.
3만원 짜리 튼튼한 스투키 화분도 죽여버리는 우리에게 잔디인형 싹 틔우는 건 거의 불가능이겠지.
눈 깜짝하니 밤 11시가 다 돼가서 급 퇴근했다는
3/23 (thu)
점심시간대 삼성역 도착해서 하동관에서 든든하게 영양보충!
삼성역 직장인들 돈 잘 버는 것 같슴다 하동관에서 줄서서 점심 먹구 엉엉 비싼데 엉엉
근처 에스키모에 들러 라떼 마시고
SMTOWN 코엑스아티움으로 총총총
몇주전에 신청한 JTBC plus Media Conference 2017
이런 컨퍼런스 듣는 거 되게 오랜만이라 설렘설렘
JTBC 손석희 갓석희님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게스트도 오시고.
말 한마디 한 마디가 귀에 쏙쏙 박힌다고 해야할까? 여튼 뭔가 다른 세상 사람 느낌
목소리 너무 좋으시다
그렇게 약 3시간? 정도의 컨퍼런스 행사를 모두 마치고
SMTOWN 코엑스아티움 둘러보기
예뻐 아주 칭찬해
시우민이 싸인한 의자에 나도 앉아보고싶었는데 쩜쩜쩜
그렇게 모두들 뿔뿔이 흩어지고 나는 논현역으로
논현역 스타벅스에서 1시간 정도 머물다가
퇴근한 오빠를 만나 서브웨이를 먹었다.
우리가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줄이 끊이질 않았던 퇴근시간 논현역 서브웨이
난 이번에 참치에 아보카도 추가하고 플랫브래드로 했더니 질질 흘렀음
날이 쌀쌀해 역 안에 있는 커피숍에서 따뜻한 라떼 마시며 몸좀 녹이고 - 안녕!
집에 와서 일 하다보니 새벽 3시다.
한국에 왔다는 J 생각에 먼저 연락해볼까, 란 생각도 들고
아 또 다른 J에게 잔디인형도 선물하고
저번에 친구들과 술 먹다가 말 실수했던 일이 자꾸 떠올라서 괴롭고
결혼 전에 무조건 반드시 필수로 가족여행을 가야한다는 압박
머리속이 복잡하다
난 진짜 못난 사람 같다
Humanz [Deluxe] - Gorillaz
와 5년만의 컴백이라는데? 다들 노래 구리다는데 난 세상 노래 좋다 이번 앨범 모두!
전곡 발표는 4월 28일
3/24 (fri)
출근, 너무 피곤해 무조건 가장 큰 사이즈의 커피를 마셔야겠어서 사가지고 출근.
뭐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간 하루!
일이 너무 바빠서 종일 일만 하다 시간 보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한 번 들어가볼 시간도 없다!
강희는 약속때문에 먼저 가고, 나도 일만 마무리 하고 가려고 했는데
일찍 퇴근한 오빠가 난생 처음으로 회사로 와주었다. 드디어 와줌 드디어 허허허
그래서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로
이름은 모르겠지만, 내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이미 1차를 마치고 온 사람들로 시끌벅적 했지만 뭐 나쁘지 않았음!
가성비 양 많았던 생맥을 인당 두 잔씩, 맛있었던 감자튀김까지 잘 먹고 나왔다.
올라가는 길이 너무 멀어 고생했을 오빠
3/25 (sat)
이래저래 일이 있어서 오늘은 집에서 쉬는 토요일
밤편지 - 아이유
이번 노래 되게 좋다, 잔잔하고, 그리고 뮤직비디오도 좋더라!
다음 선공개곡은 오혁이랑 콜라보한 곡이라는데 궁금
앤아더스토리즈에서 사온 핸드로션
이건 집에서 외출 전에 쓰는 용도
요 안에는 작은 용량 두개 들어있는데, 하나는 오빠한테 선물로 줬고 하나는 회사에서 쓸 용도로 구입했다.
파우치에는 아직 로라 메르시에 핸드크림이 있어서...
앤아더스토리즈 감성에 취해 산 진심 쓸데 없는 투명 머리끈....
가격 알면 까무러칠지도 모름
음 뭐 볼 영화 없나 하고 둘러보다가 클릭한 <조이>
우선 실화인건 알고 있었고,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들리 쿠퍼가 나오는 것도 알고 있었음!
근데 자꾸 손이 안 갔던 영화인데, 하 보고 나니깐 알겠다. 왜 손이 안 갔는지. 어휴
너무나 좋은 소스가 있는데 왜 이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 했을까?;
개개인의 연기는 최고로 좋았는데, 전개가 거지같아서 차마 끝까지 볼 수 없었다.
제니퍼 로렌스 선글라스 쓰는 씬이 가장 기억에 남음...그것뿐...힝
아, 오늘 오빠 아버님 생신이셔서 (우리 친할머니랑 생신이 같다 소름) 오후 3시쯤에 안부전화 드렸다.
등산이나 캠핑을 좋아하셔서 외출할때 드시라고 정관장 홍삼절편을 선물로 드렸다.
내 번호를 저장하신 듯, 받자마자 '어어~~~' 해주셔서 기뻤다 케케케
돌이켜보면 교과서같은 문장만 가득했던 첫 안부전화였지만 점점 더 편해지겠지?
3/26 (sun)
재미있게도 오늘은 우리 엄마 생신!
며칠 전에 예약해둔 드마리스로 향했다
예약했더니 자리도 붐비지 않고 조용한 구석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12시부터 2시 반까지 쉬지 않고 먹었다 정말로!!!!!! 대단한 돼지가족
날씨가 좀 좋았다면 근처 공원에서 커피도 마시고 바람도 쐬고 들어갔을텐데, 그냥 집으로 들어왔다.
싹 씻고 다들 낮잠 자는 중, 난 일기 쓰는 중!
요즘 다시 타투가 하고싶어 열심히 알아보는 중이다.
오늘 밥을 먹으면서 느꼈는데, 가족 사진 아웃라인을 따서 새겨볼까 생각하던 중에
나의 이런 생각을 잘 담아줄것 같은 타투이스트 발견
https://www.instagram.com/yonitattoo/
피곤하다 지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무미건조 그 자체.
요즘 매일 밤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좀 있다가, 나중에 하고 미루다 놓친 것들에 대한 생각인데, 그게 계속 떠오른다.
어영부영 미루다가 결국 여기까지 와서 이전의 부지런하지 못했던 나를 욕하고 비난하고의 반복.
되게 지금 이 모든게 의미가 없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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