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와 대전 1박 2일 두번째
5살 아이와 대전 1박 2일 (오씨칼국수 도룡점, 대전곤충생태관, 천연기념물센터, 원조태평소국밥
우리 가족 첫 대전 여행3/28 (sat) 우리 가족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박 2일 여행 다녀왔다. 연차 내고 반차 내고 쁘띠 휴식은 잦았지만, 1박 2일은 오랜만이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대전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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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첫째날
3/29 (sun)
오전 7시에 기상한 우리 가족! 7시면 늦게 일어났네... 전날 다들 피곤했지 뭐

잘 잔 것 같군요? 침대 붙여서 잤더니 편했다.

조식 2인이 무료긴 했는데, 딱히 생각이 없어서 성심당에서 사 온 빵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아 명란바게트 진짜 맛있네; 아니 뭐 알고 있는 맛이잖아? 하면서 가볍게 생각했다가 한 입 먹고 아 성심당은 다르구나 생각했다.

이외에도 무슨 빵을 샀더라? 남아있는거 사 왔더니 기억이 잘 안 난다. 그것들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오전 9시 반에 체크아웃을 했다. 토요코인 오랜만에 1박 편하게 잘 지냈네. 다음에는 성심당 DCC 앞에 있는 롯데시티호텔에서 지내봐야지.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대전에 왔으니 엑스포 꼭 가봐야지. 꿈돌이 보러 가야지!

아 날씨가 진짜 좋았다. 우리 가족은 여행때마다 비가 왔는데, 하 날씨가 이렇게 좋다니... 남은 여행들은 아마 폭우가 내릴지도 모르겠군.


수아에게 꿈돌이 보러 가자! 꿈돌이 소개시켜줄게! 하고 갔다.

오전 10시쯤 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게 한빛탑이구나


꿈돌이 녀석... 가족이 많이 생겼구나... 원래 있었나?...

한빛탑 전망대에 올라가보았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천장에 있던 꿈돌이를 보니 진짜 옛 생각이 났다. 저게 찐 옛날 꿈돌인데!

전망대 올라가니 채광도 좋고, 조용하니 좋았다. 안에 카페도 있었는데 아직 운영 시간이 아닌듯 가려져있었다.

꿈돌이들과 사진도 찍고

오금 저리는 투명한 바닥도 보았다. 어우 너무 무서워

시원하게 뚫린 풍경도 봤다. 미세먼지가 조금 덜했더라면 예쁜 풍경 볼 수 있었을 텐데! 우리는 한 두어 바퀴 돌다가 내려왔다. 시간이 좀 지나니 광장에 사람들이 보였다.

뒤쪽에 공터가 있길래 술래잡기 하며 신나게 뛰어놀았다. 킥보드 타러 오기도 좋을 것 같네.



꿈돌이하우스라는 데가 있어서 들어가 봤다. 굿즈를 팔고 있었는데 와 심히 비쌌다. 사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비쌌다. 그리고 무엇보다 굿즈가 너무 안 예뻤음. 못생겼음. 구매욕이 하나도 생기지 않았음. 종류도 너무 없고... 본점이 따로 있는 것 같던데 쩝....
성심당 DCC
엑스포 구경하고 좀 걸어서 다시 성심당엘 왔다. 전날 저녁 늦게 가서 사지 못했던 빵들을 구경하고 선물도 사러 갔다.

우리는 오전 11시쯤 줄 서서 한 15분만에 들어왔다. 생각보다 금방 빠지더라. 줄 앞에서 멈추는 택시나 자동차가 많았다. 흐흐


와, 전날밤에 봤던 빵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수북이 쌓여있었다. 뭘 먹어야, 뭘 사야 할지도 모르겠고; 사람은 어마무시하고; 빵 담을 트레이와 집게가 없어서 누가 놔둔 트레이 가져와서 빵을 담았다. 빵도 사고 선물로 드릴 미니 시루도 사서 나왔다. 빵 고르는 시간보다 결제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 듯....
다시 엑스포공원으로 돌아갔다.


뭔가 웃긴 가족사진을 남기고

차 끌고 나왔다. 점심 먹으러 가는 길!
태화장
우리는 여행지를 정하면 가볼 만한 곳은 내가, 먹을 곳은 죄다 오빠가 정한다. 이번에도 오빠가 가자고 했던 태화장엘 왔다. 대전에서 오래된 중국집이라는데 여기 멘보사가 엄청 맛있단다.


일요일 오후 12시 반쯤, 완전 점심시간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주차는 못하고 길목에다가 했는데 주차 봐주시는 분들이 다 안내해 주셔서 쉽고 빠르게 주차 가능했다. 안쪽에서 테이블링에 이름 적고 대기하는 곳에서 한 10분 기다렸더니 들어오라고 했다.
우리는 3층 연회장 같은 곳으로 갔음. 먼저 말하지만 3층으로 가지 마세요. 무조건 1층, 사람 많은 곳으로 가세요.


우리는
탕수육
유니짜장
잡채밥
군만두 먼저 시키고
후에 멘보샤도 시켰다.
이때가 12시 40분쯤 됐음.

수아는 피곤했는지 잠이 들어서 푹 안고 재웠다.


허허 연회장에서 밥을 먹다니; 좀 앉아있다 보니 우리처럼 2~3인 사람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한다. 뭔가 딱 그런 고요하고 조용해서 왠지 말도 작게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20분 뒤에 군만두가 나왔다.

와 군만두 맛있음.... 아 진짜 맛있음


5분 뒤에 탕수육과 소스가 나왔다. 탕수육 솔직히 겉으로 봐선 아 뭔가 딱딱하고, 질길 것 같은 비주얼인데 한 입 먹어보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 부드럽고 쫄깃하고; 탕수육인데 꿔바로우 느낌의 부드러움이다. 잡내 전혀 없고 튀김도 아주 얇은데 고기에 딱 달라붙어있고 입에서 그냥 한데 어우러진 그런... 완벽한 탕수육이었음.

한 입 먹어보고 바로 수아 깨워서 밥 먹였다. 탕수육이랑 군만두를 계속 집어 먹었음. 자 이제 음식 시킨 지 30분이 지났다. 아직 자장면과 잡채밥이 안 나왔다. 웃긴 게 우리랑 비슷하게 들어온 사람들도 멍 때리고 있었음.
뭔가... 아니 음식이 안 나와서 우리 거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면서 멘보샤도 하나 주문했다. 금방 가져다준다고 했는데 10분 뒤에 멘보샤가 먼저 나왔다.

멘보샤가 사실 가격이 있다. 5만 원임.

근데 진짜 크다. 식빵-새우-식빵이 아니라 식빵-새우새우새우새우새우새우새우새우새우새우-식빵이다. 속이 진짜 많이 들어있고 아주 두툼하고 밀도도 높다.

멘보샤 반으로 가르면 이런 느낌;;; 그냥 다 새우다. 새우튀김 먹는 것 같다. 이런 게 한 10개 넘게 올라가 있다. 나랑 오빠랑 2개씩만 먹어도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자 이제 음식 주문한 지 40분째 우리는 앉아있고, 아직도 유니짜장과 잡채밥이 안 나왔고? 그래서 다시 한번 물어봤다 언제 나오냐고. 왜냐면 우리보다 먼저 온 애들의 자장면이 나와서 그 사람들은 먹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 이후로 감감무소식이었다. 늦어서 죄송하다며 음료를 하나 서비스로 주셨다. 그냥 사람 좋은 웃음 하면서 점심시간이라 바빠서 음식이 밀렸다고 했다.

정확히 1시간 10분 만에 유니짜장과 잡채밥이 나왔다. 음식 사진도 안 찍었네. 기록하려고 다 먹고 일어난 사진만 찍었다. 이때가 오후 1시 50분이었음. 하 음식이 맛있어서 기분 좋았는데, 너무 늦게 나오니깐 어이가 없었다. 3층 이 넓은 곳에 직원이 딱 2명이다. 절대로 3층으로 안내한다면 안 간다고 할 것. 어떤 아줌마는 아예 대놓고 "아니 내가 서빙을 하고 있네" 하면서 꼽을 줬다. 하지만 진짜 꼽 줄만 했음. 사람들 멍하니 30분째 앉아있는 거 보고 진짜 뭔가...
계산하려고 1층에 내려가니 음식도 바로바로 나오고, 사람들도 분주해 보였다. 의견도 바로바로 반영되는 모습에 아 다시 가게 된다면 무조건 1층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안 가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맛있었다... 쩝...
괴정동 나무오향족발
이제 집으로 올라가기 전, 오빠의 사촌이 하는 족발집에 들러 인사하고 나왔다.

어디 어디 가서 뭐 먹었다고 했더니 맛집만 잘 다녀왔다며 흐흐! 맛도 못 보고 다시 올라가게 돼서 아쉬웠다.
원조 할머니 학화 호도과자
2시 반쯤 출발해서 2시간 뒤에 도착한 천안! 올라오는 길에 호두과자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원조 할머니 학화 호도과자! 근데 도착하니 내가 찾는 매장이 아니었다. 쩝 아니 학화 호도과자가 왜 이렇게 여러 곳에 있는 거지? 다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오빠는 여기서 회사 사람들 호두과자를 샀다. 오빠는 진짜 어디 1박이든 해외든 팀원 선물을 꼭 꼭 챙긴다. 남 챙기고 이런 거 진짜 잘 함 나와는 다르게... 그런 점이 참 대단하다. 회사 가서 호두과자 돌리니 사람들이 엄청 좋아했다구 했다. 아니 당연하지 누가 1박 2일 대전 갔다 왔는데 호두과자 포장된 거 한 박스씩 주겠냐구... 내가 받아도 엄청 좋아할 듯!
할머니학화호도과자 본점
할머니학화호도과자 본점으로 향했다. 여기에 쑥떡을 넣은 호절미가 있대서 무조건 갔음!



나는 오로지 내가 먹을 것만 샀다. 하하 나 학교 다닐 때 천안역에서 몇 천 원 가지고 학화호두과자 한 봉지씩 사 먹고 그랬는데, 그때 그 흰 앙금 맛을 잊을 수가 없더라. 진짜 오랜만이다 졸업하고 처음 먹는 거니깐 10년도 훨씬 넘었다. 이 흰 앙금의 호도과자가 그리워서 가장 큰 사이즈로 하나 사고 호절미도 샀네. 히히
이렇게 1박 2일 대전 여행은 호두과자 10만 원어치로 마무리... 가 된 게 아니라! 오랜만에 우리 가족 콧바람 쐬고 왔다. 작년 겨울부터 정신없다가, 이제 좀 숨통이 트여서 - 여행 생각도 나고 맛있는 것도 챙겨 먹고 그랬네. 수아도 많이 자랐다. 식당 기다리면서 힘들다고 징징댄 적도 없고,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어주었고, 운 좋게 대부분의 식당들 웨이팅도 심하지 않았고!
대전에 맛있는 게 많고, 볼 것도 많아서 앞으로 두세 번은 더 가지 않을까 싶다. 넘 즐거웠던 대전 먹방 여행 끝!
5살 아이와 대전 1박 2일 (오씨칼국수 도룡점, 대전곤충생태관, 천연기념물센터, 원조태평소국밥
우리 가족 첫 대전 여행3/28 (sat) 우리 가족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박 2일 여행 다녀왔다. 연차 내고 반차 내고 쁘띠 휴식은 잦았지만, 1박 2일은 오랜만이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대전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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