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mon)


출근길에 따뜻한 라떼가 너무너무 마시고싶어서 커볶 들러서 라떼 진하게 한 잔!

출근하자마자 다들 영화 <곡성> 이야기 하느라 9시 넘은줄도 몰랐다.



Wherever I Go

OneRepublic(원리퍼블릭)




예뻐서 저장했는데 원래 원본이나 출처가 어딘지 궁금하다.





점심 먹는데 곡성을 안 본 사람이 있어서 신랄하게 영화 이야기는 하지 못 했다.

오후 내내 열심히 일 했는데 막판에 야근하게 돼서 그냥 느긋하게 7시 반까지만 일하고 퇴근!

내가 좋아하는 완두콩이 가득 들어있는 샐러드를 맛있게 먹고

엄빠한테 이번주 금요일에 연차냈다고 말했다.


다음달부터는 나도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려야겠다












5/17 (tue)



기본적인 3곡

기리보이(Giriboy)


노래 못 하는데 계속 부르는 것도 적당히...

저번 노래들이 좋아서 참고 들으려고 하는데 어우

1번트랙부터 듣는데 진짜 별로다. 그나마 3번트랙이 가장 좋네

한해는 피쳐링 말고 그냥 솔로곡이나 많이 내줬으면





Complete Music

New Order(뉴 오더)


바이닐 박스셋에만 있던 노래들 모두모두 수록해서 확장판으로 나온!

이건 꼭 소장하고 싶다. 간만에 퇴근길 무한 반복





하지만 요즘 대세는 바로 gnash 아닙니꺼!

진짜 전곡 좋은 앨범 간만에 만난다 개좋다

어떻게 매 트랙이 새롭고 신선할까?







오늘도 오후 7시까지 야근했다. 아, 오늘 아침에 꿨던 꿈이 너무 충격적이고 

왠지 '로또'꿈이 분명하다 생각하여 퇴근하고 집 앞 로또가게에 들렀다.

"로또 자동으로 5천원어치요" 하고 당당하게 카드를 내밀었다. 헤헤

로또는 현금만 된다는걸 모르는 로또 초보 1인


그냥 포기하고 왔어도 되는데, 오기가 생겨서 결국 집에 있는 엄마를 불러 5천원 결제...

어느순간부터 현금 인출이 안 되는 내 신용카드... 빨리 바꿔야하는데 미루고 미루다보니 헤헤

엄마랑 집에 오면서 엄마가 자꾸 내 꿈을 자기한테 팔라고 하셨다.

크크 히히덕거리면서 엄마랑 즐겁게 퇴근




Beardless and hairless #DrakeOnSNL

으하하 드레이크가 SNL 때문에 수염을 밀었다고...

진짜 이상하다 빨리 수염 내놔











5/18 (wed)


오늘 날씨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넘나리 좋은거다.

오늘 입은 옷도 편해서 좋았고, 지하철도 조용해서, 그리고 지하철 밖으로 보이는 초록나무들도 좋아서

이어폰도 안 끼고 손잡이 잡고 기분좋게 출근하는데


갑자기 여자 둘이 싸우는 목소리가 들렸다.

대충 내용 들어보니 이어폰을 안 끼고 DMB를 보는 젊은 여자와, 이어폰 껴달라는 젊은 여자의 싸움

당연히 이어폰 안 낀 사람이 잘못인데 뭐가 그리 잘났는지 '안 들으면 되잖아요' 란다.

사람들 다들 옆에서 어이없다는듯 탄식... 나도 탄식... 내 즐거운 출근시간을 그 여자가 다 망쳤음 어휴

개념좀 제발!





[스페셜] 스탭들이 말한다 <곡성>의 그 장면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클릭)

오전 근무 하고 점심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았길래 이 글을 읽었다.

오우 <곡성> 본 사람이라면 바로바로 꼭 읽어보시길 추천!

<곡성>의 프로듀서, 의상감독, 미술감독, 음악감독이 말하는 영화 <곡성>의 비밀!












Coldplay - Up&Up

내가 본 뮤직비디오중에 역대급으로 아름답고 소름끼치는 영상미

너무너무 너무 예뻐서 하루종일 흰 벽에 쏘아두고싶을정도다











5/19 (thu)


출근길에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랑 바나나우유 모양의 커피우유를 샀다.

출근하자마자 오전부터 빡시게 일 했다. 점심은 대충 먹고 오후 내내 또 일 했다.

금요일 연차라서 목, 금, 차주 월요일 업무까지 마무리 해놓아야 했기 때문!


일하다가 시계를 보니 5시 10분

근데 점심시간에 점심 먹고 화장실 한 번 다녀온 뒤로 한 번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단걸 알았다...

하 이렇게 일해서 겨우겨우 6시에 칼퇴할 수 있었다. 





뜨엉 그 유명한 무지퍼셀!

특이 이건 무인양품에서 한국만을 위해 만들었다는 에크루 컬러의 무지퍼셀이다.

20일부터 강남점에서만 판다는데, 사이즈는 230까지만 나도 가지고싶긴 한데

지금 있는 무지퍼셀 네이비 컬러도 두어번 신고 안 신고 있어서 얘도 안 신을듯





집에 오자마자 샐러드 대충 먹고 오랜만에 뜨거운 물에 몸을 담갔다.

피로 싹 풀고 네일 관리도 하고 내일 하루 신나게 놀 준비(?)를 했다.


아아, 그리고 드디어 귀에 했던 피어스들을 모두 뺐다.

6년 전에 충동적으로 한 번에 세 개를 뚫었다가 개고생했던 귀 피어싱

아웃컨츠, 트라거스, 귓볼에 구멍이 숭- 하고 뚫려있지만 곧 막히겠지?

아님 말구! 여튼 피어스 다 뺐더니 가장 좋아하는건 엄마... 헤헤



내일 연차임에도 불구하고 몸은 출근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엄청 피곤해서 그냥 일찍 누워버렸다










5/20 (fri)



바람을 부르는 휘파람

정준일 [메이트]


정준일 X 라이언 맥긴리...ㅋ

메이트는 언제나오려나





소년

주윤하

타이틀곡이 될 뻔했다는 이번 싱글, 엄청 좋네







남들 다 출근할때 이태원 가는 중

우리 동네 지하철역 공사한다더니 재미있는 안내전광판






2시 약속이 3시로, 3시 약속이 3시 40분으로 흐아 -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꾹꾹 참고 이태원 챔프커피 제2작업실로 향했다

4시가 넘었는데도 해는 쨍쨍했고 챔프커피엔 사람이 가득했다.

플랫화이트랑 쿠키 하나씩 포장해서 바로 나왔다.





너무 덥고 시간도 늦어서 이태원 한바퀴 휭 돌고 바로 회현역으로 갔다.




회현역 내려 숭례문 지나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체크인






2010년인가 2011년에 센트럴 지점 한 번 가보고 오랜만에 찾는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호텔스닷컴에서 디럭스룸을 좋은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리신 오빠는 쇼파에 널부러져버리고 나는 챔프커피 쿠키 먹으면서 푹 쉬기








숨좀 고르고 저녁 먹으러 남대문 시장엘 갔다. 골목길로 들어가보니 오 완전 신세계

맛있는걸 먹고싶었지만 오빠가 아파서 어쩔 수 없이 설렁탕을 먹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흐흐 그런데 이 식당 이름이 '설렁탕' 집이라서 들어갔는데

가득찬 사람들, 식탁에는 술병이 가득, 그리고 설렁탕을 먹는 사람은 1도 없고

다들 메뉴에 없는 '회'를 먹고있었다. 하 진짜 궁금했는데 검색해도 나오질 않음...


 




이런 바글바글한 느낌 오랜만!!!

진짜 좋구나!






청계천까지 걸어가보자 하고 들린 서울시청




청계천 청계광장에서는 야시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볼게 없음





쭉쭉쭉 걸어 올라가 광화문 광장까지 올라갔다.


밤 9시 넘어서 서울을 걷다니!

항상 서로 집이 멀어서 9시면 헤어져야하는데,

시원한 여름바람 맞으며 집에 가야 할 걱정없이 돌아다니니 너무 행복했다.

프레이저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걸어서 20분 거리에 모든 핫플레이스가 다 있어서 좋았다.

아, 밤 10시에 명동도 가봤는데 우와 진짜 진짜로 우리나라 사람 1도 없었음


다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맥주 한 캔과

장염환자에게 참 좋다는 이온음료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TV를 보는데 OCN에서 트랜스포머를 해주길래 그거 보고

11시 넘어서 나 혼자 산다 하길래 그걸 봤다.

난 워낙 TV를 안 봐서... 나 혼자 산다가 이 시간에 하는줄도 몰랐다.

그거 다 보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채널 돌렸는데 라인업이 별로여서 그냥 잠









5/21 (sat)




오후 12시 체크아웃입니다 고갱님

정말 깨끗하고 조용하고 치안 좋고 로비에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힝

오빠가 다음에 또 오자고 했을정도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서울 시청 서울도서관에 들렀다

오빠가 꼭 사고싶은데 절판돼서 못 산다는 책도 보고 케케






푸드트럭에서 뿜어져나오는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맥도날드에서 아침겸 점심을 해결했당

진심 며칠전부터 쉬림프버거 먹고싶었는데 어으 꿀맛꿀맛

햄버거를 이렇게 맛있게 먹은게 얼마만인지 어우





그리고 먹었응께 또 열심히 걸어갔다 는 아니고 바로 위에 광화문이라 서점엘 잠깐 들렀다.

마침 교보문고에서 주영훈하고 이윤미 부부가 싸인회를 하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주영훈은 엄청 막 등치 좋고 좀 뚱뚱하고 아저씨같은 느낌이었는데

살을 진짜 심하게 많이 뺐는지 완전 날씬하고 와 얼굴 짱 작고 이목구비 엄청 뚜렷함

이윤미는...미녀...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역시 연예인이란 어우...


아 그리고 그 옆 FourB에 들러 플레인 베이글 두 개랑 아이스라떼 두 잔을 샀다.





마무리는 청계광장 아래 청계천 다리 밑에서 라떼 마시기

날씨가 너무 좋다못해 뜨거울정도였다!

날 한번 제대로 잘 잡았던 이번 짧은 서울여행, 정말 좋았다.


오빠가 아프지만 않았다면...더 좋았을텐데,

다행히도 약 꾸준히 먹고 또 워낙 튼튼(?)하다보니 장염이 금방 나아서(?) 다행이었다.



집에 오니 엄마랑 동생은 이마트에 갔넹

혼자 짐 정리하고 푹 쉬었다

토요일 이 시간에 집에 있던게 얼마만인지...




영화 <주토피아>를 봤다! 포스터에 '재미지겠ZOO?'라니 푸헤헤헤

너무너무너무 귀여웠다 보는 내내 귀여워서 자꾸 엄마웃음을 지었다.

영화를 본 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원래 주인공은 닉이었는데 주디 역할의 목소리가 너무 잘 해서 초점을 주디로 잡았다고!


족제비는 알란 터딕, 시장 라이언하트는 J.K.시몬스(듣자마자 알아챔)







아, 그리고 로또는 역시 개망했다.

로또 되는 꿈이란건 없다 하하하하핳










5/22 (sun)



카페 소사이어티 (Cafe Society, 2016)

우디 앨런,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스티브 카렐, 코리 스톨




빌리 린스 롱 하프타임 워크 (Billy Lynn's Long Halftime Walk, 2016)

이안 감독의 신작으로 솔직히 올해 가장 기대되는 영화

예고편만 봐도 어떤 내용인진 알겠지만, 예고편과 포스터가 너무 멋지다.


여기에도 크리스틴 스튜어트 나오고, <트론>, <인사이드 르윈>, <언브로크>의 가렛 헤드룬드, 빈 디젤 등이 출연




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2016)

재밌을까? 덱스터같은데?


벤 애플렉, 안나 켄드릭, J.K. 시몬스, 존 번탈







새벽 내내 의미없는 웹서핑하다가 3시쯔음 누웠다.

암막커튼 꼼꼼하게 치고, 귀마개 꽉 끼고 선풍기 틀고 선선하게 자고 일어났더니 오후 1시 헤헤

엄마랑 아빠는 새벽에 성묘를 다녀오셨단다... 그것도 몰랐네


오늘 점심은 엄마표 콩국수!! 하 드디어 콩국수의 계절이 왔구나!

올해도 꼬소하고 맛있는 콩국수를 많이 먹을 수 있었음 좋겠다.






지긋지긋한 토익책들을 드디어 버렸다.

책장 맨 아래 구석에 있어서 있는지도 몰랐다가 드디어 오늘 그냥 다 버렸다.

다시 너희들을 볼 일은 없겠지? 





그리고 잡지 몇 권을 버렸다.

상상마당에서 발행했던 <브뤼트>라는 매거진!

상상마당 꼭대기층 카페에서 우연히 보고 정기구독까지 했었는데,

중단된지 꽤 오래 됐는데도 내용이 좋아서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놓아줘야겠단 생각이...





잡지를 버리기 전엔 한 장 한 장 넘겨보면서 보관해야 할 페이지가 있는지 살펴본다.

이런 좋은 앨범커버 페이지도 오려놓고,



2010년의 빅뱅 모습 보고 피식




이렇게 우연히 발견한 전민조 사진들도 오려뒀다

내가 광화문에서 그 사진전을 보지 않았다면, 작가의 이름을 기억해두지 않았다면,

이 매거진 속에 있는 사진들도 그냥 넘겼겠지?

생각난김에 동네 도서관 가서 전민조 작가 사진집을 둘러봐야겠다.






다시 찾아온 체리철!

이거 먹고 바로 족발에 병맥 한병 혼자 다 비웠다




그리고 남은 방청소 마무리

했더니 이렇게 감성zone 생김


거실 창문과 주방 창문, 내 방 창문까지 아주 활짝 열어놓았더니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분다.

자잘한 벌레들이 좀 신경쓰이지만 뭐 어때! 다 같이 시원하면 좋지 뭐 크크

페이스북에 다들 그린플러그드 서울 실시간 방송해주는데 고맙고 부럽고...

나도 공연...공연 가고싶다... 진짜 빠방한 노래 들으면서 춤추면 최곤데...



이번주면 아이폰SE가 드디어 내 손안에!

참 오래 기다렸당 헤헤 빨리 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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