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mon)


출근 전철 타고 한 정거장만에 앉았다.

예전엔 지하철에서 앉는 게 중요했는데 이젠 출근길이 훠어어얼씬 가까워져서 

자리에 앉는 게 별게 아니게 되었구만.




소품으로 샀던 유통기한 임박 요거트와 빵을 오전에 먹어치우고, 오전엔 스튜디오를 정리했다.

점심 먹을 시간 놓쳐서 편의점 택배 보내러 갔다가 샌드위치 사와서 먹었다.





드디어 티스토리 앱 업데이트!

앱으로 뭘 하진 않지만, 업데이트 알림 왔길래 해봤더니 예쁘구만.

블로그 모바일 스킨이나 다양하게 만들어줬음 좋겠다.

밤 9시쯤 퇴근해서 어제 시켜먹고 남은 떡볶이 조금 먹고 하루 마무리.





거미줄 Spider web / 원슈타인 Wonstein

혼자 야근하면서 듣다가 팍 꽂힘 크게 되실 것 같다 목소리 너무 좋다





[MV] Khakii - BASS (Feat. Colde)

이것도 야근하면서 듣게 된 노래인디 좋아유





191129 아침(achime) 2019 ASIAN POP STAGE Full ver. @클럽FF

연주 시작하자마자 사람들 떼창하느라 권선욱님 한동안 마이크 앞에서 웃음만...

이렇게 풀 영상으로 올려주셔서 진심 감사합니다. 여전히 너무 좋다.

나도 떼창 하고싶어...











12/10 (tue)



날씨는 따뜻하고 화질은 그지같고!

마을버스도, 지하철도 10분씩 넘게 기다렸던 이상한 날 출근 완료.



드디어 개업떡을 주문했다.

사무실 앞에 큰 시장이 있어서 전화드렸더니 방금 찐 시루떡 반 말을 직접 배달해주셨다.




난생 처음 시루떡을 주문해보았다. 역시 갓 쪄낸 떡이라 그런지 김도 모락모락, 냄새도 좋았다.

먼저 한 장만 꺼내 먹었는데 참말로 최고로 맛있었다... 하...

개업떡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정말 '우리 사업' 하는구나. 하하하 하하




다이소에서 사온 접시에 떡을 담아 이웃 가게 돌아다니며 떡을 돌렸다.

모든 분들의 공통 멘트는 "아, 이제 개업했어요?" 였다.

그냥 개업했는데 따로 개업떡 안 하나보다 이렇게 생각하셨다고들 허허





떡을 챙겨 자주 가는 편의점 사장님께도 드리고, 개업 전에 밥 먹으러 갔다가 친근하게 대해주신 일식집 사장님께도 드렸다.

간김에 2시 넘어 늦은 점심도 먹었다. 흐흐 언제 먹어도 맛있는 사케동이야.




퇴근즈음 헬스장 내려가 떡 전해드리면서 운동도 등록했다(;;;)

대표님이 당장 내일부터 하라길래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하겠다고 했다. 하하

내 인생 첫 돈주고 받는 PT! 2020년 목표 셈 치고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해져야지.





집에 와서 청소하고 쉬고 있는데 퇴근중인 오빠의 카톡 케케

이 맛에 같이 산다잉




티비 켰는데 19금 쾌감장인 뭐야 저게...





Arlo Parks - george (Official Music Video)

일 하면서 이것 저것 디깅하다가 맘에 드는 노래 귀에 꽂히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다.

이 노래도 좋아여








12/11 (wed)



오늘도 별로 안 춥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반드시 집에 일찍 가겠단 다짐을 하며 출근했다.




점심은 돈까스를 시켜 먹었는데 드럽게 맛이 없었고






빛이 예뻐 촬영 조금 하다가 4시 반쯤 퇴근했다. 집 가는 길 단골 미용실에 들러 간만에 컷트를 했다.

하 이 미용실 사장님 말이 너무 많아서 다음부턴 안 가기로 진짜 다짐했다.





피노다인 / good night

아니 티비 보는데 너무 익숙한 노래가 카누 광고에 나오더라.

이 노래 노래방에서 부르고 가사도 다 외웠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데 광고 음악 누가 셀렉했을까? 캬

여기 나오는 여자 랩퍼는 EXID의 LE라는 것도 2013년 일기에 적어뒀었다. 



집에 와서 머리도 몸도 푹 쉬었다.

쉬면서도 아 이게 쉬는 걸까? 쉬는 게 쉬는 거 같지 않았다.





12/12 (thu)



오랜만에 보는 베란다 너머 겨울 빛

갑자기 추워져 위아래 히트텍을 챙겨 입고 나갔다.




출근 하자마자 바닥 공사 테두리에 실리콘 발라놓고 - 오전 촬영을 했다.

오후에는 스튜디오 예약 손님이 있어서 바로 청소했다.

공식적인 첫 예약 손님이라  저희 스튜디오 어떻게 알게 되셨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말이 안 나왔...




오후 4시쯤 동생이 사무실에 왔다. 호캉스 할건데 나도 끼워준다길래(!) 목요일 저녁을 호텔에서 자기로 했다.

동생이 사온 커피 마시고 일 마무리 하고 같이 나왔다.




저녁 메뉴 뭐 먹을지 전날부터 신중하게 고민했는데 @등촌샤브칼국수 종로점 고고

종로점이 평이 무지하게 좋길래 바로 달렸다! 야채, 고기 샤브샤브 + 우동사리 + 볶음밥 해서 1인당 딱 1만 원!



옛날에 등촌샤브샤브 진짜 자주 먹었는데 결혼 하고 나선 처음 먹는듯?

동생도 오랜만에 먹는다며 겁나 열심히 먹었다. 다 먹고 야채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음!




우동사리도 보통이 아니었다.

여기 진짜 평이 좋은 이유가 있구나. 마지막에 볶음밥까지 깔끔하게 해치우고 나왔다.




머리와 옷에 냄새 풀풀 풍기며 걸어서 도착한 @을지로 아크앤북



아크앤북도 오랜만에 오는군!

올리비아 쿡 예뻐서 찰칵





오 안경 잘 어울리네?




띵굴도 잠깐 들렀다가




아직도 배가 부르길래 호텔까지 걸어갔다.

참 호텔 가는 길 편의점 들러 맥주랑 과자랑 편의점 튀김도 몇개 샀다. 흐흐




오랜만에 찾은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여전히 올드한 느낌... USB 포트도 없고... 뭐가 없어 여기는...

그래도 평일이라 조식 포함 저렴하게 왔다.



참 동생의 닌텐도 스위치 개봉!!!

닌텐도 팔고 이것저것 쌈짓돈 모아보니 돈이 좀 생겼다길래 오늘 퇴근하고 국전에서 바로 사왔단다.




근데 내가 할 수 있는 게임은 없었다...

깨는데 반 년은 걸릴거라던 오덕 게임하는거 구경만 했다.

구경하다보니 닌텐도 스위치에 쓰이는 한글 폰트가 참 예쁜 것이다.

그래서 검색


모리사와의 UD 신고 한글이라는 폰트였음. 예쁘다.

https://kr.morisawa.co.jp/




챙겨간 렉슨 스피커로 옛날 노래 듣다가 스르륵 꿀잠








12/13 (fri)


조식 먹으려고 새벽 6시 반에 일어남;

동생이 자기는 아침밥 먹고 한숨 더 자고 싶다길래 나도 주섬주섬 일어났다.




조식 괜찮구만




치즈 오믈렛은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주는데, 맛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있었다.

다시 룸 올라가서 한숨 자다 일어나 12시에 체크아웃 했다.



동생이랑 같이 우리 집에 올라왔다! 흐흐

짐만 놓고 닌텐도 스위치 게임 씨디 사러 @한우리 노원점



올라가는 길에 게임 씨디 살 곳 없나 찾다가 헐 한우리가 노원에 생겼다니?

생긴지 얼마 안 됐더라 마침! 그래서 바로 달려가서 저스트댄스 2020을 샀다. 국전보다 5천원이나 저렴하다며 좋아했다.





저스트댄스 꼭 해보고 싶었는데 후후후 엄청 기대됐다.

점심 먹으러 간만에 에머이에 갔음!




1인 1쌀국수에 분짜! 배 터지는 줄!

그리고 촬영 소품 사러 @노원 알라딘 중고서점




존 버거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 샀다.

살 걸!




책 이름이 Dogs 였던거 빼곤 헤헤 

고양이 있었으면 샀을텐데





참 그러고보니 알라딘 중고서점 들리기 전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빵만 2만원 어치 넘게 샀음!

가방을 빵과 책으로 가득 채운채 집에 왔다.




후후 옷 갈아입고 티비에 닌텐도 스위치 연결하고 바로 저스트댄스 2020 시작!

트와이스, 블랙핑크, 빅뱅, 싸이 노래 등 케이팝이 꽤 있어서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sweat 스웻 모드도 있어서 춤을 추며 소모하는 칼로리까지 보여주니 개꿀잼이었다 진짜


오빠 퇴근하고 집에 올때까지 쉬지 않고 했으니 2시간 반?을 내리 춤추고 놀았다.

그러다가 어딘가에 살짝 긁혔는데 소파와 카페트에 피 묻는지도 모르고 춤추다가 나중에 발견... 하

열심히 춤췄더니 몸도 가벼워지고 땀도 흘리고 좋았다. 흑 나도 갖고 싶다!




오빠 집에 오자마자 바로 배달 온 곱창볶음!

동생이랑 셋이서 티비 보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오빠랑 둘이서 싸이 젠틀맨 저스트댄스 따라했는데 넘 웃겼다.





이번엔 오빠가 하는 게임 배우는 시간...

동생이 콜 오브 듀티 해보고 싶대서 오빠가 옆에서 열심히 알려줬다.

나만 게임 안 해....





난 거실에서 노트북으로 일하고

오빤 작은방에서 콜옵 하고

동생은 거실에서 게임하고


그렇게 새벽 2시까지 각자 시간 보내다가 잤다.








12/14 (sat)



어제 사온 빵으로 간단한 아침을 먹었다.

아침부터 주말 1박 2일 워크샵 때문에 나가신 남편!

나와 동생도 오전 중에 집에서 나왔다.


동생은 집으로, 나는 내려오는 길에 회사 출근했다.

몸이 너무 피곤했지만 잔업을 마치지 않으면 찝찝할 것 같아 꾸역꾸역 나갔다.



줄기들이 막 끊어졌길래 물에 담궈놓고




중고서점에서 산 9000원 짜리 킨포크





나도 모르는 사이 욕실 핸드 워시가 바뀌어있었다.

케케케케




보정 - 촬영 이것저것 하다보니 오후 4시쯤 퇴근했다.

집에 오는 길 너구리 라면 사서 첫끼이자 마지막 끼니를 먹었다.

그리고 에어팟 끼고 대대대대청소를 했다.

옷장정리, 욕실청소, 주방청소, 빨래하고 으아 허리 아팠음.




그리고 침대에 누워 노트북으로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2019)를 봤다.

역시 노아 바움백 그리고 아담 드라이버 노래도 잘하잖아? 뭐여 못하는 게 뭐야.

사람들이 왜 두번 세번 보라는 줄 알겠더라. 내용이 정말 좋았다. 이런게 애증인가 싶기도






12/15 (sun)



아침 일찍 집에 온 오빠! 나도 피곤했고 오빠도 피곤했어서 다시 꿀잠 자고 일어나니 오후 2시가 훌쩍 넘었다.

누워서 맥딜리버리 시켰고 배 터지게 먹었다.




참, baggu 노트북 파우치 왔는데 이제야 사진에 담아보네. 흐흐 예쁘다!

저녁엔 아무 생각 없이 푹 쉬었다. 킬링타임용 히어로 영화 보면서 오빠랑 수다 떨었다.


내일 오전 10시 반 운동을 예약해뒀다. 그 뭐냐 공복유산소인가 나도 그런거 함 해봐야겠다. 허허

오빠가 사준 레깅스와 헬스장에 있는 상의를 입어야지. 운동화도 잊지 않고 챙겨야겠다.

운동하고 건강 챙겨야지. 다음주도 힘내자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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