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mon)



오늘은 10시까지 신도림역!

강희 만나서 카메라 대여한거 반납하고 시계 보니깐 오잉 10시 반이야.

홍대에서 맛있는 아점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회사 근처로 와서 돈가스&모밀 세트 흡입!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빽다방에서 커피 한 잔 들고 사무실 복귀.


밤 10시 넘어서까지 야근하다가 집에 들어갔다.

오늘 엄청 추웠는데 하 일만 하고 집에 들어가는길이 왤케 쓸쓸하던지

오늘 오빠는 운전하다가 페라리랑 사고날 뻔 해서 우리 결혼 미뤄질뻔했다며 너털웃음





2017 골든 글로브 오프닝! MC를 맡은 지미 팰런이 <라라랜드>를 패러디함!

배우들과 함께 하니깐 너무 좋다. 짱 재밌! 에이미 아담스 뒤에 방역복 입은 사람들 나올때 빵 터짐



<라라랜드>가 다 거머쥔 이번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뮤지컬/코미디), 각본상, 음악상, 주제가상 7관왕!!!!

기대했던 <문라이트>는 최우수 작품상(드라마)를 받았다. 대단해... 한큐에 끝냈어...

<문라이트>가 골든 글로브와는 안 맞았을지 모르지만 다른 시상식에선 상을 쓸어 담는중인듯


남우주연상(드라마)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에플렉, 여우주연상(드라마)은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

남우조연상은 <녹터널 애니멀스>의 애론 존슨, 여우조연상은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주연상보다 조연상 받은 영화들이 더 기대된다.



그와중에 #LaLaLand launches in Imax with a dramatic new poster. http://bit.ly/2ipalTt

아 예쁘다. 악보를 포스터로 만들다니 - 파란색은 좀 미스인듯?





으아 무인양품과 매거진B의 만남!!!!!!!!!!!!!!!

이 포스팅 보자마자 바로 결제각





그리고 새벽 3시 넘어서 잤다 뿌듯해








1/10 (tue)


움하하 어제 새벽 3시 넘어서 자놓고선, 오전 8시 반까지 삼성역에 도착 (내가 초인처럼 느껴짐)

그래도 어제 새벽에 자기 전에 누워선 '와 밤샐줄 알았는데 안 새다니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지.

오랜만에 출근길에 금정 - 사당 갈아타기를 시도했는데 캬 간만에 느끼는 출근 지옥철 빡침 혈압상승 피꺼솓


따뜻한 커피 한 잔 들고 교육 받고나니 점심시간

코엑스에서 쌀국수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현대백화점 들어와서 커피 마시려다가, 백미당 보이길래 티라미수랑 초코 아이스크림 겟!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맛있더라 빨대로 쪽쪽 빨아마시면 진짜 티라미수 맛 남!



그리고 바로 그 옆에 줄이 길-게 있길래 봤더니 오오 카페 진정성이 들어와있었다.

다들 밀크티를 기념품처럼 사가길래, 나도 이때 아니면 언제 맛 보겠어 하고 로얄 밀크티 한 병 사왔다.



교대에서 3003번 타고 집 - 

잠깐 외출했던 엄마랑 딱 만나서 집에 오고


 


음~ 이런 감성사진도 찍으면서 카페 진정성 밀크티를 마셨다

근데 확실히 슈퍼에서 판매하는 밀크티만의 그 잡내라던가 기분나쁜 걸죽함같은게 없어서 좋더라.

깔끔하고 고소하고 달고 진해서 맛있었다. 



Magazine B 53rd Issue: MUJI

너무 좋아버려



저녁 늦게 J와 이야기를 했는데, 다니던 외국계기업을 관두고 결국엔 자기가 하고싶었던 쪽에 취업한 J.

그녀는 하루라도 멀쩡할 때 하고싶은 걸 해야 한다는, 그리고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묘한 교훈을 남겼다.









1/11 (wed)



FKA twigs x Nike – do you believe in more? (Full Edition)

FKA twigs 영상 예전엔 가끔 찾아봤는데, 나이키 영상 찍은것도 역시 범상치 않아...좋구나...

몸이 더 다부져진듯? 패틴슨하고는 잘 지내는거지요?




출근했다가 오전에 일 쳐내고 점심 대충 먹고 12시에 나왔다. 진심 추움

사무실 근처에 스튜디오가 있길래 우선 급하게 예약해서 소품 사고 후다닥 왔는데

무..무서워..





간만에 조명 팡팡 촬영

2시간만에 빡시게 촬영 완료




으잉 스튜디오 대여비용 결제하러 들어갔는데 고양이 두 마리가 멀뚱멀뚱

난 저 뭐지 고양이 엉덩이털이 너무 좋다... 요즘은 발보다 저 궁뎅이 털이 너무너무 좋당. 귀여우!

스튜디오 가깝기도 하고, 저렴하기도 하고, 친절하게 장비 사용법도 알려주시고, 채광이 너무 좋음!

다음부턴 여기서 촬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있어서 좋다...)



우리 사무실 돌아와서 소품 정리하고 일 하다가 후다닥 퇴근했는데

집 와서 가방 정리하니 카메라 렌즈가 또르르....






앗 그리고 월요일에 샀던 무인양품 매거진B가 도착!!!!

아직 비닐도 안 뜯고 고이 모여두었다.

보기만 해도 뿌듯하넹









1/12 (thu)



출근! 스타벅스 들러서 왠지 맛있을 것 같은 오트밀 라떼를 마셨는데 너무 씹씹노맛!!

근데 오전 11시쯤에 실장님이 버블티 마시러 가자고 해서...끌려감...

오전에 식사대용으로도 가능한 음료를 두 개나 마시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오프더레코드, 수지', 15일 모바일 리얼리티로 첫 방송

딩고에서 <오프더레코드, 수지>라는 모바일 방송을 시작한다길래 와 딩고가 뭔데?

딩고 진짜 많이 컸다 하면서 도대체 뭔 관련이야 하고 막 뒤적이다가...

아 딩고가 있는 메이크어스의 이사가 최재윤PD구나. <오프더레코드, 효리> 제작했던...

그 당시 오프더레코드, 효리는 진짜 뭐랄까 진짜 신선한 방송이었는데 허허허





헐 셀레나 고메즈랑 위켄드랑 사귀...ㄴ다니






Compass - DJ Okawari

피아노 최고...




일하고 집에 와서 오랜만에 집에 아무도 없길래 봉골레 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영화 스노든을 보다가 그냥 꺼버렸다. 너무너무 노잼이라서... 하...

쉐일린 우들린 왜이렇게 화장이 좀 역겹다고 해야하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건 알겠는데 너무 이상하게 나와!









1/13 (fri)



I See You - The XX

오랜만에 나온 신보 역시 좋음 좋아 좋아 좋아아아



출근하자마자 폭풍 청소했다. 사무실이 건조해서 물걸레질까지 마쳤다.

일하고 있는데 맞은편 사무실 교수님이 샌드위치랑 커피를 주셨다.

저번에 사무실 들어오시면서 떡도 돌렸는데 흑 되게 마르셔서 본인이 더 드셔야 할 것 같은데...!


집 와서 외장하드 정리 하고 프로젝트에 대해 꼼꼼하게 생각좀 해보고 -

1T 외장하드가 곧 사진으로 다 채워질 것 같다.

이중 백업도 생각해둬야할듯 언제 날릴지 모르니









1/14 (sat)



오랜만에 수원에 내려온 오빠

오빠가 깜짝 선물이라며 Harris Tweed 카드지갑을 건네줬다

크크 오늘같은...미친듯한 추위에 딱 어울리는 재질이야





점심은 맘스터치 햄버거!!!!!

나 맘스터치 처음이라 완전 기대했는데, 와 진짜 왜 사람들이 존맛이라고 하는 줄 알겠다.

우선 딱 들어갔는데 다들 중딩들이었고, 의외로 혼자 먹는 애들이 많아서 놀랐고 (우리때는 혼자 다니면 왕딴줄 알았찌)

여튼 햄버거는 주문 들어가는 동시에 바로 만들어서 그런지 뜨끈뜨끈하고 싱싱했다.

가격도 다른 패스트푸드점보다 싸거나 비싼것도 아니어서, 치킨이 들어간 버거를 먹을 땐 무조건 맘스터치로 갈 듯!

우리 동네에도 있으니 자주 애용해줘야겠다. 크크 




버스 타고 장안문에 내렸다


오늘은 오빠한테 수원 화성을 구경시켜주기로 했기 때문!!!

우리 중학교때 버스 타고 남문 가면 막 영화관도 있고 옷가게도 있고 문구나 악세사리도 살 수 있었고

떡볶이 한 접시 먹고 오락실도 가고 그랬는데 캬 수원역이 발전하면서 상권이 확 죽었찌만 -

요즘에는 벽화거리도 생기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들어서는 듯 하다



햇빛도 좋고 날씨가 깨끗해서 호기롭게 시작한 장안문 - 팔달문 걷기



편의점에 들러 따끈한 커피 두 병과 마스크를 사왔지만

중간쯤 와서는 도저히 못 참겠어서



결국 바람 안 부는 산책로로 내려와서 걸어가기로 했다.

아쉬웠지만 너무너무 추워서... 뇌가 얼어버리는줄!

춥긴 추웠지만 그래도 완전 기억에 남을 날



확 트이던 풍경 - 사람도 없고 막 뛰다가 웃다가 사진도 찍다가 

수원 남문에 오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진미통닭엘 갔다



헐 내가 알던 그 진미통닭은 어디에? 용성통닭 맞은편이 아니라 대로변으로 나왔드라 -

주차장도 마련한 것 같고, 2층으로 올려가지고 엄청 쾌적하게 만들어놓음

하지만 예전과 변함 없는 더러움......... 더럽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음 허허허



후라이드 부스러기 작렬하는 바닥에 앉아 머리카락 들어간 무를 바라보고 있자니...욕이 저절로

쨌든 반반 시키고 맥주 두 병이랑 맛있게 먹었다.

예전엔 닭똥집 튀김 되게 많이 줬었는데 힝 그냥 용성통닭 갈래 


우리 옆 테이블 앉은 아줌마 아저씨 부부 네 명 때문에 치킨 맛 잡치고 어휴 -

종업원에게 반말 찍찍 하고, 어린 알바생한테 여기 알바자리 있냐며 지들끼리 쳐웃질 않나

이런데서 일하는거 다 중국인 아니겠냐며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거나 발음이 이상한 종업원을 막 비웃더라

개새끼들... 목에 쳐메단 나비넥타이를 뜯어서 눈구멍에 쑤시고 싶었다. 똑같이 비웃음 당하면서 남은 인생 살길




크, 팔달문 시장 들어갔더니 하 너무 좋아 이런 분위기

예전에는 정말 사람 북적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휑 해서 씁쓸했다.

남문 떡볶이 너무너무 먹고싶었지만!!! 배가 불렀어 휴휴




우린 또 치킨을 먹었으니 수원역까지 걸어가자 하여 이 미친 추위에 남문에서 수원까지 걸어갔다.

중간에 투썸 들러서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몸좀 녹이다가 다시 걸어가기



수원에서 만난 창동





롯데몰 무인양품 들러 비니 써보고 안녕

집 가는길에 제발 감기만 걸리지 말자고 막 자기 최면하면서 집에 갔다




오빠가 준 포도주로 몸에 열좀 나게 하고 (?)

일좀 한다는게 그냥 책상 앞에서 졸다가 나도 모르게 자버림









1/15 (sun)




요즘 인스타그램에 자주 보이는 법랑 Crow Canyon Home

머그 하나에 3만원정도인데, 하나 갖고싶긴 하다







웹서핑하다가 알게 된 안경

Anne et Valentin FANZINE

안네 발렌틴의 판진이라는 안경인데 우리나라 가격이 55만원인가... 안경 알 작은거 너무 귀엽다.

아마 내가 쓰면 그 뭐지 안경다리가 벌어지다 못해 끊어지는게 아닐까?







Here's When You Can Play Nintendo Switch Before Launch

3월에 출시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 하하하핳 이건 내가 겜덕이 아니어도 갖고 싶을 정도다!

동생이 마침 3월에 일본 가는데, 그 다음날 이거 발매일이라며 돈을 좀 더 환전한단다.

크... 그나저나 이거 진짜 잘 만들었네 흑흑 재밌겠다!




A timelapse of me animating Kubo attacking the Moon Beast in Kubo and the Two Strings! Followed by the shot - here’s some insight into how it was done: • This was such a fun shot to animate - my goal was to make everything feel as dynamic as possible. In reality, Kubo would really just come to a stop after about 3 feet, so I have him really speed up as he hits the ground, to help motivate the impossible slide. I also focused on pushing Kubo’s sword into the camera as it swoops upward. • Kubo is rigged to a nearly 8-foot-long track, so that I could easily slide him along his run. During runs, puppets are only contacting the ground for a few frames at a time, so rigs like this are typical. You don't want to waste time drilling holes for tie-downs when you will only be using them for 1-2 frames. • Because the camera was filming from such a low angle and so close to Kubo, we had to cut away a large part of the set for clearance. At the beginning of the shot, you can see pieces of ground being added in front of Kubo as the camera pulls back. • Because of the lack of set during Kubo’s slide (he’s sliding across a large hole), I had the rigging department add a platform that Kubo could ride along. It really helped keep Kubo’s pose accurate to the ground plane that he was sliding on, even though you can’t see him contacting the set. • That small light on the rig right above Kubo was used to create the ‘spark’ effect after Kubo strikes the Moon Beast with his sword. It needed to travel along with Kubo and be as close as possible to the sword contacting the Moon Beast. • Even though the Moon Beast is essentially just traveling straight through frame, his pass was extremely difficult to animate on a green screen with such a complicated camera move. Several times, I had to abandon the animation halfway through because I kept getting too fancy with the serpentine motion and my brain couldn’t compute everything. • I filmed my own reference for this shot by sliding under a limbo pole while wearing kneepads and attacking with a plastic sword.

Kevin Parry(@kevinbparry)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하 미쳤다

Kevin Parry, 이 사람은 Laika 소속의 스탑모션 애니메이터인데, <박스트롤>,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작업했단다.

위 영상이 쿠보와 전설의 악기 작업 과정인데 2013년부터 시작했다고 함....

근데 저게 저렇게 하나씩 손으로 하는지 전혀 몰랐어 대단해

이외에도 저 사람 인스타그램 가면 되게 착시현상같은 영상 많은데, Zach King과 비슷한 사람인듯



이렇게 이렇게 저렇게 저렇게 쉬면서 웹서핑도 하고 글도 좀 더 쓰고 싶었는데

(아직 무인양품 매거진B 뜯지도 못함) 일이 꼬여서 점심에 밥 먹고 오후 1시부터 계속 일했다.

주말이 뭐죠? 강희랑 나랑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신세 한탄 할 시간도 없이 계속 일-





요즘 내가 챙겨보는 고양이 영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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