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 (mon)



월요병 날린답시고 이 노래 들으면서 출근했는데 하루종일 머리가 멍-했다

점심도 혼자 먹고 저녁에 약간 야근까지 하면서 월요일을 불태웠다




그간 오빠가 뜬금없이 보내줬던 고양이 사진들





Toshio Maeda for Supreme (클릭)

이걸 입고 다닐 용자가 과연 있을까 음하하핳













11/24 (tue)


아침부터 백패커에게 호되게 당한 출근길

신발에 철심이라도 박았는지 아주 꿈쩍도 안 하는 왠 남자때문에 너무너무 짜증났다

출근길이 급 쌀쌀해져서 오늘 자켓 하나 걸친 내 모습이 얼마나 초라해보였을까 하핳

점심은 고구마랑 달걀이랑 두유 소박하게 먹었다


어제부터 새로 출근한 영업팀 신입사원들이 아침에 일찍 와서 회사 정문에서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하시는데

그 모습이 심히 부담스럽다고 전해라





노리플라이X 정준일

2015. 12. 08. (TUE) Release





소늬가 보내준 흙직장 금직장 빙고라는데 

나와 연후는 "야 이게 도대체 빙고가 나올 수 있는거임?" 이러고

이 사진의 주인공은 오빠네 회사 이게 어디야 정말 으아






씁쓸한 기분으로 퇴근하고 나니 간만에 택배 도착~*

mmmg HORIZON NOTE BLANK - S

저번에 남산 소월길 mmmg 닫혀서 못 샀던 노트가 온라인에 올라왔길래 바로 결제했다 헤헤

총 12가지 버전이 있어서 고르는데 한참 걸렸던 예쁜 호라이즌노트


그리고 런드리맷 스커트를 샀는데 바로 반품















11/25 (wed)



오늘 점심은 고구마랑 두유 대신 집에 있는 파운드 케익 조금 가지고 가서 먹었다

그리고 팀장님 깜짝 생일파티 하려고 미리 케익 사오고 셋팅해놓고 내가 팀장님께

"개인적으로 드릴 말씀이 있는데 시간 되세요?" 로 유인해서 깜짝생파 대성공!

근데 팀장님은 내가 관두는줄 아시고 정말 너무 걱정했다고... 허허 하긴 회사 상황이 상황인지라 허허허





퇴근길에 N씨와 길에서 어묵을 먹었다








첫번째 모음집이애오 불펌 디지새오

Posted by 안녕하새오 on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새오채 요 근래 아주아주 핫해지더니만

이제 회사 사람들 모두 새오새오 거리고 있다 아 솔직히 듣기 싫다아...






The Common Projects Chelsea Boot Is as Understated as Understated Gets

님 너무 예쁘새오












11/26 (thu)




앗싸 드디어 눈이다 눈눈눈눈 너무너무 좋은 눈

난 겨울이 너무 좋다 눈도 좋고 강풍도 좋고 코끝 손끝 발끝 시려운것도 너무 좋다

그리고 가장 좋은건 겨울 냄새






Dream feat. XIA of JYJ

D-5!! #7thALBUM #칠집싸이다


이거 너무 귀여운거같애



후 오늘도 야근 빡시게 하고 퇴근했다

간만에 S 동생과 연락을 했다 그동안 노력한 결과 좋은 곳에 취직했다구 짝짝짝

7월 입사라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그 안에 꼭 밥 한끼 먹자고









11/27 (fri)








http://shinkaimakoto.jp/



오늘은 한 달에 딱 한 번 점심시간 1시간 30분인 날인데

역시 우리 회사 클라스 짱인듯


직원 의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번에 새로온 직원이 많으니

사다리게임을 통해 조를 정해서 같이 밥을 먹고 인증샷을 찍는 점심식사 시간을 마련했단다

각자의 일정이 있을텐데 그런거 물어보지도 않고 아주...와 진짜 그냥 어이 남발이요


진짜 똥씹은 표정으로 서먹한 사람들 반, 조금 친한 사람들 반 이렇게 뒤섞인 채

부대찌개를 먹고 커피쏘기 게임을 해서 커피도 얻어 마시고 후

남의 폰으로 셀카까지 찍고 하하핳







100% 최고급 퀄리티의 Monglia 산 캐시미어로 제작된 PURE CASHMERE

!!!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로 위즈위드에서 선착순 100장 한정 1만원에 때렸는데

와, 진짜 폭풍 클릭질 끝에 14만원짜리를 1만원에 살 수 있었다

블랙, 그레이 컬러 없어서 식겁했는데 다행히도 네이비 굿... 하 다행





정신없는 금요일 보내고 칼퇴

지하철역에서 간만에 동네 친구를 봤는데 아는척을 못하겠더라...

그 어색한 상황을 못 견딜 것 같아









<이스케이프>

이번주엔 이 영화를 봤다 


오으 근데 15세 맞나? 총 맞는 장면이 너무 리얼하게 나와서 음
쨌든 스릴감은 최강이다 이거 보다가 지하철 역 지나칠 뻔 했다 초집중
빠른 전개에 긴장감도 장난 아니고 막 으 진짜 짱임 다 죽음 컹










애플 뮤직을 통해서 뮤비를 공개한 M.I.A의 Borders











11/28 (sat)


잠에서 깨니 오전 9시 헤헤 느긋하게 씻고 준비해서 12시에 나왔다

간만에 또 암사역 가는데 이번에는 수원역에서 분당선 타고 가봤다 오 괜찮음

다만 분당선 탈 때 앉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가슴 쫄리긴 하지만 뭐

거의 1시간 앉아서 올 수 있으니 좋다




암사역에서 오빨 만나




죠스 떡볶이 사달라고 졸라서 사가지고 오는 길에

천원을 주웠다 흐흐




떡튀순 1인분씩 하고 유부주머니까지 먹었더니

둘이서 딱 알맞게 먹을 수 있었다





난로 틀고 잠깐 낮잠 타임

물론 나는 이 낯선 곳에서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냥 커피 한 잔 타서 마시면서 주변 걸어다녔음




이쯤 나와서 오빠 차 타고 창동역 슝

가는길에 엄청 졸렸는데 그래도 안 자려고 조잘조잘 노래 따라부르고 




오빠 집 근처 창동역 엉터리 생고기!!!!!

여기 맛있다고 하길래 오빠 낮잠잘때 후기 찾아봤더니 저기 가운데 된장국만 8번 리필해서 먹었다고;

고기도 맛있지만 된장국이 장난이 아니란다 

근데 정말 된장국 너무 맛있어서 눈물남 으으으으으

반 정도 남으면 알아서 리필 해주시고 두부랑 호박도 가득 넣어주신다


저번주는 소갈비에 돼지갈비 먹고 

오늘은 목살에 삼겹살 먹고 허허허 아 그리고 맥주 두 병까지 함께





배 왕창 두드리면서 이마트 돌아다녔다

우리 둘은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즉석팝콘을 사고 싶었는데 여기서 볼 수 없었고

이것저것 먹고싶은거 사려고 했지만 팔지 않아서 아쉽

그냥 6개에 4천원 하는 과자 골라 담고 마늘 크러스트 손에 쥐어주고 나왔당




오빠 동생이 추천해준 창동 카페

엄청 조용하고 따뜻해서 우리도 조곤조곤 이야기 했다


8시 반쯤 나와서 창동역 터덜터덜

오빠가 바래다준다고 했지만 손에 짐도 많고 날도 춥고 오빠도 오늘 출근하느라 힘들었을테니

어여어여 들어가라고 보내고 혼자 열심히 집으로 왔다

지하철에 앉았더니 뜨끈-하니 거의 충무로 역부터 경마공원역까지 기억이 없다 꿀잠 잤음





에스프레소 콘빠냐를 마셨더니 새벽 내내 잠이 안 와서 4시쯤 잤나

다음주 주말에 있을 강희 결혼식에 도대체 뭘 입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신발 그냥 바스 로퍼 신고, 가방은 baggu 클러치 들고 코드 대충 입고 안에는...

치마? 바지? 위에는 니트? 블라우스? 가디건? 아 아아으으응으으 몰라








방식 책방 하우 위아

http://howweare.co.kr/


페이스북을 이래저래 둘러보던 순간 내 두 눈을 의심하는 한 장의 지도

엥? 여긴 내가 나온 중학교에, 여긴 할머니 댁이었고 친구 집이고 음 여긴 여긴?

도대체 이런 곳에 왠 이런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합정이나 홍대나 상수에서 볼법한 책방이 생긴걸까!

너무너무 궁금해서 주말에 가려고 했지만 일요일은 너무 귀찮으니...

다음주 토요일에 결혼식 다녀와서 일찍 돌아오게 된다면 꼭 들러봐야지


위켄드 베이커리도 그렇고 수원 곳곳에 좋은 곳들이 많이 생긴다

저 베이커리도 버스타면 20분인데 언제 가보려나 에긍

12월 연차도 빨리 써야겠다











11/29 (sun)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밍기적 밍기적

엄마랑 아빠는 큰이모댁에 김장 도와주러 가셨고

동생은 일어나자마자 익숙하게 치킨을 시켰다


둘이서 간만에 무한도전 보면서 치킨 먹고 먹으 뒤 온 집안 대청소를 했다

지금 일기 쓰고 있는데 으억 작은이모랑 작은삼촌이랑 이모부 다 들이닥치심!

이모부가 개그맨 기질이 있으신데 우리 집 문을 막 두드리더니 "경찰입니다" 하셔서 나 진심 놀랐다;


나 보자마자 이모부 하시는 말

너 애인 생기면 내가 차 빌려줄테니깐 말만 해 근데 너 운전면허는 있냐?

아뇨 없는뎅

왜 안 따?

그냥요

어여따


에휴 이모도 그렇고 이모부도 그렇고 너무 오랜만에 뵈서 그런지

정말 많이 늙으셨다 이모부 키도 엄청 크신데 뭔가 작아진 느낌이 들고 휴

그래도 목청 하나는 아직도 건재하시다 음하하하 



다음주는 금요일에 광고주 미팅이 있어서 그날 업무를 미리 해야하기에 오늘부터 일을 시작해 미리 앞당겨서 해놔야한다

그래서 오늘은 일기를 금방 쓰고 남은 시간은 일을 해야지

이렇게 벌써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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