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치 일기611 2023년 3월 넷째주 일기 3/20 (mon) 수아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9시에 가까워지고 있다. 허허 아침 천천히 먹고 문화센터를 위해 낮잠 약간 재우고 점심 먹이고 나갔다. 미세먼지 수치가 300을 넘었지만 그간 문화센터 빠져서 버린 돈이 아까웠기에 무조건 나왔다. 날씨탓인지 모르겠지만, 반 넘는 인원이 안 온 것 같더라. 수아는 오자마자 뽈뽈뽈... 구석구석 탐색 중... 오늘은 나비가 되어 날개를 달고 돌아다니는 컨셉이었는데 신이 났지 뭐. 아가 엄마들과 수다 떨다가 집에 와서 우유랑 딸기 간식으로 주고! 소고기 가지볶음, 두부 들기름 볶음, 게살 애호박 전 해줬는데 반찬을 다 리필해 먹었다. 허허 퇴근한 오빠랑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고 잤다. 지난주 일기 마무리에 다이어트 한다고 써놨는데... 3/21 (tue) 아침 .. 2023. 3. 27. 2023년 3월 셋째주 일기 3/13 (mon) 아침 8시 30분! 점점 늦게 기상하는 딸래미! 덕분에 나도 잠을 좀 더 잘 수 있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개운함'이란걸 느꼈다. 아침 먹이고 재우고 점심 챙겨 먹이고 문화센터 갔다. 이수아 정말 난리도 아니다. 돌아다니고 소리지르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지대하다. 계속 수아만 강사선생님 앞으로 나가있어서 자연스럽게 놀이 시연을 보이게 되고... 에너지 어떡하지 진짜 와우... 수아 잡으러 다니느라 땀범벅되고 정말 아... 나는 방전, 수아는 쌩쌩. 저녁 먹을때 졸려할까 걱정했는데 안 졸고 잘 먹었다. 돼지고기 동그랑땡, 숙주나물 무침, 소고기 가지볶음 줬다. 요즘은 좋아하는 반찬 다 먹고 빈 칸이 보이면 그 칸에 손을 넣고 휘휘 저으며 '우아아앙'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표정도 약간 아.. 2023. 3. 19. 2023년 3월 둘째주 일기 3/6 (mon) 수아 아침은 감자국에 밥 훌훌 말아 먹이고 오전 분유 먹이고 후딱 재웠다. 오늘부터 문화센터 봄학기 시작하는 날인데 오후 수업이라 낮잠을 미리 재워야했다. 수아 점심은 카레 줬다. 한 입 먹이고 그 다음 수저 떠서 호호 불며 식히고 있었는데 입이 수저 앞까지 마중나와 있었다는 전설의 카레. 밥 100g에 소스 100g 흡입하셨다. 작년 가을, 겨울, 그리고 올해 봄까지 세 번째 문화센터 강의를 듣게 됐다. 13-18개월 아가들이라 그런지 다들 걷고 뛰느라 정신이 없었다. 유난히 돌아다니는 아가들이 한 네 명 있었는데 그 중에 수아도 포함; 사방군데 다 돌아다니는 수아 잡으러 다녔더니 스쿼트 한 듯 허벅지가 다 아팠다. 오빠는 오후 반차내고 사랑니 짼 부분 실밥 풀고 - 마침 우리 문센 .. 2023. 3. 13. 2023년 3월 첫째주 일기 2/27 (mon) 오빠는 월요일엔 항상 일찍 출근하는데 소아과 예약차트에 이름 쓰고 출근해달라는 나의 부탁으로 새벽 5시 반에 집에서 나갔다. 하, 근데 소아과 차트 오픈이 오전 8시...라는걸 오빠도 나도 까맣게 잊고 있었네. 새벽 6시에 소아과 가면 뭐해 문은 열려있어도 차트가 안 나와있는걸 흑흑흑... 오빠 개고생만 시키고 미안해 죽을뻔 결국 수아 깨고 아침 먹이고 8시 반쯤 택시타고 소아과엘 갔다. 8시 50분에 도착했고 40분 정도 기다려서 진료봤다. 이정도면 뭐 나쁘지 않지. 진료 기다리는 내내 다른 아가엄마들 할머니들과 계속 수다떨었다. 몇개월이냐 왜 왔냐 언제부터 걸었냐 밥은 잘 먹냐 등등 시간가는줄 몰랐네; 지난주 내내 먹던 약이 잘 들지 않아 약을 싹 바꿔 처방받았다. 일주일 먹여보고.. 2023. 3. 6. 2023년 2월 마지막주 일기 2/20 (mon) 기절하듯 잠들었는데 인기척에 눈을 떠보니 새벽 4시에 수아가 안방을 걸어다니고 있었음... 진짜 깜짝 놀랐다... 아마 날 깨웠는데 내가 안 일어났나보다... 아침엔 닭곰탕에 밥 말아 먹이고 돌돌이는 이제 슬슬 질렸는지 밀대를 탐내길래 건네줬다. 제법 제대로 하려고 한다 흐흐 뜻대로 안 되면 울고 불고 드러눕고 고개 도리도리하다가 장난감 집어던지고 푸푸거리고 엎드려서 발버둥치고... 점심엔 덮밥 먹이고 간식으로 키위도 줬다. 키위가 꽤 셔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머리를 쥐어 뜯으며 계속 먹었음. 하 참 그리고 수아가 하이체어 의자에 올라가 서있다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진짜 잠깐 옆에 보는 사이에 그대로 떨어졌는데 거의 마지막에 내가 수아 옷을 잡아 당겨서 아주 크게 바닥에 부딫히진 .. 2023. 2. 2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