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하루

from 2011 사진 2011. 12. 20. 03:56

12/19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벅스본사 촬영, 짙은

















희숙이도 오랜만에 만나고, 사뭇 무언가 많이 달라진 인터뷰 환경. 새 EP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것저것 촬영을 하고 스튜디오 촬영도 마치고 싸인을 꼭 받고싶은데 마땅히 받을곳이 없어서, 다이어리 맨 앞에 받았다. 글씨체가 참 좋다! 함께 사진도 찍... 웃는 모습이 참 좋은듯







사인 받았다!







 


점심을 먹고싶었지만, 급하게 본사에서 나와서 수원역으로 향했다. 근처가 시끌시끌하길래 다가가보니 사랑의열매에서 무료급식 행사를 하고 있었고 김흥국씨가 MC를 보고 있었다. 사진을 찍어서 엄마랑 아빠한테 보내주었다. 왜 보내줬지... 여튼간에 강희를 만나 밥을 먹고 여권을 연장하러 우만동으로 향했다. 맥도날드에서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강희는 초코콘을 사먹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강희를 쳐다보았다.










 

여권민원센터(?) 도착. 여권을 새로 만들거나, 연장하거나, 찾으러 오거나,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한마디 대화없이 분주하게 서류를 작성하고 창구에 벨이 울리면 이동해서 결제하고 몇일 뒤 찾으러 오고 그렇게 총총총 건물을 나가고...정말 기계적으로 사람들이 움직이는걸 보니 오싹했다. 공무원들도 반복되는 업무에 기계처럼 대답하고 행동을 이어나갔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면서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다가 이어폰을 횡단보도 저 멀리 떨궈버리는 일도 있었고, 코코아를 먹다가 다 먹은줄알고 종이컵을 구기다가 바지에 흘려버린 일...쉬엄쉬엄 다녀올리가 없었다. 다행히도 그곳에서 2-2번 버스를 타니 집 앞까지 내릴 수 있었다. 강희랑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집으로 돌아왔다. 매년 그랬던것처럼 강희에게 손수 만든 크리마스카드를 받았다. 트리를 뭘로 그린건지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결국 맞추지 못했다. 메니큐어로 그렸다고...! 굿좝! 매년 이렇게 정성스레 만든 카드를 받고 뒤에는 깨알같은 글들이 써있다. 


누군가를 위해 손으로 '글'을 쓰는걸 해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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