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mon)



파워워킹하면서 출근 완전 말근육다리같다




오늘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오사카 항공권!이 아니라 부산 KTX 티켓이랑 호텔을 예약했다

와, 서울-부산 KTX 편도가 5만9천원 진짜 무슨 제주도보다 비싸유

혹시나 해서 소셜커머스 들어가봤더니 엥 KTX 왕복에 호텔 포함해서 12만원이면 살 수 있는거다

뭐 출발할때 같이 출발하고, 올라올때도 만나서 올라오는 것 같고 가는시간 돌아오는 시간 지정할 수 없지만

그래도 호텔까지 포함해서 저정도 가격이면 완전 거저다 싶어서 당장 예매했다 흐흐











9/8 (tue)



상큼하게 출근하나 싶었더니 가산 에스컬레이터 고장나서 역 빠져나가는데만 10분 걸린 듯

휴 오늘도 역시나 '사직서 낼 힘도 없었다.' 딱 이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핸드폰이 틱 꺼지더니 




퇴근할때까지 안 켜졌따

핸드폰이 없어서 냉부 지디편을 다운받아 봤다

오늘도 오사카 가는 비행기표를 보다가

결국 모든 저가항공사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고 받아보기를 클릭했다

특가 뜨면 바로바로 접속해보기로














9/9 (wed)


화요일 아침에 꺼진 폰이 오늘 아침 출근할때까지만해도 안켜지더니만

핸드폰을 따뜻하게 하면 배터리가 잘 안닳는다는 얕은 지식이 생각나서

불결하지만 허벅지 사이에 폰을 끼고 업무를 하다가 드디어 아이폰이 딱 켜짐 흑흑

단 4.5초라도 충전을 하고 있지 않으면 아이폰이 꺼진다 6S 나올때까지 버텨야 하는데


쨌든 핸드폰이 켜진 기쁨도 잠시

아침부터 주변에서 왈왈거려서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음



퇴근길에 드디어 M이 생일때 보내줬던 베스킨라빈스 버라이어티팩을 사왔다

초코나무숲 두개랑 민트랑 바나나 어쩌구랑 뉴욕치즈 어쩌구랑 팝콘맛 아이스크림을 사왔는데

그냥 초코나무숲 5에 민트1이나 사올걸





저가항공사 알람 받아보기 누른 결과물.













9/10 (thu)



오늘 월급날 기념 갑자기 생각난 과자 제크



빠져나갈 곳은 많고 이런 나를 위로해주는 건 나 뿐











9/11 (fri)


금요일 정말 하루 종일 엄청 바빴다.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오후 내내 화장실 딱 한 번 다녀오고 물 마실 시간도 없이 일했다

업무 조율이 필요해서 조율 요청했더니 그 망할 무능 대리는 자기도 할 일이 많다며 쫑알쫑알

맨날 관둔다고 주절거리는데 제발 그냥 빨리 꺼졌으면 좋겠다 너때문에 몇명이 개고생하는줄아니?




세상의 끝까지 21일 (2013)

Seeking a Friend for the End of the World 
7.4
감독
로린 스카파리아
출연
스티브 카렐, 키이라 나이틀리, 코니 브리튼, 아담 브로디, 패튼 오스왈트
정보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02 분 | 2013-08-14


예-전에 보다가 재미없어서 껐던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 

보던 영화 마무리는 지어야지 싶어서 다시 봤는데,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재미없게 만들다니

그래도 음 너무 재미없진 않았고 볼만했다 나쁘진 않았음!






드디어 한국에 아크네 스튜디오 입성







윌 스미스와 구구 음바타로가 나오는 영화 컨커션 재미있을 것 같음

미식축구 선수, 뇌진탕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와일드>의 장 마크 발레 감독

그리고 제이크 질렌할과 나오미 왓츠

반드시 봐야 함






아차차, 회사 동료가 극찬했던 휴플러스 안마기가 소셜커머스에서 쿠폰 쓰고 4만4천원에 살 수 있다며

나를 유혹하길래 엄마아빠 드리려고 (라는 핑계) 바로 결제했더니 와 바로 다음날 왔음

근데 오 우리집 안마기 꽤 많은데 이거 정말 참 머리 좋은 사람이 만든 것 같다 

아주 잘 쓸 것 같음 강추강추













9/12 (sat)



아침 10시부터 동생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3개월 뒤에 오란 이야기 듣고

나와서 갤러리아 백화점 가서 만두를 사고 애플에 들러 이어폰을 샀다

동생이 사려던 셔플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여 수원역에서 아이팟 셔플을 샀다




동생의 아이팟셔플 4세대 (맞나) 2GB

집에 오자마자 백화점에서 포장해온 만두를 먹었는데 와 존맛 존맛 존맛임

오죽하면 영수증 보고 어디 브랜드인지 확인해서 홈페이지까지 들어가봤다

창화당이라는 회사인데 와 여기 만두 진짜 그냥 죽음


아무것도 못먹어서 만두 두개 집어먹고 씻고 옷입고 바로 뛰쳐나와서 강남역

휴 휴 진짜 휴! 오늘 근데 날씨 완전 긴팔 긴바지 입었으면 좀 더웠을 뻔








딱 1년만에 가는 강남 알부자

저번에 왔을 때 둘이서 소자 먹고 부족해서 다음에 오면 중자 시켜 먹자 했는데

그냥 소자 주문해서 밥 두개 비벼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화내려고 했는데 맛있는거 먹으니 화를 낼 수가 없었음 역시 여자의 적은 음식






고대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던 강남역 무인양품엘 갔다

강남역은 잘 안가서 리뉴얼 하기 전에도 딱 한 두어번만 갔었는데 플래그쉽으로 리뉴얼했다길래 엄청 기대했음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인가? 그건 그렇다 쳐도 어우 동선이 너무 좋지 않았다

섹션도 이상하게 나뉘어져 있어서 도대체 문구류는 어딨지? 남자옷은? 식기는? 침구류는?

층이 4층이라길래 오오 기대했는데 으 완전 코딱지만한 공간을 올려두고 3, 4층 운운하고 있었다

점원들만 서있어도 꽉 찰 것 같은데 사람들까지 바글거리니 말할것도 없었음


그래도 나는 오픈 행사 기념 여자 보더티 4만원짜리 2만원에 건져오구

노트 5권 묶음 건졌다 사은품으로 노트 or 펜을 준다길래 펜으로 받아왔다

오빠는 잘 쓰고 있는 펜 두 자루를 샀다

으 앵간하면 다신 안 갈듯. 막 화분들도 들어오고 신제품도 보여준다 하여 기대했건만 화분...이랄것도 없어 하하






강남역에 질려버린 우리는 부산 여행 계획을 짜기 위해 전철을 타고 아지트로 향했다

요즘 그 뭐야 카카오톡 게임 그거에 푹 빠지신 오빠




아차차 강남역 영풍문고에서 산 크래커 유어 워드로브 8주년 기념이자 마지막호를 샀다

6시즈음 들어가서 8시 넘어서 나온듯 라떼랑 아메리카노 각각 라지사이즈로 주문했다




발목에 모기가 물어서 아끼는 라바 밴드를 붙였다





오빠는 드디어 미뤄뒀던 유니클로 팬츠를 샀다! ㅊㅋㅊㅋ




뀨 귀여운 도라에몽

밤 날씨가 선선해서 계단에서 앉아서 사람들 구경하고 놀다가 집으로

하 이런 날씨엔 맥주 한 캔이랑 밤 자전거랑 그냥 하염없이 걷는 것 이게 딱 좋다

아니면 바다 보는 것도 좋구













9/13 (sun)


새벽 5시 넘어서 잤다 뭘 했는지 모르겠음 헤헤





어제 갤러리아 백화점 '후앙' 이라는 빵집엘 가서 갓 나온 빵 두 개를 샀다

하나는 무화과 브래드, 하나는 올리브 치아바타. 

와 근데 무화가 하나를 통째로 넣어주고 치아바타는 진짜 쫀득거리고 부드러움의 극치임

빵집은 작았는데 직원들은 많았다 근데 진짜 다들 분주하고 각도 살아있고

절도있게 이동하는 모습이 오... 빵은 정말 맛있었다




반팔 입고 갑자기 니트 꺼내야 할 것 같은 날씨

못입을지도 모르는 보더티와 셔츠들을 싹 정리했다



강남역 무인양품 리뉴얼 기념품

종이볼펜인데 가격이 3천원이라고 적혀있음 비싸




휴 애증의 애플 이어팟 내 돈 주고 산게 한 5개는 넘을 듯

근데 저번에 산 이어팟 꽤 오래 쓰고 새로 바꿔서 그런지 원래 음질이 이렇게 좋았었나; 깜짝 놀랐다

꼭 고장나지 않아도 가끔 이어팟은 바꿔줘야 할 것 같음





마지막 크래커 유어 워드로브를 샀다

비닐은 아직 뜯지 않음




쨌든 산 것들



동생의 아이팟 셔플 탐나

6만 5천원 나도 갖고싶다






아 오늘은 동생의 음력 생일이다 케익을 싫어해서 바로 코앞에 있는 피자집에서

페퍼로니 + 치즈 크러스트 피자 M 사이즈 주문했다 1만1천원에 온가족이 배터지게 먹었다




물론 피자만 먹진 않았다

Salitos 살리토스? 라는 데킬라 향이 진한 맥주인데 레몬맛도 나고 되게 특이한 맥주임

잔뜩 사다둔 맥주 다 마셔버리고 데스페라도 한 캔 남았다 으아 아껴 마셔야지



새벽에 하도 답답하고 그래서 초딩같은 글을 끄적였다

그래도 역시 달라지는 건 없음 다 내 탓, 내 문제. 내가 바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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