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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촬영 마치고, 버스를 무려 1시간이나 타서 (편하게 가려다보니) 도착한 영동고등학교 정류장. 저번에 블링 플리마켓 할때 촬영하고 또 다른 플래툰 쿤스트할레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 행사가 있는 날 플래툰을 찾았다. 작년에 삼성에서 진행했던 Intel과 Vice의 'The Creators Project'행사가 이번엔 플래툰에서 진행! 난 잘 모르고 갔는데, 사람들도 많고 규모도 큰 행사였다. 영상을 하는 친구들은 이 행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Press 팔찌를 차고 내부를 둘러봤다. 사람들이 많이 없을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들어오는 사람들과 벌써 자리를 잡고 기록을 하는 사람들, 윗층에 올라가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빛에 관한 작품을 전시했는데 인상깊은것들이 몇가지 있었다. 하지만 자세한 작품명은 몰르... 팜플렛이 있었는데 가지고 올 생각도 못했다. 뭔가 정신이 없는 상태였다. 촬영을 빨리 끝내고 편하게 둘러봤다. 비트와 음악에 관해서 행사가 진행중이었다. 집에 돌아와 다른 사진들을 보니 윤미래, 타이거JK, 룸펜스가 기자회견같은걸 하는 사진을 발견. 흑흑 룸펜스 팬인데 아이코 












 
촬영을 마치고 홍대로 향했다. 홍대가는 버스가 바로 없어서 압구정에서 내려서 3호선을 타고 을지로3가...에서 홍대로 이동했다. 기타가 스튜디오에 있어서 운지법이랑 짧은 기타 영상을 촬영하러 스튜디오로 향했는데 이미 스튜디오에 가득 찬 홍보팀 사람들과 몇몇 사람들! 난 구석에 자리를 잡고 기타영상과 사진을 찍었다. 디노마드 아카데미 스피치 강좌가 있는 날이라 6시에 자리를 비켜줘야 했던! 근데 생각해보니 승환오빠가 오늘 스피치 강좌 듣는 날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승환오빠를 볼 수 있을것같아 30분전에 연락했더니 홍대 왔다며 빨리 오겠다고...

하 너무 오랜만에 만난 승환오빠는 직장인같은 포스였다. 오랜만에 캠라에 대한 이야기들이 술술술 퍼져나왔다.  예민이나 정미나 영휘오빠, 홍관오빠, 희강오빠 등등등 다들 보고싶은 사람들 투성이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벌써 강좌 시간. 나는 스튜디오를 빠져나와 던킨에서 빵을 먹은 뒤 버스를 타고 독립문역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주환오빠도 같이 만나서 독립문역에 도착!









 

 


최종 목적지인 동대 입구 도착. 요즘크루, 요즘밴드 2기의 모임이 있었다. 1기들도 함께 가자고 연락을 돌렸지만 다들 바빠서 나와 주환오빠와 성호오빠만 1기로 참여하고 2기분들은 한명 빼고 모두 오셨다. 실제로 처음 뵙는분들! 동국대 참 자주 온다 쩝. 동국대 언덕은 정말 무섭다. 해가 짧아져 깜깜한 건물로 올라가 강의실에 도착.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자기소개를 하고 뭐 먹을까 피자를 시키고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각자 자신이 연주할 수 있는 악기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기타가 있어서 기타도 쳐보고! 와아 다들 능력자들이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닼. 흑흑 기타를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피자를 먹다가 갑자기 대박대박이라길래 무슨일인가 하고 봤더니 요즘크루2기중에 커플이 탄생한것. 그들을 축하하는 노래를 만들자고 주환오빠가 이야기를 했고 코드 4개로 진행되는 반주에 멜로디 흥얼흥얼, 가사는 커플 중 한명이 쓴 짧은 글을 가지고 만들었다. 기타, 젬배, 쉐이커가 있었고 나는 핸드폰으로 재빠른 영상을, 성호오빠는 사진 및 영상을 촬영. 나머지 사람들 또한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영상을 찍었다. 









금새 노래 한곡 완성! 짧지만 다들 모여서 처음으로 만든 노래였다. 밤 9시 반까지 빌린 강의실! 시간 딱 채우고 밖으로 나와 맥주 한잔 하러 간다는 소리에 집에 갈일이 걱정되는 나와 성호오빠는 먼저 빠져나왔다. 요즘밴드2기가 잘 되었으면 한다. 물론 내가 1기에서 한거라곤 놀러다니고 사진이나 찍었던것 뿐이지만 2기 사람들도 참 좋은 사람들이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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