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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몇개의 스케쥴이 겹친 날. 오전부터 강남-종로1가-종로2가-종로5가-동대문-광화문-종각... 아주 엄청난 경로를 돌아다녔다. 이번 D.nomade 촬영건이 많이 없어서 약간, 정말 아주 약간 아쉬웠는데 홍다솜E님이 나의 그런 아쉬운 마음을 헤아리셨는지, 정말 장난아니게 싸돌아다녔다. 이제부터 공사장 바리게이트가 일반적인 회색이거나 너저분한 천으로 되어있으면 안되고 무언가 상징적인 그림이나 문구들이 들어가야 함이 법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공사하는곳을 잘 보면 바리게이트에 참 다채로운 그림들이나 짓고있는 건물에 대한 의미있는 것들이 그려져있다. 


항상 지나가던곳인데 이번에 이렇게 촬영을 하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강남역 시끄러운 그 지하상가도, 시끄럽기만 한 동대문 주변도 복잡한 종로도, 가장 인상깊은건 맨 마지막 사진. 바리게이트를 숲으로 표현해서 사람들이 오히려 공사현장을 보고 앉아있는 모습이 참 묘했다. 촬영을 마치고 광화문 교보 네스카페에서 목이나 축일까 했는데 샌드위치가 8천원이네? 정말 가격에 놀라서 아무것도 안먹고 멍멍멍해졌었지. 



홍다솜씨를 보내고 광화문 파스쿠찌에 가서 파니니와 아이스커피를 주문해서 혼자 구석탱이에서 2시간동안 과제를 했다. 그 다음 스케쥴은 다음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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