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 (mon)


출근 대신 병원 행...

지난 주 골골대던 무릎 검사 받으러 정형외과엘 갔다.



으어 종합병원은 복잡하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노인)이 정말 많다.


뭐 무릎은 의사가 말하길, 들어오고 나가는 나의 걸음걸이를 보니 다친 곳은 없는 것 같고

운동을 하며 야금야금 축적되어온 무릎의 피로가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한 것 같다며...

절대 운동하지 말라고 했다. 배가 부른데 계속 음식을 집어 넣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러다가 의사가 갑자기

"제가 운동하지 말라고 했다고 웨이트 10kg 치다가 5kg 치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절대적으로 운동 포함 스트레칭도 하지마세요."




터덜터덜... 난생처음 물리치료도 받아봤다.

무릎에서 열감이 느껴진댔더니 별 요상한 약들도 5일치나 지어줬네. 휴







집에 와서 불닭볶음면을 먹고 아주 격하게 격하게 격하게 쉬었다.






그리고 결국 루미큐브 유료어플을 결제했다.

휴 진작에 살 걸! 맨날 광고 보고 포인트 쌓은걸로 야금야금 게임했는데 9천원 투자하니 이렇게 편하다니!




뭐 가끔 카드 29장 가진 그지같은 상황이 되기도 하고




이렇게 귀여운 상황을 마주해서 캡쳐하기도 하고 뭐










5/26 (tue)


출근했다. 청소하고 월세 넣고 관리비 넣고!

당일 급 예약이 잡혀 땀흘리며 청소했다.




칼퇴하고 샐러드를 먹었다.





저녁엔 퇴근한 오빠와 장을 보러 하나로마트에 갔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쓰기 위해 일부러 여기까지 왔지. 흐흐흐

오빠의 다이어트 때문에 먹고싶은 걸 마구마구 담을 순 없었지만,

그 외 건강한 음식이나 필요한 물건들을 생활비 걱정없이 담을 수 있었다.


샴푸도 1200ml짜리를 사고, 난 호박고구마 오빤 밤고구마 산다고 고구마도 담고!

페브리즈도 담고! 최대한 필요한 건 다 담으려고 해서 짐이 정말 정말 무거웠다.






그래도 그와중에 배는 고파서 다이어트 한다고 서브웨이엘 갔다. 여기서도 재난지원금 사용했다. 굳!

비가 와서 집까지 가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장을 보니 뿌듯했음!






<온리 더 브레이브 Only the Brave, 2017> 봤다.

봐야지 봐야지 봐야지 마일즈텔러 필모 다 봐야지!

다짐하고 플레이했는데 이렇게 가슴 먹먹한 영화 오랜만이었다.

이게 실화라니, 눈물 찔끔 그리고 여운이 참 짙다.











5/27 (wed)


출근!

날씨 최고 좋더라!



이번주부터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이 가능한데

마스크 5부제 날짜에 맞춰 오늘 신청할 수 있어서 바로 접속했드니만 대기 2만번 째...

무조건 대기 걸어두고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밥 한 공기 완샷했다.








예약 확인하고, 스튜디오 인스타그램도 발행하고, 오후 촬영하고 -

빛이 너무너무 좋아 오랜만에 스튜디오 소파에 앉아보기도 했네.




퇴근 후 오랜만에 J가 스튜디오에 왔다. 

와 겨울에 봤는데 그게 작년인지; 올해 초인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어쨌든 너무 오랜만에 만났다는 것!

원래 몇 달 전에 만나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심해져 취소했다가, 이번에 짬을 내서 만났다.



오후 7시가 넘었는데 오전 7시같은 날씨; 때문에 술을 먹는 기분이 1도 안 들었지.

나는 지금 먹고 있는 약 때문에 술을 마실 수 없다고 했더니 J가 센스있게 무알콜 진저비어를 사다주었다!

거기에 탄산수까지 챙겨줘가지고 나도 알콜 마시는 기분 내며 즐길 수 있었당.





메뉴를 못 골라서 랜덤 추천으로 피자가 나왔는데 그냥 급 떡볶이로 바꿨다. 헤헤

응급실떡볶이 + 당면사리 + 넓적당면사리 + 치즈 두 번 + 모둠튀김 큰거 + 주먹밥 거의 4만원 나왔음;


J는 한 번도 떡볶이를 배달시켜먹어본적이 없다고 했고

동업자는 응급실떡볶이를 먹어본적이 없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둘의 입맛에 아주 아주 잘 맞은 것 같다! 뿌듯 뿌듯!

응떡은 치즈가 정말 예술이라 두 번은 추가해야 하는데 역시 다들 치즈를 극찬해주었다.





7시도 안 돼서 만났는데 10시 반 훌쩍 넘어 스믈 스믈 헤어진 우리 셋.

뭐 별로 한 얘기도 없는 것 같고 이제 딱 대화 시작하기 좋겠다 했을 때 헤어져서 아쉬웠다.

다음에 무지 더운 날 스튜디오에서 텐트 치고 버너로 조리해먹자며 실내캠핑(?)을 계획했다.


결혼 이야기, 아이 이야기, 직장, 돈, 탈모, 만능집게 등등 별 얘길 다 했구만.

집에 오니 밤 12시가 훌쩍 넘는다. 사는 게 쉽지 않다 허허










5/28 (thu)



출근

어제 J가 준 BTS 무드등!

내 동생 주라며 가져다줬다 고마웡




점심으론 어제 먹다 남은 응떡을 데워 먹었다.





빛이 좋아 사진 찍고 구성하기






퇴근길 슈퍼에서 면봉도 사고 메가톤바도 샀다.

집 와서 호박고구마를 구워 먹었다. 샐러드도 먹었다!










5/29 (fri)



격주 금요일 오전에 엄마에게 배달되는 꽃정기구독 2회차!

이번 꽃은 되게 싱싱하고 풍성하게 잘 온 것 같다.

아무래도 꽃 정기구독 해드리기 참 잘 한 것 같음!





스튜디오 예약이 있어서 출근했다. 딱 일주일만에 운동하러 내려갔다.

하하하 코치님이 오랜만에 왜이리 오랜만에 왔냐며; 일주일밖에 안 됐는디;


AMRAP 하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많은 동작을 좁아 터진곳에서 하려니 운동이 제대로 되긴 하는건가?

하고 나면 땀은 나고 힘은 드는데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계속해서!

이제 곧 운동 끝나고 다시 연장해야하는데, 할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


점심은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랑 이것저것 사서 주워먹었다.

오후 스튜디오 예약 촬영 마치고 바로 칼퇴했다.




저녁 치킨 먹고싶었는데 오빠 급 회식 잡혀서 혼자 멀뚱히 앉아있다가

짜파게티에 계란 넣어서 먹었다. 쩝





후식으로 참외 깎아 먹었다.

다행히도 맛이 있는 참외였어 후후










5/30 (sat)



오늘도 출근!

S오빠를 통해 급 스튜디오 예약이 잡혔는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라 안내 및 장비 설치 도와드리러 왔다.

카메라 4대에 모니터 4개에 50m짜리 랜선은 난생 처음 본다. 허허허 360도 카메라도 구경하구!




방송 셋팅 된거 보고 마무리 안내 해드리고 나는 영등포로 향했다.

오후 3시쯤 동생 만나서 쟈니로켓 갔다! 영등포 신세계 식품관 싹 - 리뉴얼 해서 쟈니로켓 위치도 바뀌었더라.




나는 항상 핫도그! 동생은 햄버거 너무 커서 다 못먹을 것 같다며 칠리프라이에 쉐이크만 시켰다.

밥 시간도 아니고 매장도 워낙 구석에 있어 엄청 널널한 곳에서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동생 집게삔 사주고

나도 하나 사고






H&M 구경도 하고 피팅도 하고




자라 키즈에서 동생이 신을만한 신발 싹 다 신어보고 -

슈펜에 사람들 바글바글하길래 가봤더니 1+1 이어서 동생 하나 나 하나 여름 샌달 하나씩 득템하고!







무인양품 카페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보면서 커피도 마시고





집게삔 파는 곳에서 산 반지도 껴보고






터무니없는 가격의 원피스도 피팅해보고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세븐스프링스인가? 그거 있던 자리에 띵굴 다이닝이라는 게 들어왔드라!

가운데에 띵굴 셀렉제품들 판매중이고, 그 주변에 식당 및 카페들이 쫙 감싸고 있는 구조였음!

여기서 rfm 컵 고민 없이 바로 샀다. 으하하하하하하 나중엔 이곳 다이닝에서 밥 먹어야겠음!






정말 정말루다가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무슨 패션 스트릿? 스트릿 패션?인가 하는 그런 존을 둘러보기로 했다.

keds랑 keen을 파는 작은 샵이 있었는데 여기서 실제로 keen을 볼줄이야! 

사고싶었던 슬리퍼를 신어봤는데 음 음 음 발이 좀 둔탁해보이는? 신발도 좀 은근 무겁고!

츄바스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keen 디자인 마음에 들어할듯





그렇게 한 5~6시간 쉬지도않고 쇼핑하고 놀다가 동생과 헤어졌다.

오빠는 J 오빠 결혼식 갔다가 동네 친구들 만났다가 일찍 들어왔다.

어제 먹고싶었던 치킨을 밤 10시 넘어 시켰는데 아 진심으로 맛이 없었다.

양도 코딱지만하고 치킨도 딱딱해서 하 진짜 기분이 별로였음.

지금 생각해도 열받는당






TONES AND I - UR SO F**KING COOL (OFFICIAL VIDEO)

뮤직비디오 진짜 열심히 찍는 듯

이번 노래는 좋다








5/31 (sun)


진심 오후 2시까지 침대에 누워있었다.

계속 그냥 자다가 깼다가 자다가 깼다가 반복



먹다 남은 요거트 긁어 먹고, 참외를 먹었다.

난 참외를 좋아하는 것 같다. 호호







어제 산 rfm mug 컵 개봉!

오빠가 진심으로 컵을 그만 샀으면 좋겠다고 했다. 컹







우포스 토프

메가톤바 컬러







어제 샀던 집게삔과 반지

하고 다니긴 하려나...




참참 오늘은 도련님 상견례 하는 날!!!

난 점심인줄 알았는데 저녁 식사 예약이었드라!

시댁 가서 다 같이 차 타고 @안국 몽중헌



예비 동서(와우)는 예전에 한 번 봤기 때문에 조금 편했고, 사돈어른분들도 넘 친절하고 유쾌하셨다.

울 시어머니는 그래도 두 번째 상견례라 조금은 익숙하다며 흐흐 내 칭찬도 넘 많이 해주셨다 에공!

중국 코스요리였는데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다. 연태고량주도 굳! 특히 여기 딤섬 먹고 눈이 팍 뜨였다. 맛있어!!!





거의 두 시간을 대화하고 나와서 인사드리고 헤어졌다.

결혼식 날짜도 잡고 - 예비 동서(!)에게 연락도 오고 - 여튼 기분이 되게 묘했다. 






집에 오는 길 우린 마트 앞에 내려달라고 해서 오빠와 또 장을 봤다.

고구마, 훈제란, 섬유유연제 사서 집에 왔다. 

올리브영 세일하는거 잊지 않고 클렌징 워터 사야지!






ROSALÍA & Travis Scott - TKN (Official Video)

으 개좋아 개잘해 쩐다 진짜



다음주엔 미팅이 두 건 있고 촬영은 아직 없드아.

운동을 연장할지 말지 고민해야하고, 뭔가 마음을 좀 더 가다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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