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마지막주 일기

4/27 (mon)

거지

업무 이제는 익숙한데

워낙 사공이 많으니 그것도 자존심 센 사공이 많아

고래 싸움에 내 등만 맨날 터진다

 

귀여운 울 아빠

동생은 결국 한 달도 안돼서 일을 관뒀고

관둔 기념(?)으로 내가 김치볶음밥을 해줬다

아 유니클로에서 샀던 남자 린넨 자켓 어깨를 수선하러

수선집 들러 간만에 세탁소 아저씨를 만났는데 허리가 굽으셔서 에휴

Taylor Hatala & Larsen Thompson

메디 지글러 다음으로 핫한 10대 소녀 둘

aaron johnson sam taylor wood

애런 존슨과 그의 부인 샘 테일러 우드

애런 존슨 90년생 샘 테일러 우드는 67년생

세상은 알 수 없는 일로 가득하다

음 샘 테일러 우드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연출자

그리고 예전에 정말 인상깊게 봤던 사진작가 중 한 명이고

촉망받는 현대미술 작가이자 신예 감독이지 암암

애런 존슨과는 <노웨어 보이>에서 만났다는데

슬하에 자녀가 4명인데

2명은 전 남편과의 자녀, 2명은 애런 존슨의 자녀

쨌든 부럽고 멋지다 

힝 백종원 짜파게티 만드는 방법 동영상 보면서

백종원이란 사람이 나오는 영상을 처음 봤는데

목소리도 말투도 하는 행동도 모두 와 진짜 왜 인기 많은 줄 알겠더라

다들 그렇게 마음 한 구석에 백종원이란 남자를 두고 있었구나...

소유진은 복받은거지 암암... 소유진이 뭐라고... 이런 남자를...

역시 요즘 대세는 멜리사 맥카시!

진짜 웃겨

4/28 (tue)

The Suicide Squad wishes you a Happy Anniversary Mr. J!

수어사이드 스쿼드 요즘 되게 핫하던데 캐스팅 되는 배우들마다 기사화되고

쨌든 자레드 레토의 조커 역할은 무조건 기대 이상일거라 믿고

초록색으로 염색한 그의 파파라치 사진들이 난무하다가

이렇게 공식 사진이 떴는데... 무시무시하다 역시....

다시 백수가 된 동생을 데리고 신도림으로 향했다

자잘하게 살 것이 많았는데 결국 산거라곤 유니클로 반팔티

코코로벤또 처음 먹어봤는데 다신 안먹는다아

근데 이거 먹는동안 뒤에 만두 파는 곳에서 3개에 만원 떨이중이길래

먹자마자 잽싸게 일어나서 만두 세 팩 사왔다 히히

진짜 가방에 만두냄새 개진동함

그래서 비닐 하나 더 얻어서 아주 꽁꽁 싸맸다

양치컵 사려고 했는데 무인양품에서 양치컵이 7천원이야

JAJU도 들렀는데 볼 거 없고 교보문고 들러서 비닐파일 사고

공차 하나 사서 쭉쭉 빨면서 집으루

 

얼마 전 고장난 시계 다시 샀다

왠지 몇 개 쟁여놔야 할 것 같다

마일즈 텔러랑 애널리 팁튼

작년 9월에 릴리즈 됐던 영화 드디어 우리나라에 개봉

근데 오 청소년 관람불가야? 봐야겠다

마일즈 텔러 <다이버전트> 시리즈 보면 특유의 그 비꼬는 표정과 말투가 있는데

여기서 다 쏟아내는 것 같다

애널리 팁튼은 제발 떴으면 좋겠다...

너무 예쁜데 항상 여주인공 베스트 프렌드(웜 바디스, 루시)나

남주인공의 하룻밤 여자친구(그린 호넷)로 나와

4/29 (wed)

---

natural

아티스트

노리플라이

타이틀곡

natural

발매

2015.04.29

---

얼마만에 나온 완전체; 신곡이냐!

노래 되게 좋네 앨범 기대된다

자비에 돌란이 올 가을 <존F 도노반의 죽음과 삶> 크랭크인을 한다고 했는뎁

5월에 영화 한 편을 먼저 찍는다고

제목은 <Only The End Of The World>

근데 여기 나오는 배우들 라인업이 장난 아니닷

마리옹 꼬띠아르, 레아 세이두, 뱅상 카셀, 가스파르 울리엘 등등

급 결정된 캐스팅 치고는 진짜 대박인듯 

난 진짜 핵필요없는 잡다한 물건을 잘 모아두는 편인데

그것들이 넘치고 넘쳐 방바닥에 굴러다닐정도로 모아둬가지고

결국 초딩? 중딩? 이후로 사본 적 없는 비닐폴더냐 뭐냐 저걸 샀다

그래서 나름 분류를 해서 넣었음

완전 깔끔 그리고 뚱뚱

---

블랙버드 (2015)

Beyond the Lights 

7.5

감독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출연

구구 바샤-로, 네이트 파커, 미니 드라이버, 대니 글로버, 애이샤 힌즈

정보

드라마 | 미국 | 116 분 | 2015-01-28

---

왔다갔다 하면서 본 영화 <블랙버드>

완전 전형적인 탑스타와 일반인의 아슬아슬한 사랑과 현실 도피랄까

이렇게 내 기억에서 지워질 영화...로...

는 아니고

니나 시몬의 Black Bird  아니었음

아무것도 남지 않는 영화가 됐을 듯

니나 시몬

영화 여주인공의 노래

4/30 (thu)

오늘만 출근하면 3일이나 쉬니깐!!!!!

하면서 파워 출근했지만 역시나 야근

그래서 네이버 온스테이지 공연을 D에게 양도해버렸다 하하하 아까워

하루종일 사람들한테 이영애 딸이랑 아들 봤냐는 소리 엄청 들었다

엄청 예쁘다길래 뭐 얼마나 예쁘겠어 했는데 기절 0-<-<

뭐 이리 예쁘냐 아들도 진짜 크면 엄청 잘생겨질듯 하 훈훈하다

근데 이영애가 정말... 짱이구나

5/1 (fri)

쉬는 날!!!!!!!

쉰다 쉰다 쉰다!!!!!!

날씨가 엄청 좋길래 엄마랑 공원 한 바퀴 돌려고 

나갈 준비 다 했는데 그 갑자기 급 귀찮아지는

그래서 그냥 안나가고 낮잠잤다

근로자의 날이라 근로자는 정말 푹 쉬었습니다

5/2 (sat)

월급받았다며 쿨하게 아웃백

나 더 맛있는것도 먹을 수 있는데 아웃백...말고...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다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서울 시립 남서울 생활미술관!

<수집이 창조가 될 때>

 

조용한 내부

마침 카메라와 사진이 잔뜩 있어서 한참 구경했다

신기했던

수집이 창조가 될 때

 

아름다웠다

날씨도 굿

 

나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사진들 둘러보고

이래저래 돌아다니다보니 벌써 저녁 8시

 

다이어트 한다는 오빠를 위해

사당역 브롱스를 포기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라떼 마시며 이야기 했다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하더니 꽤 후두둑 하고 내린다

서점에서 책 구경하다가 10시 즈음 빠이

다음주엔 더 맛있는거 먹기로 약속했다 엉엉

톰 하디 1인 2역 영화 <레전드>

와 진짜...톰 하디는 진짜... 진짜.... 진짜 핵멋짐

저런 안경 어쩜 저렇게 잘 어울리지? 아 아아아아 아

5/3 (sun)

얼굴에 자국 남긴채로 씻자마자 이마트

엄마는 집에서 부침개 만들어 놓고 계신다고 하구

나랑 동생이랑 아빠랑 셋이서 신나게 장봤다

어린이날이 코앞이라 그런지 아가들이 엄청 많았다

엄마가 없어서 엄청 신난 우리 셋은

먹는것만 15만원어치를 사왔다

집에 오자마자 맥주, 부침개, 연어회, 스시, 빵, 만두, 피자 진짜 거짓말 안하고 

죄다 꺼내서 죄다 골고루 먹음 후식으로 과자랑 푸딩이랑 커피까지 마시고

배탈나서 저녁 못먹고 이렇게 일기 쓰는중

이거 다 쓰고 영화 <와일드> 보던 거 마저 봐야겠다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지 곧 보자는 지인들의 연락이 많아진다

M랑 제일 궁금한 W도 만나야 하고

J언니 집들이 한다고 해서 15일에 망원동 집들이 날짜도 잡고 흐흐흐

그 다음날엔 여주에서 1박 2일 놀기로 했구

오빠 당직 끝나면 더 더워지기 전에 전주 1박 2일 먹방도 찍고

Y 잡지 일 끝나고 좀 한가해지면 M이랑 오빠랑 넷이서 천호동 유미마트도 갈거다

근데 4월 카드값이 너무너무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