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 (mon)



월요일 출근 햇빛이 좋으면 월요일이라도 기분이 좋다

하지만 하루종일 월요병으로 너무 힘들었다 요즘 아침마다 밥을 먹던 안 먹던 속이 미식거리고

빈혈도 없는데 머리가 띵-해서 쓰러질 것 같고 그런다 동생이 비타민B를 챙겨줬는데 책상에 두고 온 듯








https://www.facebook.com/shakeshackjapan/

Shake shack in Tokyo!


아시아 최초로 도쿄에 들어온 쉑쉑버거. 웨이팅 시간이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하단다

오모테산도와 롯폰기 사이에 들어왔는데 위치도 아주 힙-하구나

정말, 내가 햄버거를 즐겨먹지도 자주 먹지도 않지만 뉴욕에서 먹었던 쉑쉑버거는 진짜 최고였는데 와

다시 먹을수만 있다면 도쿄행 티켓을 결제 할 수 있을정도로 그정도로 다시 먹고싶다 정말로오오

그나저나 부럽네 토키요 사람들





햄버거 떠올리면서 오빠랑 페탐했는데

볼에 살이 붙은 것 같다고 핀잔 줘서 정말 종일 다이어트 생각했음;







청담동에 160평짜리 COS 단독 매장이 생긴단다

정식 오픈은 26일










11/17 (tue)



출근길에 이런저런 패션 필름 기사를 보다가 오랜만에 듣는 아서 엘고트(Arthur Elgort)라는 이름

이래저래 사진을 넘겨보다가 아이고, '엘고트'라는 이름을 그냥 넘겨버리다니



아서 엘고트의 셋째 아들이 안셀 엘고트(Ansel Elgort)였구나

멋있는 집안일세




박원 Like A Wonder

정규 1집 나온걸 왜 이제 알았지?

쨌든 출퇴근길에 들으니 은근 설레고 좋네




다이나믹 듀오 Grand Carnival

앨범 풀로 돌렸을때 가장 기억나는 노래는

타이틀곡, 야유회, 있어줘, 도돌이표, 주민신고, 먹고하고자고

6번 트랙 야유회부터 집중되기 시작하면서 그 이후 노래들까지 초 집중하게 되는듯 싶다


먹고하고자고의 가사는 어쩜 그렇게 행위 묘사를 맛깔나게(?) 할 수 있는지 대단한 것 같다







못 Trivia

으 한 달에 한 번씩 노래 내준다더니 으 찔끔찔끔 힘들어용






The Whitest Boy Alive - Rules [Full Album]

내가 페북에서 보고 링크 저장해놨는데 누구꺼에서 가지고 왔는지 모르겠네

쨌든 귀여운 얼랜드오여~ 간만에 킹스오브컨비니언스도 생각나고 


나도 이런 노래 들으면서 일하고싶다 리듬타면서 

하지만 현실은 후






내년 초에 내한하는 그라임스 Grimes

앨범 자켓만 봐서는 듣기 무서울정도다...




http://northkoreaninteriors.tumblr.com/post/130826266896/rungrado-1st-of-may-stadium-1989-renovated-2014


올리버 웨인라이트(Oliver Wainwright)의

북한의 건축 사진들







오늘 열일하고 있는데 오후 5시쯤에 오빠가 외근 다녀오는 길에

가벼운 접촉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덜덜덜덜

바로 병원에 가려고 했지만 극구 오지 말라고 해서 정말 가벼운 부상이라 괜찮다고 하여

음, 알았어 하고 안 가려고 했는데 회사도 날 못 가게 함 야근 했음 아오










11/18 (wed)



화장실에서 양치하다가 수요일의 내 옷차림을 살펴봤따

생각해보니 정말 3일 내내 똑같은 바지에 양말에(물론 갈아신었...) 신발까지 아 교복처럼 하고 다녔네

차라리 교복이 있었으면 좋겠다 옷 갈아입기 너무너무 귀찮다

게다가 난 거의 다 검/흰/회 무채색 옷밖에 없어서 같은 옷 돌려입는 줄 알텐데 아니라고오




오늘 정말 광고주님때문에 딥빡이 와서 

간만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열받고 와 아 진짜 내가 이런 취급 당하면서 이 일을 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후 그냥 한 번 바보취급 당하고 말지 뭐 하고 참게 되고 그러네

그래도 아직은 여기에 안주하고싶진 않다 절대적으로 더 좋은 직장, 더 좋은 일 재미있는 작업들을 해야지


쨌든 페이스북에 

"퇴근길에 스케치북이랑 빨간매직 사야겠다. 광고주 이름으로 채우게"

라고 적어 올렸더니 좋아요와 댓글이 꽤 달렸다 허허



오늘 같이 밥 먹는 동료 중 하나가 사직서를 냈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팀 팀장님도 곧 관둔다고 한듯 연말인데 몇몇 사람 또 나가고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지겠지 나는 그즈음 광고주랑 연말 미팅에 가서 또 중국음식을 먹겠지

쨌든 이런저런 스트레스때문에 짜증나서 퇴근길에 피자를 시켰다

코앞에 임실피자가게(?)가 있는데 L사이즈 치즈크러스트를 직접 픽업하러 가면 1만5천원에 먹을 수 있다

정말 맛있뜸











11/19 (thu)



오늘 출근하면서 아이스 라떼! 흐흐흐

근데 라떼 마시는데 속이 미식거리더니 갑자기 머리가 핑-하고 도는거다 

잠깐 눈앞이 안보이고 아 숨 쉬기도 힘들었고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점심은 출근길에 사왔던 샌드위치랑 우유를 마셨다

오빠는 오늘 퇴원해서 바로 회사로 갔단다

난 오늘도 야근을 했고 지겨운 퇴근길 그리고 어제 먹다 남은 피자를 데워 먹고

야구 보다가 역전승에 엄마랑 끌어안고 환호 






목요일은 Rudimental

뮤직비디오 되게 좋네





앨범 소개에 일.부.러 B급 러브송이라고 써놓았는데 이건 뭐...

솔직히 앨범 커버랑 2번 트랙의 브라더수랑 못먹는 감 MV가 살렸다

아... 물론 앨범 커버도, 2번 트랙도, MV도 안 봤다면 산이와 맫씨는 gg...






[ONSTAGE] KOXX + Paloalto - 5th Anniversary Concert

네이버 온스테이지 5주년 공연으로 칵스와 팔로알토의 공연

코엑스 메가박스...그러니깐 영화관에서 진행된 공연인데 아 어땠을까;


잠깐 온에어로 확인해보니 마침 팔로알토가 good times를 부르고 있었는데

이런 멘트를 했던 것 같다 '몸은 움직이지 않아도 마음만으로는 뛰고 있을거%&*#(%&(#' 어쩌구 저쩌구

사실 조합은 너무 좋고 진짜 너무너무 가고 싶은 라인업인데 실제 공연 분위기는 별로였을거같아...








https://www.facebook.com/GimbabRecords

김밥 레코즈 페이스북에 올라온 뉴 오더의 바이닐 재입고 소식

당장 게시물에 '얼마인가요' 라고 묻고 싶었지만 아, 진짜 너무 갖고싶은데 솔직히

비싸도 살 것 같아서 가격을 물어보지 않았다 그냥 빨리 기억에 잊을 수 밖에


근데 계속 혹시 온라인 몰에도 올라오지 않을까 계속 정말 음 하루 세 번 꾸준히 홈페이지 방문중

어? 근데 방금 방금 가격을 알게 되었다... 사버릴것같아...












11/20 (fri)




M.I.A. Borders from forthcoming album

역시 내가 사랑하는 엠아이에이 빨리 나와주세요 빨리 빨리





러브 액츄얼리도 개봉 10주년으로 다시 재개봉한다고!

극장이 아닌 다운받아서 아니면 비디오나 DVD로 봤던 영화들이 극장에서 재개봉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극장에서 보는 것과 그냥 집에서 보는거랑 느낌이 다르다며

꼭 영화관에서 보라고 한다 이터널선샤인 상영관도 늘었던데 허허







점심 먹고 저번에 떡볶이 얻어먹었던 회사 사람 데리고 내려와서 토피넛 라떼를 마셨다

빨간컵 되게 이쁘당 버리기 아까웠는데 놔두기도 애매해 그냥 버렸음

알차게 수다 떨고 올라왔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0 <5 Nights Ⅱ>

Zedd!, Nate Ruess, Adam Lambert!!, James Bay!!!, The 1975

와 한달 안에 이 뮤지션들을 다 만날 수 있다니 현카 짱이다

http://superseries.kr/5321










11/21 (sat)



새벽 3시까지 늘어지게 이불속에서 스마트폰 만지고 놀다가 오후 1시 넘어서 일어났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라면에다가 달걀프라이 반숙으로 만들어서 맛있게 밥을 먹고










CL - ‘HELLO BITCHES’ DANCE PERFORMANCE VIDEO

CL의 미국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봤다


내가 되게 좋아하는 댄스크루 (Royal Family)가 백댄서로 등장하는데

백댄서라기보다는 거의 한 크루같이 비중도 높고 으으으

쨌든 진짜 센캐의 등장이네





무료로 음원도 다운받을 수 있다






Royal Family 





Khia - My Neck My Back (Zooly Remix) [TRAP]

좋은 트랩 발견








금주에는 영화 한 편도 안 보고 

뭐했나 몰라


쨌든 아침에 라면 먹고 아-무것도 안 먹고 오후에 무려 네 시간이나 낮잠을 자버려서

잠은 또 잠대로 안오고 그래서 아쉬워서 블랑 한 캔에다가 동생이 가져온

로아커 과자 부스러기를 먹었더니 배만 오지게 아프고 으아








쥬랜더 2

진짜 웃김 베니랑 저스틴 비버 나오는데 아 웃겨







연말에 가장 기대되는 일 중 하나인 욜훈의 앨범

드디어 티저가 떴는데 역시...역시야 역시...눈물나











11/22 (sun)


오늘은 정말정말 중요한 날이었다

오빠랑 우리 가족이랑 다 같이 밥을 먹었!다!


돼지갈비랑 소갈비를 먹었는데 아 간만에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정말정말 맛있었다

아침부터 먼길 달려온 오빠에겐 미안하면서도 또 고맙기도 하고 




부모님이랑 동생은 먼저 집에 보내고 오빠랑 맥도날드에서 선데이 아이스크림에 츄러스 조합

긴장했던게 다 풀렸는지 츄러스 맛있게 쩝쩝





날씨가 뭔가 구리구리했다

우선 수원역 롯데몰로 넘어가 울트라 라이트 다운 콤팩트 V넥 베스트 (헉헉)을 겟 했다

6만원에서 5만원으로 할인중이라 아, 살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그냥 사버림

블랙 S로 사면 넉넉하니 잘 맞는다 여자꺼는 죄다 할머니같은 U넥이라서 맨즈로 겟

저 미키마우스가 너무 갖고싶...




그리고 조 프레시 니트 세일중이라길래 들렀는데 으엨 죄다 별로더라

기본 니트라도 사려고 했는데 질이 별로인 듯 싶어 돌아서려는 찰나에

맨즈 세일중 예쁜 퀄티트 점퍼를 발견해서 바~로 입어보고 고민 조금 하다가 결제한 오빠

나랑 다니면 꼭 뭔갈 하나씩 사게 된다는 푸념... 비슷한걸 해보지만

이미 손에는 거의 3만원 싸게 산 예쁜 퀄티드 점퍼가 있는걸 예뻐 잘 샀어


이제 그 다음 쇼핑백엔 이렇게 써있겠지

ESPIONAGE

or

Barbour








라떼 맛있고 뷰 좋은 AK& 파사드 커피에 또 들렀다

나는 라떼 오빠는 오렌지 주스 시켜서 이래저래 쉬면서 점심 먹은 이야기 하고있는데

갑자기 소녀들의 꺆꺆 거리는소리가 들리다가 점점 커지더니




; 커피숍 앞이 난리가 남

도대체 누구지? 누구야? 도대체 누가 와서 그런거야? 아 너무 궁금했는데

저기 있는 소녀들에게 물어봤다간 미개인 취급 받을 것 같아서 둘다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다

내가 본거라곤 민트색 챔피온 집업을 뒤집어 쓰고 모자를 쓴 남자였는데

도무지 모르겠어... 나중에 알아보니 비투비였다고 한다 누군지는 모르겠다





약간 어둑어둑해질때까지 있다가

오빠 올라가기 전에 조금 요기하러 애경 푸드몰




떡볶이랑 순대 먹었는데 나는 으 속이 너무 안 좋고 배불러서 몇개 집어먹다 말았다

오빠 조금이라도 편하게 올라가라고 서울역 가는 기차표 끊어주고

기차 올때까지 플랫폼에서 기다리다가 올려보냈당





집에 오는 길에 비가 조금씩 오더니 일기를 쓰는 지금은 비가 완전 많이 온다 으어

집에 와서 부모님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오빠가 사가지고 온 파운드 케익도 맛있게 먹고

음, 뭔가 뭔가 큰 벽(?) 하나를 넘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내일 비록 월요일이지만 좀 힘내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몸상태가 별로인 것 같으니 당분간 커피랑 라떼는 끊어야겠다

일기 쓰고 남은 시간엔 내일 회사 일 미리 좀 해놔야지...

정말... 정말... 






'일주일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11월 넷째주 일기  (0) 2015.11.29
2015년 11월 둘째주 일기  (4) 2015.11.17
16일 저녁에 뵈요  (0) 201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