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mon)

 

 

(운동)

싱글레그데드리프트 12.5kg*2 하체 뿌시고 나머지는 심폐했다. 아주 개운했다!

TRX 브릿지 하다가 다리 알 터지는 줄 알았음

 

(점심)

돌아오는 목요일에 내시경 포함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식단 관리를 너무 우습게 봤다.

소불고기 전골은 괜찮을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팽이버섯, 파, 깨는 먹으면 안 되더라. 전혀 생각도 못했다. 컹

 

(근무)

비가 하루 종일 내렸다. 일일일일일일을 하는데 계속 재채기가 나왔다.

사무실에 있는 공기청정기 필터를 교체했는데 그것때문인지...

 

(퇴근)

퇴근길 오빠랑 딱 만났다. 이번주에 먹을 부드러운 빵을 사려고 빵집에 갔다.

모닝빵 두 봉지를 들고 집에 왔다. 내일부터는 식단을 제대로 해야지. 깜짝 놀랐다 헝

 

(+)

월요일에 찍은 사진이 1도 없어서 상황순으로 정리해봄

 

 

 

 

 

Xiaomi x Kenya HARA: Alive

샤오미가 무인양품 디자이너 Kenya Hara와 협업을

 

 

 

 

 

 

 

4/13 (tue)

 

 

홀로 출근했다.

어제 식단 엉망으로 했던 게 자꾸 생각나서 편의점에서 두부 한 모를 샀다;

옷 갈아입고 운동하러 갔다. 오늘은 간만에 캐틀벨 스윙 스내치를 했다.

8kg 말고 12kg도 될듯 난 너무 내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어... 도전좀 해라...

 

 

 

 

 

잘 쓰고있는 애플워치

인포그래프도 무채색으로

약간 붉은 상처는 스내치하다가 껄껄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바지를 샀네!

점심엔 맨밥만 먹고 주린 배를 잡고 일을 하다가 퇴근했다.

 

 

 

 

 

 

날씨가 너어어어무 좋았다! 일부러 집까지 걸어가게 만드는 날씨였다.

집에 와서 계란 흰자에 두부만 먹고 식단을 마무리했다. 다이어트도 이것보다 심하진 않을거같음;

 

 

 

 

 

일을 했다. 큼지막한 이케아컵은 아주 잘 쓰고 있다.

퇴근한 오빠와 건강검진표 작성하고 일찍 누웠다.

 

 

 

 

 

Masked Wolf - Astronaut In The Ocean

좋네유

 

 

 

 

 

 

 

 

4/14 (wed)

 

 

계란 흰자 하나 먹고 출근했다. 점심에는 집에서 미리 준비해간 흰죽(?)을 먹었다.

나는 맨밥도 좋아하기 때문에 쌀의 단맛을 한껏 느끼며 맛있게 먹었다.

후 하지만 심각하게 배고프고 힘이 없었다. 몸이 자꾸 축 쳐지는 느낌이었다 흑흑

 

 

 

 

 

 

대망의 첫 대장내시경 약(크리쿨산) 복용하기!!!!!

우리는 부부가 같이 내시경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집에 화장실은 1개뿐.

그래서 오빠가 하루만 시가에서 자기로 했다지. 

화장실 한개면 어때 했지만 지나고보니 누구 한명이 죽거나 화장실이 똥물 투성이었을거같음ㅇㅇ

 

8시부터 딱 먹기 시작했다. 약 먹기 힘들다고 포카리스웨트에 소금 탄 맛이라고 하길래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우선 너무 배가 고팠기에 뭐라도 '맛'이라는 게 있는걸 뱃속에 넣는것에 의의를 뒀지.

12시까지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더이상 나올 게 없을때까지 화장실을 들락날락 했다.

 

 

 

 

 

 

 

4/15 (thu)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또 약을 먹었다. 이번에는 살짝 느끼했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넘 피곤했지만 몸이 살짝 긴장을 했는지 잠이 올 것 같진 않아서 그냥 집 청소도 하고 그랬다.

아 이런게 미라클 모닝인가 싶기도(?)

 

 

수척해진 오빨 만나 출근하듯 전철을 탔다.

 

 

우리는 한신메디피아에서 종합검진을 하기로 했다.

역 내려서 마침 셔틀버스를 만나서 그거 타고 편하게 병원까지 갔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옷 갈아입고 초음파부터 시작했다.

갑상선과 자궁 초음파는 난생 처음해봤고 이어서 따로 선택한 심장초음파도 했다.

예전에 가끔 심장이 엄청 아파서 움직일 수 없었던 적이 있기에 한 번 받아봄!

 

기억에 남는 건 여성질환 검사였는데 그 중 유방초음파가 충격이었다.

누가 내 가슴을 엄청 큰 빨래집게로 터트릴정도로 찝은 상태로 유지...

그걸 네 번 했는데 진짜 너무 아파서 눈물 찔끔했다. 와 너무 아팠음; 다신 못 하겠어;

 

신발을 신으면 바깥쪽 굽만 달아서 걷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하이힐터치도 해봤다. 

인바디가 세상에 운동하기 전 상태랑 1도 다르지 않아서 이제 절대 불신하기로 함.

 

마지막으로 내시경 받으러 갔다. 

마취제 투여하고 숨 두번 쉬고 깨보니 같은 자세로 침상에 누워있더라.

간호사가 말하길 위와 대장에 문제는 없었지만

내가 검사중 심하게 발버둥쳐서 식도나 대장이 조금 아플 수 있을거라고 했다.

 

어쩐지 침을 삼킬때마다 식도 저 아래즈음이 너무 아프더라니?

게다가 왜 오른쪽 정강이에 멍이 들어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마지막 문진 하러 가서 역류성식도염이 조금 있다고 진단을 받았다.

옷을 갈아입고 카페테리아에서 단팥빵과 두유를 먹었다.

대충 시간을 계산해보니 내시경 끝나고 한 50분은 자고 일어난 것 같았다. 껄껄껄

 

 

 

 

9시 반쯤 시작해서 12시에 끝났다.

 

 

 

 

 

 

오빠가 근처에서 죽 먹고 가자고 하길래 본죽 잠원점 가서 쇠고기버섯죽 다 먹었다. 허허

잠이 덜 깬 느낌같은 건 없었는데 위가 좀 느글거리고 답답했다.

 

 

 

 

그래둥 이렇게 날씨 좋은날 평일에 여기까지 내려왔는데 주변에 구경이나 하자 하면서

갑자기 안경을 사러 가게 됨

 

 

나이스웨더에 들러 드디어 올드페리도넛을 샀다.

항상 텅텅 비어있는것만 봤었는데 골라 담을 수 있었다.

 

 

근처에 있는 @아르켓 가로수길

 

 

느낌이 꼭 뭔가 앤아더 건물 오픈했을때의 느낌

 

 

 

 

맨즈가 너무 이쁘당

 

 

 

 

 

22만원

........

 

 

 

 

 

아르켓 카페도 있길래 뭔갈 마시기로 했다.

 

 

 

 

날씨가 좋아서

전체적인 풍경이 좋았다

 

 

 

 

역류성식도염 진단 받자마자 오전에 아아 마시고 오후에 코르타도 마심 (미친)

 

 

 

 

 

 

쿠키도 맛보라고 나눠주셨다.

커피 맛은 그냥 그랬당. 

 

 

 

 

 

예쁜 화분

 

 

 

 

 

 

 

 

 

 

9천원짜리 곱창끈 사려다가 놓고 후다닥 나왔다.

피팅줄과 계산줄이 어마어마했다.

 

 

 

 

 

 

사실 아르켓 가기전에 백산안경에 들러서 안경을 고르고 렌즈도 맞췄다.

추가금 내고 마음에 드는 안경케이스도 골랐다. 흐흐 오랜만에 사는 안경이라 기분 최고였당!

 

 

 

 

 

집에 가면서 오늘의 지출을 떠올렸다.

건강검진 30만원, 백산안경 44만원...

이번달은 절대 돈 쓰지 않기로 다짐 또 다짐

 

 

 

 

 

 

내가 산 모델은 백산안경 hakusanmegane ROUND CLASSIC 

살짝 옅은 노랑이 늘어간 클리어테인데, 여름에 시원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했다.

나한테 살짝 큰 듯 하면서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피팅을 세심하게 해주셔서 좋았다.

 

오빠도 이날 백산안경 쓰고 갔었는데 서비스로 안경닦이 하나 더 주시고,

내가 쓰고 갔던 안네발렌틴도 싹 닦아주시고 소독도 해주셨다. 세상 친절하셔서 기절...

 

 

 

 

 

 

 

건강검진은 12시에 끝났는데 왜 집에 오니 오후 5시인지(...)

저녁으론 오빠가 직접 포장해온 창동짬뽕 탕수육과 잡채밥과 짬뽕을 먹었다.

내시경 후 식사로는 아주아주 적합하지 않았지만 또한 아주 적합했던 그런 식사였다 후후

 

 

 

 

 

 

 

 

 

 

 

4/16 (fri)

 

 

출근했다. 동업자가 내 안경 보더니 이미지가 완전 달라졌다며 껄껄!

그리고 운동 갔더니 코치님이 "안경 쓰고 오셨네요?" 라고 했다.

아니? 나 안경 맨날 쓰고 갔는데 안경 바꾼 게 아니라 쓰고 왔다고 하다니?

내가 안경 쓴 모습이 그냥 아예 뇌리에 박혀있어서 안경을 쓰고 왔다고 착각한 것 같다고 하셨당.

뿌앙 운동은 풀업 몇 개 했는지 까먹고 로잉 1000m 



 

 

 

 

 

진심으로 너무너무 갖고싶어서 엄마걸로도 응모해봤는데 결과는 광탈

리셀 가격 실화냐 진짜 운다 울어

 

 

 

 

 

 

점심은 마켓컬리에서 산 춘천 떡볶이 닭갈비를 조리해서 먹었다.

이거 먹으면서 동업자가 진짜 다이어트 한다고 다짐하겠다고 했지만 과연...

외적인 문제가 아니라 건강때문에 해야하는데 자꾸 미루게 된다고...

나도 사실 운동은 운동이지 먹는 걸 조절하지 않는 편이라 

어쩌면 인바디가 정말 그렇게 쓰레기처럼 나온걸수도 있겠더라.

운동 2 식단 8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 흑흑

 

 

 

 

 

 

 

 

퇴근하자마자 커피 내리고

 

 

 

 

나이스웨더에서 산 올드페리 도넛 개봉!

피넛버터, 코코넛, 크림브륄레 이렇게 세 개를 샀다.

크림브륄레는 오빠꺼 나머지는 내꺼

 

 

 

 

와 피넛버터 와와 와우

정말 잔인하리만큼 도넛 안에 피넛버터가 가득했다.

이건 정말 다 먹기 좀 힘들었을 정도 하지만 다 먹었지 

 

 

 

 

바로 이어서 코코넛 도넛도 먹었다. 이건 정말 넘 내 스타일로다가 맛잇었다.

도넛이 크니깐 입 안에 가득 넣고 먹는 맛도 있었고

필링도 그렇고 위에 올라간 재료들도 그렇고 듬뿍듬뿍해서 좋았다.

두 개정도는 거뜬히 해치웠다. 아이스커피랑 마시니깐 찰떡궁합 굳

 

 

 

 

 

 

 

 

 

 

 

4/17 (sat)

 

오전에 정수기 점검 오시고 오빠가 안내해드리고 나는 쥐죽은듯 안방에 있기

 

 

오빠가 집에서 떡볶이 해준대서 재료 사러 슈퍼갔다.

백산안경 라운드 클래식 착용샷 헤헤 동글동글 귀여워유

 

 

 

 

 

 

밀떡, 쫄면 2인분, 양배추, 파, 어묵, 삶은계란 두 개 넣어서 백종원 양념으로 팔팔팔 끓였다.

양 되게 많아보이죠? 맞아여 최소 5인분은 됐음 하지만 뭐 물론 다 먹음;

 

 

 

와 진심 맛있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막걸리도 한 잔 곁들였고!

오빠가 많으니깐 천천히 먹으라고까지 함 

 

 

 

베이컨 넣은 김치부침개도 함께 먹었다.

아주 아주 건강하지 않게 먹는데는 선수란 말이야...

 

 

 

 

 

새싹보리들은 씨앗 유통기한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확실히 발아하지 못하는 애들이 더 많았다.

그래도 몇 개는 잘 자라줘서 다행

 

 

 

 

 

배터지게 먹고 살짝 쉬다가 한 바퀴 걸으러 나갔다.

오전에 왔던 비가 흙비였구나. 차 닦으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날씨가 이렇게 좋았는데 우리 뒤로 먹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더니

 

 

 

 

 

결국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산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인근 상가에서 비를 피하다가 

중계역으로 뛰어 들어가 노원 롯데백화점이나 구경하기로 했다.

그 이후에도 비 오면 뭐 어쩔 수 없지 뭐 우산 사던가 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서 피팅도 해보고

식품관도 구경하고 뭐 별거 없이 두리뭉실하게 구경했다.

 

 

오 노원역에 쉑쉑버거 생겼다던데 웨이팅이 있더라 역시!

밖에서 바라본 쉑쉑버거는 노원을 강남 한복판 처럼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는 듯...

 

 

 

 

 

다시 집까지 걸어와서 각자 쉬었다.

주말에도 새벽까지 컴퓨터 했던 시절(?)은 이제 다 갔다.

새벽 1시만 돼도 졸음이 쏟아지네

 

 

 

 

 

 

 

 

 

 

4/18 (sun)

 

 

오늘은 좀 알차게 보내려고 일찍 일어났다.

아침 챙겨먹고 옷빨래 수건빨래 싹 했다.

 

 

그리고 갑자기 쿠키 만들기 @,@

한 400g 남은 스콘믹스에 우유, 식용유, 초코칩을 넣었다.

이케아에서 산 믹싱볼 넘나 마음에 드는 것

 

 

 

 

 

초코칩 조금 넣었다가 그냥 남기기 싫어서 다 때려넣음

 

 

 

 

 

모양 잡기 귀찮아서 네모나게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칼로 듬성듬성 잘라 얹었다

 

 

 

 

리얼 초코칩쿠키처럼 됐네 오호호호

이게 한 판이고 총 세 판 구웠다. 

내일 동업자랑 먹으려고 따로 덜어뒀당

 

 

 

 

 

설거지 담궈놓고

다음은 밥을 지었다.

 

 

 

 

 

냉동밥 다 먹었길래 오빠용 현미밥 따로 해서 소분해놓고 이어서 내가 먹을 완두콩현미밥 따로 해놨다.

난 콩밥을 좋아하는데 오빠는 안 좋아함. 이번에 냉동완두콩 사둔 게 생각나서 바로 만들었다.

그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었지만 꾹 참고 열심히 소분했다.

 

 

 

 

집안일 다 마치고 좀 쉬다가 

떡볶이 만들어먹고 남은 쫄면으로 오빠가 비빔쫄면 해줬드아!

나는 오이와 양상추만 잘랐다.

 

 

후추 뿌린 게 신의 한 수

 

 

 

 

오빠의 이름 앞에 호를 붙인다면 '양념'으로 붙이리...

어제 떡볶이도 그렇고 오늘 쫄면도 그렇고 양념이 기가 막혔다.

이제 쫄면 먹으로 수유리 우동집 안 가도 되겠다 하면서 남김없이 먹었다.

 

 

 

 

 

 

날씨가 좋아서 나갈까 했지만 제발 오늘 하루정도는 집에만 있어도 괜찮겠지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날씨라서 마음이 들떠있었다.

 

일찍 일기 마무리하고 이제 공부해야지.

나도 다음주부터는 보다 클린하게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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