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tue)

 

오전 일정에 이어서 따로 포스팅하는 2일차 여행기.

사진이 좀 많은 것 같아서 따로 작성...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산책 겸 관광하러 @해피초원목장

가는 길에 날씨가 우중충해지더니 표를 끊을때엔 비가 와서 다시 차에 가서 우산을 가져왔다.

하늘은 파란데 비가 계속 오더라.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파르고 험난하다.

 

 

완전 올드 스타일 - 빛바란 사진들 너무 좋음!

매표소 언니가 넘 친절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토끼와 기니피그들!

 

 

 

 

매표소 앞에 있는 토끼 먹이를 가지고 와서 먹이를 줄 수 있다.

오빠 진짜 무슨 한움큼 집어와서 깜짝 놀람...

토끼들 몰려있는거 보소

 

 

 

 

 

 

헤어스타일 화려한 기니피그!

토끼들은 풀 가지고 막 싸우고 기니피그들은 찍찍 소리내면서 풀 달라고 한다.

같이 둬도 저렇게 잘 있는구나 신기해

 

 

 

 

새끼 토끼들은 따로 관리하신다.

눈망울 이쁜 토끼!

 

 

 

 

 

 

초원에 애들 탈 수 있는 장난감도 있었고

(이때 비오고 있었음;)

 

 

 

 

말은 아니고 더 작은 애들

이렇게 넓은곳에서 자유롭게 풀 뜯는 모습이라니

 

 

저 멀리 양들도 보인다.

 

 

 

 

 

소도 있다 뿌앙

온갖 먹이는 다 줘보는 남편

 

 

 

 

 

양 먹이도 줄 수 있다. 관리하시는 분이 바구니에 풀을 담아주셔서 먹이를 줘봤당.

겁나 막 달려들어서 좀 무서웠음... 소리도 내고 귀여웠다.

 

 

 

 

 

 

 

 

양이 있는 목장으로 올라가니 비가 그쳤다.

해가 쨍쨍! 쭉 펼쳐진 초원을 보니깐 속이 뻥 뚫리더라.

 

 

 

 

 

 

 

오빠 뒷모습 흡사 목장 주인같네...

 

 

뀨잉 소리낼 것 같이 앉아있는 양

 

 

 

 

 

 

오빠가 더 가까이 가랬는데 난 뭔가 무서워...

밥 먹는데 방해하는 것 같고 그렇잖어.

 

 

 

전망대 포토존 가는 길

꽤 가파르다. 무조건 운동화 신고 가야함!

 

 

크 이거구나.

사진 찍는 젊은이들이 많았다.

주말에는 줄 서서 찍을듯

 

 

 

 

 

 

테크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바람이 좀 더 시원하게 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

 

 

 

 

 

 

 

 

 

 

 

 

포토존에서 내려오는 길에 양 사진들 또 한번씩 찍고 -

넓은 초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 밥 먹고 잠 자고 그러는 것 같다.

먹으면서 똥 싸는 애들을 보니깐 갑자기 동심 파괴 되기도 했지만 쨌든 귀여움.

 

 

 

 

 

마지막으로 토끼밥 더 주고 나오신 남편...

자리까지 잡았네...

 

 

 

 

와 무려 해피초원목장에서 2시간을 내리 있었더라!

뭐 한것도 없는 것 같은데 뭐 먹지도 않았고 푸하

이제 간단한 간식 먹으러 @팬더하우스

 

 

 

 

 

 

 

 

저번에 춘천 왔을땐 또또아 갔는데 이번엔 팬더하우스엘 갔다.

3시쯤 갔는데 자리 딱 하나 남아서 겨우 앉았다.

군만두랑 쫄볶이 시켰는데 와 기절하게 맛있었다.

만두는 원래 맛있는거 알았는데 쫄볶이가 미친듯?

맘같아선 한판씩 더 먹고싶었지만 간식이니깐 참았지 흑

 

 

 

 

2박 3일 여행에 속옷만 빼고 다 챙겨와서리는

춘천 유니클로에서 속옷 산 남편 으휴 얄미워

 

 

 

오빠랑 똑같이 생김

 

 

 

이제 근처에 또 봐둔 카페 하나 가고 싶어서 걸어 걸어 간 @온이 onyee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카페였는데 인스타그램 사진 보고 너무 이뻐서 바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옥을 바로 카페로 바꾼듯 - 구조를 그대로 살린 모습이 감각적인 조경들하고 잘 어우러진다.

스틸 소재의 테이블이나 프레임하고도 넘 잘어울리고 여튼 그냥 감각 최고

 

 

 

 

 

자몽에이드와 밀크티를 주문했다.

맛있었음!

 

 

 

 

 

 

 

 

 

 

 

예쁘고 특이한 식물들이 곳곳에 무심한듯 시크하게 놓여있다.

되게 잘 어우러지는 느낌

 

 

 

예쁜 천장

 

 

 

우리는 바로 입구 앞에 앉았다.

밖에 보이는 곳곳에 좌석이 있었는데 사람이 있어서 들어가기 좀 민망했음!

음악 소리도 크지 않고 창이 커서 답답하지 않게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커피를 꼭 마셔보고 싶었는데 밀크티로 만족 (생각해보니 홍차에도 카페인이 있잖아?)

쨌든 아 왜 우리 동네엔 이런 카페 없는거지 투덜거리며 나왔다. 너무 좋은 카페!

 

 

 

 

참 오늘 아침에 아버님이 갑자기 카카오뱅크로 태교여행 잘 다녀오라고 용돈을 쏴주셔서 흑흑...

진짜 이런 시아버님 없어 없어 내가 잘해야지 정말루다가!

그래서 그 용돈으로 몸보신 하려고 한우 먹으러 왔다. 오빠 지인분께 추천받은 @춘천한우

 

 

 

 

 

 

주문을 하면 해물들이 나온다.

나는 불안해서 전복 조금 끼적거렸음.

 

 

제비추리 (양념된 건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등심

1차 기절

 

 

안심

2차 기절

 

 

 

와우 양보다 질이라는걸 오랜만에 느꼈다랄까...

여기에 깍두기 볶음밥도 추가해서 먹었다. 넘넘 맛있었다.

 

 

 

 

여기서 딱 마무리 하면 좋았을텐데 신이 난 우리는 @림스치킨

 

 

미리 포장 한다고 전화하고 갔는데 와, 진짜 찐 동네 치킨집이라고 해야하나?

오래된 가정집같은 치킨집에 사람이 바글바글 -

동네 친구들, 가족들, 연인들 편한 차림으로 나와 치킨을 먹는 모습이 되게 생소했다.

 

 

 

 

우리는 후반양반을 시켰는데 후라이드 역시 맛있었고 양념이 기가 막혔다.

약간 바베큐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양념을 덧바른 느낌? 되게 특이했다.

계속 당기는 달콤함이 있었음. 어우 맛집 (근데 우리 집근처에도 있네 림스치킨...)

 

 

 

아까 카페 갔을때 롯데마트에 차를 댔는데 거기서 잠깐 장을 봤지.

수많은 맥주들을 보니깐 나도 정말 마시고 싶더라...

 

오빠가 딱 한 캔만 마신다고 해서 열심히 고르더니 무슨 맥아, 더 라는 맥주를 골랐다.

세븐브로이펍에서 나왔던데 힝 여튼 그냥 좀 나두 마시고 싶었넹.

 

 

 

 

오빠 씻는동안 내 취향 LP 틀어놓기

 

 

 

오빠 취향 LP 틀기 김건모 2집이 있었음!

근데 자꾸 튕겨서 결국 블루투스 연결해서 김건모 2집 싹 다 들었다.

따뜻한 차 마시면서 앉아있으니깐 몸이 노곤노곤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