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mon)


아오 추워! 그런데 추울수록 속이 더 뜨겁게 느껴져 -아마 옷을 껴입어서 그런가?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탄산수와 점심에 먹을 샌드위치를 샀다.

헬월요일이 아니어서 딩가딩가 일 하다가 칼퇴했다. 




집에 가니 엄마의 깨 볶는 냄새가 솔솔!

나는 샐러드만 대충 먹었다.





다들 연말정산 하느라 정신 없던데, 우리 회사에선 아직 아무런 말이 없어서 멍- 하다.

어차피 미리 해봤자 돈을 더 받는것도 (혹은 내는것도) 아닐테니 우선 관두기로 했다.





Break Up 2 Make Up by

지코(Zico)


나는 점점 지코의 음악에 기대하기보다는 지코의 스타일(?)이 더 기대된다고 해야할까;

뮤직비디오를 보며 그가 어떤 옷, 어떤 헤어스타일, 어떤 입술...을 가지고(?) 나왔는지가 더 궁금하다.

이번에도 역시 대만족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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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드디어 나왔다 정말 간만에 듣는 신선함이라고 해야하나 담백한 느낌 너무 좋아 막 청춘 된 느낌

(+) 앨범 커버는 속이지 않는다 









Benjamin Clementine(벤자민 클레멘타인)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름인데, 노래는 처음 들었고 정말 좋았다.

노래만 듣다가 뮤직비디오도 함께 봤는데

그가 뭔가 태가 난다(?) 싶어서 검색해보니 모델 출신이었구나!

2015년 머큐리 상을 받은 신예 중 신예라고!






01.28.2016

20/20 Seoul presents

The Internet Music

at 홍대V-HALL


J가 알려줘서 급하게 예매하려고 했지만,

역시나 예매가 될 거란건 나만의 착각이었지.












1/26 (tue)




집에서 나오기 전, 혹시 몰라 우산을 챙겼는데 역시 회사에 도착할즈음 눈이 오고 있었다.

맥도날드 오늘의 커피&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 행사가 31일까지라 하여, 눈 오는 와중에 맥카페에서 오늘의 커피를 샀다.

아 간만에 느껴보는 출근길의 행복이랄까 호호


오늘은 종일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다.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못 잡아먹어 안달들일까?

상식밖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안타깝기까지.

오늘은 정말 퇴사 욕구가 엄청났음 흐흐


내가 이 일을 잘 하고 있는게 맞을까?

내 일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회의적이고 막 걱정되고 고민되고. 휴





집 가서 대충 밥 먹고 나름 힐링 한답시고 향 피우며 필사를 했다.





오잉 헬로! 라이언! 카카오프렌즈 새로운 캐릭터가 나왔길래

하지도 않는 카스에 게시물 올려서 냉큼 받았다.

사람들이 라인 캐릭터같다고 뭐라들 하던데, 귀여우면 됐지 뭐!











1/27 (wed)


날씨가 조금 풀려서 다행이었다!

역시 매주 수요일에 하는 청소를 마치고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또 일을 하고 퇴근.



어제 저녁에 아빠 카톡에도 이모티콘을 내려받아놨더니 이 난리!




잔향이 참 오래가서 참 좋은!

오늘도 역시 필사를 하고 책 쓰자면 맞춤법을 읽었다.










1/28 (thu)


와 오늘은 정말 출근부터 퇴근까지 너무 피곤해서 죽는 줄 알았다.

이렇게 졸아본 적이 없었는데 일이 많았는데도 몸은 왜이렇게 피곤한지;

그래도 빨리빨리 끝낸다고 끝냈는데 타의에 의해 8시 넘어서까지 야근을 했다.

화장실 가는 도중에 욕이 그냥 나오더라 와 허허 허허허...허





what2do (ft. Crush, Jeff Bernat)

DEAN(딘)


좋긴 한데 계속 들을 것 같진 않은




MOONSTRUCK

피제이(PEEJAY)


글쎄? 오혁 인스타그램에 올라와있어서 들어보긴 했다






2015년 CGV를 찾은 관객 10명 중 1명은 혼자 왔다(링크)


1인 관객 비중이 높은 영화는

1위 <인턴>(15.7%),

2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13.9%),

3위 <뷰티 인사이드>(13.4%) 







EVERYTHING

검정치마


오빠랑 통화끝내자마자 바로 검정치마 노래 듣기!

누워서 들으니깐 잠이 솔!솔!









1/29 (fri)


아, 알람 네 개를 다 꺼버리고 늦잠을 잤다. 진짜 피곤했나보다 허허허

오늘은 함께 일하던 팀장님의 마지막 출근 날. 평소와 다르지 않게 열일 하고!




팀원들끼리 마지막 식사를 하러 갔다.

쭈꾸미 음식을 맛있게 얻어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까지 사주셨다.

뭔가 마음 한 켠이 싸- 하니 참 쩝!


오후 내내 인수인계 하시느라 정신 없고, 우리는 얻어먹은게 죄송해서 같이 돈 모아서 뭐라도 합시다!

라고 말은 해놨지만 다들 바빠 퇴근하고 나서야 생각이 났다.

잔업은 없었지만 팀장님이 아직 퇴근 안 하시길래 조금 기다렸다가 팀장님 한가할 때 인사 드리고 퇴근했다.

손을 꼭 잡아주는데 뭔가 마음이 핑 했다 정말 에효! 


그래도 여태 다녔던 직장에서 제대로 된 사수를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업계 10년차에다가 전공도 문예쪽이라 교정 받을때마다 조언도 받고 의지도 많이 했는데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론 지금 아니면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기 힘드니. 이해도 되고.






집에 와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엄마도 저녁을 안 드셨다길래 씻자마자 파스타를 했다.

로제 소스 유통기한이 작년 11월까지였는데, 뭐 죽진 않겠지?




퇴근을 9시 반에 하는 내 동생은 이 야밤에 꼭 남친을 만나고 온다고 쯧! 12시 다 돼서 들어왔다.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도넛을 가져다줬다 흐흐







낯설게, 불편하게 조합하십시오.

살인의 추억,

8월의 크리스마스,

거북이 달린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정철 <카피책 中>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第36個故事, Taipei Exchanges, 2010>를 봤다. 

이번주 내내 출퇴근길에 보다가 후, 이건 출퇴근용이 아니다! 싶어서 킵 해놓고 금요일 밤에 싹 다 봤다.

그리고! 다시 이어서 한 번 더 봤다. 와 연속으로 두 번 봐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좋았던 영화다.

그리고...다시 봤던 결정적인 이유는 OST 때문에! 배경에 깔린 노래들이 너무 좋아...





봐야겠다!














1/30 (sat)


12시 반까지 늘어지게 누워있다가 나갈 준비를 했다!

지난주에 못 본 오빠가 오늘은 수원까지 내려오기로 했다.

그래서 수원화성이나 둘러볼까 하고, 대충 챙겨입고 나왔는데 의외로 쌀쌀한 날씨!






성대오면 항상 먹는 닭갈비를 먹었다!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우동사리'를 잊지 않고 함께 주문했다.

아, 2인분에 우동사리까지 먹으니깐 밥은 안 볶아 먹어도 될 정도로 배가 불렀다!

진짜 맛있게 먹음 흑흑





오빠 어제 술먹고 집에 들어가는길에 전화와서 편의점 들러서 내가 좋아하는 과자 살거라고 했는데,

칸쵸랑 먹보 라바 쿠키랑 초콜릿을 쥐어줬다. 아오!

조금 쌀쌀한 날씨에, 수원화성은 나중에 가기로 하고 그냥 오늘은 수원역에서 죽치고 놀기로 했다.




수원에 에이랜드가 생겼네?






수원 파사드 커피에서 라떼 한 잔씩





아아, 그리고 오빠의 백산안경!을 드디어 봤다!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주문도 불가능해 지인을 통해 받았다는 백산안경!

예전에 도쿄 가서 백산안경 구경만 하고 돌아왔는데 오빠는...샀엉...

진짜 견고하고, 튼튼하고, 예쁘고, 케이스까지 센스있고 후!





여기서 1시간 넘게 수다 떨고 놀고 





애경 말고 롯데몰로 넘어가서 지하부터 3층까지 그냥 넋놓고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서점 가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오빠는 펜이랑 리필 사고 나는 또 쓸데없는 지출을 했닼 캬캬








출출하진 않아서 간단하게 먹을만한걸 찾다보니 발견한 타코!

우리 둘 다 아주 신나게 바네스 타코 앞에서 줄을 서고 치폴레보울이란 메뉴가 있어서 와 이거 먹어보자!

하고 막 신나게 들어가서 주문했는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쓰레기같은 음식이었다.

저기 타코와, 치폴레보울과 콜라 두 잔 해서 무려 25,000원.

그런데 타코에서는 물이 쭉쭉 떨어져서 아주 그냥 그릇이 흥건해지고 크기는 손바닥 만함

그리고 치폴레 보울은 스테이크고기로 주문했는데 고기? 고기찌꺼기만 나오던데?

와 집에 있는 찬밥에 머스타드 비벼먹는 느낌이었다.

아무 죄 없는 콜라까지 맛없게 느껴질 정도로 거지같은 음식을 먹었다;


예전에 먹쉬돈나 갔을때도 너무 맛이 없어서; 우리 둘 다 놀랐는데

우리는 포크와 숟가락을 깨작거리며 "와, 먹쉬돈나 이후로 간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다."

이러면서 둘이 실성한 웃음을 지으며 진짜...씁쓸... 이만오천원이면 찜닭 후려치고도 남을텐데 와


정말, 와 진짜 여기 뭐지? 막 뭐랄까 우리는 너무 맛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는데

다른 테이블 사람들은 맥주까지 마시며 신나게 맛있게 먹고 있던것이다.

우리 음식만 이런가? 아닌데, 다른곳도 비슷한데? 뭐지; 뭐지?

한 번 물어보기라도 할걸 이게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맞는건지.


주문하는 카운터도 알바생이 무슨 벽돌 위에 서있는지

손님을 내려다보며 주문을 받는게 여간 기분이 드러운게 아님, 더럽게 퉁명스럽다고 어휴


여튼 여기는 없어지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와 






실내에만 있어서 그런지 답답해서 찬 바람 맞으며 수원역 기차타는곳으로 들어왔다.

오빠 서울역까지 올라갈 기차표를 뽑고, 스무디킹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허허

오늘 이것저것 사고 모아뒀던 영수증에 그림그리면서 히히덕 거리다갘

(나 진짜 그림 못 그리는거같다...심각함) 마동석 나오는 영화 보며 낄낄거리다가 


기차타고 올라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따수운 음료수 하나 쥐어주고 올려보냈당

에고 먼길하느라 진짜 고생했을텐데 날씨까지 쌀쌀해서 걱정이 두배








엄빠가_새로운_이모티콘을_쓰는_방법.JPG





오빠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오늘 종일 신경쓰였던 일을 하나 해결했다.

사실 오늘 새벽에 꿈을 꿨는데, 친한 친구들이 양복을 입고 나와서 기분이 묘-했다.

그리고 그 친구들 사이에서 너무 오래 연락을 못한 친구가 가장 오래 나왔었는데

그게 신경쓰여 늦은 저녁이었지만 전화를 했다.


의외로 반갑게 받아준 목소리!

주절주절 오늘 전화한 이유를 말하고 안부를 묻고, 지금 뭐 하는지, 몸은 어떠니 등

참 되게 뜬금없었을텐데도 "내 안부 묻지 말고, 넌 도대체 어떻게 사냐?"라며

툭 던지듯 핀잔 아닌 핀잔을 줬던 친구. 푸하하


괜히 나 혼자 친구가 어색해하지 않을까, 좀 멀어졌다고 느끼는데 괜히 전화하는걸까

하며 걱정했는데 그 친구는 그냥 그대로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었다.

"너 명절에 집에 있는거 다 아니깐, 그때 술 한잔해." 라며 내 걱정과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시켜줬다.

 





영화 <인턴>을 봤다. 흐흐 이제야!

영화를 보면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는 되게 오랜만.

훈훈하고 마음 따뜻해지고 뭐 그런 영화였다.


그런데 또 한편으론 진!짜! 영화에서만 일어날법한 이야기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속마음이나 감정적인 묘사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뎅

그래서 내가 더 내 마음을 대입해서 보게 된 듯









1/31 (sun)



새벽 네시에 자고 일어나 동생이 가져다준 리치몬드 무화과 빵을 먹었다

동생은 아침10시부터 데이트 하러 나가고, 아빠도 출근하시고 엉엉 엄마는 등산





어제 오빠가 먹으라고 준 달다구리들 중 라바 과자를 제일 먼저 꺼내봤다.

아... 진짜 초 귀염... 맛도 고소하니 짱 맛!





어제 오빠가 위니비니에서 캔디 사달라길래 열심히 담던 와중에 꼽사리 껴서 담은 COW TALES 





어제 샀던 쓸데없는 것 중 하나

탱탱볼





어제 샀던 쓸데없는 것 중 둘

문구 세트






The Yabba

Battles


내한한다고 하여 노래 들어봤을 땐 별로였는데 오늘 생각나서 다시 들어보니 오 다시 좋아짐!

아저씨들 너무 섹시하다



뭐 오늘은 먹고 청소하고 자고 다시 일어나서 연하게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일기 쓰고

내일부터 또 다른 지옥이 예상되니 출근길에 꼭 커피를 한 잔 마셔야겠다.

이제 가게부 쓰고, 2월 약속들 싹 정리하고, 환전 준비하고(다행히도 환율이 떨어졌다!), 연말정산 다시 내려받아야지.


1월달도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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