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 (mon)


출근하고 운동하러 갔습니다.

요즘 운동이 좀 수월한지 근육통도 없고 흠흠 좀 열심히 해야겠다.



점심은 큐브스테이크 덮밥을 먹었다. 운동 후 고기맛 최고였다.





Nothin’ 밥 먹고있는데 도무지 누구 목소리인지 모르겠는... 노래가 나와서 누굴까? 했는데!

근데 노래가 생각보다 좋아서 생각날때마다 듣는 중이다. 앨범을 다 들어봐야겠당.





2시쯤 촬영 시작해서 3시간정도 하고, 사진 좀 만져서 빠르게 보내고 나니 밤 8시가 되어 퇴근했다.

집 가서 샐러드 먹고 티비 보면서 쉬었다.





Beyoncé, Shatta Wale, Major Lazer – ALREADY (Official Video)

나는 왜 이걸 이제 본 걸까? BLACKISKING 와우





Cardi B - WAP feat. Megan Thee Stallion [Official Music Video]

가사가 정말... 쎄다 쎄 노래 좋다









8/11 (tue)


미팅이 예정돼있던 날이었는데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에 급하게 취소했다.

그리고 급한 일이 없다면 각자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날씨가 아주 좋았다는 점)





오전 10시 땡 치자마자 노트북 가지고 나왔다.

사랑니가 부어서 급하게 반차를 내고 치과 진료를 예약한 오빠와 함께 스타벅스에 갔다.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오빠는 병원에, 나는 오전 업무를 했다.







5분 만에 진료 마치고 나온 오빠와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왼쪽 볼이 퉁퉁 부어가지고, 입도 제대로 못 벌리면서

김치볶음밥을 욱여넣는 오빠의 모습이 웃기고 짠해서 영상을 많이 찍었다. 허허허


오빠는 그 길로 출근을 했다.

나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에 갔다.

주로 오빠가 먹을 인스턴트 죽과 채소를 조금 샀다.






집에 가자마자 빨래, 청소, 욕실청소 싹 다 하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일을 했다.

5시쯤 배가 고파 샐러드를 챙겨먹고 샤워 직전에 스미홈트와 다노 복근 운동을 했다.



Vans X Comme Des Garcons

이걸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짜게 식음

어떻게 보면 이쁜거같으면서도 좀 촌스럽기도 하고











8/12 (wed)


출근하자마자 청소하고 조명 챙겨서 택시 타고 다른 스튜디오로 갔다.

짐 별로 없겠지 했는데 둘이 가지고 가기에 넘 벅차서 출발부터 지쳐있었다.




스튜디오 근처에 미분당이 있길래 사람 많아지기 전에 자리 잡고 한 그릇 비웠다.

되게 예전에 엄청 추운 겨울날 웨이팅 하고 먹었던 그 맛은 안 났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근처에 있는 @다스이스트프로밧

그냥 스튜디오 옆이라 들렀는데 내부 디자인도 완전 내 스타일이었고 커피가 정말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도 이 근처 갈일 있으면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커피 맛 최고...




전 11시에 시작한 촬영은 오후 3시를 꽉꽉 채워서 끝이 났다.

택시타고 다시 사무실 들어와서 빠르게 짐 정리하고 대관 손님을 받았다.





촬영본 정리해서 넘기고 바로 작업복 갈아입고 호리존에 페인트칠을 했다.

택배없는 날 겸사 우리도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쉬기로 했는데

그 사이에 대관 손님이 있어서 스튜디오를 무인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


쨌든, 깨끗하게 정리하고 시계를 보니 또 저녁 8시다. 흑흑 

집에 와서 토마토와 고구마를 먹었다.

친구들과 밥을 먹고 온 오빠가 베스킨라빈스를 사와서

밤 11시에 둘이서 파인트 한 통 싹 비우고 꿀잠잤다.





도착 (Cypher) - Sik-K, pH-1, Woodie Gochild, HAON, TRADE L, Jay Park

와 개좋은데?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르겠네






Black Eyed Peas - ACTION

기립박수 치고싶다 진짜

영상의 모든 장면이 딥페이크라는데

신기하기도 하지만 무섭다











8/13 (thu)


오늘부터 출근하지 않지만, 그러면 운동을 많이 못 하게 돼서 운동하러 출근했다(?)

오전 운동 열심히 조지고 옷 갈아입고 종로 5가에서 울 엄마를 만났다. 히히



엄마가 해물탕이나 동태탕같은 걸 잡수고 싶다길래 예전에 오빠랑 갔던 은성횟집이 생각났다.

완전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편하게 앉을 수 있었다.

엄마가 거대한 크기와 많은 양의 곤이를 보고 곤이를 공장에서 찍어낸 것 같다며 낄낄낄

1인 1공기 밥까지 깔끔하게 비워내고 일어났다.


엄마랑 옛날 얘기 되게 많이 했다. 어릴적 어렴풋이 남아있는 기억들을 끄집어 내면

넌 그게 어떻게 기억나냐며 그때 그 장소, 상황, 시간으로 순간이동한다.






동대문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작은 종로꽃시장에 들러 한 바퀴 둘러봤다.

그리고 동대문 종합상가 가서 A동 지하1층의 뜨개실 파는 곳을 둘러보는데 아

되게 싸가지없고 불친절한 상인때문에 기분이 더러웠다. 진짜 존나 재수없었음.

하 엄마가 그냥 가자고 해서 갔지만 계속 생각났다. 







후 근처 카페에서 머리 좀 식히고 DDP를 한 바퀴 돌았다.

엄마가 기분 풀라며 롤링핀에서 빵을 잔뜩 사서 쥐어줬다.


이렇게 가끔 서울구경 시켜줘서 고맙다며

TV보다가 동대문이나 DDP 나오면 나랑 갔던 곳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또 생겼다며

또 마음이 꿀렁거리는 말을 남기고 내려갔다.









집에 오니 오빠가 시켜놓은 맥콜 24캔이 집앞에 딱?

콜 오브 듀티랑 맥콜이랑 콜라보했다며 한 박스나 샀다.






퇴근한 오빠가 맛초킹을 시켜줬다. 둘 다 맛초킹은 처음 먹어봤는데 와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약간 고급진 깐풍기같은 느낌도 있었고! 콤보라서 기름지고 맛있는 부위만 잘 먹었다. 크크




임금비(Keumbee) - Sneakin' Into Your Heart

좋다








8/14 (fri)


윽 금요일은 정말 절대 출근 안 하려고 했는데 급 대관 예약이 잡혀 청소하러 갔다.

근데 뭐 청소하러 간 김에 좀 일찍 가서 운동하면 좋잖아? 하고 운동까지 클리어 했다.

흐 상체 운동을 거의 안 해서 상체 하는 날엔 자세도 그렇고 뭔가 딸리는 느낌이 있다.

WOD에 로잉이 있었는데 로잉할때 어제 동대문 미친년 생각하니깐 힘이 폭발하더라 폭발해.


여튼 오늘도 운동 마치고 전철 타고 삼성역으로 달렸다.

오후 1시 좀 안돼서 도착한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오전 10시 얼리 체크인이 가능했던 패키지라 먼저 도착해있던 동생이 마중나와줬다.



핀이 나간 룸키

높은 곳 요청했더니 19층으로!







특이하게 칫솔이 없다.

로비에서 옥수수로 만든(?) 칫솔을 판매중이라 두 개를 샀다.







그냥 그냥 뭐 룸은 사진과 똑같다.

근데 내가 가봤던 이정도 값의 호텔중에선 매트리스가 세상 좋았다.

아니 뭐 더 좋은 호텔 가도 이거보다 안 좋을듯? 이렇게 편하게 꿀잠을 자다니





창문을 열면 코엑스 웨이브가 그냥 정통으로 보인다.

참 사진은 없지만 내가 삼성역으로 가는 길에 배민으로 주문한 두찜 로제찜닭을 점심으로 먹었다.

나는 세네번 먹었는데 동생은 처음이었던 로제찜닭! 케케 역시 맛있다면서 열심히 먹어주었다.




이제 코엑스 한 바퀴 둘러볼까.





동생이 가보고싶다고 했던 @쿠캣마켓

SNS에서 광고하는 식품은 믿고 거르는 게 맞기에 하나도 안 샀다. 쩝

다만 난생 처음 보는 주류들이 되게 많아서 다 살까 하다가 맥주 한 캔만 샀다.





@피그인더가든

쿠팡으로 자주 사먹는 샐러드인데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도 있다길래 구경하러 왔다.

서브웨이처럼 그 자리에서 샐러드를 제조해주는 시스템인데 평이 너무 안 좋길래 안 들어갔다.

값도 너무 비쌌다.






이제 옷가게 투어! 자라, 트위, 에잇세컨즈, 스파오, 탑텐 등등등 엄청 돌아다녔다.

그 중 코엑스 삐에로 어쩌구 있던 자리에 생긴 스파오에 갔는데 오 세상 깔끔했다.

그리고 꽤 괜찮은 팬츠가 있어서 깔별로 두 장을 쟁였다. 하하하







코엑스 에이랜드에서 여러 가지 원쁠원 행사를 하길래 서성이다가 컵이랑 그릇 하나씩 샀다.

헤헤헤 여긴 항상 계산 줄이 너무너무 길다.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슈퍼막셰가 들어오다니!?

부라타 치즈피자와 에그 튜나 트라메찌니를 샀다. 직원분들이 짱 친절했다.

피자를 데워달라고 해야했는데 깜빡했네 흑





바로 옆에 있는 콩커피에서 달달한거 한 잔씩 마시면서 다시 호텔로 들어갔다.

으하 호텔에서 조금만 나오면 먹을것 볼것 많아서 정말 편했다.










악 이건 동생이 생일선물로 준 바이레도 셀렉션 노마드!

발다프리크, 블랑쉬, 집시워터 세트로 골랐다. 케이스까지 사면 너무 비싸지? 하하하

샘플로 모하비고스트 받고싶었는데 없어서 블랙샤프란 하나 받고!

블랑쉬 샘플은 동생 써보라며 따로 챙겨주셨다. 짱 친절했던 직원분!






...이거 사면서 오빠한테 또 뭐라고 합리화시킬까 고민했...

오빠 왼쪽은 조리퐁 먹을때 좋을 것 같고 오른쪽은 그냥 글쎄 맥주컵?






밤이 됐고 씻은 다음 샤워가운을 입었는데 왓?

이런 샤워가운은 처음이야? 하면서 글래드 호텔 샤워가운 검색해보니

와 이것만 사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매니아층이 있는 샤워가운이었다.

샤워가운 무겁구 축 늘어지구 짜증나니깐 잘때 입을 옷 챙겨갔는데... 밍





쿠캣마켓에서 산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의 여름회동!

호펜바이스 스타일의 맥주(잘 모름) 맛있었다.




슈퍼막셰랑 조합 최고






겜덕 동생이 요즘 뭐 바람의 나라 모바일이 30대 말고 오히려 10대들한테 더 인기 많다며 -

같이 시작해보지 않을래? 하길래 가입했고





8시에 시작했는데 밤 11시가 되어서 나 혼자 산다를 보는데

진짜 너무 재미대가리가 없어서 다시 바람의 나라를 했다.

겜하다가 새벽 3시 반에 잠 ㅋ



중학생때 바람의 나라 진짜 많이 많이 했었다.

동생은 이거 하다가 그냥 학교 안 간 날도 있었고

나는 랩업해서 아이디 팔기도 하고 현질도 했었던 기억;

내 또래 남자애들이 바람의 나라만 없었어도 키가 10cm는 더 컸을거라며...

그 시절 초딩 중딩들 키 커야 할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게 했던 게임...











8/15 (sat)



9시 반에 눈이 팍 떠졌다.

비가 꽤 오고 있었고 뭔가 더 있고 싶은 마음에 레이트 체크아웃을 문의했는데 만실이라 불가능하다 했다.

짐 정리해서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현대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돈까스와 쌀국수를 아점으로 챙겨먹었다.

원래는 에그슬럿을 갈까 했는데, 평도 안 좋고 동생도 안 당긴다길래 제꼈다. 나중에 오빠랑 가봐야지!



동생 플렉스 할 거 없나 둘러보다가 뭐 없길래 후다닥 헤어졌다.
집 근처에 오니깐 비가 오고 있었다.


집 가자마자 오빠랑 스콘을 먹었다.

코엑스 현대백화점에 있는 플라잉 스콘이라는곳에서 샀는데

알고보니 해운대에서 줄 서서 사먹는 스콘가게더라.



바질 스콘 위에 바질 페스토 덩어리로 올라가있움 충격

땅콩 스콘에도 피넛버터가 통째로 올라가있다.




맛은 말해 뭐해?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다.

종류가 꽤 있었는데 개당 값이 3,800원이라 괜히 실패할까 싶어 세 개만 샀는데 흑

나중에 다시 가게 되면 다른 맛들도 먹어봐야겠다.




짐 정리하고 동생이랑 디스코드 깔고 바람의 나라 진짜 계속 했다.

저녁엔 고구마 1개와 통밀 떡볶이를 먹고 계속 게임 게임 게임했다.

내가 이래서 게임 시작 안 하려고 했는데...







8/16 (sun)




푹 자고 일어나니 딱 점심 시간! 눈 뜨자마자 탕수육, 잡채밥, 유니짜장을 시켰다.

중국음식을 먹으면 하루 종일 몸이 무겁고 피곤한 느낌이 들지만 그걸 알면서도 시켜 먹고 싶쥐.

뭔일로 햇빛이 쨍하길래 부리나케 빨래 하고 이불까지 싹 빨았다.



오늘은 먹고 청소하고 게임만 했다.

저녁엔 오빠가 남긴 탕수육 소스랑 볶아줘서 배터지게 잘 먹었다.

그리고 각자 책상 앞에 앉아 일기를 쓰거나 게임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오빠는 내일 출근이라... 혼자 쓸쓸하게 집청소를 빡세게 할 생각이다.

그리고 게임도 열심히 해야지. 하하하


'일주일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8월 셋째주 일기  (5) 2020.08.23
2020년 8월 첫째주 일기  (1) 2020.08.09
2020년 7월 마지막주 일기  (7) 202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