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mon)



출근길 두 정거장만에 앉아서 행복했던 아침이다.

이 출근길도 마지막이구나. 지긋지긋했던 왕복 3시간의 출퇴근길이여.




오전에 잠깐 커피타임 가지고 오전 11시 반 이른 점심을 먹었다.

재활용하는 곳에서 큰 박스를 얻어왔다.


오늘은 이사 앞두고 사무실 짐 모조리 싸는 날!

용달 기사님껜 '음, 큰 박스 6개 정도 나올 것 같아요!' 했는데,

몇 개 싸다보니 6개가 뭐야 12개는 될 것 같았다.



버리려는걸 극구 말려서 챙겨둔 남자 아이돌들의 친필사인 폴라로이드

나중에 팔아야지




마지막날까지 잘 버텨준 고마운 삼선 슬리퍼




큰 박스 나오는 시간까지 할 게 없길래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큰 박스를 가지고 올라와 남은 짐을 쌌고, 100L 종량제 봉투까지 꽉 채웠다.




저녁 8시쯤 버릴 것 가지고 화물엘베 타고 내려왔다.

어떻게든 화요일에 출근 안 하겠다며 오늘 안에 마치잔 다짐의 결과랄까 후후





집에 오면서 왓챠로 체르노빌을 보기 시작했다.

우선 1편만 봤는데 소름이 으으으 다 보고 후기 남겨야지.

오늘 넘 힘들었다고 하니깐 오빠가 버스정류장까지 마중 나와줬다.

위아래 검은색으로 입은 걸 보고 저승사자인 줄 알았다며 켁





이진호 농번기랩 미친놈 같아 진짜 너무 웃겨 아 

요즘 플레이어 보는 재미로 산다 진짜


브아솔 앨범이 나왔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들어오는 노래가 없다 헝











10/1 (tue)


오전 현장 방문. 보수해야 하는 부분 체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찍어둔 부분이 좀 되지만 우선 공사가 끝난것도 아니니 마음 편히 가져야지.

오후엔 이케아 고양점엘 갔다.




한 번 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탄 사람은 없다는 타다...

맛 들였네 이런...


이케아 광명으로 갈까 고양으로 갈까 했는데

고양까지 30분밖에 안 걸리더라 개꿀띠!





이케아 고양점엔 이케아 카페가 있구나!

락커에 짐을 넣고 카트를 끌고 레스토랑으로 직행했다.





이케아 자체를 오랜만에 왔고 고양점은 처음인데

고양점 음식 양이 광명점보다 훨씬 많다 정말로!




으억 나의 최애 치킨




맛있다고 외쳤더니 두 개 담는 동업자





미트볼




김치볶음밥




그 외에도 샐러드, 돈까스, 초코타르트, 커피, 탄산음료 등등을 먹었다.

3만원 넘게 나왔다.





이제 쇼룸 둘러보기!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와 의자들 왜이렇게 이뻐?




와 시계 뭐야? 디자인 미쳤다 너무 이쁨!

사고싶었는데 우리 집과는 안 어울려서 흐





그밖에 꽤 괜찮은 소품들과 매력적인 가격





매장에선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알리는 방송을 하고 있었다.

넘 귀여운 조명들이 많아서 들었다 놨다 반복했다.



하 넘 아쉬운게 우리가 여기서 가장 큰 소케르비트 수납상자를 16개나 담아서

다른걸 담아낼 여력이 전혀 없었다. 사진 한 장 찍지 못했다는게 아쉽군.

카트 2개 안 끌려고 쌓았더니 앞이 안 보여서 이상하게 걸어다녔는데 흑흑...



게다가 타다를 부르려다 생각해보니 아 고양은 경기도잖아? 타다는 서울에서만 하잖아? 망했잖아?

하 결국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다행히도 0.1초만에 잡혔고, 더 다행히도 기사님이 친절하셨던 점!

우리 짐 보고 뛰어오셔서 직접 트렁크와 앞좌석에 잘 쌓아주시고 가벼운 대화도 즐거웠다. 짱짱!



현장 돌아와서 창고에 짐 쌓아두고 보니

저런 쓸데없는 뱀 인형이나 사고 말이지...

왜 샀냐 진짜...




집에 와서 동생이 마켓컬리에서 주문해준 무화과 쩝쩝 먹고 바로 누웠다.







10/2 (wed)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다.

오전 8시 반에 용달 기사님이 오시기로 해서 좀 일찍 출근하기로 했던 것!

근데; 4시 반에 일어나서 5시 반에 나와서 6시에 전철 타고 회사 오니 7시 조금 넘었더라.

피곤해서 1시간 정도 사무실에서 반쯤 누운 상태로 자빠져 있었다.




기사님 30분 일찍 오셔서 내려가서 인사 드리고 샌드위치랑 음료 몇 개 사서 전해 드렸다.

우리 사무실 짐 보시면 까무러치실고야... 했더니 기사님이 진짜 우리 짐이 왜 이리 많냐며




책상도 의자도 안 가져 가는데 우리 짐만으로 1톤 트럭을 아슬아슬하게 채웠다.

기사님은 세상 친절하셨다. 셋이서 트럭 앞자리에 앉아 도란도란 얘길 했다.

대부분은 집 값 얘기였지만...



현장 와서 짐 올려다 주시는데 어우 성공했냐며 어떻게 이렇게 넓은데로 왔냐며 흐흐!

마지막 짐을 올려주시고 원래 금액에 2만원 더 얹어 드리고, 기사님도 사업 번창하라며 인사해주셨다.



나와 동업자는 한참을 바닥에 주저 앉아 멍하니 앉아있었다.

이사 마치니 딱 오전 10시였다. 문 연지 5분 된 식당에서 만둣국을 먹었다.

다이소에서 청소용품을 사고 카페에서 진한 커피를 마시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쓰고 힘내서 짐정리를 시작했다.

어제 이케아에서 산 수납 상자에 소품 분류해서 차곡차곡 넣고 뚜껑을 닫았다.

할 수 있는 정리는 모두 마치고 찍은 사진! 이게 다 정리하고 남은 자잘한 짐들이다.

정말이지 짐이 왜 이리 많은걸까... 조만간 바자회에 자리 깔고 나갈지도 모르겠다.


오후 4시까지 짐 정리하고 도망치듯 집에 와서 씻고 쉬었다.





RICH BRIAN & CHUNG HA - THESE NIGHTS (OFFICIAL VIDEO)

아옼 노래 너무 좋고 뮤비도 병맛이고 진짜 좋다 하하핳ㅎ









10/3 (thu)



개천절! 오전 미팅 + 현장 정리에 오빠가 함께 해주기로 했다.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전에 해가 쨍 - 하늘이 파랗더라!




현장 도착! 담당자와 1시간 정도 현장 둘러보며 얘기 하고

전기팀, 페인트 반장님께 음료 돌리고 이른 점심 먹으러 내려왔다.





공휴일이라 문 연 식당이 별로 없어서 마포만두에서 이것 저것 시켜 먹고

커피 마시고 다이소에서 청소도구 추가로 사서 올라왔다.






사실 청소 할 게 없었다.

왜냐면 청소 하면 더러워지고 하면 더러워지고

창틀 닦고 있는데 페인트 반장님이 지금 해봤자 소용없다고 쿄쿄 맞네요






사다리차 오고

창문 뜯고

가구팀 운반





가구는 한 번에 끝나는 일이 잘 없다며

설치 하다가 안 맞는 건 다시 가지고 돌아가셨다.




그나마 막 신을 신발과 막 입을 바지를 입고 왔는데

요정도로 만신창이가 될 줄은 몰랐네





오전 10시에 가서, 저녁 6시까지 있다가 페인트 반장님이 직접 마무리 하신다며 먼저 들어가라 하셨다.

한 두번 마무리 해보신게 아닌듯, 열쇠 놓는 위치부터 뭐뭐 정리해야 할지 먼저 말씀하셨다. 에구


종일 도와준 오빠에게 피자를 시켜줬다!

흐흐 진짜 고마운 남편




LEEEE / 죠지

커버 완전 내 스타일! 죠지가 죠지했어 전곡 다 좋다!

기리보이의 하루종일도 좋지만 죠지의 하루종일도 좋다!










10/4 (fri)


혼자 출근

오늘 오전에 인터넷 기사님 오시고, 책상 조립해줄 기사님도 오신대서 최대한 빨리 갔는데;

내가 도착했을땐 이미 인터넷 기사님이 오셔서 40분 동안 설치하고

내려가는 길에 본인에게 열쇠 바톤터치하고 가셨다며 책상 조립 기사님이 알려주셨다;



창틀에 급하게 연결한 컴퓨터;

인터넷도 와이파이도 퍼펙트




책상도 설치 완료! 의자는 월요일에 온다고 해서 엉거주춤 자세로 급한 일을 처리했다.

배가 고파 근처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사왔다. 




여긴 갈때마다 샌드위치가 오전 중에 품절이던데, 그 이유를 알겠다.

저렇게 속이 가득 들어있는 샌드위치가 2개에 4천 5백원이니 뭐!

반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집에 와서 요거트에 무화과 올려 먹고 낮잠 자고 일어나 짜파게티를 먹고 과자를 먹고 나혼자산다를 봤다.

이러니깐 살이 찌지 휴; 빼기가 어렵다. 사무실 옮기고 경건한 마음으로 다시 도전해봐야지.









10/5 (sat)


아 너무 피곤했는데 정수기 점검을 오전 9시로 예약해놓는 바람에...

일찍 일어나 오빠는 당직이라 출근하고, 나는 아침 먹고 다시 잤다.

귀마개 끼고 잤더니 전화 온걸 못 들어서 으으;

오늘도 인테리어 진행이라 담당자랑 온수기 설치 기사님께 연락 왔네. 으아




택배 왔다길래 나가보니 텀블벅에서 펀딩한 <색이름> 도착




오빠 퇴근길에 나가서 곱창 먹을까 했는데 그냥 시켜 먹었다.

알곱창이랑 막창볶음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하아....





그리고 소화시킬겸 마트에서 장보고 커피 한 잔씩 마시며 빈둥빈둥!

집에 걸어오는데 K가 결혼한다며 연락이 왔다. 정말 오랜만에 통화하며 이런 저런 얘길했네.









10/6 (sun)


날씨가 좋아서 나가고 싶었지만, 그냥 푹 쉬기로 했다.

어제 뜯지 못한 택배를 뜯었다.



Polaroid Originals One Step Plus


괜찮은 쿠폰이 나왔길래 샀다.

폴라로이드는 거의 10년 전에 샀던 무슨무슨 mini를 산게 처음이자 마지막일줄 알았는데!

예전에 SX-70 감성에 취해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려놓은적도 몇 번 되고?





흐흐 귀엽네! 설명서를 꼼꼼히 봐야겠더라.

블루투스 지원하고 전용 앱을 통해 촬영도 할 수 있으며

초점거리도 따로 설정할 수 있고 등등




폴라로이드는 왜 사고싶지 않냐면 유지비용이 너무하기 땜시롱이다.

i-Type 필름 8개입 1팩이 개당 약 2만 7천원이니깐 

필름 한 장당 약 3,800원






유지비용을 싹 잊게 만드는 마성의 매트블랙 바디...

..... 다 필요 없어 그냥 전시만 해놔도 200% 배불러 이건...




희희 바로 충전중!

담주에 1박으로 바람 쐬러 가는데 그때 가지고 가야겠다.

컷당 4천원짜리 찍을 수 있을라나 모르겠네





TX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he Dream Chapter: MAGIC Concept Trailer

아가들 인기 많아졌음 좋겠다 나는 아직도 가끔 얘네 노래 듣는데 힝

대박나라 이번엔 제발! 티저 너무 신선하고 좋다. 



그동안 너무 긴장감 없이 지낸것 같다.

풀었던 몸과 마음가짐 살짝 조이고 정신 바싹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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