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mon)


오전 일찍 촬영이 잡혀서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월요일 지옥같았지만 이틀만 나가면 쉬니깐 웃으며(^^) 나갔다.




이른 아침의 빛은 이러하구나 - 감상도 잠시 촬영팀 받고 일하다가 엎드려 졸다가 운동도 제끼고!

점심 먹을때쯤 퇴근해서 면두부, 냉동해물, 토마토 페이스트 넣고 휘휘저어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바로 낮잠 골아떨어지고 저녁 내내 청소하다가 월요일 다 갔다.










9/29 (tue)


출근! 운동하러 갔다. 그래도 연휴 전에 운동해두니깐 마음이 편안했네(허허허)

올라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나니 딱히 바쁜 일이 없어서 퇴근길에 점심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오오오오랜만에 편백찜 맛있게 먹고 연휴 잘 보내라며 동업자와 빠이빠이 



파파브레드 들려 단팥빵 사려고 했는데 닫았고

간만에 1호선 타고 집 가야지 했는데 집까지 두 시간 걸림 1호선 다시는 안 탄다 다짐 또 다짐




집에 와서 개운하게 청소했다!





저녁엔 시댁에 들러 용돈 드리고 이마트에서 장보고 밤 9시에 김밥에 쫄면 먹기!

10시에 막창 배달시켜서 소주랑 콸콸콸 후후 연휴의 시작이 참 좋군










9/30 (wed)


추석 연휴 시작




일어나세요 용사여

오빠는 이발하러 갔다





이발하고 온 오빠와 어머님이 주신 LA갈비랑 밥 챙겨먹고





헿 저녁엔 예비동서네가 왔다!

엄청 좋은 앰플 모델링팩과 맛있었던 와인과 두리네곱창까지 양손 두둑하게 고마웠다.





여기에 우리가 시킨 치킨과 급 조리한 떡볶이에 와인과 맥주를 맛있게 마셨다.

그리고 후식으로 버터에 구운 꿀 호떡 위에 밴앤제리스 바닐라 아이스크림 세 스쿱 올려 먹기!

루미큐브도 했는데 나 넘나 잘 하는 것... 하하하 


10시쯤 먼저 보내고 우리끼리 간단히 한 잔 더 하고 오빠는 골아 떨어지고!

나는 이상하게 정신이 말똥말똥하길래 설거지랑 집청소 싹 해버렸다. 헤헤





Feel the Rhythm of Korea: SEOUL

7월 말 영상인데 이슈가 되길래 나도 봤는데 와으 신난다.

야마가타 트윅스터 생각이 팍 났던











10/1 (thu)


추석 그리고 10월 

별일 없이 산다



어제 저녁에 내가 했던 디저트가 넘 맛있었던거지

눈뜨자마자 해먹었다 꿀맛





만들어둔 스콘도 다음날 먹으니깐 더 맛있네







친정 가는 길

가족이랑 나눠먹으려고 꼬북칩 한 봉지 가지고 갔다.





서울역 - 수원역 기차를 예매하는데 다 한 자리씩밖에 안 남았길래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사회적거리때문에 창가쪽만 오픈해놨던거구나 몰랐음

오빠랑 앞뒤로 앉아갔다







수원역에서 동생이랑 쁘띠(라기엔 1시간 넘게) 쇼핑 좀 하고 친정에 왔다.

오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나오는 엄마의 요리들!

주로 사위가 아주 잘 먹고 좋아하는 등갈비와 새우튀김 오징어튀김들 히히



후식으로 꼬북칩 꺼냈는데 너무 달다고해서 한 개씩만 집어먹고 아무도 안 먹어...



또 내 짐 한바가지 버리려고 꺼내서 구경했다.

내가 초1인가 초2까지는 국민학교였지 흐흐




마이마이와 카세트 테이프들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번엔 쓸데없는 매거진들 싹 버리고, 영화제에서 일했던 자료나 흔적들도 싹 폐기했다.

아직도 버릴 짐이 한 가득인데 올해 안에 한 번 더 친정 가서 1박 2일로 짐정리좀 해야지.



저녁엔 동생이랑 오빠랑 셋이 슬리퍼 질질끌고 나가 맥주와 과자를 사왔고

어미새가 내어주시는 쥐포 및 각종 술안주에 배 터질때까지 놀고 먹었다는 후후

블루문 4캔 사서 두 캔 마셨는데 남은 두 캔은 내가 친정갈때까지 그대로겠지.








10/2 (fri)



아침에 일어나 밥을 챙겨먹고 엄마가 챙겨주는 각종 음식과 과일들의 양을 줄이고 줄여 받아왔다.

내가 맨날 적게 가지고간다고 아쉬워하는 엄마 힝

많이 가지고가면 다 못 먹고 버리는 게 반 이상이라 매몰차도 어쩔 수 없다





2시 조금 넘어 나왔다. 항상 항-상 돌아 나올때가 가장 아쉽다.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별별 잡생각이 다 들고






집에 와서 한 1시간 쉬었나?

갑자기 약속이 급 당겨져서 신발만 갈아신고 다시 나왔다.





시가 가족들과 함께 어복쟁반 flex

예비 동서네도 와서 처음으로 여섯 명이서 밥을 먹었다 히히





아버님께서 로또 1만원어치씩 다 나눠주셨다!

사진 찍어놨으니깐 입닦지 말라곸 넘 웃김

아 센스 이런 센스 배워야해






저녁엔 숨듣명 콘서트 보며 혼자 깔깔거림

허영생 멋진거 하고싶었구나 지금이 제일 멋있어요












10/3 (sat)


꼭 일요일같은 토요일




친가에서 받은 명절 선물은 이번에도 역시 네스프레소 캡슐 흐하하하

이번엔 폴바셋과 커피빈 캡슐을 받았다

박스가 너무 과잉포장이라 다 뜯고 내용물만 봉지에 담아옴





새 커피보다 마시고 싶었던 엄마의 첫 수정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엄마의 모습이 넘 좋다

수정과랑 식혜 둘 다 했는데 둘 다 파는 것 같이 맛있었다 흐흐






마지막 남은 꼬북칩...

살짝 질리려고해서 다행이야 참 다행





토요일은 오빠 오전에 당직 나간거 빼고 별 이슈가 없었다.

저녁에 출출하길래 엄마가 싸준 튀김에 맥주를 마셨다.

연휴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알콜 붓는 중






나훈아 콘서트 재방송 해주는 걸 봤다.

아니 그냥 별로 볼 생각 없었는데 결국 새벽 1시까지 다 보고야 말았다.

잡초 무대 구성이랑 편곡이 넘 웅장해서 기억에 남는다

테스형도 지금 열심히 듣는 중











10/4 (sun)


기어코 오고야 만 연휴의 마지막 날




눈 뜨자마자 떡볶이 해먹기

3인분짜린데 혼자 다 먹었다






마지막 연휴니깐 콧바람 넣자 해서 현백 미아점에 있는 @밀탑

밀탑빙수는 처음! 맛있었지만 1분컷이었다. 팥 리필해서 팥만 퍼먹었다 맛있었음!







8층에 유니클로도 들리고, 5층에 폴로 매장도 들리고, 지하에 식품관도 들렀지만

별 소득 없이 나오고










눈앞에 노브랜드버거 보이길래 함 먹어볼까? 해서 들어갔다.

으잉 생각보다 별로였다. 딱 가격값 하는 느낌이었다. 다시는 안 갈듯







마트에서 요거트, 샐러드, 바나나, 방울토마토 바리바리 싸들고 집에 왔다.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하고, 연휴의 흔적을 싹싹 지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 완료.

다음주에 당장 급한 일들은 없지만 자잘하고 자잘한 일들이 많아 골치가 아플 것 같다.





기리보이 - 라식

가사 되게 좋다 씻고 누워서 듣고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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