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mon)


출근. 갑자기 스튜디오 예약이 잡혀 운동 취소하고 청소를 했다.

그리고 우체국으로 달려가 등기 주소지 변경 신청을 했다.

몇 달 전 중요한 등기를 받을 일이 있는데 예전 사무실로 배송이 되어서 꽤 고생을 했었다.

난생처음 주소지 변경 신청이란 걸 해서 무사히 등기를 받았고,

이후 발송지에 연락해서 주소지 변경을 했는데

이번에 또! 또! 또! 예전 사무실로 배송이 된 거다.


우체부 아저씨랑 통화했더니 왜 주소지를 안 바꾸냐...

잘못된 곳으로 가면 자기도 피곤하고...

주소지 변경 신청하는데 비용이 들지 않느냐...

아 씨 갑자기 확 짜증 나서 바꿨는데 거기로 갔다고요

몰라서 이러는 줄 아냐고 신경 끄시고 오늘 배송하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런 잡다한 일 때문에 오전 시간을 날리는 것도 짜증 나는데 하


그리고 바로 발송지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저번에 변경했는데 진짜 일처리 제대로 안 하냐고

로그인 자체가 맥 OS에선 아예 되지도 않는 병신 같은 정부 사이트라 

동업자 컴퓨터에서 로그인해서 변경 신청했는데도 안 됐는데요? 안 된다고요.

유선으론 자기들이 변경을 해줄 수 없다며 다시 확인해보란다 아ㅏ 하하 하하





그리고 뉴발란스 992 나온다길래 계속 들어가 봤는데 접속 자체도 안 되고 하하하하 포기!

18일 오프라인 판매한다고 했던 것도 취소하고 진짜 욕 좀 처먹어야 됨.






점심엔 미니스톱 가서 죽, 요거트, 커피만 사 와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 내내 일하고 저녁 7시쯤 퇴근하고 샐러드와 요플레를 저녁으로 먹었다.

퇴근한 오빠가 맥주 사 와서 구운 콩을 안주 삼아 꿀꺽 마셨다.


아 스트레스









4/14 (tue)


출근 그리고 운동하러 갔다. 

덤벨 래터럴 / 프런트 레이즈 양손에 4kg씩 총 8kg

파머스 워크 양손에 15kg씩 30kg 했다가 12kg씩 들기도 하고;

로잉 200m 


세 가지 동작 60초씩 한 세트로 해서 총 5세트 했는데

오랜만에 팔이 덜덜덜 떨리는 운동이었다

파머스 워크는 팔이 너무 아팠다 힘이 다른 데에 들어간 듯 휴

로잉은 5세트 모두 60초에 200m 넘게 달려서 뿌듯







운동 끝나고 쉐이크 먹고 점심으론 소고기 덮밥을 먹었다.

밥집에서 사무실까지 올라오는 길에 동물 병원이 두 개 정도 있는데

그중 한 곳엔 직접 키우는 고양이가 많다.

그래서 가끔 앞에 지나갈 때마다 고양이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질질 끌었던 하기 싫었던 일을 잽싸게 끝내고 일찍 퇴근했다.

그래도 오늘 맘에 드는 가방 들고 와서 기분이 많이 나쁘지 않았어...

맘에 들지 않은 옷이나 가방이나 신발을 신고 출근하면 하루 종일 신경 쓰인다.






참 퇴근길 반가운 택배! 박스에 써있는 선명한 글자 dukescoffee 듁스커피!

아직 듁스커피 맛도 못 봤지만 최근에 커피티백 광고를 많이 하길래 세 박스나 샀다.






그리고 또 택배! 그릭데이 그릭요거트!

이게 그렇게 저렴하면서 아주 꾸덕하고 양도 많고 가성비 좋다길래 사봤다.


예전에 다노샵에서 처음으로 그릭요거트 접하고 꽤 꾸준히 먹었는데 너무 비쌌고!

마켓컬리에서 사본 YOZM 그릭요거트는 다노것보다 덜 꾸덕하고 너무 신맛이 강했다.

근데 이 그릭데이 그릭요거트는 500g에 9,000원밖에 안 한다. 그리고 아주 맛있다!

앞으로 아주 꾸준히 먹을 것 같다. 500g이면 나 혼자 먹으니깐 한 일주일 넘게 먹는 것 같다.






crocs × BEAMS 6,600엔

너무 이쁘다 디자인 진짜 잘 뽑아낸듯

살 생각은 없지만 흠










Gentle Monster

JENTLE HOME

hugocomte


이번 젠틀몬스터 컬렉션 제니 사진이 너무 예뻐서 다 찾아봤다.











4/15 (wed)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어제 산 그릭요거트 위에 냉동 블루베리 올려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너무 맛있음!






아침 10시 반쯤 길 건너 아파트 관리소로 투표하러 갔다. 

체온을 재고 손소독제를 바르고 장갑을 끼고 하는 등의 과정 때문에 줄이 꽤 길었다.

투표소 뒤쪽이 뻥 뚫려서 깜짝 놀랐다. 투표용지도 정말 길더라.





투표를 마치고, 날씨가 넘 좋길래 산책을 했다.

그리고 마트에서 장을 봤다.





소고기만 네 팩을 샀다. 하하하

원래 두끼 떡볶이 먹으려고 했는데 음 갑자기 그냥 고기를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마트에서 소고기와 반조리 떡볶이를 샀다. 깻잎, 버섯, 마늘도 샀다. 






고기는 오빠가 구웠다.





저번에 다이소에서 산 컵은 아주 잘 쓰고 있다.




소고기는 최고였다! 하 값은 비쌌지만 값을 하는구나.

버섯도 마늘도 천천히 오래 구워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집에 냉동해둔 자른 대파를 다 써서! 큰 대파 하나 사서 잘라서 냉동실에 넣고!

남은 뿌리 중 두 개만 집에 뒹구는 화분에 심어보았다. 되게 잘 자란다던데, 궁금했다.



든든하게 고기 먹고 하루 종일 일을 했다.

개표 방송 만드신 분들 존경...










4/16 (thu)


출근하고 운동하러 갔다.

캐틀벨스윙 12kg - V 업 홀딩 - 스파이더 플랭크 - 플랭크 잭 - 사이드 플랭크 엘보우 니 터치 - 로잉머신 동작 두 가지 (생각도 하기 싫음)

여튼 타바타로 진행했는데 땀도 많이 나고 재밌었다. 나 사이드 플랭크 진짜 많이 늘었구나 짝짝짝




운동 마치고 촬영팀이 있어서 안내하고

출근길 편의점에서 미리 사간 점심 도시락으로 사무실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랜만에 방울토마토 사진을 찍어보았다. 아주 무럭무럭 잘 자라는 중!





듁스커피 커피티백 개시!

예전에 일본에 갔을때 NOCOFFEE에서 산 커피티백을 아주 잘 마셨던 기억이 있어서!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나에게 일반 티백처럼 계속 우려먹을 수 있는 커피티백이 넘 마음에 들었다.

맛도 있고 오래오래 마실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어하는 중!






6시 반쯤 퇴근했다. 나보다 조금 일찍 온 오빠가 고기 구울 준비를 마쳐놨더라. 헤헤

수요일에 먹고 남은 두 팩의 소고기를 남김없이 구워먹었다. 이틀 연속 소고기라니 행복했다.





쿠기 - Set Go! & WII (Feat. The Quiett) [LIVE] / RAPHOUSE ON AIR (EP.33)

라이브인지 음원인지 모르겠네 겁나 잘한다

귀여움 음 귀여워 진짜 찐이야 이 영상 보고 앨범 다시 돌려봤는데 다 좋아요 안 좋다는거 취소임다.

그리고 계속 쿠기 라이브 영상 다 찾아보는 중 에구 에구 




쿠기 - Pipe Down! (LIVE) / HEY, YOUTH [EP.11]

흑발...ㅎ









4/17 (fri)


출근길 사무실 근처 동사무소에 들러 인감증명서를 떼왔다.

입구부터 체온 확인, 이름 주소지 연락처 작성, 내가 작성한 볼펜까지 소독, 목적 확인까지 꼼꼼하다.

노인이 많은 동네라 그런지 다른 동사무소보다 직원도 엄청 많은 것 같고 그러하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대는 금요일 아침인데

오전 운동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적은 처음이었다.


플레이트 클린 앤 프레스랑 플레이트 싯업도 하고 여러 가지를 했다. 흠

사람이 많은데 원하는 중량의 기구가 없어서 덤벨로도 하고 뭐 그랬다.

명치쪽에 있는 근육이 달달달 떨린다. 흑 코치님이 무게 좀 더 치라고 자꾸 노노노!




참참 전날 저녁에 고기 먹고 힘을 내서(?)

과감하게 아이폰 케이스를 벗겨내고 생폰 위에 후추와 뻐꾸기의 에폭시 스티커를 붙였다.

너무너무너무너무 너무 귀여웠다. 사실 투명케이스 씌우고 붙여야지 해서 케이스를 사긴 샀는데

아니야 생폰에 붙이는게 더 이뻐! 잡고 있으면 오돌토돌한게 넘 귀엽다.


액정은 이미 예전에 술 먹고 떨궈서 깨진 지 1년 넘었고, 그 이후로 액정필름도 안 붙였고,

이제 완전 생폰이라 정말 조심하며 가지고 다녀야겠다. 아니 근데 뭐 망가지면 아이폰 SE2 사지 뭐(?)

64GB에 55만원이라닝 저렴하게 잘 나온 듯! 노치도 아니고 홈버튼도 있고 옛날 감성이네.









비도 오고 나가기 귀찮고 점심은 배달시켜먹기!

스시 배달 시켰다. 평이 좋길래 시켰는데 맛있었고 배불렀음!

나른하게 오후 일 마치고 이번주 고생했으니 일찍 퇴근하자 하여 3시쯤 나왔다.





참 집에 가는 길에 스타벅스 두 곳을 들렀는데 없다 없어!

이거 정녕 구할 수 없는 것인것인것인가 오랜만에 넘 갖고싶은 스벅MD







집에 가서 청소하고 빨래했다.

오빠가 빨아준 스튜디오 니콜슨 신발도 아주 새것마냥 예뻐졌다.




텀블러에 듁스커피 커피티백을 담아 우려놓고




저녁으로 샐러드를 먹은 다음 후식(?)으로 프로틴 케이크를 먹었다.

예전에 마켓컬리에서 두 개 사놓고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생각나서 해동해보았다.

근데 해동한지 일주일동안 손도 안 대서; 상할까봐 급하게 먹었다.


와 근데 이거 정말루 맛있다. 내가 빵을 끊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진걸까? 쨌든!

값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고 양도 꽤 많아서 먹고 나니 배가 빵빵해졌다.

또 마켓컬리에서 살 일이 있다면 두 개 정도는 쟁여두고 맛있는 거 먹고싶을때 꺼내서 먹을 것 같다.

위에 하얀색은 그린데이 그릭요거트 올렸다. 조합 죽인다 흑흑




퇴근한 오빠는 순대국을 포장해와서 먹었고, 저녁엔 나 혼자 산다를 봤다.

아 그리고 드디어 뉴욕 항공권 취소하고 환불금이 들어왔다.

그러고보니 2020년 4월인데도 아직 블로그에 2020년 폴더를 안 만들었네.

어디 뭐 여행 갈 일도 없고, 그냥 매주 일기를 쓰는 공간으로만 사용하고 있어서 흠.


그리고 진짜 유튜브 시작하려고 컨텐츠도 생각해뒀는데!

6월 되기 전에는 정말 시작해야지.





몬구(MONGOO) - 돌고래의 사랑시(Dolphin's Love Poem)

내가 몬구님 페이스북을 아주 예전부터 구독하고 있었는데

비가 온다며 링크를 걸어 올린 노래가 너무 좋아 

그 이후로 몬구님 싱글 포함 오랜만에 몽구스 노래 다 듣고있다




Mongoose - Bohemian Girlfriend

몽구스 진짜 좋아했는데! 

지금은 나만 볼 수 있는 나의 과거 일기를 찾아보니깐 2012년에 많이 들었었구나.

술 마시고 알딸딸해진 상태에서 흥얼거리면 너무 좋겠다!

몬구님은 춘천이라는 프로젝트도 하고 계신 듯 나중에 꼭 노래 들어봐야지.















4/18 (sat)



오전 9시에 정수기 케어 아주머니 방문하시는거 오빠가 문 열어드리고 -

나는 꿀잠 자고 눈 뜨니 헐 12시가 넘어있었다.




목적지 한 곳만 정해놓고 씻고 나왔다. 날씨가 좋아서 얇은 니트 하나만 입었다!

오늘 목적지는 오랜만에 약수역 @만포막국수





막 사실 엄청나게 당기는 음식이 없었던 날이라 별 감흥없이 열심히 먹었다.

여기에 만두도 먹었는데 나중엔 여기서 만둣국을 먹어봐야겠음!





약수역 화수분은 저번에 갔을때 별로여서 안 가고, 바로 옆의 에꼴드 크루아상엘 갔다.

주인아저씨가 엄청 친절하고 재밌으셨다. 빵도 저렴하고 맛있어보이는 것 투성이었다.

나는 말차 크루아상, 오빠는 팔미까레, 몽블랑, 앙버터 크루아상을 담았다.








그리고 약수역 - 동대입구역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걷고 걸었다.




머그컵 사려고 스타벅스를 네 곳을 들렀는데 없었다. 그럼 없는거지 뭐 흑

마지막으로 들어간 스타벅스에서 오랜만에 돌체 콜드브루를 마셨다. 짱맛!

그리고 DDP에서 전철 타기 전에 잠깐 구경하기로 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묘하게 조용했다.




오빠 신발과 옷 사진을 찍어주고




오빠도 나를 (웬일로) 잘 담아줬다.

옷도 가방도 신발도 가벼이 하고 나온 날!





DDP도 일부분은 문을 닫았더라.

우리도 따로 실내에 들어가진 않고 조금 구경하다가 집으로 왔다.







우리 동네 아파트 고양이zone에 새로운 고양이 등장!

뭔가 인상을 팍 쓰고 있는 것 같지만?





집에 오니 뭔가 많이 자라있는 파...

오빠가 요즘 수시로 파를 돌봐주고 있어서

내가 맨날 오빠한테 파지중지라고 놀린다.




에꼴드 크루아상의 몽블랑은 내가 먹어본 몽블랑 중 최고다.

투게더 아이스크림 사서 빵에 발라먹었다.






BOY Remix (BOY Remix) · Kid Milli · Tommy Strate · JUSTHIS · Lil tachi · Swings

키드밀리 앨범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앨범 두 번 이상 돌려 들은 적 없는 것 같당. 그닥...

BOY는 원곡보다 리믹스가 훨씬 좋다. justhis가 아주 미쳤음 은퇴 안 하는거겠지...










4/19 (sun)


일찍 일어난 일요일

눈 뜨자마자 냉동실 열었다.




어제 사둔 크루아상을 냉동실에 넣어놓았다. 주인아저씨가 냉동실에 넣었다 먹으면 맛있대서!

근데 와 진짜 너무 맛있더라; 커피 한 잔 내려서 양 손가락에, 입가에 묻혀가며 다 먹었다.

토요일도 그렇고 빵을 되게 오랜만에 먹는거라 너무 맛있었다 흑흑흑흑





점심으론 라면 세 개를 끓여 오빠와 나눠먹었다.

하하 라면도 오랜만이다. 갑자기 오늘 빵이랑 라면도 먹고 흠 안되는데!

여튼 라면 먹고 듁스커피 내려 마시며 서너시간 일을 했다.





일 마치고 토마토 3개 데쳐서 토마토 쥬스 만들어 먹고

그릭요거트 + 블루베리 + 오트밀 + 꿀 섞어서 배를 채웠다.

오빠랑 맛있는 녀석들 보다가 치킨과 스시 시킬뻔했지만 각자 잘 참았다. 잘 싸웠어. 후후


다음주엔 미팅도 있고 촬영도 있고

동생이 호캉스 한다고 꼭 같이 즐겨달라고(?) 해서 약속도 잡았다.

다음주엔 정말 머리카락을 댕강 자를 것이다. 묶일만큼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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