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mon)
출근
점심에 엽떡 먹었는데 왠지 4인분을 가져다 준 것 같았지만 입다물고 먹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절대 둘이 못 먹을 양이었지 허허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뭔 택배가?
생각해보니 주문한지 거의 한 달 돼가는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캡슐 도착!
100개에 5만원이라고 하기에 마침 다 먹어서 샀는데, 잊고 있었다.
크 4월 서촌 책보부상! Y가 나온다길래 알게 됐는데!
안그래도 오빠랑 서촌 한 번 다녀와야지 했는데 이때 가면 되겠당!
Nike - Dream Crazier
와 진짜 광고 영상 '미쳤다'
2/26 (tue)
후쿠오카 여행이 얼마 안 남다보니 땡처리 항공권이 많이 뜨나보다.
스카이스캐너로 항공권 가격 알람 해놓은거 들어갈때마다 속이 터졌다.
왕복 12만원대까지 떨어진 표값을 보고 (심지어 시간대가 더 좋음) 배가 아파서 알람을 해지했다.
아침겸 점심으로 딱 1인분 통밀파스타에 케첩 넣고 버터 올려 끼니 해결!
미뤄둔 집청소도 하고, 분리수거도 하고 올라오는길에 택배를 받았다.
갖고 싶었던 paperpack 제품인데 2+1을 한다길래 고민도 없이 블랙 컬러로!
근데 딱히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겠다.
"저는 별다른 꿈 대신 분노가 있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현실, 저를 불행하게 하는 상황과 싸우고, 화를 내고, 분노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것이 저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었고 제가 멈출 수 없는 이유였습니다."
방시혁 대표의 서울대 졸업식 축사 전문이 궁금해서 아예 찾아서 읽었다.
이렇게나 멋진 생각을 가졌다니. 방탄소년단의 위치가 당연해보인다.
전문은 여기에서 읽을 수 있다.
2/27 (wed)
후 미팅하러 노트북 들고 가든파이브엘 갔다.
거의 5년 전 GV 촬영하러 갔던적 말곤 처음 가는 듯?
나도, 강희도 장지역은 너무너무 멀었다.
9층엔 이렇게 사무실들이 있구나. 2시부터 시작한 미팅은 4시 반이 넘어서야 끝이 났다.
솔직히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질의응답 시간인데 한탄 듣다가 끝남.
나랑 강희랑 거의 반죽음으로 빠져나와서 바로 퇴근했다. 진짜 기빠졌다. 와
집에 오니 오후 6시더라.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첫끼를 해결했다.
TV에서 아키라를 해주길래 오 잘됐다 이거 보면서 먹어야지 했는데, 아무래도 아키라는 밥먹으면서 볼 수 없어;
그냥 보기에도 징그러운걸; 다시 봐도 징그러워;
운동하고 씻고 오늘 미팅한거 정리했다.
미팅은 넘나 긍정적으로 마쳤지만 몸이 휴...
팟캐스트도 다운받고 하하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던 날!
JMSN - So Badly
크 리얼섹시 끈적끈적하니 몽롱하고 좋군
2/28 (thu)
출근하고 일하다가
미팅 하러 건대입구!
요상시런 건물 안에서 이사님 뵙고, 같이 커피 한 잔 하러 근처 성수동 어니언엘 갔다.
난생 처음 갔는데, 와 평일 오후 3시임에도 불구하고 만석이라 구석구석 건물 구경만 하고 나왔네.
결국 근처 이디야에서 2시간 정도 대활 나눴다.
그리고 저녁을 사주신다고 하여 존맛집이라는 성수족발엘 왔다.
5시였는데도 거의 만석; 배달되는 족발들은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와
근데 한 입 먹어보니 정말 정말 정말 내가 먹어본 족발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술잔도 기울이며 결혼생활 얘기도 하고 인생의 조언도 듣고 그랬네.
이사님과 우리는 죽이 척척 잘 맞지만, 또 너무 믿으면 안 되는 사이.
휴, 완전 퇴근시간대에 헤어저 강희랑 나랑 각자의 집으로 갔다.
어쩌다 로맨스 | 공식 예고편 [HD] | Netflix
집에 와서 엄청 보고싶었던 넷플릭스 영화 <어쩌다 로맨스>를 봤다.
영화 보고 이렇게 영화 제목이 생각 안 나는 영환 또 처음이네? 매칭이 잘 안되나?
뻔한 내용이었지만 <피치 퍼펙트1,2,3>를 본 사람이라면
왠지 이 영환 피치 퍼펙트의 스핀 오프같단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아담 드바인과 레벨 윌슨 헤헤헤 그런 점에선 재미있었다.
3/1 (fri)
사당역에서 동생을 만나 코엑스엘 갔다.
그냥 집 근처에서 만나자고 할 줄 알았는데, 웬일로 서울 구경을?
EGG DROP 사람 많더라.
우린 이곳을 지나쳐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있는 어느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쌀국수랑 팟타이를 먹었는데 팟타이 너무 맛있었음!
그리고 요즘 핫하다는 더 앨리 버블티를 먹으러 왔다!
나는 브라운 슈가 디어리오카 밀크, 동생은 가든 멜로우 티 라떼를 주문했다.
브라운슈가는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오는데, 티 라떼는 엄청 오래 걸리더라.
거의 5분? 아니 10분 정도 기다려서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기 직전에 겨우겨우 나왔다.
사람들이 달고나 맛? 흑설탕 맛? 이러던데, 그들이 설명하던 그대로의 맛이었다.
버블이 달고 쫀득했지만 따뜻해서 아이스 음료가 미지근했다. 먹을만 했음!
코엑스 구석구석 돌아보기!
삐에로 쇼핑도 제대로 둘러보았다. 지하에 내려가니 성인용품도 있었고, 저렇게 총들도 팔고 있었다.
오빠 생각나서 사진 찍어봄! 막 LG gram 노트북, 다이슨도 팔고 있었다. 팔리긴 팔릴까?
1시에 만나서 3시면 들어가겠지, 했는데 6시 꽉꽉 채워 돌아다녔더라.
허허 집 가는 3003번 버스 타고 집 앞에 내렸더니 엄빠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번 오빠랑 맛있게 먹었던 고깃집에 가서 오겹살과 항정살을 먹었다.
아빠가 진짜 맛있게 잘 드셔서 기뻤다. 물론 돈은 엄마가 냈지만... 쩝
집에 가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과자를 먹으며 게임을 하기도, TV를 보기도,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친정에서 편하게 쉬었던 날!
3/2 (sat)
새벽 일찍 출근한 아빠와는 작별인사도 못했네.
밥 먹다가 아빠에게 걸려온 페이스타임에 애써 괜찮은척 밝은척 작별 인사를 했다.
엄마와 동생과 함께 역으로 나갔다.
엄마는 수세미실을 사러 갔고 동생은 나와 함께 수원역엘 갔다.
동생이 진짜 자기 입을 옷이 너무 없다고, 다음주부터 거지꼴로 다녀야 한다고 하길래!
최선을 다해서 옷을 골라줬다. 근데 동생은 옷을 골라줘도 카메라로 tag를 찍어 온라인에서 최저가로 구매한다.
최선을 다해 골라주는 언니와, 최선을 다해 저렴하게 사는 동생. 환상의 콤비다.
유니클로 잠깐 들렀는데 IDLF 라인 죄다 내 스타일....
팬츠 핏도 괜찮고 착용감도 좋아서 살까 말까 고민했다가 새벽에 충동구매한 핀턱 팬츠가 떠올랐.
동생 득템하고, 나는 집으로 갔다. 오빠가 역까지 마중 나와줬음!
그래서 롯데리아에서 1만원 팩 사서 이른 저녁을 해결했다.
역삼동 트리하우스 커먼라이프 관련 기사를 봤는데, 진짜 멋지더라.
피라미드 형태로 디자인되어 72개의 룸이 있고, 가장 작은 룸은 5평, 가장 큰 평은 11평.
한 달 렌트비는 관리비 제외 119만원에서 159만원 사이이다.
평수에 비해 비싼편이지만 대신 방 밖이 매우 넓다. 1층은 공용 공간으로 주방, 세탁실, 서재, 라운지가 있다.
애완동물을 씻길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으며, 룸 자체도 고양이 또는 강아지와 살기 좋게끔 디자인 되어있다고 함!
하지만... 많이 비싸긴 하다 확실히...
3/3 (sun)
배고파서 잠에서 깼다.
진짜 인간적으로 일주일에 3일은 쉬어야 몸도 마음도 편한듯하다.
오빠가 말아준 조리퐁!
오빠는 지인 돌잔치에 갔다.
집에 있으면서 청소좀 하고, 여행 계획도 좀 세우고 그랬네.
후쿠오카에 시바견 카페가 있다는데, 가고싶었지만 후기 보니깐 별로였다. 불쌍했다 흑흑
사진은 동생이 준 리스테린 치실! 아직 써보지 않았지만 궁금!
5시쯤 DDP에서 오빨 만났다.
양말이랑 기본티를 사야한다길래 유니클로에 갔다.
오빠는 양말에 구멍나면 바느질로 꿰매서 신는다.
그런 사람이 양말을 두 켤레나 사다니 짝짝!
재빨리 장을 보고 교보문고 바로드림으로 주문해놓은 Y을 책 <저 청소일 하는데요?>를 받으러 갔다.
어제 오늘 Y의 책과 관련된 뉴스 기사가 각종 포털사이트에 떴다.
좋은 댓글도 있었지만 뇌를 멋으로 달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댓글 보고 칭찬하고 욕하느라 카톡방이 수시로 울렸다.
동네 도서관에 신청해둔 책도 발견!
생각해보니 아침에 조리퐁 먹고, 나가기 전에 냉동해둔 밥에 김 싸먹은거 말곤 먹은 게 없어가지고!
밤 8시, 고민끝에 닭발세트를 시켰다. 양념이 코에 묻은줄도 모르고 먹었네, 간만에 잘 먹었다.
Hozier - No Plan (Official Audio)
훅 들어온 호지어! 스타일이 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목소리 너무 좋다.
내가 예에에에전에 자주 들었던 yodelice랑 비슷해진다.
Mac Ayres - This Bag (audio only)
맥에이레즈 저겨 목소리 꿀 바르셨어요?
너무 멋져 다 좋은데 이 노래 중간에 훅 들어와서 달달하게 꽂히구 난리야 정말
다음주도 전화-메일-미팅의 연속이겠지.
월, 화, 수요일만 나가면 후쿠오카 2박 3일 여행이다!
날씨가 비가 온다고 써있던데 괜찮겠지! 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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