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 (mon)
출근-일-일-퇴근
집에 갔더니 쿠팡으로 주문했던 자잘한 생필품들이 도착!
난 각휴지? 미용티슈?는 무조건 미니 사이즈로만 쓴다.
큰거 쓰면 막 아까운 마음이 더 커서 무조건 작은걸로 무조건!
키스해링 그림이 잔뜩 그려진 예쁜 휴지가 있길래 그걸로 샀다.
6개들이가 4천원? 제일 저렴했다. (카카오프렌즈 휴지보다도)
소수빈 - 자꾸만, 너
내가 유일하게 챙겨듣는 이런 소소한 감성의 뮤지션...
Breakbot - Mystery
참, 지치지 않는다 라는 느낌일까?
매번 좋고 꾸준함
오빠랑 새벽에 페이스타임하면서 신혼여행 항공권 결제!!!!!해버림!!!!!!
런던 in 파리 out 다구간 검색
대한항공/직항/마일리지100%적립
약 110만원
원래 100만원 미만으로 가야 성공한거라는데 어쨌든 하루하루가 불안한 30대 노인 둘은 그냥 결제했다.
근데 나는 막 200, 300만원 이런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저렴해서 새벽에 유럽 다녀왔던 M에게 카톡 보냈다능!
하, 난 할부 싫어해서 일시불로 하는데 도무지 이건 일시불 할 자신이 없어서 할부 하려고 봤는데!
할부결제시 M포인트 적립이 안 된다 하여 일시불로 결제 완료 헤헤 헤
결혼 준비 쉬운데...?
아닌가...?
4/18 (tue)
오전 병원! 이제 안 와도 된다고 했다. 해방이다!
빨리 출근해서 일일일
물 줄때 괜히 막 쾌락 느끼고 그럼
퇴근하고 새로 장만한 화이트 에코백 패키지 뜯기!
너무너무 예쁘고 가볍고 마음에 든다 정말루!
MAAN의 해체
앨범 기다리고 있었는데 씁쓸하다
4/19 (wed)
출근하자마자 다 데리고 내려가서 커피 마시기
오늘 일하는데 재우에게 연락이 온거다. 한 30분 넘게 통화했나?
소개팅부터 결혼까지 별별 이야기를 다 했네 오랜만에 허허
퇴근길에 급 전수에게 연락이 왔다!
밸리락페스티벌 2차 라인업 봤냐며? 못 봤는데 뭐지 뭐지 하고 정말 깜짝 놀람!
시규어로스라니.... 전수는 이미 시규어로스에 마음 다 잡은듯 고민하는 나를 계속 꼬셨다 헤헤!
난 이번 락페는 반드시 오빠랑 함께 가보고싶어서 오빠를 살살 꼬시는 중인데
나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3일은 힘들 것 같아서 고민 중
근데 전수가
'1일 갈거면 2일, 2일 갈거면 3일이 낫지'
이 말에 거의 다 넘어간듯한 나 헤헤헤
올해는 지산인가요 그리고 3차에 혁오 나올 것 같아
Kendrick Lamar - DNA.
HUMBLE. 다음으로 무지막지하게 듣고 있던 DNA.였는데 뮤비로 나오다니 하 다들 듣는 귀가 비슷한가보군?
근데 이 뮤비 돈 치들 진짜 미쳤다 인생연기 찍었네 수염 기르는게 훨씬 멋짐!
돈 치들 하면 아이언맨밖에 생각 안 나는데, 이번 기회에 필모 보니 영화 되게 많이 찍었구나.
그리고 게다가 1964년생이심...난 3~40대인줄 알았는데...
요즘 꾸준히 하고 있는 것
1. 좌욕 2주차 (발 아님) : 변비가 좀 없어진거같음
2. 다리 마사지 3일차 (알을 없애보려고) : 종아리가 말랑말랑해짐
4/20 (thu)
삼성역으로 바로 출근
조금 일찍 도착해가지곤 올리브영 들러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고
미팅 마무리 11시 반쯤 점심 사리원 굳 초이스! 너무 맛있었음!
그리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었는데 얼마 전 SNS에서 난리난 7호선 단소 살인마 영상 보면서 끆끅거림!
간김에 이솝 매장 들러서 봐뒀던 향수 시향했는데
향수 종류가 두 개더만?
테싯 오드 퍼퓸/117,000원
마라케시 인텐스 오드 뚜왈렛/95,000원
두개 다 시향했는데 하, 둘 다 좋아 진심 짜증나!!!!!!
왜 두개여서 고민하게 만드는거야????????????????
테싯은 피톤치드향처럼 상쾌하고 가벼운데,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 나는 잔향이 진짜 좋았고,
마라케시는 내가 좋아하는 절향이었다. 약간 무인양품에서 나는 향기? 묵직해서 좋았다.
정말 어느 하나 이건 진짜 최악이야 하는 향이 없어서 계속 킁킁거리면서 고민했지만...
일기를 쓰는 이 순간까지 뭘 살진 못 고름. 게다가 면세점에 향수 없어서 망함... 비싸...
이 가격 줄바엔 좀 더 주고 조말론이나 딥디크나 바이레도나 로에베 향수를 살지도 모르겠듬!
/
여튼 회사 가서 일일일 일 하고 집에 가고 있는데 급 엄마 만나서!
엄마가 빵 먹고싶다고 하길래 빵집에서 빵 잔뜩 사왔다.
요즘 입맛 별로 없어서 아침은 원래 요거트 먹고, 점심은 두유랑 작은 주먹밥 먹고,
예전엔 저녁에 막 씨 막 엄청 먹었는데 요즘 저녁을 안 먹었더니 2kg 빠짐 헤헤
4/21 (fri)
상큼한 출근
아 어제 올리브영 들렀을때 품절대란이라던 베이글칩과 미주라 토스트 어쩌구를 샀는데!
그 미주라 과자가 막 딱 딸기쨈 발라 먹으면 맛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어제 빵집에서 산 딸기쨈을 작은 공병에 덜어서 주방서랍에 있던 나뚜루 일회용 숟가락을 챙김!
강희랑 맛있게 먹고
일일일 일의 연속
벌써 목요일이냐며, 벌써 금요일이냐며
너무 지쳤던 이번 주
퇴근길에 떡볶이가 너무너무 너무 먹고싶어!
우리 집에서 한 20분은 걸어야 하는 곳에 신전떡볶이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음식 추천 잘 안 해주는 강희가 진짜 최고 맛있다고, 평범한데 맛있다고 꼭 먹으라고 추천해줘서!
퇴근하고 후 열심히 걸어서 신전 떡볶이 포장해가지고 집에 와서 진심 혼자서 TV보면서 먹는데 눈물이 다 났다.
떡볶이는 내가 좋아하는 후추후추한 맛에다가 오뎅튀김 고소하고 맛있더라 헤헤헤!
아... 물론 마트에서 맥주 1병도 사왔음...
후, 나올때마다 역대급 뮤비 보여주는 M.I.A.
어떻게 이런 연출을 할 수 있지? 어떤 감각이 있어야 가능할까?
Charlie Puth - Attention
와 이번 노래 생각보다 너무 좋은데?; 그래서 계속 무한반복 했음; 좋다잉?
4/22 (sat)
신도림에서 결혼식 마치고 오랜만에 성대로 내려온다는 오빠!
안 입던 빨간색 반팔티를 입어볼까 하다가 그냥 검정색 티로 갈아 입었다.
새로 산 에코백엔 맥북 악세사리 잔뜩 넣고 한 손에는 맥북 들고 성대로 촐랑촐랑
사람 없는 일반 카페 찾다가 그 이디야 맞은편에 있는 카페 들렀는데 하
WIFI 최악으로 안 되고, 내부는 덥고, 노래는 시끄럽고, 시험기간이라 학생들 다 공부하고 있고 후, 신이 안 나
그냥 밥 먹으러 감
평생 사라지지 않았음 하는 한솔식당 춘천닭갈비!!!
그 옆에 유가네 닭갈비 생겼던데 한솔식당에 비하면 유가네는 발라버리지....
2인분에 우동사리 추가하고 맥주 한 병에 사이다는 서비스
오빠가 우동사리 한 입 먹더니 '헐 너무 맛있는데? 헐?' 이래서 나도 지지 않고 열심히 흡입!
상추쌈 잘 안 먹는데 후, 이건 그냥 계속 들어가더라 맛있었다 역시 오랜만에 먹으니!
오후 5시였는데도 테이블은 사람 바글바글했고, 나갈때쯤은 거의 다 만석이었음 짱 맛! 자랑스럽군!
맵고 칼칼한거 먹었으니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어야지 -
하고 빠삐코를 하나씩 집었는데 알고보니 2+1 흠.
빠삐코 3개를 들고 편의점 앞에 서서 남은 한 개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오빠가 '알바생 주자!'
해서 씩씩하게 다시 들어가서 구석에 앉아있던 대학생 알바생에게 빠삐코를 건네준 훈훈한 이야기!
빠삐코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거야.....
맛있는 건 나눠 먹어야지!
아, 잽싸게 리세스 피넛버터컵 있길래 하나 잡고 계산 직전에 1+1인거 보고 한개 더 담았다.
으 내 인생 초콜릿! 오빠는 너무 달다고 했다 흑
날씨가 좋아서 동네 주민들 나와서 공놀이 하고,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학생들은 없었다.
성대 운동장 두 바퀴 돌다보니 고2때 살뺀다고 밤 8시에 겁도없이 10바퀴씩 걸었던게 생각나네 흐흐!
스타벅스 올라가기 전에 올리브영 들러서 기름종이를 산 오빠!
이거 왜 이렇게 비싸냐며 투덜투덜... 그동안 내꺼 주구장창 썼으면서...
남은 시간엔 스타벅스 들어가서 신혼여행 계획을 세웠다.
런던에서 뭐할지, 파리에서 뭐할지! 쇼핑은 뭘 하는게 좋은지 등등등 여러가지를 정했다.
아, 이번에 스타벅스 신메뉴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마셨는데 와 넘나 맛있음!!!!!
달지도 않고, 마시고 나서 거북한 것도 없고 그래서 요즘 콜드브루만 마시는데, 너무 좋다 꿀맛!
밤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 하여 9시쯤에 창동으로 올라간 오빠 -
먼길 내려와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업무상) 활용하기!
인스타그램 '저장하기' 기능을 사용하는 유저가 전체 유저의 50% 정도라고 함.
나도 캡쳐 대신 저장하기를 사용하는데, 그 저장한 이미지를 구분해주는 기능이 있었음 했지!
근데 이번에 딱 생김! 좋다 좋아
THE LITTLE HOURS
INGRID GOES WEST
위 두 영화의 공통점은 트레일러가 '19세 미만 시청 금지'라는 점과 '오브리 플라자'
이 여배우 엄청 뜨고있다 엄청나게 엄청나게 또라이같은 역할로!!!
게다가 <THE LITTLE HOURS>는 제작까지 맡았다. 정말 기대된다. 후
MANIFESTO
케이트 블란쳇이 1인 13역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 영화는 그녀가 연기한 13명의 인물을 통해 다양한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기대되는 영화. 영화인가? 쨌든 트레일러가 멋짐!
그리고 새벽 5시 반에 해 뜨는거 보고 잠
4/23 (sun)
날씨 좋아서 집 앞 공원 나가서 족발 먹자고 가족끼리 약속했는데
동틀때 잔 나와 내 동생만 점심시간에 일어나서 식어버린 족발 데워 먹음...
커피 마시고 청소하고
또 커피 마시고 여행 계획 짜고
또 또 커피 마시고 푹 쉬었다.
스트레스 없는 삶이고 싶다.
가족 여행지 어디로 갈지 고민 - 아빠는 캠핑을 하고 싶으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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