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mon)
출근, 우유랑 커피를 사가지고 갔다.
오늘부터 점심은 고구마랑 단호박 근데 계속 배가 아파 죽는 줄 알았음
점심 먹고 이런 카톡이 날라오고
강희가 선물로 준 디퓨저를 개시했다. 색이 참 예쁨
키가 180이 넘고 입고 나오는 옷마다 품절사태를 일으킨다는 오바마의 딸
9/1 (tue)
오늘부터 업무 담당자가 엄청 깐깐한 여자로 바뀐다고 해서 걱정했다
오히려 이 전 담당자는 생각도 없고 다 오냐오냐 해서 미적지근했는데
바뀐 담당자는 좀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려고 대화를 많이 시도하고
내가 을이 아닌 동등한 위치에서 같이 협력하는 사람으로 봐주는 것 같아 훨씬 좋았다
역시 이렇게 피드백이 있어야 발전하고 일 할 맛도 나는데
이게 그냥 깐깐한 년이라고 욕하는 우리 회사 사람들은 뇌가 없나봄
질할브로스 Jilhal Bros 라고 할랄푸드를 파는곳이 요즘 핫한가보다
뉴욕에서 할랄가이즈 줄서서 포장해서 센트럴파크 벤치에서 쭈구리처럼 먹었던게 생각나네에
진짜 맛있었는데 아 나중에 청담 갈 일 있으면 먹고싶다 (갈 일 없음)
https://www.facebook.com/JilhalBros
Cracker Your Wardrobe
8년의 항해 끝에 드디어 닻을 내린다.
잔잔한 바람이 되어 준 독자와 인터뷰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 편집장 장석종
나도 1년 정도 정기구독하며 뭔가 스트릿 포토그래퍼가 되고싶게 만들었던 그런 매거진
아직도 잡지 안버리고 책장에 잘 모셔놨는데 이렇게 끝나는구나 마지막은 사야겠지
기리보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 '외롬적인 4곡'은 오 되게 좋음 요즘 계속 듣는다
요즘 발견한 뮤지션 가브리얼 가르존-몬타노
오빠가 캠핑체어 사진 보고싶다고 해서 내 셀카랑 같이 보냈...
귤 되게 맛있었다
여튼 피곤해서 일찍 잠
9/2 (wed)
청소 하는 날, 저번주 내 휴가때부터 청소가 바뀌었나보다
이번엔 다시 청소기로 돌아왔음 스리슬쩍 대충 함
오늘 내가 여기 입사하면서 1년 반 넘게 쭉 같이 일했던 담당 PM이 관두는 날이었다
근데 뭔가 음 난 회사 사람들하고 절대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함께 술자리를 한다거나 밥을 먹다던가 퇴근 후에 어딜 같이 간다던가 절대 하지 않는 편인데
1년 반이나 같이 일했고 그동안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이...있었지만
역시 송별회나 밥 한끼나 이런건 하지 않았다 근데 그게 되게 마음에 남았다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너무 잘라내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네
http://www.toolstoliveby.com.tw/en/
http://www.rooming.co.kr/
다음 - 다음카카오 - 카카오
사명을 바꾼다는 다음
모바일 시대를 대표하는 미래지향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다는 점,
최근 카카오택시의 성공과 함께 모바일 생활 플랫폼 브랜드로 의미있는 확장을 하고 있다는 점,
합병 이후 진정한 통합과 모바일 정체성을 강화해 향후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
내가 요즘 잔잔한 영화만 보다가 간만에 재난 영화를 봐서 그런지 되게 재밌게 봤다
회사 동료랑 이 영화 얘길 했는데 자기는 정말 쓰레기였다고 호호호
쨌든 난 출퇴근 시간에 킬링타임용으로 아주아주 재밌게 봤다
오늘 병원 가는 날
야간진료 8시까지인데 내가 가장 마지막 타임이었다
8시 훌쩍 넘어 집에왔더니
아빠가 이마트에서 삼각김밥을 사오셔서 구운 오니기리처럼 구워봤지만 실패
9/3 (thu)
오늘도 출근 커피랑 우유 사서
집 근처 사는 회사 사람이 오늘 점심을 같이 먹자길래 같이 먹었는데
하 진짜 불편해 내일도 같이 먹자고 하면 거절해야지
나도 결국
엄마가 맛있게 해주신 명란파스타로 힐링
Julianne Moore and Ellen Page – OUT Magazine (October 2015)
9/4 (fri)
와아 국방부의 병사 수신용 휴대전화 사업자 결정 입찰에
KT는 17억, SKT는 21억을 써서 냈는데 LGU+는 1원
멋진 기업이다 근데 댓글에 제발 제발 야구만 잘하면 좋겠다고
오늘 정말정말 바빴다. 평소와 다르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일이 뒤로 밀리는 느낌
결국 넉넉히 7시까지 야근하고 퇴근해 횡단보도 건너는데 갑자기 누가 내 손목을 낚아채서 깜놀
수요일에 관둔 PM이 회사 사람들하고 술 한잔 하러 오는길에 나를 봤다고
근데 허 아는 사람이길 망정이지 그 와중에 진짜 무서웠다 허헣
그리고 집 와서 너무 거지같았던 <인서전트>를 마저 봤다 마일즈텔러가 나오니깐 흑흑
그리고 영화 <심야식당>을 봤다 뭐 그냥 그저 그랬음
9/5 (sat)
오늘 강남 가서 무인양품 플래그십 스토어 갔다가 알찜 먹으려 했는데 급하게 목적지 바뀌어 창동
서울역까지 가서 오빠 만나서 같이 올라갔다.
아 요즘 002 국제전화가 좀 자주 온다. 국제 전화 올 일이 없는데 항상 부재중으로 남아있다.
침이마르도록 극찬하던 제일곱창의 곱창전골을 먹었다
음 난 구워먹거나 볶아 먹는게 더 맛있는듯
양념감자 두 봉지랑 가마로 닭강정 사서
오빠 집에서 영화 베를린 보면서 다 먹어치우고
카페인 수혈이 시급해 이디야에서 아이스 라떼 마시는데 오 이제 좀 서늘한 밤공기
아 그래서 오늘 아침에 나올때도 간만에 키엘 머스크 뿌려줬다 역시 향 좋다
오빠는 오늘 당직이라 피곤할텐데 서울역까지 다시 바래다줬다아
집에 왔는데 기분이 쏘쏘
영화 바닷가에서, 부부가 영화를 찍었네
대니쉬 걸, 에디 레드메인 진짜 와 너무 예쁘다
제시카 차스테인 동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다
어떻게 이렇게 섬세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영화 <더 랍스터>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정해진 기한 안에 사랑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고 마는 사람들이 모인 곳
콜린 파렐 안경쓰니깐...훈훈 훈훈훈훈훈
간만에 레이츨 와이즈도 보고 레아 세이두도 나온다
9/6 (sun)
요즘 주말마다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진다
언제 잤던지 상관없이
밥먹고 청소하고 낮잠 한 시간도 못자고 다시 일어나서 밥먹고 일찍 일기 쓰고 싹 씻어야지 그리고 본격적으로 쇼핑이란걸 해야지
아 오늘 정말 오사카 가려고 표랑 숙박 알아봤다
내일 동생이 회사에다가 연차 관련해서 물어보고 확정 나면 바로 저녁에 표 예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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