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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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전날 갑자기 잡힌 인터뷰 촬영. 이번엔 서울 발레시어터의 김인희 단장님을 만나뵙게 되었다. 

발레의 '발'자도 모르는 나같은 사람도 그녀의 이름을 한두번 들어본걸로 보아 정말 유명하신분인듯.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유니버셜발레단 단원! 뜨든뜨든할만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분이었다. 저번에 정동극장의 최정임 극장장님은 무용을 하시는분이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아름다워지고 피부도 매우매우 좋았다. 발레나 무용같은것들이 정말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튼튼하게 해주는듯 김인희 단장님 또한 쾌활하시고 몸이 가벼워보이셨다. 

정부과천청사역에 내려 역과 연결된 과천시민회관으로 들어와 서울발레시어터 사무실에서 홍보팀분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김인희 단장님과 근처 커피숍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곧 있을 모던프로젝트2011  Life is...에 대해 열심히 설명도 해주셨다. 예-전에 우연히 역 근처에서 빅이슈를 판매하는 노숙자분들에게 발레를 가르쳐주는 다큐멘터리인가 영상을 봤었는데 굉장히 인상깊었었다. 그들을 가르치는게 아마 김인희 단장님의 남편되시는 제임스전이 아닌가 싶었다. 실제로 서울발레시어터에서 그들을 가르치고 있었고 이번 Life is... 공연엔 특별출연으로 홈리스 발레교육생들이 출연한다고 한다. 인상깊은 공연설명.

한시간을 꽉꽉 채운 인터뷰! 좋은 말씀 참 많이 해주셨다.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파티에도 초대하겠다고, 괜찮으시겠냐고 물었더니 사람 만나는걸 너무너무 좋아하신다며 꼭 초대해달라고 하셨다! 아 아아 몸이 안좋아서 말없이 촬영만 열심히 했는데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힘이 났던 그런 인터뷰 촬영이었다. 남에게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그런분이신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