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 (mon)


금주 금요일에 퇴사를 앞둔 옆자리 직원과 아침마다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데

지난 주말 부산가는 KTX 기차표와 호텔을 저렴하게 구했다고 하니

부산에서 꼭 먹어보라고 이가네 떡볶이를 추천해줬다





퇴근하면 엄마가 항상 라디오를 켜놓는데 써니의 FM데이트에 무한도전의 재환씨가 나오는거다

엄청 웃으면서 듣다가 이 노래가 나왔는데 와 한참 멍때리고 들었네 정말 좋다 목소리랑 가사랑





내일 입을 옷 정리해두고











9/15 (tue)



12시 땡 치자마자 뮤직비디오 보고 나서 노래를 들었다

아이콘 취향저격인데? 올






リアルねこあつめ : Google Play GAME WEEK

구글 플레이 게임 위크 기념으로 네코아츠메 실사판을 생중계 한다고 하여

마감 30분전에 들어가 저렇게 고양이들 노는거 구경했다

지금 들어가면 그때 했던 방송을 다시 볼 수 있음!

https://youtu.be/Zi9cK-lI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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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승질인지 어우

어우 진짜 사직서 써서 면상에 쳐 던지고 싶었는데 그나마 날 잡아준건

일 드럽게 못하는 그 대리가 드디어 사직서를 냈다고 하여

그 이야기 듣고 갑자기 행복해져서 마음이 가라앉았다











9/16 (wed)



뜨아 아침 날씨 되게 좋았다

기분 좋아서 커피 한 잔 사서 출근






Saint James Scarf Raye

작년부터 가지고싶었는데, 온라인에 풀렸다길래 그냥 구경만 하고 머리속에서 지웠다 헤헤





드디어 도착한 <맥주 맛도 모르면서> @지콜론북











9/17 (thu)



간만에 잭퍼셀 신고갔는데 와 완전 푹신푹신하다

그동안 벤시몽이랑 케즈만 신고다녔는데 컨버스가 푹신하게 느껴질정도니

진짜 맨발로 걸었던거구나 흑흑




요즘은 출근하면 한숨, 점심먹을 때 언제 관둔다고 말하는게 습관이고, 퇴근할 때 한숨

오늘 했던 일들 죄다 까이면서 아 진짜 일 하기 싫단 생각 들고 아아아아

내일 관두는 옆자리 직원이 부럽기만 할뿐이고


집 와서 순대가 먹고싶어서 순대를... 포장해와서 먹고 

블로그에 이런저런 글 끄적이다가 아, 맞다 온라인에서 샀던 옷이 죄다 맘에 안들어서

죄다 반품신청 해버리고 다른데서 그냥 생각없이 다시 구매했다 으

스트레스를 받으니 아무거나 막 사고싶어지고 허허허

그리고 다시 돈이 없어서 스트레스 받고 다시 지르고 스트레스 받고 정신차려라








9/18 (fri)


종현 소품집 "이야기 Op.1"

은근히 감성같은게 있단 말이지 



Slow Dance 한희정



Star Shell 넬




Didn't He Ramble, Glen Hansard

오 좋은 노래 잔뜩 나오고 있다 요즘!




Naughty Boy - Runnin' (Lose It All) ft. Beyoncé, Arrow Benjamin

뜨엉 완전 좋아 뮤직비디오도, 노래도 진짜 좋다






오늘 옆자리 직원 관두는 날. 팀장님께서 피자 두 판 시켜서 팀원들끼리 나눠먹으면 작별인사 하고

송별회 한다고 불렀지만 난 선약이 있어서 가진 못했음


대신 오늘 김송신이전 사당에서 만나는 날! 소은인 이사때문에 결국 못왔고 김송이전만 흐흐

1차로 카타나쇼부에서 10만원 어치나 먹고 마시면서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주방쪽에서 와장창 하길래 봤더니 500cc 맥주잔이 완전 산산조각 난거다

근데 그 유리조각들이 우리 의자까지 날아오고 발 밑까지 파편들이 퍼져서

그냥 계산하고 나와버림


엄청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했다

강희는 곧 결혼이라 결혼 준비부터 웨딩사진이랑 폐백사진 돌려보고 완전 아줌마 된 기분 어휴

연후는 회사 사람들하고 꽤 친한지 회사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훈훈한 애들도 많이 보여줬음 허헣

전수는 근 3년 다닌 회사 관두고 일주일도 못 쉬고 바로 내일부터 첫출근한다고 했다

그리고 강희 결혼 하기 전 11월 첫째주 토요일에 다 같이 놀러가기로 했다! 

이, 이건 말로만 듣던 브라이덜 샤워인가...하 슬퍼진다 다시...


2차 passe 가서 피쉬앤칩스랑 나쵸 먹으며 새벽 1시까지 이야기 하느라 시간 다 보냈다

근데 으 오른쪽에 남자 두명이 너무 욕을 섞어가며 떠들고 난리치고 시끄러워서 나가려던 참에

따라나오길래 뭔가 느낌이 쎄 했음 아니나 다를까 한 잔 같이 하고 싶다고 

어디 골목에 아는데가 있다는둥 뭐라는둥 근데 정말 우리는 대꾸도 안하고 그냥 지나쳐왔다;


근데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가는 내내 애들하고 연락하면서 다들 잘 들어갔냐고 카톡 인증까지 했다

흉흉해 집에 오니 새벽2시 아 몸상태가 썩 좋지 않았뜸










9/19 (sat)


그 뭐지 코와 목에서는 감기맛;이 나기 시작했고 아침에 동생이 빵을 사왔는데

그걸 먹는데 진짜 맛이 1도 나지 않았다 정말 와 큰일났다 헉헉





우선 명동에서 오빨 만나 라코스테, 폴로, 빈폴, 타미 어우 어으어으어

마음에 드는 옥스포드 셔츠를 찾으러 다니다가 결국 라코스테에서 그레이 컬러로 겟

예-전에 영등포 COS에서 세일중에 입어봤던 그 셔츠가 예뻤는데 드림슈 산다고 돈 모은다고 해서 안 사더만

그게 눈에 아른아른 거리는지, 주말에 영등포 COS 가서 다시 보고 오자고 했다





반 헤롱헤롱거리면서 혜화로 넘어와서 양육관 양꼬치!!!!!

양꼬치 사진은 없넹 양꼬치 2인분에 꿔바로우에 칭타오 두 병 배터지게 먹었다







여긴 정말 올때마다 고양이들이 많아서 좋다

먹는 내내 냥이들 밥 주는 분들도 많고 사진 찍는 사람도 많고

고양이는 건강에 이롭습니다





으 혜화역도 명동도 사람 너무 많아! 4번출구에 무대가 엄청 크고 사람도 많길래

누군지도 모르고 구경하다가 전광판에 감성감성 영상과 SM 로고가 뜨길래 아 딱, '종현'이구나

아니나다를까 소녀팬들 엄청 많구 다들 막 종현 앨범에 종현 트랙리스트 종이에 어우

곧 나올까 싶어 나름 앞쪽에서 기다렸는데 으 으으으으 으 답답해 그냥 나왔다




몸상태 gg인 나때문에 저번주에 이어 오늘도 우리 아지트로 넘어왔다

아이스 라떼에 원기회복하고 흑 오늘 얇은 회색 니트를 입고 왔는데 어우 몸이 으슬으슬해

여기서 더 심해지면 완전 몸살각인데 제발 더 심해지지 않길 바랬다




결국 이른 귀가






초콜렛 도넛 (2014)

Any Day Now 
9.1
감독
트래비스 파인
출연
알란 커밍, 이삭 레이바, 가렛 딜라헌트, 프랜시스 피셔, 그레그 헨리
정보
드라마 | 미국 | 98 분 | 2014-10-02


또 다른 인생영화에 등극한 <초콜릿 도넛> 아 근데 나는 이 제목 마음에 안 든다.

그냥 <Any Day Now>가 더 좋다. 그냥, 저런 일상적인 제목이어야 이 영화가 더 특별하게 다가올듯

마지막 장면을 보는데 눈물이 나서 몇번이나 껐다가 다시 보고 그랬는지 모르겠다

감독과 배우가 궁금해 열심히 찾아봤지만 소위 '잘 알려진' 영화에 출연한적은 없었고

소소하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역할과 분야와 범위에서 활동하고있는 멋진 배우들이었다

근데 와, 진짜 이 영화 너무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초반에 루디와 마르코의 관계가 깊어진 계기를 설명하는 부분이 짧았다고 해야할까

마치 <러덜리스>에서 왜 사고가 일어난건지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이야기가 계속 전개되는...그런 찝찝함

하지만 그거 빼고는 정말 아 최고, 최고였다 이 영화. 실화라는 점에서, 그리고 1970년대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더욱




영화 초반에 루디가 불렀던 Come To Me 

이 노래가 왜이렇게 슬프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정말 좋다 이 노래






판타스틱 4 (2015)

The Fantastic Four 
4.6
감독
조쉬 트랭크
출연
케이트 마라, 마일즈 텔러, 제이미 벨, 마이클 B. 조던
정보
액션, 판타지, SF | 미국 | 100 분 | 2015-08-20


팬심에서 어쩔 수 없이 보게 된 <판타스틱 4> 후. 내가 마일즈 텔러때문에 봤지만

아 팬심에서 응원할 수 있는것도 한계가 있지 정말 이건 어우 우웩 으악 으아!!!!!

어떻게 하면 2015년에 이런 영화를 만들어서 개봉시킬 수 있는거죠... 아 








Our Brand Is Crisis 재미있어보임 산드라블록 흐흐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 후보라는데 와우 





우선 썸네일만 봐도 제목에서 뭔가 확 올텐데 전혀 그런 내용 아님 흐흐흐

이 예고편 보고 약간 토할 것 같았다 으아 왠지 좋아하는 남자들 많을듯?

1인칭 역할을 하는 배우가 샬토 코플리라는 이야기가 있음 오호

아 그리고 저 여자는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노라 코먼 가수 역할이었던 헤일리 베넷

물론 나는 이 영화 안볼듯 우웩










9/20 (sun)



으아 잠실로 야구보러 간 오빠 전화에 잠에서 깼다

1시가 훌쩍 넘어서 일어나 대충 밥을 먹고 동생이 사왔던 나노블럭 갖고 놀다가





방청소

그리고 입맛 없어서 엄마가 해준 호박죽 먹고 일기 쓰는 중

감기 이거 쉽게 나을 것 같지 않다 약을 먹어도 별로 기별도 안느껴지고 에휴

다행히도 내일 연차 써서 푹 쉴 수 있다는거 하나밖에 없네 흑흑


내일은 점심 약속 갔다가 잠실 들러 쇼핑도 좀 하고

꼭 머리카락도 다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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