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Festival 2013

from 2013 사진 2013. 6. 11. 01:05

6/9 (sun)


지혜가 레인보우 페스티벌 1일권에 당첨되어서 둘이 룰루랄라

거의 2주 전부터 미리 itx 열차를 예매해놓았다. 




딱 12시에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 청춘 열차

처음 타보는 거니깐 2층에 타는 걸로! 역시 다른 사람들 말처럼 1.5층의 느낌이다.

기차 타고 가평까지 1시간 만에 슝슝





 



  


주말의 남이섬이란

배를 기다리는데 겨울연가 영상 나와서 시원해서 좋았음












앗 시발!

당연히 섬 안에 들어가면 표 받는 곳이 있는 줄 알고

남이섬 가는 배값 10,000원까지 내가면서 열심히 배 타고 들어갔더니

거기 현장판매 하는 년들은 존나 싸가지 없고 

나랑 상관없다는 일인 듯 쳐다도 안 보고 섬 밖에 있는데여 하고 만다

아 진짜 약간 빡돌았는데 우선 빨리 공연을 봐야 돼서 다시 섬 밖으로 나갔다.

이게 무슨 쌩쇼, 그래서 초대권 받고 배값 환불받고 다시 남이섬으로 들어감.














지혜가 좋아하는

인스턴트 로맨틱 플로어

공연 보니깐 신나데










그리고서 솔루션스

공연은 처음 보는 거라 기대했는데 진짜, 솔직히 너~무 더워서 두 곡 듣고 못 이겨서 그늘로 들어왔다.

신나긴 했는데 막 늘어진다랄까, 더워서 그런 걸까, 아니면 좋아하는 노래가 안 나와서일까

생각보단 음음










페스티벌 오면 맥주는 필쑤

제작년 레인보우 페스티벌에서도 시원한 맥주 마셨던 기억이 든다

맥주에다가 쫄깃했던 닭강정 먹으면서 멀찌감치에서 임헌일 공연을 즐겼다.








 


주변 부스 구경하다가













임헌일 공연 잠깐 봤다. 

근데 역시, 공연을 봐야 해! 음악만 듣고는 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공연 보고 나서 팬이 되어버렸음. 최고다 진짜 파워풀 하다는게 바로 이건가?

메이트에 있을 땐 어떻게 이 끼를 숨겨왔을지 흐흐









이 여성분들은 이 뙤약볕에서 누굴 그리 기다리나

그건 바로 유난한 윤한!













 


윤한의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오 노래 잘하고 잘생기고 피아노 잘 치는 남자네

했는데 어느 순간 페스티벌에 등장하더니 졸 잘생긴, 그냥 아무 이유 없음 완전 잘생긴 사람으로 유명해진 것 같았다.

B형여자 노래 나왔을 때 실망했뜸 완전 여심 녹이려고 작정한듯한. 그리고 나 B형인데 가사 맞는 말 하나도 없어여


선글라스 잠깐 벗었는데 허 나도 모르게 '와 존나 잘생겼어' 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어쩔 수 없나 봐, 여튼 잘생겨서 음악 듣고 나왔다. 잘생김효과












하 칵스 칵스 THE KOXX

진짜 오랜만에 공연하는 거라고 며칠 전부터 페북이랑 트윗에 기대된다고 글 남기더니만

공연에서 진짜 끝내줬다. 40분 공연인가? 1시간 공연인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뜀.

제작년 레인보우 페스티벌에서도 가장 작은 스테이지에서 슬램 만들어가며 뛰어놀았는데

아, 이번엔 가장 큰 스테이지에서 흙먼지 날리도록 뛰댕겼다.


제작년에 공연 끝나고 뒤에 부스에 바로 뛰어들어가서 다짜고짜 사진 찍었었는데

이번엔 춤추다가 쓰러질뻔함 커컥


숀 웃통 깐건 너무 많이 봤고, 신사론도 뭐 자주 봤고

단공에서도 안 까던 웃통 제작년 GMF에서 이수륜 웃통...깐거 봤고

이현송은 그렇다 쳐도 선빈만...못 봤어 항상 너무 가려져 있어 궁금해요










 


미친듯이 뛰놀고 데미소다 벌컥








다리 힘풀려서 술탄은 앉아서 봐야겠다, 하고 햇살 이쁜곳에 자리 잡고 털썩 앉음












저 멀리 술탄이 옷을 갈아입고 등장

흐 나도 모르게 온몸이 들썩거려서 결국 우리는 몇 분 앉아있다가 무대 앞으로 갔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술탄의 안무를 따라 하고 있었음

진짜 최고 좋아 













데이브레이크 기다리는중

의도치않게 거의 앞에 자리 잡았다.

헐 7시 딱 정각에 나타남

시간약속 칼이다













즐겁게 음악을 즐기려고 했는데

와, 데이브레이크 여자 팬들 진짜 짱 많다

이 노래는 이 춤이 나와야 한다는 걸 몸이 기억하고 있는 건지

다들 똑같은 안무에 똑같은 제스쳐를 하는데 진짜 캬

진짜 팬 많구나! 데이브레이크


2010년에 제천에서 공연 보고, 그 후에 live icon3 할때 보고 

데이브레이크 유명해지고 나서는 처음 본 거였는데 이야 진짜







오늘은 다들 사복 입고 나왔다.

선일씨가 가장 예쁘게 입었음 75년생이 스냅백이라니 

표정도 가장 다양하고 진짜 즐기는 것 같아 항상좋다.














 



집에 갈 기차 시간 때문에 각자 기념사진 하나씩만 찍고 남이섬을 빠져나왔다.






다시 배를 타고 가평역으로,

아 맞다 가평에서 선착장 올때 택시비 아끼려고 다른 여자 2명이랑 같이 타서 잘 왔고

이번에도 택시 줄에 서서 택시 기다리는데 그 줄 맨~앞에 있던 어느 여자 2명이

자기네들하고 같이 타자고 해서 아싸 하고 같이 탔는데 그 택시기사가 존나 또라이였음

우리가 다른팀인걸 알고나서 각각 2천원씩 내라고 하질 않나, 니네 아빠가 택시기사 한다고 생각해봐 어쩌구 저쩌구 개꼰대같은 소리를 하질 않나

내가 돈 내고 거스름돈 기다리는데 거스름돈을 안주는거임; 진짜 미친택시기사인줄 알았다

내릴때까지도 아주 꿍얼꿍얼 하길래, 거스름돈 받고 나오면서 수고 많이 하세요 하고 나왔는데

우리랑 같이 타고 온 여자분들이 성깔이 아주! 캬 내리고나서 택시 아저씨한테 뭐라뭐라 하는데 무섭더라

하여튼 좀 미친것같았음. 집에 가는길에 기분 잡치고









또 미리 예매해둔 itx청춘열차, 이번엔 0.5층같은 1층에 타서 쿨쿨 졸면서 용산역에 도착했다.

나는 거기서 다시 성대까지 1시간 쫄쫄 졸면서 집 도착. 10시 30분!













몸은 노곤노곤 했지만, 그냥 자기 아쉬워서 남이섬에서 뽑기로 받아온 맛 이상한 치즈과자에 맥주 한 캔

아 정말 더웠는데, 오랜만에 페스티벌에서 미친듯이 뛰어놀았다. 

내 돈이 든다니깐 엄청 치열하게 봐야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었다.

지혜 덕분에 즐거운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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