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mon)


새해 첫 월요일부터 우리부서에 신입이 들어왔고 

그 많은 자리 중 하필이면 내 옆자리에 앉아서 휴

양쪽으로 아주 숨이 턱턱 막히는 나의 근무환경



점심시간엔 이런 커피를 마셨다

부엉이 커피라는데 코코넛 향이 아주 진득허니 달달하고 맛있었다





새해 첫 월요일부터 난리를 치는 광고주님 덕분에 야근 했고!

집에 와서 샐러드 대충- 먹고 아이쇼핑 대에충- 하다가 

아, 내일 신입 교육이 있다는걸 까먹고 있다가 이것도 대에에충- 정리!








1/5 (tue)





50 Best-Dressed Men in Britain

1. Eddie Redmayne

3. Sam Smith

11. James Bay




카카오톡 1 살려둔 채 몰래 메시지 읽는 법

아이폰 안 쓰는 어플 화면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법

우와 우와 하며 신나게 공유했는데 다들 알고 있었다고...나만 몰랐구나


출근하는데 간만에 겨울 느낌 물씬 나서 쌀쌀하고 아주 좋았다!

어제 퇴근하면서 팀장님이 '내일 과연 신입이 출근할까?' 하며 걱정했는데

오늘 다행히도 신입분이 출근을... 감사합니다 _()_


오늘은 짱칼퇴를 하고 집에 남아있는 잔반 쓱쓱 긁어다가 엄마랑 돌솥비빔밥 해먹었다

어제 하려고 했던 자잘한 할일들을 다 마치고 

주말에 입으려 생각해뒀던 예쁜 니트를 하나 샀다






1/6 (wed)




Best Performances

2015 was a year of breakthroughs, return engagements, and happy endings for these 31 actors.





두 달 뒤면 오사카! 갑자기 기분 좋아져서 일본 관련 이런저런거 구경하다가

아, 항공권 예매할때 자리 지정 안 했네 하고선 항공사에 전화해서 물어봤다

저가항공이라 자리 지정에 돈이 든다고 하길래 그냥 음, 노노




어제 니트를 사면서 당연히 주말까지 받아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거래처 입고 지연으로 일주일 이상 소요될 것 같다며 전화가 왔다

아, 그럼 그냥 그때 보내주세요. 하고 말았다.

주말에 뭘 입나 하루종일 고민했던 날


오늘은 신입 들어온 기념으로 우리 부서 사람들이랑 점심을 같이 먹었다

신입 나이는 스물 셋, 전공은 디지털 쪽으로 영상 사진쪽을 전공했단다

집은 신당쪽이라 회사 다니기가 좀 멀다고, 아직 어려서 마냥 즐거워보였다

후 점심을 마파두부를 먹었더니 하루종일 숨 쉬기 힘들었다


아아 그리고 회사에서 파견 관련해서 면담을 했다

회사쪽에선 날 안 보내겠다는 생각인데,

나는 무려 겨우 두 정거장에 있는 기관이고

파견 나가면 그 일만 할 수 있으니 어우 완전 꿀 빠는 곳이긴 한데

같이 파견 나가는 사람이 정해져있었고, 그 사람 너무 최악이라 가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1/7 (thu)



출근하고 점심은 도시락 먹고 사람들하고 아이스 커피 한 잔 하러 갔다

가끔 이런 시간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지만, 아 불편한 사람들과 커피 하는게 왜이렇게 힘든지

목요일은 이렇게 불편하게 지나갔다








1/8 (fri)



20160129 new label / new song

와 검정치마와 하이그라운드라니 진짜 엄청나다



점심시간 바나나랑 달걀 하나 먹고 배가 고파서 치즈베이글이랑 우유까지 먹었다 허허허

그리고 칼퇴! 불금에 혼자 살~살 수원역까지 가서 여유있게 쇼핑(?)을 했다

유니클로도 가고, 올리브영도 들리고, 크리스피 도넛에도 들렸는데

거의 혼자 한시간 넘게 돌아다녔는데 아무것도 안 사고 빈 손으로 집에 왔다 

요즘은 뭘 사려면 그 앞에서 수백번은 더 고민하는 것 같다


'이게 지금 내가 필요할까?' 부터 시작해서, '이걸 사면 몇 년은 쓸 수 있을까?'

'이걸 사면 내가 진짜 필요한 걸 못 사는게 아닐까?' 등등등 하

그래서 그런 걱정때문에 요즘은 뭘 사는데 새가슴이 된 듯





근데 집에 오니 동생이 소셜커머스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새벽에 질렀다는

코스트코 식품들이 잔-뜩 도착해 있었다

특이한것좀 사지 토블론에 로아커에 다 거기서 거기...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를 봤다

코딱지만한 아이폰5 화면으로 보는데도 살떨렸는데 영화관에서 봤으면 하

영화는 정말 좋았다, 실화라는 점도

쨌든 2016년 첫 영화구만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앨범 9선

찰리 푸스, 스웨이드, 버디, 알레시아 카라, 션 멘데스, 트로이 시반, 시아, 레이첼 플랫튼, 데이빗 보위





Benny Sings X Mayer Hawthorne

베니 싱즈는 안경 벗는게 낫겠다...

메이어 호쏜은 좋지


 










1/9 (sat)



나의 잠을 깨운 우체국 택배 아저씨의 택배

자세한건 나중에 포스팅해야지





너무 피곤해서 새벽 2시까지 버티지 못하고 그냥 잤다

오전 10시쯤 일어나 기차타고 서울역!

서울역에서 오빨 만나 또 열심히 창동까지 올라갔다

2주 연속 창동 힘들다아 흑흑





거의 세시쯤 창동역 내려서 저번주에 못 먹어서 한이 맺히려고 했던 튀김을 먹었다!

아 아 오늘 정말 쌀쌀했는데 하 너무 맛있게 먹었다 정말

주인 아주머니가 막 튀긴 튀김 그냥 하나씩 더 얹어주시고 아아아

우리동네에도 이런 분식집이 딱 하나 있었는데 그 아줌마 돈 많이 벌어서 등갈비집 차리셨다 하

창동역엔 이것저것 길거리 음식이 많아서 좋다아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탐탐에서 아메리카노에 뜨끈한 초코머핀

따뜻한 곳에 앉아있으려니 몸이 노곤노곤 피곤




오늘은 오빠의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

오빠가 우리동네 내려왔을땐 완전 동네 고깃집에서 대충 먹었는데

흑 예약까지 하고 방까지 따로 잡고 1인분 가격이 후덜덜한곳으로...

난 정말 그냥 떡튀순도 괜찮은데...





훈훈하게 식사를 하고 인사를 드리고 우리는 명동엘 갔다

유니클로 들러서 이네스 컬렉션 보는데

으 셀비지 데님이 2만원 밖에 안 해서 피팅 해봤는데 결국 안 샀는데 아 아른거리네?


무인양품 들렀는데 내가 찾던 양치컵!!!!이 똭!!!!!!!!!!!!!!

그거 딱 집어들고 '후, 무슨 양치컵이야 그냥 안 사야지' 했더니

오빠가 '내가 사줌' 해서 반강제로(?) 선물 받았다...고맙슴니다...


칼하트랑 커버낫도 들리고 아, 나이키도 들렸는데 

오빠가 집어보고 입어보는 옷들 다 예뻤...음...비싸서 그렇징...





서로 집에 가기 편하게 서울역으로 슝

항상 가는 스무디킹에 가서 시원한 과일 음료들 쭉-쭉 빨면서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길 했다





창밖으로 미디어파사드가 진행중이었다!

문화역서울284 포스팅 보다가 반고흐 미디어파사드 한다고 살짝 본 것 같았는데

시간 타이밍 잘 잡아서 창밖으로 볼 수 있었다 

예뻐서 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었다 히히


1월 31일까지 저녁 6시 반, 7시 반, 8시 반 이렇게 볼 수 있다고 한다

10분씩만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밤 10시쯤 서로 안녕!

나는 집 도착하니 11시 다 되가더라

동생은 코엑스 뭐지 키덜트 페어 다녀왔다는데

뭐 이상한 뽑기를 잔뜩 해와서 보여준다 오덕시키


맥주 한 캔 시원하게 들이키고

뭔가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

피곤했다 많이








1/10 (sun)


오늘은 가족이랑 나들이 하기로 한 날

아침에 무한도전 보면서 정신없이 웃으며 밥 대충 먹고






수원 롯데몰 유니클로에서 아빠 자켓 보러 갔다가

죄-다 아빠 스타일 아니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엄마도 하나씩 입어보며 별로라고 하셔서 거의 30분도 안 돼서 빠져나왔다

주차하는데 30분 걸린 것 같은데 허허






그리고 바로 영통 이모네조개구이로 넘어왔다!

연중무휴 오후 4시부터 새벽 4시까지!

거의 네시 딱 맞춰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들어와있었다...역시

해물 좋아하는 엄마 모시고 갔더니 양이 너무 작다며...

죄송해요 큰 딸이 너무 많이 먹었죠


동생도 해물 킬러인데 당분간 조개 보기도 싫을 것 같다며 허허

아빠는 해물 별로 안 좋아하셔서 칼국수 바로 시켰더니 그거 다 드셨다 

아 네 명이서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저번에 왔을 때 보다 가리비 살이 더 오른게 아주 아주 아주 통통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오후 5시

다들 배불러서 꺾꺽 거리며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나는 지금 낮잠 자면 못 일어날 것 같아서

방 청소 대충 하고 해야 할 일들을 적어두고

가방 몇개 팔거 내놓고

아, 카드값... 확인하고 기절하고


올해 계획 중 하나가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바꾸는 거였는데

카드 명세서 확인할때마다 신용카드가 주는 혜택을 포기하기 힘들다

스벅 커피 마시면 20%나 할인해주고 마트 할인이나 편의점 할인도 엄청 해주고

포인트 살살 모아서 나중에 큰 거 결제할때 쓰면 꽤나 쏠쏠해서


그런 의미에서 내일 아침엔 스벅에서 바닐라티 라떼를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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