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mon)



Beyonce ft Ed Sheeran Drunk in Love Global Citizen Festival 2015 HD

일기 다 쓰고 자기 전에 누워서 유툽 채널 둘러보던 중 발견한 에드 시런과 비욘세 너무 좋당

1시간 짜리 풀 영상도 있당 힝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 인생, 그리고 사랑

영화 <에이미> 11월 5일 개봉. 11월에 볼 영화가 많아서 좋다

당장 10월에는 마션, 라이프, 더 랍스터, 하늘을 걷는 남자!





오늘은 그냥 푹- 쉬었다. 먹고 자고 쉬고 먹고 자고 쉬고 그냥 반복

연휴 내내 새벽 4시 넘어서 잤더니 오늘도 잠이 안 와서 뭐 할까 고민하던 중에

'필사'를 검색했다. 예전부터 꼭 하고싶었는데 뭐랄까 시작하는데 큰 결심이 필요했던 일같았다

무슨 책을 필사를 하면 좋을지 검색하다가 그냥 시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서

잘 쓰여진 사설 하나랑 시집 한 권을 필사하기로 했다


번역본은 피한다

한 번에 많이보다 매일 조금씩

심도있는 주체적인 글쓰기를 한다









9/29 (tue)



상큼하게 오후 1시까지 출근!

사람 많던 지하철은 텅텅 비어있고 회사로 가는 길도 따사로운 햇볕만 내리쬘 뿐 개미 한 마리 없었다.

뭔가 허한 마음에 편의점에서 커피 한개랑 초콜릿 2+1을 주섬주섬 챙겨 올라갔다.

더 씁쓸했던건 엘리베이터 세 대중 한 대만 운행하고 있던거였음


진짜 씁쓸 그래도 다들 나와서 열심히 일 하다가 퇴근했다 허허

퇴근길에 슈퍼에 들러 무화과를 사왔다 시원하게 해서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천국!


오늘부터 필사를 시작했다.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관련 사설 하나와 영문 사설 하나 그리고 기형도 시집을 시작했다

확실히! 눈으로 글을 읽을때와 손으로 쓸 때의 차이가 굉장했다

잘 이해가가 가지 않았던 시집도 손으로 쓰고 나니 어느 순간 탁! 하고 번쩍 뜨이는 느낌이랄까

한문때문에 좀 막히긴 하지만 쩝 그리고 간만에 영어를 시작하니 재미는 있었지만...그렇지만...

쨌든 제대로 된 첫 필사의 느낌은 좋았다











9/30 (wed)



에드워드 스노든이 트위터를 시작했다.

첫 멘션 Can you hear me now? 소름끼쳐






Imagine Dragons - Roots




Disclosure - Magnets ft. Lorde




뭐했나 수요일은

필사 한것밖에 기억 안난다








10/1 (thu)


꽤나 쌀쌀해진 날씨, 스타킹도 안 신고 스커트에 티셔츠 하나만 입고 나갔다

한창 출근하고 있는데 길고양이 한 마리가 절뚝거리며 걸어간다

자세히 보니 왼쪽 앞발이 반 정도 잘려있었다

근데 잘린지 얼마 안 된듯 피딱지로 얼룩덜룩 휴



캬 드디어 아이폰5 배터리 자가교체 킷이 도착했다

배터리랑 나사랑 지렛대 등등이 도착했다 심호흡을 하고 블로그를 보고 따라하기 시작

망하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했는데 와, 생각보다 너무너무 쉽게 교체했다

배터리값보다 거의 두 배 넘는 가격을 내고 교체할 뻔했다

교체했더니 진짜 살만하다 흑흑 배터리 소모도 적고 뭔가 기기가 빨라진 것 같기도 하고

아이폰 6S 나올때까지 잘 버틸 수 있겠다







지혜가 호주 어느 뮤직 페스티벌에 가나본데 테임 임팔라랑 이런저런 뮤지션 이야기 하다가

맥드마르코를 소개해줬다 왘씨 너무 좋은데?

난 이 앨범에서 9번 트랙의 Chamber of Reflection이 가장 좋다

새벽 내내 이거 틀어놓고 있었는데 이 인간 다른 앨범들도 다 좋네












10/2 (fri)


와 더 쌀쌀해졌다 기분 좋다

단가라 니트를 입고 출근했다 



오늘은 의외로 일이 금방 마무리가 돼서 바탕화면을 정리했다



오후 5시쯤 몰래 내려와 오만원 짜리 지폐로 2천원짜리 과자를 샀다

거스름돈 중 3만원은 봉투에 넣어 내 이름을 적고 옆 팀 팀장님 결혼식 축의금에 한 몫 했다




집에 오니 웨이크메이크 립틴트 도착

이거 좀 신기한게 발랐을 때 색감과 좀 물들고 난 뒤의 색감이 완전 다르다

그리고 발색도 엄청 잘 되고 촉촉해서 좋았음




CYPSYINC 귀여운 맥주를 마셨다




부족해서 동생과 다다를 한 병 더 마셨다

그리고 둘다 살짝 취한 상태에서 오사카 가는 비행기표와 호텔을 알아봤다

결국 좌절했고 맘 편하게 내년에 다녀오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화이트 갓 (2015)

White God 
6.7
감독
코르넬 문드럭초
출연
조피아 프소타, 산도르 즈소테르, 릴리 모노리, 릴리 호르바트, 사보치 투로츠지
정보
스릴러 | 헝가리, 독일, 스웨덴 | 120 분 | 2015-04-02


화이트 갓. 평이 되게 낮네 난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는데

개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내용이라길래 웃긴건줄 알았는데 오으 좀 소름끼쳤다

그런데 보는 내내 영화의 내용보다는 도대체 와 이걸 어떻게 촬영했을까?

라는 생각이 더 컸다









10/3 (sat)


오늘은 성수동 가기로 한 날!

지하철 타러 계단 내려가는데 저 - 앞에서 할머님이 쿵 하고 쓰러지시는거다

그런데 지하철 내리고 올라오는 그 많은 사람들 중 단 한 명도 할머님을 쳐다보기만 하고

아무도 오지도 않는거다 헐 진짜 너무 소름끼쳤음

그래서 우선 내가 119에 전화하면서 할머니 상태 확인하고

빨리 다시 역으로 올라가서 역무원 아저씨 부르러 가서 같이 내려오니깐

어떤 착한 커플이 119에 또 전화하고 있었다 어휴 진짜 무서운 세상





쨌든 달달달 소름끼쳐하면서 서울역에서 오빨 만나 같이 뚝섬역 내렸다

원래 여의도에서 영화 보려고 했는데 오늘 불꽃축제 있는 날이라 

하마터면 큰일날 뻔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진 성수동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보난자 베이커리에서 초코빵이랑 할라피뇨치즈 사가지고 

서울숲 와서 벤치에 앉아 초코우유랑 빵 흡입 헉헉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던 서울숲!

아 진짜 햇살 좋고, 날씨 좋고, 사람들 웅성거림도 좋고,

강아지들이나 아이들 뛰어 노는 모습도 좋고, 이래저래 다 좋았던 계절

플리마켓도 구경했는데 음 생각보다 별로오








그리고 뚝섬 곱으로! 곱창 막창이 맛있는집 흑흑

오빠가 아는 분이 하는 곳으로 예-전 오픈 준비할때부터 가자가자가자 했는데 드디어 왔다 

흐흐 사장님께서 격하게 반겨주셨다 막창 2인분과 맥주 두 병 그리고 볶음밥 1개

그런데 막창 주시면서 3인분같은 2인분 주시고

맥주 한 병도 서비스로 그냥 주시구 볶음밥도 거의 3개 같은 1개 주셨다

진짜 밥이 식도까지 차는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보통 먹었던 막창이랑 차원이 달랐다

더 바삭했고 쫄깃하고 게다가 특유의 비린내도 없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특제 소스는 장난 아니게 맛있었고!

그리고 신나는 음악도 좋았고 흐흐 아 볶음밥도 너무 맛있었다 적당히 꼬들거려 완전 짱


다음에 또 가고싶은 곳

앗 나갈 때 페브리즈도 뿌려주신다 크크크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먹은 우리는 양심상 두 정거장 정도 걸어 가기로 했다

뚝섬에서 왕십리까지 스믈스믈 걸어갔다 중간에 샛강 다리를 건너며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엄청 오랜만에 오는 한대 앞




그리고 열심히 걸었으니 당 충전 해야지 베스킨라빈스






겨우 8시였나 흐흐 바깥은 쌀쌀하고 실내로 들어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우리 다음주 이시간에는 부산에 있겠지! 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흐흐흐

헤어지는게 아쉬워 오빠가 또 서울역까지 바래다줬다 으으 다행히도 쭉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집에 가자마자 오빠가 줬던 초코하임을 냉동실에 넣어놓았다





영화 <어바웃 레이> 엘르 페닝 연기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대된다




영화 <더 빅 쇼트>

영화 내용이 뭔지 잘 모르겠고, 실화라고 하긴 하는데 그것보다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가 나온다

봐야합니다







10/4 (sun)


새벽 늦게 자고 10시에 칼같이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해서

동생과 함께 신도림에 갔다 



오앙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소녀방앗간 들어오나보다 준비중!

우리 자매는 항상 찜닭으로 시작

거의 마시듯 흡입




다음주에 동생의 베프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하객 패션 어쩌구 저쩌구 옷을 산다고 했는데

거의 2시간 돌아다녔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사지도 못했음 어우

이어서 신도림 테크노마트 한우리 가서 게임 시디 팔고 뭐 하나 더 사온 동생

난 여기 가면 항상 멀리 서있다 잘 모르기도 하지만 너무나 사람이 많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어느정도 소비는 해야지 싶어서 무인양품에서 스틱 향, 펜, 연필심을 샀다

다 필요한거야 필요한거야...필요한거였어



오늘도 하루 일찍 마무리 했다.

영화 인코딩 해놓고 필사 조금 하고 내일 할 일좀 미리 봐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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