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mon)


출근!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도 '월요병'이라는게 생긴 것 같다.

가는 내내 졸고, 회사에서도 졸고, 일은 하긴 하는데 계속 졸리고 졸고!





일찍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서 오늘은 꼭 오빠에게 라쟈냐를 만들어주겠다! 하고 열심히 만드는데!

갑자기 픽 - 소리와 함께 집안이 껌껌해졌다. 두꺼비집을 열어보니 정상이었고 흠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아 플래시를 켜고 밖으로 나가보니, 온 동네가 어두컴컴!

열심히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정전'을 검색해보았더니 우리 동네 사는 사람들 모두 정전이라며!


30분 동안 혼자 멀뚱하게 거실에 앉아있다가 퇴근한 오빠랑 또 멀뚱히 앉아있었다.

핸드폰 플래시 두 개와 딥디크 향초에 의존한채..... 으 피곤해....... 게다가 난방도 꺼진듯 추워지기 시작했다.

씻으려고 했는데 물까지 안 나와서 허허허 나는 결국 소파에서 자버렸고 오빠가 깨웠을 땐 1시간이 지나있었다.


원래 할일 되게 많았는데, 졸고 나니 무기력해져서(그리고 오늘 너무 피곤했으니)

그냥 바로 꿈나라





Golden Days

Mamas Gun(마마스 건)

이 전 앨범들보다 훨씬 좋은 건 나뿐? 너무너무 좋다 출근할때, 퇴근할때 계속 듣고 있는 중







75th Golden Globe Awards.....



<쓰리 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

작품상(드라마), 여우주연상(드라마),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휩쓸어버렸다.

트레일러 보며, 이 영화 또 나의 인생 영화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와 진짜 안 볼 이유가 없다.





<레이디 버드>

작품상(뮤지컬, 코미디), 여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

이렇게 그레타 거윅은 뭔가 나의 워너비가 되었다 연기도, 감독도, 각본도 최고!

게다가 각본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바탕으로 쓴거라고 하니 더 보고싶은!

시얼샤 로넌의 여우주연상 수상도 정말 좋은 일!



남우주연상 (드라마)은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드디어 받으셨어)

남우주연상 (뮤지컬, 코미디)은 <더 디재스터 아티스트>의 제임스 프랭코 캬캬 존잼 예상!

좀 기대했던 <아이, 토냐>는 앨리슨 제니가 여우주연상을 받았음






솔직히 <더 포스트>의 스티븐 스필버그나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받을 줄 알았던 감독상은

<세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받았다. 정말 흑흑 닭살돋는다.

2월 22일 우리나라 개봉 빨리 빨리 빨리 보고싶어!!!!!!!!!! 음악상도 받았음!!!!!












1/9 (tue)



아침부터 아델이 내한한다는 떡밥에 속아 우울했다가

Phoenix가 4월에 내한한다는!!!!! 소식에 다시 힘을 냈다!!!!!!

-> Phoenix @ Bluesqure iMarket Hall, Apr 21st

레이니도 오고, Daniel Caesar도 온다네 풍년이구만!





오늘은 오전에 일이 있어서 오전 반차 낸 날!

아침 8시 반에 냉장고 정수기 점검 오신다길래 대충 아침 먹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8시 15분에 전화와서는 못 갈것같다며, 오후로 바꿔야겠다며... 아아 15분 남겨두고! 흡!







집에서 업무 보다가 오전 11시쯤 손님이 오셨다!

오늘 드디어 미루고 미뤘던 TV 셋톱박스 정리하기로 한 날!

TV장 위에 있던 셋톱박스들을 죄다 벽걸이 TV 뒤로 정리했다.


다른 집은 아예 전선도 안 보이게 그러니깐, 콘센트 꼽은것도 안 보이게 하던데! 그건 신축 아파트에서나 가능하단다.

아예 셋톱박스를 벽걸이 TV 뒤로 뺄 수 있게끔 고려한 인테리어로, 동축케이블인지 뭔지가 아예 벽에 내장되어있다고!

그래서 거기에 전선을 연결하면 애매한곳에 있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지 않아도 TV가 나오는 예쁜(?) 구성이 가능함!


1시간정도 걸려 정리 마치고, 다시 컴퓨터를 하려 하는데 인터넷이 안 되네? 호호

셋톱박스 정리 기사한테 연락했더니, 자기는 그쪽 전문가가 아니라 모른다며 인터넷 기사를 부르라고 함.

후 또 열심히 따진 후에야 어차피 전문가는 아니니 고칠 순 없겠다 싶어서 인터넷 고장 신고를 했다. 하하







제일 빨리 올 수 있는 날짜와 시간에 방문해달라고 해놓고 점심을 해먹었다.

이케아에서 산 800원짜리 접시 개시함 튼튼하고 좋은데? 싸니깐 더 자주 꺼내 쓰게 되는 것 같다.







오빠가 어디선가 가져온 아이스커피 가득 마시며 결국 노트북으로 일을 했다.

다행히도 와이파이는 됐기 때문에 허허허 늦은 오후 정수기 점검 아주머니가 오셨고!

점검 마친 후에 공기 청정기와 스타일러를 영업하다가 다음 점검 일자를 정하고 가셨다.


그리고 결국 출근은 하지 못했다.







퇴근한 오빠에게 드디어 저녁을 만들어주었다!

오빠가 사온 식빵 테두리를 잘라 납작하게 눌러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도톰한 마카로니와 토마토 소스와

먹음직하게 구운 양송이 버섯과 아스파라거스를 올리고 한 번 더 반복해서 치즈 올리고 구웠더니 쨘!

다행히도 오빠가 넘넘 맛있게 잘 먹어주어서 고마웠다. 








TRES BONBON

AASSA(앗싸)


3호선 버터플라이의 성기완님의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한국 정가와 트로트 가락이 서아프리카의 전통음악과 뒤섞여 있고,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서아프리카어 등 5개 언어가 함께 흘러나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기사보기)







(여담)

오늘 카카오 뱅크에 가입했다! 그리고 네이버 페이 신한 체크카드도 만들었다.

생활비 통장과 체크 카드 때문에 골치가 아팠는데,

역시 맘카페에 가입해 검색 몇 번 하니 내 고민이 모두 날아가버렸다!


카카오 뱅크에 가입한 김에 매일 3천원, 1년짜리 적금 통장을 만들었다. 1년이면 이자 포함 110만원.

이런식으로 한 달에 하나씩 적금 통장을 만드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냥 뭔가 돈이 모이는 느낌도 들 것 같고, 나중에 잊고 있다가 봤을 때 공돈이 생기는 기분도 들듯?

매일 최소 1천원, 최소 6개월까지 적금을 들 수 있다고 하니 비상금 계좌 하나 만들까싶다 호호











1/10 (wed)





흑흑 반강제 오전 반차

오늘 오전 9시에 인터넷 기사님 오셔서 인터넷 다시 고쳐주고 가셨다.
솔직히 되게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1시간 넘게 걸렸던 작업!
작업 도중에 갑자기 '합선 됐다'며 급하게 모든 인터넷 선을 다 분해하고 버리셨다 허허허
후 9시에 시작해서 10시 반 넘어서 끝나고 부리나케 출근했다.




어제 오늘 자리를 비워 미안한 마음에 회사 근처 분식점에서 떡튀순을 사갔다.

떡볶이 1인분, 순대 1인분, 튀김 2인분을 시켰는데 아 튀김 2인분이 튀김 10개였엌 너무 많아서 결국 버림 허허





퇴근 하고 집에 오니 뭔가 무기력 했다.

아무것도 안 먹고 물만 마시며 그냥 누워있었다.




좀 늦게 퇴근한 오빠에게 만두 쪄주고





나도 드디어 마사지볼 샀다!

좋지도 안 좋지도 않음 생각날때마다 하면 되겠다.






휴무가 길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할일의 반도 못끝낸채...내일 토요일과 일요일은 엘리카메라 쇼룸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오픈합니다 😊😊😊 - 연휴기간 수입이 지연되었던 카메라들이 많이 도착했어요. 예약자분께 차례로 연락드릴게요. - 월그린 필름 첫번째 수입분이 오늘 도착하여 내일 발송예정입니다. - 이번주 체험프로그램은 바빠서 한주 쉬고, 다음주부터 다시 시작 👍👍👍 곧 다음일정 올려드릴게요. - 휴무기간에 문의답변이 정말 많은데...빨리빨리 답 못해드리는점 양해해주세요 ㅠㅠ (문의는 업무시간에 전화주시는게 가장 빨라요....ㅜㅜ) - 갑자기 추워진날씨가 겨울이 훌쩍 다가오는 기분이예요.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그리고....엘리카메라는 겨울과 크리스마스에 정말 예쁘답니다 😊😊😊

엘리카메라(@allycameras)님의 공유 게시물님,


엘리카메라





눈오는 날, 시티카메라🌨❄️☃️ 임영웅 첫 번째 개인전 ‘plastic love’ 전시중 @imudesu @eloquencemagazine 시티카메라는 카메라숍 및 포토북서점, 갤러리, 아티스트 프로젝트, 카페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포토그라피멀티스페이스’다. 시티카메라는 1980,1990년대 전성기를 이루었던 자동카메라와 그 시대, 정신을 현재로 복각하였으며, 지금의 컬처럴무브먼트를 일으키는 하나의 장이 되고자 한다. 시티카메라가 지향하는 것은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닌 그 시대의 진정성을 가져오는 것이다. 시티카메라는 사진과 카메라라는 매체를 기반으로 포토그래퍼들과 함께 실험적인 사진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포토그라피 플랫폼이다. -City Camera is a new type of 'photography multi-space' where camera shop, photography bookstore, gallery, art project space and cafe coexist. It reprints electronic cameras and their era, the glory days of the 1980s and 1990s, and their spirit, and attempt to become a place for today's cultural movements. To bring out the authenticity of the age and to refuse to follow the past is what City Camera aims to do. City Camera is a photography platform based on camera media, making experimental photo project with photographers. - #시티카메라 #camera #city #photo #photography #photographer #blackandwhite #shop #gallery #space #bookstore #film #analog #culture #real #80s #90s#miorecords #nighttempo #grandopening #youngyoongyim #eloquence #artist #snow

City Camera 시티카메라(@citycamera.official)님의 공유 게시물님,



시티카메라





내수사




요즘 관심있게 지켜보는(!) 필름 카메라 샵

집에 있는거 팔아버릴까 생각했는데, 몇개 더 쟁여둬야겠단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1/11 (thu)


출근








오늘 퇴근하고 일이 있어 친정에 들렀다.

아빠는 큰딸 내려온다고 좋다며






성대역은 더 엉망진창이 돼있었고

집에 들러 엄마표 만둣국과 밥을 흡입한 뒤




나 내려온다며 30분 일찍 퇴근한 동생을 수원역에서 만나 오랜만에 찜닭 데이트를 했다!

우린 맨날 만날때마다 찜닭만 먹어가지고 호호호 소짜리 작은거 시켜서 싹싹 긁어먹었다.






동생이 사준 오설록 음료

오설록에서 뭔갈 마셔본 건 처음인데 이거 정말 너무너무 느므느므 맛있어서 기절!!!!

내 동생 양손으로 잡고 마셔버리더라! 8천원인가; 값이 꽤 나갔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이어서 롯데몰 꼭대기층부터 지하까지 하나하나 돌아보며 소화시키고 쇼핑하기!

서점에 가야한다길래 갔더니 허허허 <THIS IS 방탄DNA>라는 책을 찾아서 읽던 내 동생...

방탄소년단 당신들은 도대체....! 나는 여기서 문보영 시인의 <책기둥>을 샀다.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하하 호호 웃으며 놀았다!

우리 가족들은 목소리도 크고 말도 많아가지고 한 번 대화를 마치면 목이 다 쉬는 듯 하다.

아빤 또 오랜만에 집이 훈훈해진다며 너무 좋아하셨다 흑





퇴근한 오빠와 통화를 하고 (통화하는데 연애하던 시절 생각나서 둘다 엄청 웃음)

오늘 밤은 친정에서 잤다.










1/12 (fri)


아빠와 동생 출근할 시간에 일어나서 나도 다시 우리 집으로 올라갔다.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고, 엄마가 챙겨준 만두와 사골과 가래떡과 이것저것 또 싸들고,

나오면서 나도 모르게 "갔다 올게" 라고 했다가 엄마와 나와 빵 터져서 웃었다가

다시 한번 "진짜 갔다 올게!" 하고 씩씩하게 집을 나왔는데 알 수 없는 허함과 씁쓸함이 밀려왔던.





서울역까지 가는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1호선을 타고 천천히 집을 향해 갔다.

그 사이에 김동률 신보를 들었는데 좋다가도 싫다가도 애매한 노래인가 싶다가도....흠...







집 오니 딱 점심시간! 엄마가 냉동실에 넣으라던 만두와 사골국물을 잊은채 옷도 안 갈아 입고 일을 했다.








어제 오빠가 시켜먹고 남은 피자도 데워 먹고

급한 일 마무리 해두고 짐 정리하고 청소 싹 한 뒤에 다시 나갈 채비를 했다.




마트 가서 사야할 것들을 딱 적고! 후다닥 마트에 다녀왔다.

녹차, 페브리즈 리필, 깻잎, 낫토, 올리브, 맥주, 우유를 사왔다 흐흐흐

아 팽이버섯도 사오고...과자도 샀고...음





집에 들어와서 알게 된 나의 화분.......

나도 모르게 물을 막 준 다음에 햇빛에 놔뒀는데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 아마 죽은 것 같다.

난 저렇게 화초가 힘없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 좀 소름 끼친다랄까....







오빠 퇴근 시간에 맞춰 해동해둔 엄마표 불고기와 오늘 사온 야채들을 대충 넣어 익혔고!

계란 2개와 소금 한 꼬집을 넣은 전자레인지표 달걀찜도 만들어 배터지게 저녁밥을 먹었다.






그리고 나 혼자 산다 볼 때쯤 맥주 한 캔 따서 둘이 나눠 마시기!

피곤한 오빠는 먼저 잠들고, 나는 이번주 출퇴근 길에 보다 만 영화를 봤다.








<여행의 끝 The End of the Tour, 2015>


포스터에 끌려서, 그리고 제시 아이젠버그가 나와서 그냥 보게 된 영화.

근데, 제시의 표정은 무표정 아니면 입 삐쭉 표정 두 개밖에 없다는걸 이제 알았고 (흥미 잃음)

그것보다 제이슨 세걸이라는 멋진, 엄청난 배우를 알게 됐다.

그리고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라는 멋진 작가까지도!!!!!





오랜만에 영어 공부해서 언어 그대로를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그들의 오고 가는 대화가 많고 굉장히 좋았고 또 집중할 수 있어서 보는 내내 좋다 좋다를 연발한 영화.







REFRESH #2 BY JUNG YU JONG


해피로봇 소속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데이브레이크의 정유종씨가 기타로만 연주한 곡이 담겨있는데!

1번 트랙부터 칵스의 12:00 최고였다. 아 트랙도 많고, 노래들도 귀에 익어서 또 오늘 종일 귀에 달고 다녔던 앨범.





SOFI TUKKER - Best Friend

feat. NERVO, The Knocks & Alisa Ueno (Official Video) [Ultra Music]


힝...진짜 이 언니 오빠... 너무 멋진거 아닌가....











1/13 (sat)


으으 아침 11시쯤 일어나서 나갈 준비!




커먼 프로젝트 개시했다 히히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동양인에겐 정말 안 좋은 신발이야. 조금 걸었는데 발등이 아프더라.

사이즈 크게 신으면 발만 길어보이고 흑흑







오빠 옷 수선 맡기고 7호선 타고 건대입구 뜨든




너무나 자연스럽게 들어가버린 곳





요즘은 닭꼬치도 매장에서 자리 잡아 먹는구나 허허

오빠와 재미있는 시스템에 대해 웃고 떠들때쯤 




직접 닭꼬치 두개를 서빙해주던 알바생...

닭꼬치도 서빙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


맛은 끝내줬다 히히





오오오오 오랜만에 건대 커먼 그라운드에 갔다!




스노우 피크 있길래 들어갔다가 오빠는 숄더백에 푹 빠져 시착해보고

8만 2천원이라길래 빈손으로 나왔찌!


이어서 내가 가보고 싶었던 건대 커먼 그라운드 INDEX 인덱스엘 갔다.

뭔가 입구 앞에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 했음 허허





딱 들어가면 보이는 index 

땡스북스와 그래픽 계간지 대표가 만나 기획한 서점, 전시, 카페 복합 문화 공간!




아크네 스튜디오 매거진 B가 딱





이런 풍경




허헉 갖고 싶었던 달력자가 눈앞에 있었지만!!!!!!!!

홀몸(?)이었다면 생각 없이 샀을텐데 옆에 오빠가 있어서 사지 못 했다.




워크룸프레스의 희귀한 컬렉션까지 볼 수 있다던데!

마침 관심있는 이영준 작가의 <우주 감각>이란 책에 푹 빠져 한참을 구경했다.

아마 그동안 이런 문화(?)에 대해 목이 말랐나보다.




원래 이곳에서 커피 한 잔 하려 했는데, 그냥 알레그리아에서 라떼랑 플랫화이트 한 잔씩 했다.

맛은 그저 그랬음 흠





이제 건대입구에서 을지로 4가로 이동!

오빠한테 우래옥 갈래 청진식당 갈래 물어보고 우래옥으로 당첨







오빤 물냉 나는 비냉 주문했고 개당 1.3 두개 합쳐 2만 6천원 선불이었다 허허!

오후 4시쯤 애매한 시간에 가서 사람은 하나도 없었지만 왠 젊은 종업원(?) 남자들이

너무 큰 목소리로 대화하고 웃고 떠들고 커피 마시며 돌아다녀서 좀 불편했다.

가격이 비쌌지만 양도 많고 맛도 있었음!



든든히 먹고 세운상가로 향했다!

드디어 내가 넘넘 가고 싶었던 세운상가...흑







세운상가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인기몰이중인 카페 호랑이엔 이상하리만큼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신기했다능




이런 옛스러운거 구경도 하고




시위도 구경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내려 세운옥상으로 향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 그런지 뿌옇게 보였던 게 아쉬웠던





오빠가 요즘 넘넘 잘 입고 다니는 아크테릭스 

하나 더 사셨다면서요 #그만사








서울 한복판에서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어두워질때까지 있다가 내려왔다.





나중에 또 올게요 날씨 좋을 때

그땐 꼭 호랑이카페도 가봐야지





이제 걸어 걸어 광화문으로 가는 길!

그 길에 있는 수입과자상점은 우리가 매번 들리는데 이번에도 들러서 꾀돌이와 밭두렁을 삼!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러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책을 봤지만 내가 이해하기엔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그리고 우주감각을 집어 들었지만 너무 낡아있었기에 살 수 없었다.





그리고 타코야끼 트럭을 만난 우리는 고이 보관해둔 현금 3천원을 꺼냈고, 맛있게 먹었다.

이어서 탐앤탐스에 들러 시원한 에이드를 마셨고 헤헤헤 또 우린 명동까지 걸어갔지!


명동 무인양품에서 세일하는거 잠깐 보고 아니 이불커버를 30%나 할인하다니 이건 기회야!

하지만 사고 싶었던 블루 체크무늬는 모두 품절이어서 다른 매장에 가봐야할듯@,@

그리고 명동 1300K에 들러 프라이탁을 봤는데 맘에 드는 색깔이 없었다. 있었으면 바로 사려했는데!

마지막으로 아트박스에 들러 오빠의 위클리 플래너를 구입하고 바로 집으로 갔다.






오늘 원래 오빠와 심야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옷도 안 갈아입고 씻지도 않은채 침대에 누워 잠을 자버렸다 그 사이에 오빠는 혼자 영화를 보고 오니 새벽 2시!


<1987> 러닝타임 생각도 못 하고 이때쯤 끝났겠지 하고 카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길래

러닝타임 보니 126분 와우 나도 보고싶었는데 너무 피곤하고 몸이 안 좋았다 나중에 볼 수 있을까!





새벽 2시 맥주 한 캔과 과자를 사온 오빠와 함께 TV를 보며 수다 떨고 -

잠이 오지 않아 밍기적 거리다가 새벽 5시 넘어서 자버렸다 에효










1/14 (sun)


또 아침에 밍기적거리며 일어났지...

오늘 도련님이 점심 먹자고 해서...




마쯔무라에서 치돈!!!!!!!!

치돈은 처음인데 아 여긴 뭘 먹어도 맛있구나

근데 돈까스가 왜때문에 한반도 모양? 뜨든





그리고 도련님이 자주 간다는 동네 카페엘 갔는데 와, 커피랑 케익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 카페 주인분이 너어어어무 착해서 진짜 흑 넘 착하셔 세상 착하신분인듯




12시에 만나서 오후 3시까지 수다 떨고 놀고 즐거운 시간이었음!!!!

나중엔 도련님 여자친구와 함께 보자며 이번엔 확실하다며 (헤헤)






튀김이 너무 먹고 싶어서 롯데리아에서 치즈스틱이랑 양념 감튀 사옴

집에 오자마자 또 바로 흡입 후




오빠가 유단보에 따뜻한 물 넣어줘서 그거 끌어안구 낮잠 자버렸당!

나 낮잠 자는 사이에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집안일 다 해버린 남편...

오빠 이발하러 간다길래 다시 일어나 저녁 준빌 했다.



밥 하긴 귀찮고 그래서 오빠가 사온 햇반 돌려

밥 위에 버터 세 조각과 간장 한 큰술과 반숙 달걀프라이 올려 간장계란밥 해주고 

나는 저번에 사다둔 불닭볶음면에 피자치즈 올려서 간단하게 해결!

아, 오빠는 불닭볶음면 처음 먹어본다길래 한 입 줬더니 아니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다며 반이나 먹어버렸다.

간장계란밥도 처음 먹어본거랬는데


이 남자...왠지... 다 먹여주고싶다...








털리 TULLY 공식 티저 예고편 (한국어 CC)


헝 샤를리즈 테론이 이젠 육아맘으로 나오는데 잘못 건드리면 바로 죽여버릴 것 같이 무섭다.

표정 한 번 정말 리얼하군





E SENS 'Real Thing'

http://beastsandnatives.com/






마무리는 엄마가 준 가래떡구이로 끝!


나 일기 쓸 동안 또 오빠가 설거지 해버리고 분리수거 정리하고 아 미안합니다

갖고싶은거 있냐고 GO OUT 잡지 정기구독 신청해줄까 했더니 아니 스노우피크 숄더백 사줘라고 함 아 네



'일주일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1월 셋째주 일기  (0) 2018.01.21
2018년 1월 첫째주 일기  (4) 2018.01.07
2017년 12월 마지막주 일기  (0) 2018.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