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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이충걸의 글에 빠져들어 갈 때쯤,
우연히 지혜가 이충걸 북 콘서트에 당첨 됐다며 같이 갈 사람을 구하고 있었고
나는 덥석 물었다.
오후 7시부터 시작!
입구에서 이름 확인하고 포스트잇에 질문을 적어서 붙여달라는 이야기에
트위터에 관한 질문을 했다.
"기록한다는 핑계로 세심하지 못했다."
북 콘서트 초반에 그가 했던 말. 뭔가 확 - 와 닿는 마음에 메모장에 급하게 기록했다.
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 공감되었다.
나도 예전에 조그마한 사진 작업 할 때
엄마를 엄마로서가 아닌 한 명의 여자로서 바라보는 그런 작업을 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엄마에 대해 적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다.
연극배우 박정자씨가 이충걸씨의 여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소설의 한 파트를 낭독해주셨다.
그리고 그 낭독에 대한 보답으로 이충걸씨의 노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쌀쌀했다.
책을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
더없이 사적인 엄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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